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지맥 2구간(말치고개-상서산-천황산-구라치-갈치고개)

천황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9. 12. 08(일)

2. 산행구간 : 말치고개〜갈치(전북 장수, 남원)

3. 오른산 : 상서산(628.9m), 천황산(909.6m)

4. 산행자 : 무명(대정맥클럽 17명)

5. 산행여정

    - 06:30 부산 출발 〜 09:27 말치고개 도착(굿월드고속관광)

2019. 12. 08 (제2소구간 : 말치고개〜갈치) : 06시간 35분소요(약15.4km)

 

※ 지맥구간(실거리:약17.1km)

09:30 말치고개 - 09:40 상서산(△임실463,1984재설) - 10:04 807.3봉 – 10:20 헬기장 – 10:41 삼배재 –

10:51 상서바위 – 11:30 천황산(11:47 출발) - 12:00 805봉/이정표 – 12:23 713.8봉 – 12:51 676.5봉 –

13:05 663.2봉 - 13:27 552.1봉(△남원305) - 13:55 임도 – 14:25 임도3거리 – 14:30 구라치 –

14:52 약산갈림봉 – 15:03 345kV신남원/한빛T/L285번철탑 – 15:08 473.4봉 – 15:26 461.4봉 – 16:05 갈치

 

6. 산행기

※ 2019. 12. 08(제2소구간 : 말치고개〜갈치) 날씨 : 맑음(미세먼지 좋음)

천황지맥(천황枝脈) 2차 구간종주를 가기위하여 오늘도 대정맥클럽 17명은 부산 서면 영광도서 앞에서 아침6시30분에 출발한다. 남해고속도로와 통영대전간 그리고 광주대구간고속도로 남원 나들목으로 나와 19번 국도를 따르고 국포 삼거리에서 751번 지방도를 따르다 장남호를 지나 말치고개 마치공원(馬峙公園)에 도착한다. 거의 부산을 출발하여 3시간이 걸린 셈이다.

산행지도

지맥의 이름을 일컷는 천황산

- 09:30 말치고개

- 09:40 상서산(△임실463,1984재설)

- 10:04 807.3봉

– 10:20 헬기장

– 10:41 삼배재

 

09:30(말치고개/550m)

진행 방향으로 보아 고개 왼쪽은 장수군 번암면 국포리이고 오른쪽은 산서면 쌍계리로 2차선의 포장도로가 지나는 751번 도로다. 고개 오른쪽 쌍계리로 내려가면 관서정(觀西亭)이란 8각정이 있는 마치공원(馬峙公園)이 자리한다. 이곳에서 오늘 산행을 준비하고 고갯마루로 향한다.

말치공원

말치고개

09:40(상서산/上瑞山/628.9m/△임실463,1984재설)

고갯마루 낙석방지용 철망 조금 못간 곳에서 오른쪽 산비탈로 들어선다. 햇살이 비춰주면서 춥지도 덥지도 않아 산행하기 아주 좋은 조건이다. 오름길에서 뒤를 돌아보니 지난구간의 묘복산(개동산)이 두루뭉술하게 보이는데 정말 힘들게 올랐다 내리막길 또한 예사롭지 않았던 곳이다. 말치에서 10여분 올라서니 삼각점이 박혀있는 상서산 정상으로 나무에 정상팻말이 걸려있다.

들머리 오름길에서 내려다본 말치고개(09:31)

상서산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지난구간의 묘복산/개동산(09:34)

상서산 정상(09:40)

상서산 정상의 삼각점

 

10:04(807.3봉)

상서산 정상에서 조금 내려서는 듯 하고 잠시 완만하게 진행하다 다시금 오름길이 시작된다. 한동안 올라서고 뒤를 돌아보니 환상적인 조망이 펼쳐진다. 지난구간 팔공산에서 출발하여 묘복산을거쳐 말치고개로 오르는 꼬불꼬불한 도로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잠시 뒤 아무런 표식도 없는 807.3봉 정상에 오른다.

뒤 돌아본 묘복산 뒤로 멀리 팔공산이 조망된다(09:57)

806봉 정상부(10:04)

 

10:20(헬기장)

807.3봉에서 내려서고 좌우로 길이 또렷한 고개(10:10)에 내려선다. 고개를 지나 잠시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묘지 두 기를 만난다. 이어 블록 몇 놓인 제법 널찍한 헬기장이 나온다.

좌우로 길이 또렷한 고개(10:10)

묘지를 만나고(10:16)

헬기장(10:20)

10:41(삼배재)

헬기장을 지나 몇 걸음 움직이면 진주소공과 라주임씨묘(10:21)소가 나오고 묘지 오른쪽으로 휘돌아 진행한다. 이어 852봉에 오르니 또 다른 묘지가 자리 하는데 800고지의 능선에 묘지가 많은 셈이다. 852봉 정면 구름위로 보이는 백두대간 주능선과 오른쪽은 가야할 천황산이 한눈에 펼쳐지는 장관을 맛볼 수가 있다. 내려서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정표(천황봉 2.7km, 상서바위 0.7km →)도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몇 걸음진행하면 삼배재이다.

진주소공/라주임씨묘(10:21)

852봉의 묘지(10:34)

구름위로 보이는 백두대간 주 능선과 오른쪽은 가야할 천황산(10:34)

이정표(10:36)

아주 걷기좋은 길은 삼배재로 이어진다(10:40)

– 10:51 상서바위

– 11:30 천황산(天皇山/11:47 출발)

- 12:00 805봉/이정표

– 12:23 713.8봉

 

10:51(상서바위)

삼배재에서 쳐다보니 오른쪽은 깎아지른 절벽으로 웅장하게 보인다. 왼쪽으로 휘돌아 올라간다. 올라서면 이정표(← 보현사 2.9km, 천황봉 2.0km →)가 있는 곳 오른쪽이 상서바위이다. 그냥 평범한 바위로 보이나 올라서면 천애절벽이다. 하지만 조망은 좋은 곳이라 가야할 천황산과 지나온 능선들과 묘복산 뒤로 팔공산이 한눈에 조망된다.

정면으로 보이는 상서바위(10:43)

정면으로 보이는 상서바위(10:46)

상서바위 입구의 이정표(10:51)

상서바위

상서바위에서 바라본 가야할 천황산(10:51)

상서바위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묘복산 뒤로 팔공산이 한눈에 조망된다

11:30(천황산/天皇山/909.6m/11:47 출발)

상서바위에서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와 150m가량 진행하면 이정표(← 상서바위 0.15km, ↑ 상신마을/별마을 4.0km, 천황봉 2.0km →)가 세워진 상신마을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 갈림길 바로 윗쪽이 상서바위봉(839m)으로 차일봉(816m)과 복호봉(778m)을 지나 북치재로 연결되는 능선이다. 이곳에서 오른쪽 천황산 방향으로 내려선다.

상신마을 갈림길의 이정표(10:53)

주능선에 묘지가 자주 나온다(10:54)

이곳 상서바위봉에서 내려서면서 장수군과 헤어지고 비로소 능선 좌우 모두 남원땅에 들어서게 되는데 왼쪽은 산동면이고 오른쪽은 보절면 된다. 내려서면 묘비가 세워진 묵정묘지가 나오고 길은 완만하게 이어진다. 이곳 능선에는 정말 묘지가 자주 나온다. 그리고 길도 또렷하고 완만하지만 잠시 진행하니 이정표(← 상서바위 1.3km, ↓보현사 2.4km, 천황봉 1.2km →)가 나온다. 천황봉 방향으로 열심히 걷는다.

묘지 뒤로 보이는 천황산(11:02)

보현사 갈림길 이정표(11:05)

758.8봉을 지나 또 다른 이정표(← 상서바위 0.8km, 천황봉 0.7km →)가 있는 곳을 지나 7분여 더 가니 오른쪽에 통나무를 절반을 깎아 만든 벤치가 놓여있다.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되고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능선(11:25)이 한눈에 펼쳐진다. 몇 걸음 올라서면 보현사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이제 정상까지 200m가량 남았다. 이어 만나는 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천황산 정상이다.

이정표(11:11)

쉼터(11:18)

천황산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11:25)

보현사 갈림길 이정표(11:26)

 천황산 오름길의 계단(11:27)

정상은 바위가 박힌 제법 널찍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고 주위를 목책으로 둘러놓고 또한 둥글게 나무 데크를 깔아놓았다. 중앙에는 큼직한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데 ‘만행산 천황봉 909.6m’라고 표기 하였다. 사방으로 조망이 빼어난데 연무에 가려 고남산과 그곳 뒤쪽의 바래봉이 구름에 떠 있는 모습이 보일뿐이다. 모두 모여 따스한 햇볕을 맞으며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지맥의 이름이 된 천황산 정상(11:30)

천황산 정상에서의 점심식사

천황산 정상석

천황산 정상부

천황산 정상의 이정표

천황산 정상의 이정표

천황산 정상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고남산(중앙의 능선)

12:00(805봉/← 보현사, 천황봉 0.4km →)

정상 아래에 이정표(← 상서바위 1.9km, 귀정사 1.7km →)가 세워져 있는데 오른쪽 귀정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도 올라올 때만큼 가파르게 떨어진다. 어느새 천황봉재를 지나 버렸고 100m가량 뚝 떨어지고 나니 보현사 갈림봉인 805봉에 닿는데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표시기도 여럿 걸려있다.

805봉 정상부(12:00)

805봉 정상의 이정표

 

12:23(713.8봉)

805봉을 지나 4분여 내려가면 이정표(← 다산마을, 천황봉 →)가 나오는데 다산마을 방향이다. 또 다시 2분여 더 내려가면 4거리 안부로 왼쪽은 귀정사(1.4km)이고 오른쪽은 다산마을(2.2km) 갈림길로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귀정사 방향은 떨어져 바닥에 뒹군다. 암릉길이 나오는데 거의 빨래판 수준의 능선으로 쉽지가 않다. 오른쪽으로 보절면 다산마을과 다산제 그리고 넓은 들판이 펼쳐지고 10여분 진행하면 713.8봉에 닿는다. 정상에는 군부대의 격장 경고판이 보이고 ‘천황지맥 713.8m 준.희’란 표지판도 걸려있다.

다산마을 갈림길 이정표(12:04)

귀정사 갈림길 안부(12:06)

귀정사 갈림길 이정표(12:06)

암릉길(12:10)

오른쪽 마을(12:12)

713.8봉 정상부(12:23)

713.8봉

사격장 경고문(12:23)

– 12:51 676.6봉

– 13:05 663.2봉

- 13:27 552.1봉(△남원305)

- 13:55 임도

– 14:25 임도3거리

12:51(676.6봉)

713.8봉을 내려서고 정면으로 낙타 등 같은 가야할 능선(12:25)이 울퉁불퉁한데 쉽게 보내 줄 것 같지는 않을 듯하다. 한동안 진행하다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천황산이 높게 올려다 보이고 또다시 ‘경고 이 지역은 군 사격장이 근접한 위험한 지역으로 등산이나 입산을 금지함’이란 사격장의 경고문이 오른쪽 다산마을 방향으로 세워져 있다. 이어 ‘천황지맥 676.6m 준.희’란 표지판도 걸려있는 봉에 도착한다. 식사를 일찍 마쳤기에 이곳에서 과일 한 알을 나눠먹고 출발한다.

낙타등 같은 가야할 능선(12:25)

지나온 천황산(12:35)

또 다시 만나는 사격장 경고문(12:50)

676.5봉(12:51)

676.5봉 정상부

13:05(663.2봉)

76.6봉을 넘으니 둘레석이 설치되어있고 깨끗하게 벌초된 유인진주소씨(孺人晉州蘇氏) 묘소다. 묘지에서 내려서면 3거리 고개(12:55)이고 이곳에서 올라가면 663.2봉으로 이곳 왼쪽으로 711.2봉과 우측 구라치로 갈라지는게 확연히 보인다.

진주소씨묘(12:53)

3거리 고개(12:55)

663.2봉 정상부(13:05)

13:27(552.1봉/△남원305)

663.2봉에서 지맥은 왼쪽 711.2봉 방향이 아니고 우측 내리막이다. 잠시 내려서니 왼쪽으로 보이는 백두대간 고남산(13:12)이 천황봉에서 보는것보다 더욱 또렷하게 보인다. 산불지역으로 수풀이 우거졌고 잠시 후 산죽밭을 지나고 올라서면 삼각점이 박힌 552.1봉에 도착한다.

왼쪽으로 보이는 백두대간 고남산(13:12)

산죽길(13:16)

552.1봉 정상부(13:27)

552.1봉 정상의 삼각점(13:27)

552.1봉 정상부

13:55(임도)

삼각점봉을 지나면서 잡풀이 너무 우거져 길 찾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잠시진행하면 오른쪽 신기재로 향하는 능선갈림길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진행하고 450봉 정도를 지나면 지맥길은 정면으로 가지만 왼쪽아래 임도 방향으로 내려선다. 왼쪽 목동마을에서 올라온 시멘포장 임도는 구라치까지 연결이 되는 아주 양호한 길이다.

임도(13:55)

14:25(임도3거리)

오른쪽에 지맥능선을 옆에 차고 구라치로 룰루랄라 임도 따라간다. 4명이 임사모로 나서 30분간 임도탐구를 한다. 413.4봉을 휘돌아 능선과 바짝 붙을 때 능선으로 올라 보았지만 가시밭이라 내키지 않아 다시 임도로 떨어졌다. 5분여 더 진행하니 임시 차단기가 설치된 임도3거리에 도착한다.

지나온 능선(14:11)

임도 오른쪽이 지맥길이다(14:20)

임도삼거리의 차단기(14:25)

– 14:30 구라치

– 14:52 약산갈림봉

– 15:03 345kV신남원/한빛T/L285번철탑

 

14:30(구라치/求螺峙/320m)

임도3거리 왼쪽은 풍골로 내려가지만 정면 구라치 방향으로 휘돌아 내려가다 올라가면 짤록한 임도인 구라치다. 왼쪽 산동면 목동리에서 우리가 왔고 오른쪽은 보절면 내동마을로 이어지는 임도로 절개지를 아주 높게 깎았다. 임도로 탈출하기 전 헤어졌던 산님들을 기다리니 차량이 한 대 통과한다.

구라치(14:30)

14:52(약산 갈림봉)

헤어졌던 산님들과 만나 약산 방향의 절개지 가파른 오름길로 향한다. 마지막 진을 빼며 낑낑대며 오르다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천황산에서 이어지는 능선과 뒤따라오시는 산님들의 모습도 보인다. 힘들게 올라서고 오른쪽으로 조금 벗어난 약산 갈림 봉에서 약산을 조망하고 왼쪽으로 내려선다.

약산 갈림봉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14:43)

약산 갈림봉(14:52)

지맥에서 오른쪽으로 벗어나 있는 약산(14:52)

15:03(345kV신남원-한빛T/L 285번철탑)

약산 갈림 봉에서 진행하는 지맥길 또한 순탄치 않다. 지저분한 산길을 완만하게 진행하면 국가지정번호 다마9290 1993인 285번 철탑 아래를 지난다.

258번 철탑(15:03)

– 15:08 473.4봉

– 15:26 461.4봉

– 16:05 갈치

 

15:26(461.4봉)

철탑 아래를 통과하여 완만하게 5분여 진행하면 473.4봉으로 ‘천황지맥 473.4m 준.희’란 표지판도 걸려있다. 473.4봉을 지나서도 완만하게 내려서다 서서히 오르면 461.4봉이다. 이곳에는 ‘천황지맥 461.4m 독도’란 표지가 걸려있다. 이제 오늘 산행중 오를곳은 다 오른 듯하다.

473.4봉 정상(15:08)

473.4봉 정상부

461.4봉 정상(15:26)

461.4봉 정상부

16:05(갈치)

461.4봉에서 오른쪽인 3시 방향으로 가파르게 꺾어 완만하게 진행하다 오른쪽 채석장이 보이면서 길은 없어진다. 그냥 Orux Maps에서 가리키는 방향을 잡아 무조건 내려선다. 채석장 방향에는 노끈이 걸려있어 출입을 말라는 표시인 듯하다. 없는 길 따라가다 채석장 가장자리로 올랐고 그곳을 따라 내려가니 왼쪽으로 건물이 보인다. 다 내려서면 왼편으로 내려서면 갈치에 도착한다. 이곳 갈치는 남원행복의집이 위치한 곳으로 721번 지당도인 2차로 포장도로이다. 진행 방향으로 왼쪽은 남원시 갈치리이고 오른쪽은 보절면 서치리이다.

지맥길에 올라서고(15:50)

지맥 오른쪽의 채석장(15:50)

능선 왼쪽으로 보이는 요양원인 남원행복의집(15:59)

오늘 산행 종점인 갈치에 도착(16:05)

갈치

갈치의 버스 승강장

갈치의 남원행복의집 입구

갈치의 남원행복의집

오래 기다린 뒤 후미가 도착하고 남원의 부영사우나에서 샤워 후 ‘오리랑 돼지랑’에 들러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하고 부산으로 향한다.

7. 돌아오는길

    - 17:00 갈치고개 출발 〜 17:13 남원 도착(굿월드고속관광)

    - 18:44 남원 출발 〜 21:12 부산 도착(굿월드고속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