지맥(完了 順)/덕산지맥(完了)

덕산지맥 1구간(지맥분기봉-933.6봉-830.2봉-오미고개-일월지맥분기점-일월재)

무명(無 名) 2018. 8. 13. 22:40

덕산지맥 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8. 08. 12()

2. 산행구간 : 지맥분기봉일월재(경북 봉화, 영양)

3. 오른산 :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4:30 부산 출발 〜 08:20 새신마을 도착(승용차)

2018. 08. 12 (1소구간 : 지맥분기봉일월재) : 06시간 00분소요(12.7km)

 

접근구간(2.8km)

08:25 새신마을 08:58 새신고개 09:25 덕산지맥분기봉

지맥구간(9.9km)

09:25 덕산지맥분기봉 10:00 959.710:45 934.8(소천458.2004재설, 11:10출발) - 11:29 960.2

11:48 묵정헬기장 12:21 885/블럭폐헬기장 12:34 영양터널 - 12:38 830.2(소천455.2004재설) -

12:44 793.613:28 오미고개(13:45 출발) - 14:17 일월지맥분기점 14:25 일월재


6. 산행기

2018. 08. 12(1소구간 : 지맥분기봉일월재) 날씨 : 흐린 후 게임

덕산지맥(德山枝脈)낙동정맥 칠보산(974.2m)에서 남쪽으로 2.2km 내려온 약 850(H)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일월산(1,217.6m) 못간 일월지맥 분기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뻗어 덕산봉(680m), 장갈령(575m)을 거쳐 임하댐을 지난 반변천이 낙동강에 합수하는 안동시 용상동 법흥교에서 맥을 다하는 약73.1km의 산줄기로 일월산 정상은 지맥에서 약 2km 벗어나 있으며 지맥상에 이름을 가진 봉우리는 덕산봉이 유일하다. 덕산지맥 서쪽인 오른쪽으로는 낙동강이 동쪽인 왼쪽으로는 반변천의 분수령이 된다.


개요도


산행지도


졸업부터 끝낸 덕산지맥이라 입학을 위하여 몇 달 전 부터 벼르고 벼르다 오늘 산행에 들기로 한다. 오는 825일에는 3~5구간을 같이한 청산일월산우회에서 일월지맥 첫 구간을 진행한다니 그 앞에 시작을 해야겠다는 마음이었고 그 결과를 이루는 날 이다. 들머리를 새신마을로 정하여 낙동정맥 새신고개(1.8km)로 올라가서 일월재까지 약12.7km를 산행하기로 한다. 부산에서 이른 새벽에 출발하여 경주와 포항을 경유하여 영덕에서 영덕~당진간 30번 고속국도에 올린다. 이어 동청송영덕 나들목에서 내려 영양으로 향하다 영양산촌생활박물관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영양터널을 지나 오른쪽 신마을로 향한다. 개내골 갈림길에서 곧장 진행하면 남회룡6교 바로 앞쪽에서 오른쪽 갈림길로 들어 고개를 하나 넘으면 신마을인데 당귀 밭을 지나 외딴 집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 산행 채비를 한다.


덕산지맥 분기점


- 08:25 새신마을

08:58 새신고개

09:25 덕산지맥분기봉

 

08:25(새신마을/620m)

당초에는 영양터널을 지나 주차를 하고 새신마을까지 발품을 팔기로 생각하였는데 영양터널을 지나면서 마음이 바뀌어 새신마을까지 차를 밀어 넣었다. 새신마을의 외딴집에 도착하니 집안은 텅텅 비어있고, 방금이라도 비가 떨어질 듯 구름이 잔뜩 끼어 허전함이 들기도 한다.


새신마을의 외딴농가


08:58(새신고개)

외딴 집에서 진행방향으로 개울을 몇 번 건너 비포장 임도를 따라 진행하는데 반가운 표시기도 걸려있다.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오른쪽 작은 계곡을 건너 오르면 펑퍼짐하게 생긴 새신고개에 닿는다. 고개에는 낙동정맥 새신고개(애미랑재에서 3.8km 지점)’이란 표지판이 나무에 걸려있다. 그리고 이곳 새신고개는 20031012일 낙동정맥을 걸을 때 지나갔으니 15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새신고개 가는 길(08:33)


낙동정맥 주능선의 새신고개


새신고개


09:25(덕산지맥분기봉/850m)

새신고개에서 오른쪽 낙동정맥길을 따라 걷는다. 이슬을 머금은 싸리나무등 등산로 주변의 나무들의 가지를 스틱으로 털며 걷다보니 시간도 꾀나 많이 걸리고 팔도 편하지 않다. 산행 시작과 동시에 등산화가 젖어버리면 산행의 어려움으로 더욱 힘들어지기 마련이니까 처음은 조심을 하여야 한다. 새신고개에서 25분여 진행하니 덕산지맥 분기점 준.팻말이 걸려있는 분기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몇 걸음만 오르면 낙동정맥 853봉이다.


                        아름드리 소나무(09:17)


덕산지맥 분기봉(09:25)


10:00 959.7

10:45 934.8(소천458.2004재설, 11:10출발)

- 11:29 960.2

11:48 묵정헬기장

 

09:38(959.7)

지맥 분기점에서 정면은 낙동정맥 853봉으로 가지만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처음에는 길이 희미하였으나 이내 또렷해지고 안부에 내려섰다 무명봉에 오른다(09:38). 이제 이슬에 바짓가랑이가 젖었고 신발도 무거워져 온다. 아무런 표식이 없고 빼곡하게 나무가 들어찬 959.7봉에 닿는다.


959.7봉(10:00)


10:45(934.8)

959.7봉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하는데 구름에 쌓여 주위의 조망도 기대키 어려워 앞만 보고 걸을 수밖에 없다. 폐헬기장(10:20)을 지나면서 아름드리 노송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지산행의 진수를 맛보며 걷노라니 삼각점이 박힌 934.8봉이다. 이곳 오른쪽이 새신마을 일 것이다. 이곳에서 배낭을 내리고 간식과 막걸리 한 병 비우고(11:10출발) 일어난다.


폐헬기장(10:20)


                        노송(10:26)


노송(10:27)


934.8봉의 정상부


934.8봉


934.8봉의 삼각점


11:29(960.2)

삼각점봉에서 얼마 진행하니 960.2봉인데 표시기 몇 걸려 있을 뿐이고 아무런 표식이 없다.


960.2봉(11:29)


11:48(묵정헬기장)

960.2봉을 지나면서 능선이 나눠지는데 왼편 길을 따라가니 묵정헬기장이다. 잡목에 둘러싸여있어 헬기장의 기능을 잃은 지는 오래되었다.


묵정 헬기장(11:48)


12:21 885.1/블럭폐헬기장

12:34 영양터널

- 12:38 830.2(소천455.2004재설)

- 12:44 793.6

 

12:21(885.1/블럭폐헬기장)

묵정헬기장을 지나면서 고만고만한 능선을 쉼 없이 걷고 905.6봉을 지나 블록이 흩어져 있는 헬기장인 885.1봉이다. 오른쪽 신암리 에서는 견공들이 목중을 높여 짖어대는 소리도 들린다.


885.1봉/폐블럭 헬기장(12:21)


12:34(영양터널)

헬기장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차량의 소리가 가까이 들려오는 영양터널 위를 통과한다. 이러한 청정지역에 캔 커피 빈 통이 몇 나뒹구는데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빈 깡통들이 나딩구는 지맥길(12:31)


12:38(830.2)

터널 위를 지나 몇 걸음 진행하면 삼각점이 박혀있는 830.2봉으로 덕산지맥 830.2m .란 반가운 표지판이 걸려있다. 날씨가 점점 게이지만 아쉽게도 일월산 정상부의 공군부대의 돔은 아직도 보이지를 않는다.


830.2봉 정상부(12:38)


830.2봉의 삼각점


830.2봉


12:44(793.6)

삼각점봉을 지나 5~6분 진행하니 덕산지맥 793.6m .란 표지판이 소나무에 걸려있다.


739.6봉((12:44)


739.6봉 정상부


13:28 오미고개(13:45 출발)

- 14:17 일월지맥분기점

14:25 일월재

 

13:28(오미고개/770m)

793.6봉을 지나 아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소나무가 보이고 완만한 산길을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한참을 진행한다. 가끔 오른쪽으로는 일월산으로 오르는 차량들의 소음이 들려오고 급경사의 절개지 왼편으로 내려서면 시멘길 삼거리가 지나는 오미고개다. 시멘포장길 왼편은 대티골인데 입간판에 자연치유 생태마을 대티골이란 안내도가 이정표아래 세워져있고, ‘외씨버선길이란 표지판과 이정표(영양터널 2.7km, 윗대티마을 2.0km, 대티골입구 4.7km )가 서있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고 출발한다.


아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12:55)


시멘포장 임도인 오미고개(13:28)


오미고개의 이정표


오미고개/외씨버선길


오미고개의 또 다른 이정표


오미고개


14:17(일월지맥분기점/960m)

오미고개에서 오른쪽 영양터널에서 일월산 오름길 도로 방향으로 몇 걸음 나가면 왼쪽 산으로 드는 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190m의 고도를 극복해야만 능선에 올라설 수가 있다. 무더위에 팥죽 같은 땀을 뿜으며 오른다. 지맥 오른쪽에서 멧돼지의 앓는 소리가 멀리서 들려오는데 기분이 영 좋지가 않다만 괘념치 않고 올라서니 주능선이다. T자형 갈림길로 오른쪽은 덕산지맥이고 왼편이 일월지맥의 시작점이다. 지난 78일 대정맥클럽에서 이곳에 올랐으니 눈에 익은 길이다.


관중고사리(14:16)


긴 오름끝에 일월지맥 분기점에 도착(14:17)

일월지맥은 이곳 T자형 분기점에서 왼편이고 덕산지맥은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14:25(일월재)

주능선에서 8분여 내려서면 일월산으로 오르는 포장도로에 도착한다. 편의상 일월재라고 부르는데 도로 오른편에 둥근이질풀 꽃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곳 일월재에 도착하면서 5회에 지그재그로 진행한 덕산지맥을 마무리한다.


편의상 일월재라 불리는 곳의 이정표


일월재에 자생하는 둥근이질풀


일월재에 도착하며 1구간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14:25)


오늘 산행계획을 세울 때 힘이 들까봐 오를 때는 오미고개에서 도로를 따라 오르고 이곳에서 지맥 산길 따라 오미고개로 내려갈까 생각하였다. 하지만 혹시나 힛치를 할 수가 있을까하여 반대로 진행하기로 마음먹고 도로 따라 내려간다. 지도상의 일월재(940m)를 지나 내려가는데 지나가는 승용차를 얻어 타고 영양터널입구까지 순식간에 내려선다. 태워주신분과 잠시 이야기를 나눴는데 공군부대에 근무를 하신다고 하셨다. 내가 공군병 출신으로 47년전인 19712월 공군 훈련을 마치고 오산에서 배치를 기다릴적 1지망은 팔공산, 2지망은 일월산, 3지망을 모슬포를 지원하였던 기억이 머릴 스친다.


덕산지맥 2구간 들머리


일월산 오르는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14:26)


도로따라 한참을 내려서니 이곳을 일월재라 하였다(14:35)

얼마 뒤 내려오는 차량을 얻어타고 영양터널까지 내려온다(태워 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영양터널의 안내도(14:48)


영양터널의 외씨버선길 탐방안내도


영양터널의 일월산 등산안내도


영양터널


영양터널입구에서 새신마을에 주차해둔 차량을 회수하려 잠시 걷고 있는데 또 다른 차량에 얹혀 개내골 입구까지 간다. 차량을 제공하여 주신분들께 산행기를 통하여 감사드립니다. 그곳에서 새신마을까지 걸어가 차량을 회수 남회룡6교 부근에서 아주 시원하게 알탕을 한다. 개운한 몸과 마음으로 영양군 입암면의 영양산촌생활박물관에 도착 내일 팔음지맥산행(다음 날 개복숭아를 채취 하느라 취소)을 위해 텐트를 설치하고 1박한다.


영양의 영양산촌생활박물관 이곳에서 1박을


7. 돌아오는길

    - 14:25 일월재 출발 14:41 힛치 14:48 일월터널 도착(02두****)

    - 14:58 일월터널 출발 15:01 임도삼거리 도착(94소****)

    - 15:01 임도삼거리 출발15:39 세신마을 도착(도보)

    - 15:40 세신마을 출발 15:45/16:16 ~ 17:05 영양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