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기맥 3구간(지티고개-월명산-천덕산-비득재-병목산-옥녀봉-잿말재)

금북기맥 3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9. 02. 10(일)

2. 산행구간 : 지티고개〜잿말재(충남 부여, 충남 보령)

3. 오른산 : 월명산(543.5m), 천덕산(343.2m), 병목산(345.5m), 옥녀봉(367.9m)

4. 산행자 : 무명(대정맥클럽 18명)

5. 산행여정

    - 06:30 부산 출발 〜 10:15 지티고개 도착(굿월드고속관광)

2019. 02. 10 (제3소구간 : 지티고개〜잿말재) : 05시간 35분소요(약16.7km) 

 

※ 지맥구간(약16.7km)

10:20 지티고개 – 10:34 임도 - 10:45 287봉(△보령467) - 10:59 345.6봉 – 11:13 373.5봉 – 11:18 임도4거리 –

11:37 묵정헬기장 – 11:44 헬기장 - 11:45 월명산(△보령27) - 12:04 안동김공묘 –

12:13 422.8봉(12:25 출발) - 12:41 430봉 – 12:52 큰낫고개 – 12:59 작은낫고개 - 13:05 천덕산(△서천424) -

13:23 천덕산 – 13:36 비득재 – 13:55 병목산 – 14:05 새재안부 - 14:11 280.8봉(△서천424) - 14:20 안부 –

14:25 247봉(△) - 14:50 안부 – 15:03 옥진정 – 15:23 옥녀봉 – 15:42 안부 – 15:55 잿말재

 

6. 산행기

※ 2019. 02. 10(제3소구간 : 지티고개〜잿말재) 날씨 : 흐림

어제 갈라지맥을 갈무리한 뒤 연속 2일간의 산행일정으로 오늘은 금북기맥(錦北岐脈) 세 번째 구간 잇기에 나선다. 오늘도 대정맥클럽 18명은 부산 서면 영광도서 앞에서 새벽6시30분에 출발한다. 남해고속도로와 중부 그리고 익산포항선에서 진안 마이산 휴게소에서 잠시 머물다 다시 서해안선과 40번국도의 지티고개에 도착하니 4시간이 조금 덜 걸렸다.

산행지도

 산행지도

월명산 정상

- 10:20 지티고개

– 10:34 임도

- 10:45 287봉(△보령467)

- 10:59 345.6봉

– 11:13 373.5봉

 

10:20(지티고개)

이곳 지티고개는 40번 국도가 지나는 2차로 포장도로이며 오른쪽은 부여군 외산면 반교리이고 왼쪽은 내산면 지티리이다. 외산면 방향에는 도로의 터널 공사 중이고 도로 건너에는 의성동산이란 입석이 세워져 있다,

지티고개

10:34(임도)

들머리는 고갯마루 이동통신중계기 있는 오른쪽이다. 들머리 부근에는 길이보이지 않지만 들어서면 왼쪽으로는 간벌을 하였고 오른쪽은 잣나무를 조림하여 밧줄을 길게 매어 두었다. 밧줄 따라 올라서고 첫 봉에서 내려서면 시멘포장 임도를 만난다.

지티고개에서의 산으로 들어 첫봉 오름길(10:26)

첫 봉을 지나 시멘 임도에 내려선다(10:34)

10:45(287봉/△보령467)

임도를 잠시 따라가면 지티고개 오른쪽 의성동산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치고 왼편 밭뙈기로 가파르게 올라간다. 처음에는 모두가 힘이 남아있어서인지 거침없이 치고 오르니 숨이 가프다. 올라서면 잡목더미 속에 자리한 삼각점을 만나는데 287봉이다.

287봉의 삼각점(10:45)

10:59(345.6봉)

삼각점을 만나고는 오른쪽 3시방향으로 꺾어 내려서는데 길이없다. 이리저리 헤치고 진행하면 길은 점점 또렷해지고 바위 하나 보이는 x345.6이다.

345.6봉(10:59)

11:13(373.5봉)

고만고만한 산길을 이어가고 오른쪽 저 아래로는 임도가 따라 오는데 월명산과 금지사(金池寺) 갈림길인 임도4거리까지 이어지니 임도를 이용해도 될 듯싶다. 잠시 뒤 소나무가 울창한 373.5봉에 닿는데 ‘금북산줄기 373m 준.희’란 표지판이 걸려있다.

373봉 정상부(11:13)

373봉

 

– 11:18 임도4거리

– 11:37 묵정헬기장

– 11:44 헬기장

- 11:45 월명산(△보령27)

11:37(묵정헬기장)

373.5봉에서 잠시 내려서면 임도4거리가 나온다. 왼편의 시멘포장길로 가면 금지사(金池寺)로 가지만 정면의 금지암 팻말 오른쪽으로 산으로 든다. 꾸준한 오름길로 이어지고 20여분 뒤 묵정헬기장에 도착하는데 장군봉과 아미산 갈림봉인 셈이다. 성태산에서 헤어져 오롯이 부여군으로 이어오던 기맥길은 이곳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보령시를 만난다.

임도4거리/금지사 갈림길(11:18)

묵정헬기장(11:37)

11:44(헬기장)

묵정헬기장을 지나면 이정표(← 금지사 0.6km, ↑ 수리바위 6.3km, 가덕리 3.3km →)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가덕리는 지티고개 우측 500m가량 떨어진 곳을 이야기함 일 것이다. 이정표에서 조금 더 진행하면 깨끗한 헬기장이 나온다.

금지사 갈림길 이정표(11:39)

헬기장(11:44)

11:45(월명산/月明山/543.5m/△보령27)

헬기장에서 몇 걸음 움직이면 월명산 정상이다. 오늘 산행 구간중 최고봉인 월명산 정상에는 ‘월명산 544M’란 나무로 만든 정상표지판이 참나무에 메어져 있고 왼편에 삼각점이 박혀있다. 삼각점 주위는 낙엽에 덮여있어 글씨는 볼 수 없으나 삼각점 표지판이 세워져있어 보령027이란 그 번호를 확인할 수가 있다.

오늘의 최고봉인 월명산(11:45)

월명산의 삼각점

- 12:04 안동김공묘

– 12:13 422.8봉(12:25 출발)

- 12:41 430봉

– 12:52 큰낫고개

– 12:59 작은낫고개

 

12:04(안동김공묘)

일부 산님들은 월명산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하실 모양이나 난 천천히 걷기 위하여 홀로 나서니 또 한 분이 따라 오신다. 잠시 내려서니 금지사 갈림길 이정표(11:50)가 서있다. 바위 지대로 제법 가파르게 내려서는데 진행방향 오른쪽은 금지사로 향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나뭇가지 사이로 금지사가 보이고 또 다른 갈림길 이정표(11:57)를 만난다. 금지사 갈림길에서 잠시 더 내려서면 ‘종2품 가선대부 동지중추부사 안동김공과 정부인 창원황씨묘를 만난다.

또 다른 금지사 갈림길 이정표(11:50)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금지사(11:55)

또 다른 금지사 갈림길 이정표(11:57)

12:13(422.8봉/12:25 출발)

종2품 가선대부 동지중추부사 안동김공묘소를 지나면서 길은 아주 평탄해지고 안부를 지나 올라서면 422.8봉이다. 정상 바로 아래 바위 끝 벼랑에 서니 오른쪽으로 크게 휘돌아 천덕산을 지나 비득재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에 먼저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시는 분이 있어 나도 앉아 점심 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422.8봉 정상부/이곳에서 점심 식사 후 출발(12:13)

422.8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비득재(오른쪽 짤록한 고개)

12:41(430봉)

점심 식사를 하고 422.8봉을 내려서면 완만하다. 월명 산에서 같이 오시던 분은 점심 식사도 않고 가셨지만 천천히 즐기며 걷기로 한다. 별 특징이 없는 x430을 지난다.

430봉 정상부(12:41)

 

12:52(큰낫고개)

430봉을 지나면 왼편으로 상천저수지가 보이고 뒤를 돌아보니 월명산 오른쪽으로 금지사가 보인다. 이곳에서 몇 걸음 내려서면 안부 4거리인 큰낫고개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철재로된 이정표(← 아홉사리고개, ↑ 자명리, ↓ 저수지, 금지사임도 →)가 세워져 있는데 기맥길은 아홉사리고개 방향이다.

왼편으로 보이는 상천저수지(12:49)

뒤 돌아본 월명산과 오른쪽의 금지사(12:50)

큰낫고개((12:52)

12:59(작은 낫고개)

큰낫고개 안부에서 잠시 오르는 길에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자명마을 뒤로 월명산이 조망된다. 올라선 x326을 지나 내려서면 작은 낫고개 안부다. 이곳에도 큰낫고개와 같은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뒤 돌아본 자명마을 뒤로 월명산(12:52)

작은낫고개(12:59)

- 13:05 천덕산(△서천424)

- 13:23 천덕산

– 13:36 비득재

– 13:55 병목산

 

13:05(천덕산/天德山/343.2m/△서천424)

작은 낫고개에서 5분여 올라서면 삼각점이 박혀있는 천덕산 정상이다. 삼각점은 깊게 묻혀있어 글씨는 보이지 않지만 표지판이 세워져있어 서천424임을 알 수가 있다. 삼각점 옆에는 이정표(← 아홉사리고개 1.4km, 약막재 3.0km, 해광사 3.9km / 낫고개 0.9km, 금지사임도 2.0km →)를 겸한 정상표지목이 새워져 있는 좁은 공간이다.

천덕산 정상부의 삼각점(13:05)

천덕산 삼각점

13:23(천덕산/天德山/343.2m)

삼각점이 박혀있는 봉에서 잠시 내려섰다 다시 오르면 또 다른 천덕산 정상이다. 주위에는 울창한 소나무로 둘러싸여 있으며 정상표지판이 마주보고 걸려있다. ‘부여 천덕산 363M’와 ‘천덕산 충남 보령’라고 되어있는데 진행방향의 왼쪽은 부여이고 오른쪽은 보령이다.

천덕산 정상부(13:23)

천덕산 정상

천덕산 정상

13:36(비득재)

두 곳의 천덕산을 뒤로하고 한동안 내려선다. 넓은 수레길에 닿고 수레길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비득재다. 2차선 포장도로인 비득재는 왼쪽은 부여군 옥산면 상기리 이고 오른쪽은 보령시 미산면 도흥리인 셈이다. 이정표에 무창포해수욕장을 알리는 부여 쪽으로 몇 걸음 진행하다 오른쪽 산으로 든다.

비득재 직전의 안부(13:35)

안부에서 오른쪽 비득재로 내려간다

비득재/상기리 방향(13:36)

비득재/도흥리 방향

13:55(병목산/345.5m)

비득재의 절개지 가장자리를 타고 오르니 왼편으로 옥산면 상기리 방향의 마을과 옥산저수지가 멀리 보인다. 다 올라서니 정산부가 평평한 병목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병목산 346m 청산수산악회(서울)’란 표지판이 나무에 걸려있고 주위에는 표시기들이 팔랑거린다.

오름길에서 내려다본 비득재 상기리 방향(13:38)

병목산 정상부((13:55)

병목산

– 14:05 새재안부

- 14:11 280.8봉(△서천424)

- 14:20 안부

– 14:25 247봉(△)

 

14:05(새재안부)

병목산을 지나 내려섰다 다시 오르면 x333이다. 벌목이 되어 조망이 트이고 오늘 가야할 능선 끝머리 에는 옥녀봉도 또렷하게 조망된다. 내려서면 새재 안부인데 오른쪽 봉성리로 또렷하게 길도 보인다.

가야할 능선들(14:00)

새재안부(14:05)

14:11(280.8봉/△서천424)

새재안부에서 올라서는 오른쪽으로는 봉성리의 마을이 또렷하게 보인다. 다 올라서면 ‘금북산줄기 △280.8m 희.준’이란 표지판이 걸려있고 글씨를 분간하기 힘든 삼각점도 박혀있다.

새재에서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보이는 봉성리(14:05)

280.8봉 정상부(14:11)

280.8봉

14:20(안부)

삼각점 봉에서 왼쪽인 9시 방향으로 꺾어서 내려간다. 내려서는 길 또한 또렷하여 길을 잃을 염려는 없겠다. 다 내려서면 성황당 흔적인 돌무덤이 남아 있는 안부다.

안부(14:20)

14:25(247봉/△)

이곳 안부에서 올라서고 ‘정부인 전주이씨’묘(14:24)를 지나면 247봉이다. 가랑잎 사이에 삼각점이 박혀있는데 글씨를 분간키도 어렵고 삼각점 표지판도 세워져 있지를 않다.

247봉 정상부(14:25)

247봉의 삼각점

 

- 14:50 안부

– 15:03 옥진정

– 15:23 옥녀봉

– 15:42 안부

– 15:55 잿말재

 

14:50(안부/← 옥녀봉, ↑ 미산면 옥현리, ↓ 옥수정 옥녀쉼터)

삼각점봉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선다. 오른쪽으로 옥현리가 조망되는데(14:37) 능선 오른쪽 아래로 임도가 나란히 간다. 잠시 올라서서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능선도 잘 보인다. 이어 내려서면 이정표가 서있는 짤록한 안부인데 왼편으로 옥수정 옥녀쉼터가 있다고 한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옥현리(14:37)

뒤 돌아본 지나온 능선들(14:49)

옥현리 갈림길 이정표(14:50)

15:03(옥진정/← 옥녀봉, ↓ 용연, 옥수정 →)

안부에서 올라서면 일반등산로가 나오는데 소나무가 울창하고 솔 갈비가 깔려 길도 부드러워 정말 걷기 좋은 길이다. 콧노래를 부르며 진행한다. 나무의자가 놓여있고 왼쪽에는 김소월의 진달래 시비와 8각정자가 서있는 옥진정에 도착한다. 옥진정에 오르면 이래로 옥산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풍광이 수려한 곳이다.

옥녀봉으로 향하는 일반등산로(14:52)

극가지점번호도 세워져 있는 옥녀봉으로 향하는 일반등산로(14:53)

옥녀봉으로 향하는 일반등산로(14:58)

쉼터(15:00)

옥진정(15:03)

옥진정이 위치한 소월의 시비

옥진정

옥진정에서 내려다본 옥산저수지

15:23(옥녀봉/玉女峰/367.9m)

옥진정에서 내려와 옥녀봉으로 향한다. 완만하게 진행하면 이정표(← 옥녀봉 0.56km, 옥수정 1.13km →)가 나오고 뒤이어 의자가 놓여진 쉼터도 설치되어 있다. 옥녀봉이 바라보이는 곳에서 가파른 시멘트 통나무 계단을 오르면 8각정자가 시멘구조물위에 세워진 옥산 옥녀봉이다. 이곳의 8각정자는 옥녀정이라고 하였고 정자에 오르니 멀리 서해 바다도 보인다.

이정표(15:09)

또 다른 쉼터(15:13)

옥산 옥녀봉 정상의 정자(15:23)

옥산 옥녀봉

옥녀봉을 한번 둘러본다. 정면에는 오석으로 ‘준공표지석이’ 세워져 있는데 시공자의 이름까지 새겨져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오늘 부여의 월명산, 천덕산, 병목산을 지나왔지만 정상석 하나 보이지 않았는데 이곳의 준공표지석은 너무나 요란스럽다 느껴진다. ‘玉山 玉女峯’ 오른쪽으로 이정표와 옥녀봉의 유래가 세워져 있다. 조그만 봉우리에 돌로 만든 비석만 네 개나 된다.

옥산 옥녀봉의 옥녀정

옥산 옥녀봉 정상부

15:42(안부)

아마 지도상의 옥녀봉은 정면의 봉을 이야기 할 것 같지만 왼쪽 9시 방향으로 내려선다. 갈참나무 지대를 지나면 방화선을 만들려는 것인지 벌목을 한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곳이 나온다. 하지만 기맥길의 나무들을 모두 다 치워놓아 진행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 노거수 한 그루와 제상같이 넓은 바위 하나 놓인 짤록한 안부에 내려선다.

옥산 옥녀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가야할 길

벌목지대/벌목을 한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듯(15:31)

벌목지대(15:37)

안부를 지나 정면으로 진행한다(15:41)

안부의 노거수(15:42)

15:55(잿말재)

안부에서 올라서는 곳은 차갑다지만 얼었던 길이 녹으니 질펀해진다. 다시 산길로 들고 왼편으로 깊게 파여진 곳을 지나 밤나무 밭으로 이어진다. 밤밭을 지나니 잿말재가 내려다보인다. 내려서니 망이 둘러쳐진 밭뙈기가 나오고 가장자리로 돌아 잿말재에 닿는다. 포장이 된 잿말재는 왼쪽은 부여군 옥산면이고 오른쪽은 보령시 미산면이다. 미산면 방향에는 공적비가 세워져있다.

왼쪽의 땅꺼짐(15:45)

밤나무 단지(15:47)

잿말재에 차량이 보인다(15:55)

잿말재

이곳에서 산행을 마무리 하고 후미를 기다리며 하산주로 생탁과 맥주로 갈증을 달랜다. 이어 후미가 도착 보령시 주산면으로 이동 주산목욕탕에서 샤워 후 맛집으로 이름난 부근의 허벌냉면(☏ 041-933-6270)에서 반주를 곁들인 갈비탕으로 저녁식사를 맛있게 끝내고 춘장대 나들목에 올라 부산으로 향한다.

7. 돌아오는길

    - 16:20 잿말재 출발 〜 16:37 보령 주천면 도착(굿월드고속관광)

    - 17:58 주천 출발 〜 21:40 부산 강서 도착(굿월드고속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