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지맥 3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9. 12. 22(일)
2. 산행구간 : 갈치〜계동고개(전북 남원)
3. 오른산 : 책여산(380.5m)
4. 산행자 : 무명(대정맥클럽 18명)
5. 산행여정
- 06:30 부산 출발 〜 09:15 갈치 도착(굿월드고속관광)
2019. 12. 22 (제3소구간 : 갈치〜계동고개) : 03시간 34분소요(약11.2km)
※ 지맥구간(약11.2km)
09:20 갈치 – 09:41 에끼재 - 09:55 호인치/책여산(△남원415,1981재설) - 10:48 나분들재 -
11:06 370.5봉(△남원304,1981재설) - 11:16 뒷밤재 – 11:20 춘향각(11:30 출발) - 11:43 짤록안부/이정표 –
12:01 322.9봉 – 12:28 고가수로 – 12:54 745번도로/계동고개
6. 산행기
※ 2019. 12. 22(제3소구간 : 갈치〜계동고개) 날씨 : 흐림(미세먼지 나쁨)
천황지맥(천황枝脈) 3차 구간종주를 가기위하여 오늘도 대정맥클럽 18명은 부산 서면 영광도서 앞에서 아침6시30분에 출발한다. 남해고속도로와 통영대전간 그리고 광주대구간고속도로 남원 나들목(09:06)으로 나와 갈치 삼거리에서 721번 지방도를 따르다 갈치고개 남원행복의집앞에 도착한다.
산행지도
호인치/책여산 정상(09:55)
- 09:20 갈치
– 09:41 에끼재
- 09:55 호인치/책여산(△남원415,1981재설)
- 10:10 도로
09:20(갈치)
아침에 산청휴게소에 잠시 들렀을 때는 상당히 차가운 공기가 느껴졌지만 갈치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니 그리 추운 느낌이 없어 다행이다. 이곳 갈치는 남원행복의집이 위치한 곳으로 지난번 하산을 하고 잠시 뒤 시내버스가 지나는 것을 볼 수가 있었던 721번 지당도인 2차로 포장도로이다. 진행 방향으로 왼쪽은 남원시 갈치리이고 오른쪽은 보절면 서치리이다.
갈치/남원행복의집 입구(09:15)
갈치/남원행복의집(09:15)
09:41(에끼재)
산행채비를 갖추고 고갯마루에서 보절면 서치리 방향으로 가면 왼편 파랑의 굽은 파이프가 보이는 곳에서 올라간다. 올라서면 왼쪽에 이동통신 중계기(09:21)가 설치된 전주가 보이고 길은 또렷하고 완만하며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된다. 왼쪽으로도 채석장이 보이고 오른쪽 건너 호인치 아래에도 채석장이 보이고 완만한 길은 소나무와 편백숲으로 이어진다. 올라선 310봉(09:38)에서 오른쪽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면 짤록한 안부인 에끼재이다.
갈치/보절면 방향 산길 들머리(09:20)
이동통신 중계기(09:21)
건너 호인치 아래의 채석장(09:35)
소나무와 편백이 어우러진 능선길(09:36)
에끼재(09:41)
09:55(호인치/책여산/△남원415,1981재설)
오른쪽 거산아스콘 채석장의 낭떠러지에는 푸른 철망이 있으나 망가져 제역할 을 할 수가 없고 흉물로 보인다. 오르면서 오른쪽 채석장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니 지난구간의 천황산과 남원행복의집 노인요양병원 오기전의 채석장이 한눈에 보인다. 그리고 능선 왼쪽으로는 대규모의 태양광시설이 설치되어있다. 이어 호인치 정상에 올라선다. ‘천황지맥 책여산 △380.5m 독도는우리땅’과 청수산악회의 팻말이 걸려있고 삼각점도 박혀있다.
호인치 오름길 오른쪽의 철망(09:43)
우측의 채석장(09:44)
호인치 오름길 왼쪽의 건설중인 태양광발전시설(09:47)
호인치/책여산 정상부(09:55)
책여산 정상
책여산 정상의 삼각점
10:10(도로)
호인치 정상에서 지맥길은 100m정도 뒤돌아나와 오른쪽으로 내려서야만한다. 왼쪽 태양광시설로 벌목이된 산길에는 얼개설개 바위가 보이는 산길이다. 다내려서니 왼편 태양광시설은 아직 설치가 완료되지 않은 듯 마무리를 하는 것 같다. 태양광시설을 지나 작은 봉을 넘고 정면을 바라보면 넓은 양파 밭이 펼쳐지는데 오른쪽 푸른 지붕 뒤로 올라가야 한다. 절개지를 줄줄 미끄러지며 내려서면 도로가 나온다.
책여산 정상에서 가야할 능선길이 파헤쳐져 어지럽다(10:00)
책여산 정상에서 가야할 능선길(10:01)
지나온 책여산 정상부와 우측 태양광발전시설(10:06)
도로건너 양파밭 뒤로 양돈장/오른쪽 푸른지붕 뒤로 올라야 한다(10:10)
– 10:48 나분들재
- 11:06 370.5봉(△남원304,1981재설)
- 11:16 뒷밤재
– 11:20 춘향각(11:30 출발)
10:48(나분들재)
도로를 건너 올라서니 넓은 양파 밭이 펼쳐지는데 고랑을 따라 밭을 가로질러 양돈장 앞에서 오른쪽 푸른 지붕이 있는 곳으로 진행한다. 푸른 지붕 뒤편 건물철골을 타 넘고 산으로 오르는데 길도 보이지 않지만 올라서면 또렷한 길을 만나 진행한다. 작은봉을 하나 넘고 안부(10:25)에 내려선다. 안부에서 몇 걸음 올라서면 약280봉 인데 왼쪽으로 철탑이 있는데 9번과 90번 명찰을 달고 있다.
안부(10:25)
오름길(10:38)
철탑을 지나 10여분 진행하면 약324봉(10:35)인데 이곳에서 다 오르고선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선다. 왼쪽으로는 벌목을 하여 조망이 훤하게 트여 시원하게 느껴진다. 왼쪽으로 보이는 남원시가지(10:39)지가 조망되고 올라서면 335.9봉(10:43)이다. 이곳에서 내려서면 임도가 지나는 짤록한 안부인 나분들재이다.
왼쪽으로 보이는 남원시가지(10:39)
왼쪽으로 보이는 남원시가지(10:39)
나분들재 내려가기(10:47)
나분들재(10:48)
11:06(370.5봉/△남원304,1981재설)
나분들재에서 정면 절개지로 오르면 줄줄 미끄러지니 왼쪽으로 약간 휘돌아 올라가면 오히려 쉽게 능선으로 올라설 수가 있다. 능선을 만나 아주 또렷한 길로 들어서고 소나무가 우거진 통나무계단을 오르면 363.2봉(10:57)이다. 이봉에서 왼쪽으로 휘어져 진행하면 삼각점이 박힌 368.9봉인데 삼거리로 이정표(← 배롱나무길 1.4km, ↑ 율치마을 1.2km, 팔각정 0.7km →)가 세워져 있다.
363.2봉 오름길(11:03)
이정표/우측 팔각정 방향으로 이어진다(11:05)
370.5봉의 삼각점(11:06)
370.5봉 정상부와 이정표
11:16(뒷밤재/250m)
삼각점봉에서 팔각정을 가리키는 오른쪽으로 꺾어서 내려간다. 내려서면 또 다른 삼거리로 이정표(11:11)을 만나고 이내 사냥개 두 마리를 데리고 사냥 나오신 분을 만난다. 사냥개는 매우 순하였고 산을 다니는 우리 일행이 모두 지나간 뒤 움직일 듯 사냥개를 움직이지 못하게 지키고 있었다. 오른쪽 나뭇가지 사이로 건물이 보이는데 뒷밤재 휴게소 건물이었다.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뒷밤재솔바람길’이란 팻말 아래를 지나 도로에 내려선다.
이정표(11:11)
엽사와 사냥개(11:11)
뒷밤재(11:16)
뒷밤재 솔바람길
뒷밤재는 춘향터널이 터널이 뚫리기 전의 17번 국도였고 오른쪽에 휴게소 건물이 보이지만 지금은 문을 닫은 듯하다. 방금 우리가 내려온 곳에는 ‘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로(白衣從軍路)’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그리고 고갯마루에는 ‘어사 출도 대목’의 그림과 입간판 그리고 조형물도 보인다. 그리고 도로 건너에는 ‘뒷밤재 솔바람길 종합안내도’와 청사초롱이 등산로 양쪽에 도열되어 운치 있는 길을 따라 오를 수가 있다.
뒷밤재/남원시가지 방향
뒷밤재의 청사초롱길
뒷밤재의 조형물
뒷밤재의 어사출도대목
11:20(춘향각/春香閣/11:30 출발)
한적한 도로를 건너 청사초롱이 걸린 길을 따라 들어가 계단을 올라가면 춘향각이 나온다. 2층의 팔각정으로된 누각으로 바람을 피하여 먼저 도착하신 분들이 아래에서 식사를 하고 계신다. 나 홀로 2층에 올라서 준비한 떡과 과일로 식사를 대신하고 곧장 출발한다.
청사초롱길
춘향각 오름계단
춘향각(11:20)
- 11:43 짤록안부/이정표
– 12:01 322.9봉
– 12:28 고가수로
– 12:54 745번도로/계동고개
11:43 (짤록안부/← 포도원 0.2km, ↑ 서남대 2.0km, ↓ 팔각정 0.6km, 대율마을 1.0km →)
올라선 춘향각에서 오른쪽 뒷밤재 솔바람길따라 널찍하고 편탄한 등산로를 따라 걷는다. 이곳은 지맥길이라고 하기보다는 산책길로 부르는게 좋을 듯 편안하고 완만한 길이다. 281봉을 지나면 삼거리에 이정표(← 팔각정 0.4km, ↓ 서남대 2.3km)를 지나고, 272.7봉(11:40)에서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안부이다.
이정표(11:36)
짤록한 안부(11:43)
짤록한 안부의 이정표
12:01(322.9봉)
안부에서 통나무 계단으로 올라서면 오솔길로 이어지고 또 다른 왼쪽의 배롱나무길 갈림 삼거리(11:52)를 만난다. 삼거리에서 좋은 길은 서남대 방향으로 가고 좁은길 따라 진행하면 322.9봉으로 표시기 몇 날린다.
솔숲 길(11:52)
솔숲 길의 이정표(11:52)
322.9봉 정상부(12:01)
12:28(고가수로)
322.9봉에서 왼쪽으로 꺾이어 내려서면 고개흔적(12:10)이 남아있는 안부에 내려선다. 잠시 후 약259봉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지면 정면으로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오른쪽 가장자리를 따라가야 한다.
고개흔적(12:10)
널찍한 공터가 펼쳐진다/오른쪽이 지맥길(12:21)
공터를 다 지나면 ‘(유)우정개발’의 위험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조금전 공터가 토석채취장이었던 곳이다. 안내판 바로 옆은 임도 끝 지점으로 온통 잡다한 쓰레기들이 버려져 있다. 시멘포장 임도 오른쪽에는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업기반 시설인 수로가 시작되고 포장도로는 아스팔트에 연결되고 그곳 도로 위로 수로가 떡하니 지나가는데 고개 오른쪽은 꽃쟁이골로 이어진다.
채석장의 안내문(12:25)
버려진 양심(12:26)
한국농어촌공사의 수로(12:26)
포장 임도(12:26)
고가 수로시설(12:28)
12:54(745번도로/계동고개)
고가 수로가 지나는 도로를 가로질러 시멘도로를 따라 걷다 오른쪽 산길(12:29)로 올라선다. 산길은 점점 희미해지고 길도 없어져 버렸다. 선두가 꼴찌가 되어가는 알바 코스인 셈이다. Orux Maps에 의지하여 길을 찾아가니 검은 차양막이 능선에 둘러쳐져있는 곳을 지나 내려간다. 희미한 산길을 더듬듯 내려가니 오른쪽 계성농장이 보이고 정문의 쇠사슬을 타고 넘으니 계동고개이다. 이곳 계동고개는 745번 도로가 지나는 곳으로 왼쪽은 남원시 사매면 계수리이고 오른쪽은 대산면 옥율리이다.
임도를 따라가다 오른쪽 산으로 올라간다(12:29)
등산로 복판의 차양막(12:46)
745번도로/계동고개의 계성농장(12:53)
계동고개의 계성농장
오늘은 오후 1시 이전에 끝난 산행으로 아주 짧아 조금은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왕복 6시간이 넘게 걸려 이동하여 4시간도 채우지 못한 산행시간이었지만 어쩌랴.... 후미가 도착할 때를 기다리며 고갯마루 공터에 둘러 앉아 하산주를 한 모금 하는데 싱싱한 생굴을 준비하신 산우님께 감사함을 글로 대신한다.
계동고개(12:54)
남원 광한루 옆 추어탕
걸쭉한 추어탕과 밑 반찬들
후미가 도착하고 남원으로 이동 성수지맥4차 산행 후 들렀던 ‘김대중탕’에 들러 땀을 씻고 광한루 부근의 ‘3대 원조 할매추어탕(☏063-632-0535)’에 들러 반주를 곁들인 이른 저녁 식사를 하고 부산으로 출발한다.
7. 돌아오는길
- 13:17 계동고개 출발 〜 13:36 남원 도착(굿월드고속관광)
- 15:18 남원 출발 〜 17:50 부산 도착(굿월드고속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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