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기맥(完了)/금강기맥(完了)

금강기맥 2구간(장선리재-말골재-남당산-작봉산-까치봉-말목재)

무명(無 名) 2019. 5. 13. 10:59

금강기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9. 05. 12()

2. 산행구간 : 장선리재말목재(전북 완주, 충남 논산)

3. 오른산 : 미륵산(476.1m), 남당산(375.4m), 작봉산(419.6m), 깃대봉(392.7m), 까치봉(456.1m)

4. 산행자 : 무명(대정맥클럽 16)

5. 산행여정

    - 06:35 부산 출발 10:10 장선리재 도착(굿월드고속관광)


2019. 05. 12 (1소구간 : 장선리재말목재) : 06시간 35분소요(15.1km)

지맥구간(15.1km)

10:10 장선리재 10:52 미륵산/무인산불감시초소 11:16 말골재 11:47 장재봉갈림봉

11:58 수재(12:19 출발) - 12:38 369.212:50 빼재 13:00 안부 13:26 남당산 13:42 446

13:54 밤아니재 14:02 38114:07 36014:13 임도끝 - 14:30 작봉산(논산308,1980재설) -

14:55 399.915:02 피재 15:18 깃대봉 15:39 까치울재 16:08 까치봉 16:45 말목재

 

6. 산행기

2019. 05. 12(1소구간 : 장선리재말목재) 날씨 : 맑음(미세먼지 좋음)

금강기맥(錦江岐脈) 첫 구간은 일본 연수관계로 빠졌고 아직 마무리 하지 못한 금북기맥과 2일간 예정으로 계획을 하고 있으니 6월 전에는 매듭을 지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금북기맥 산행시 동참하였던 대정맥클럽에 편성하여 금강기맥 두 번째 구간에 도전한다.


산행지도


산행지도


오늘도 대정맥클럽 16명은 부산 서면 영광도서 앞에서 금강기맥(錦江岐脈) 구간을 이으려 아침635분에 출발한다. 남해고속국도와 중부고속국도 산청휴게소에서 잠시 머물다 익산포항선에서 완주 나들목을 나온다. 완주를 지나 17번 국도를 따르다 잠시 후 산행시 넘을 말골재를 지나 운주면소재지 못간 지점에서 우회전 하여 장선리재 까지 밀어 올린.


작봉산 정상


- 10:10 장선리재

10:52 미륵산/무인산불감시초소

11:16 말골재

11:47 장재봉갈림봉

 

10:10(장선리재)

장선리 마을에서 장선리재 까지는 약 1km정도의 짧은 거리라고 하지만 오늘 최고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초여름 더위라고 하니 한 걸음이라도 줄이는 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신 회장님의 배려이다. 좁고 급커브의 비포장 길을 오르는데 차량에는 나뭇가지가 닿아 파열음이 일어나서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여하튼 무사히 도착 산행채비를 하고 곧장 출발한다.


버스를 장선리재까지 밀어 올렸다


10:52(미륵산/476.1m/무인산불감시초소)

장선리재 수풀이 우거진 곳으로 들어선다. 잠시 수풀을 헤치고 들어서면 점점 오름길이 시작되고 15분여 오르니 암릉 구간(10:25)도 나온다. 험로도 나오지만 올라서는 데는 그리 힘들지는 않다. 올라선 전망대에서 뒤를 돌아본다. 장선리재 뒤로 시루봉등 지난 구간을 걷지 못하였지만 능선이 올망졸망하게 보인다. 잠시 조망을 즐기고 한참을 진행하니 무인산불감시탑이 나오는데 이곳 조금 못온 지점이 미륵산이고 기맥은 미륵산 정상에서 우틀 하여야한다.


암릉구간이 나오고(10:25)


아직 밟지는 못하였지만 첫 구간의 능선(10:35)


산불초소가 자리하는 미륵산 정상/산불초소 직전에서 3시 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10:52)


11:16(말골재)

무인산불감시탑이 있는 곳에서 미륵산 까지 되돌아 나와 왼쪽으로 내려선다. 그러니 진행방향에서는 오른쪽인 셈이다. 길도 또렷하지 않지만 아주 가파른 곳이라 줄줄 미끄러지며 한동안 내려선다. 가파른 길은 완만해지고 조금 전 버스로 지났던 17번 국도인 말골재에 내려선다. 말골재 오른쪽은 운주면 장선리이고 왼편은 구제리이다.


말골재(11:16)


말골재

 

11:47(장재봉 갈림봉)

도로를 건너 임도가 보이는데 곧장 오른쪽 절개지 옆 희미한 길로 들어서는데 토사유출 방지를 위한 철망조각이 밟힌다. 완만한 길도 잠시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길도 거의 보이지 않지만 낙엽이 깔려 어디가 길인지도 모르고 쉬이 오를 수 있는 곳으로 그냥 힘겹게 올라야 한다. 말골재에서 약30분 가까이 힘겨루기를 한 끝에 약430m 정도의 장제봉 갈림봉에 올라서면서 한숨을 돌린다. 장재봉(487.3m)은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약500m 가량 떨어져 있다지만 일부는 간다지만 난 가지 않기로 하고 좌틀하여 내려간다.


아주 급경사를 올라야 만날수가 있는 장재봉 갈림봉(11:47)


11:58 수재(장재봉 1.0km/운주방면/수곡사 0.5km/ 쌍계사 5.8km, 남당산 2.9km )

- 12:38 369.2

12:50 빼재

13:00 안부

 

11:58(수재/12:19 출발)

이곳 장재봉 갈림봉에서부터 오른쪽은 충남 논산시 양촌면 임화리를 접하게 되는데 즉 군계이자 도계인 셈이다. 장재봉 갈림봉에서 내려서는길은 조금전과는 대조적이고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면선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벌목이되 조망이 트이고 임화저수지가 바라보이고 그곳 위로 농가도 몇 보인다. 내려서면 서낭당 흔적과 이정표가 서있는 짤록한 고개인 수재에 닿는다. 좌우로 또렷한 길이 있는 곳으로 고개 바로 위에서 홀로 밥상을 펴고 자릴 잡는다. 밥상이라야 딸랑 도시락에 반찬 몇이 전부다.


수재 오른쪽으로 보이는 임화저수지(11:57)


수재(11:58)


수재


수재/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12:38(369.2)

점심식사가 끝날 무렵 몇몇 산님들이 도착하시어 밥자리를 비워 드리고 완만하게 올라서면서 오른쪽은 충남 논산시 양촌면 임화리이고 왼편은 전북 완주군 운주면 구제리를 접하게 된다. 로프가 길게 메어진 곳으로 올라서면 369.2봉인데 서래야님은 이곳을 빼재봉이라 하였다. 아마도 369.2봉에서 내려서면 만나는 빼재를 암시하는 이름인 듯하다.


로프가 길게 메어져 있다(12:33)


369.2봉(12:38)


369.2봉 정상부


12:50(빼재)

369.2봉을 내려서면서 길은 아주 잘 정비되어 있어 진행하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다. 왼쪽으로 벌목이 되어 따가운 햇볕을 온몸으로 받으며 걸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 뿐이다. 왼쪽 벌목지대로 보이는 황새막골의 전원주택(12:48)이 보이고 어느 곳이 빼재 인지도 모르겠지만 지도에 표기된 곳을 지날 때 시간을 메모하는 수밖에 없었다.


왼쪽으로 보이는 황새막골의 주택(12:48)


왼편으로 벌목지가 나오고 어느 곳이 빼재인지?(12:50)


13:00(안부)

빼재를 지나 밧줄이 걸린 봉을 넘고 한참을 진행하면 좌우로 길 흔적이 있는 안부에 닿는다. 오른쪽은 임화저수지로 내려서는 곳일 것이다.


안부(13:00)


13:26 남당산

13:42 446

13:54 밤아니재(장재봉 5.36km, 남당산 1.6km/경천방면/임화21.9km/ 쌍계사 2.27km )

14:02 381

14:07 360

14:13 임도끝

 

13:26(남당산/375.4m)

안부를 지나 서서히 오르는데 서서히 지쳐오기 시작한다. 갑자기 날씨가 더워진 탓에 갈증도 심해지고 무기력한 산행임을 증명하듯 발걸음이 무겁다. 하지만 오늘 목적지인 말목재까지는 아직 절반정도의 거리가 남아있는데 걱정이 앞선다. 남당산을 모르고 그냥 지나쳤다.


따가운 햇살을 온몸으로 이겨내며 벌목지대를 걷는다(13:21)


13:42(446)

남당산을 지나 왼편으로 꺾이면서 서서히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이어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되고 석축이 쌓인 봉에 올라선다. 석축 바닥에 ‘445.5M 금남정맥이라 팻말이 떨어져 있다. 이곳에 석축이 자주 보이는 것으로 보아 백제와 신라 그리고 고구려의 삼국시대의 땅 싸움이 머리를 스친다.


446봉 정상(13:42)


446봉 정상(13:42)


13:54(밤아니재)

446봉에서 오른쪽으로 꺾이어 내려선다. 잠시 내려서면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밤아니재에 닿는다. 거인산악회 기맥종주대의 팻말도 걸려있는 곳으로 좌우로 길도 또렷하다. 이곳에서 정면 쌍계사 방향으로 진행한다.


밤아니재(13:54)


밤아니재

 

14:13(임도끝)

밤아니재를 지나 잠시 올라서면 이정표가 설치되어있는 쌍계사 갈림길이 나온다(14:00). 이어 움푹 파여진 381봉이고 5분여 뒤 의자가 놓여진 360봉에 닿는다. 이곳에는 거인산악회의 팻말이 걸려있고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로프가 걸린 곳으로 내려서면 왼편 화산 송치리에서 올라와 이곳에서 끝나는 임도를 만난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임도의 왼쪽으로 골도 깊어 보인다. 가야곡 삼전리 작봉산 방면으로 임도건너 곧장 오른다.


이정표가 자주 설치되어있다(14:00)


381봉(14:02)


360봉(14:07)


360봉의 이정표


360봉을 내려서는데 로프가 길게 메어져 있다(14:07)


왼쪽에서 올라온 임도 끝(14:13)


임도 끝의 이정표


- 14:30 작봉산(논산308,1980재설)

- 14:55 399.9

15:02 피재

15:18 깃대봉

 

14:30(작봉산/鵲峰山/419.6m/논산308,1980재설)

임도건너 작봉산 방면으로 곧장 오른다. 3분여 후에 또 다른 이정표(쌍계사주차장 2.3km, 쌍계사주차장 1.5km, 작봉산 0.6km )를 만나는데 작봉산 방향으로 직진한다. 더위에 지쳐 서서히 진행하는데 뒤로 쳐진 산님들도 전혀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 지친 건 나만 아닌 모양이다.


또 다른 이정표(14:16)


쉼터(14:19)


솔 숲으로 이어진다(14:20)


작봉산이 가까이 다가온다(14:26)


잠시 오르면 장의자가 놓여있고 또 다른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봉에 오르는데 고작 100m 올랐다. 소나무가 반겨주는 능선에서잠시 진행하면 또 다른 이정표(쌍계사주차장 1.8km, 작봉산 0.2km )를 만난다. 이곳에서 잠시 진행하면 제법 널찍한 공터로 이루어진 작봉산 정상이다. 정상 한켠에는 삼각점이 박혀있고 작봉산 정상 표지판도 나무에 걸려있다. 그리고 중산리 숲길 안내도와 이정표도 세워져 있는 곳이다.


작봉산 정상부(14:30)


작봉산 정상의 삼각점


작봉산 정상의 이정표


작봉산 정상의 안내도

 

14:55(399.9)

작봉산 정상에서 2시 방향인 가야곡 삼전리로 급하게 내려선다. 길도 아주 또렷하고 정비도 잘 되어있다. 정면으로 보이는 봉우리를 왼편으로 우회하고(14:43) 다음봉도 우회한 후 올라서면 그냥 평평한 약400봉이다.


약400봉(14:55)


15:02(피재)

400봉에서 2시 방향으로 내려서고 다음 봉을 우회하여 오른쪽으로 급하게 꺾어(14:57) 내려서면 성황당 흔적이 남아있는 피재이다. 이곳을 다른 지도에서는 쇠목재라 하였는데 오른쪽 우황소류지를 지나면 논산시 양촌면 중산리의 쇠목마을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왼쪽으로는 완주군 화산면 승치리 방향이다.


피재(15:02)


15:18(깃대봉/392.7m)

피재에서 서서히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다시 오른다. 오른쪽 우항소류지(15:09)가 내려다보이고 10분여 더 힘겹게 오르면 참호가 있는 깃대봉 정상인데 아무런 표식이 없다.


오른쪽 우항소류지(15:09)


깃대봉(15:18)


15:39 까치울재(가야곡 삼전리 / 화산 춘산리 / 쌍계사 입구 5.79km, 작봉산 2.8km )

16:08 까치봉

16:45 말목재

 

15:39(까치울재)

깃대봉에서 내려가다 평탄하게 오르고 오른쪽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쇠목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잠시 뒤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까치울재에 닿는다. 좌우로 길이 보인다만 왼쪽이 또렷하다. 왼쪽이 완주군 화산면 춘산리의 작동마을로 내려서는 길이다.


까치울재(15:39)


16:08(까치봉/456.1m)

까치울재를 지나면서 긴 오름이 시작된다. 지치기도 하였거니와 올 처음 겪는 무더위라 더욱 맥이 풀린 느낌이다. 2L짜리 물 한 통을 갖고 왔지만 얼마 남지 않아 아껴먹느라 더욱 힘들게만 느껴진다. 긴 오름 끝에 까치봉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까치봉 456M 거인산악회 기맥종주대의 팻말과 표시기도 여럿 걸려있다.


까치봉(16:08)


까치봉 정상부


16:45(말목재)

까치봉에서 급 경사길을 내려서고 전방에는 다음 구간인 옥녀봉도 올려다 보인다. 이제 내려서면 끝이겠거니 생각 하였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잔 봉을 몇 넘고서야 오른쪽으로 급하게 꺾인다. 차량 소리가 들리고 묘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산비탈에는 온통 둥글레 군락지를 이루는데 아마도 재배를 하는 모양이다. 둥글레 군락지를 내려서면 말목재다. 정상 왼쪽은 완주군 화산면이고 오른쪽은 논산시 가야곡면이다. 6시간 30여분 힘겨운 산행을 마감한다.


말목재 직전의 둥글레 군락지(16:44)


말목재(16:45)


말목재/완주군 화산면 방향


말목재/논산시 가야곡면 방향

 

하산주로 막걸리 한 잔 하고 후미가 올 때까지 기다렸는데 무려 1시간30분 이상 기다렸다. 시간이 늦은 관계로 봉동읍 농협 앞 연미네 밥상에서 식사를 하고 첨성대 찜질방에서 싸워 후 부산으로 향한다.


7. 돌아오는길

    - 18:30 말목재 출발 18:56 완주 도착(굿월드고속관광)

    - 20:20 완주 출발 23:06 부산 강서 도착(굿월드고속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