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주왕지맥(完了)

주왕지맥 1구간(운두령-계방산-분기점-목골재-가리치-속사리재)

무명(無 名) 2020. 5. 24. 19:19

주왕지맥 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20. 05. 23(토)

2. 산행구간 : 분기점속사리재(강원 홍천, 강원 평창)

3. 오른산 : 계방산(1,579.5m)

4. 산행자 : 무명(청산일월 19)

5. 산행여정

 

    - 5/22 23:10 부산 출발 04:10 운두령 도착(굿월드고속관광)

2020. 05. 23(1소구간 : 분기점속사리재) : 08시간18분소요(19.7km)

 

접근구간(6.8km)

04:12 운두령 05:21 헬기장 05:24 1,49305:42 계방산(봉평11,2013재설) -

05:55 자동차야영장삼거리 1,46206:38 (봉평424,2005재설) - 06:44 주왕지맥분기점

지맥구간(12.9km)

06:44 주왕지맥분기점 07:20 1,11407:36 1,12507:52 1,107– 08:10 1,106(08:25 출발) - 08:40 1,102.2(봉평425,2005재설) - 08:53 1,10809:20 1,096.609:05 목골재 09:30 1,180- 09:36 1,186.1(봉평306) - 10:05 가리치 10:35 1,159/가리치봉 - 11:02 1,115.3(도암401) -11:38- 977(11:45 출발) - 12:06 950(도암25,1990복구) - 12:30 속사리재

 

6. 산행기

2020. 05. 23(1소구간 : 분기봉속사리재) 날씨 : 맑음(미세먼지 : 좋음)

 

주왕지맥(住王枝脈)은 한강기맥 계방산 동쪽 1462봉에서 조금 동쪽인 약 1,444m의 작은 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가리치와 속사리재를 거쳐 백적산(1,141m), 잠두산(1,243m), 백석산(1,365m), 주왕산(1,381m), 청옥산(1,256m), 삿갓봉(1,054.9m), 접산(825.3m), 발산(675m)을 지나 평창강이 남한강에 합수하는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에서 맥을 다하는 약83.2km의 산줄기로 일명 계방지맥으로도 불린다. 코로나19로 오랫동안 미루어 왔던 산악회에서 기지개를 펴고 출발하는 산행에 동참을 하기로 한다.

 

주왕지맥 개요도

 

주왕지맥 개요도

 

산행지도

 

 

강원도까지 홀로 산행하기에는 계산이 잘 나오지 않는다. 집에서 거리 계산을 해보면 편도 약400km가 넘는 거리로 최소한 1박을 하여야 손해란 생각이 나지 않는 장거리이다. 이런 관계로 무박4, 당일1회로 다녀오는 청산일월산우회를 이용하기로 하고 첫 구간을 출발한다. 청산일월산우회 19명은 부산 동래전철역 앞에서 2310분에 출발한다. 대구대동고속도로와 경부 그리고 중앙고속과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후 속사 나들목으로 나와 31번 국도를 따라 운두령에 도착하니 4시간가량 걸렸다.

 

 

계방산 정상

 

- 04:12 운두령

05:21 헬기장

05:24 1,493(운두령 3.1km, 계방산 1.0km )

05:42 계방산(봉평11,2013재설/운두령 4.1km, 계방산주차장 4.8km, 자동차야영장 4.8km )

 

04:12(운두령/1,089m)

이곳 운두령은 31번 국도가 지나는 해발 1,089m의 고지대로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에서 올라왔고 홍천군 내면 자운리로 내려가는 고개이다. 고갯마루 계방산 입구 맞은편 보래봉 방향에는 작은 주차장과 운두령 임특산물 홍보관이 자리하고 평창군과 홍천군 관광안내도가 보인다. 운두령에서 계방산 탐방로 나무계단으로 오른다.

 

운두령에 도착하니 아직 짙은 안개가 끼어있다

 

 

운두령의 홍천 안내도

 

 

운두령에서 계방산 방향의 들머리/계단으로 연결된다

 

 

운두령에서 계방산 방향의 들머리/계단으로 연결된다

 

 

운두령/홍천군 내면방향

 

 

운두령의 탐방안내도

 

05:21(헬기장)

운두령에서 랜턴을 켜고 나무계단을 올라선다. 자금 오르려고 하는 계방산은 오늘 오르면 네 번째 인데 2004822일 홀로, 20051030일 동호인 두 분과, 2009621일 한강기맥 답사시 역방향 산행을 하였고 그 후 11년 만에 찾은 셈이다. 2005년 가을에는 상고대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였던 기억이 또렷하다. 계방산까지의 거리가 4km가 조금 넘는데 2km 정도는 완만하게 오름길이라 초장부터 힘을 쏟지 않아도 되는 곳이라 다행이다. 왼쪽 내면 자운리쪽에는 운무속에서도 불빛이 희미하게 보이고 절반 정도 올랐을 무렵인 5시가 가까이 오니 날씨가 밝아온다. 제법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서는 보도블록이 깔린 넓은 헬기장이 나온다.

 

계방산 오름길의 이정표(16:32)

 

 

안개는 자욱하지만 날이 밝아온다(04:54)

 

 

탐방안내도와 이정표/절반정도는 올라왔는데 지금부터가 가파른 오름길이다(04:54)

 

 

날은 서서히 밝아온다(05:05)

 

 

넓은 헬기장(05:21)

 

05:24(1,493/나무데크)

헬기장에서 곧장 올라서면 왼편으로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 시설물이 나온다. 그곳 뒤로는 탐방로 안내도가 서있는데 이곳이 1,493봉으로 전망대인 셈이다. 전망대 나무데크에는 비닐 막을 둘러친 텐트 두 동이 보이는데 비박을 한 모양이다. 운무로 일출이나 조망을 즐길 수 있는 날씨가 아니라 곧장 오른쪽으로 발길을 돌려 내려서면 이곳 또한 넓은 헬기장이다.

 

헬기장에서 올라가면 넓은데크가 설치된 1,493봉이 나온다(05:24)

 

 

1,493봉의 탐방로 안내도

 

 

1,493봉 데크에는 비박 텐트가 보인다

 

 

1,493봉에서 내려서면 또다른 헬기장이 나온다(05:25)

 

 

헬기장의 이정표(05:25)

 

05:42(계방산/桂芳山/1,579.5m/봉평11,2013재설)

헬기장을 지나 진행하는데 주위에 보이는 모습들이 근교를 아님 호남지방의 낮은 산들을 다닐 때와는 그 푸름의 모습들이 판이하게 다르다. 또 다른 블록 헬기장(05:34)을 지나고 ‘119 현 위치 번호 오대 05-09’를 지나면서 왼쪽으로 꺾어서 완만하게 고도를 70m가량 높이면 계방산 정상이다.

 

고산지대라 푸르름이 야산과는 다르다(05:27)

 

 

또 다른 헬기장(05:34)

 

 

현위치번호 119 계방산 오대05-09지점(05:35)

 

사방이 뚫린 정상이건만 운무에 가려 조망은 전혀 즐기지 못하는 게 아쉽기만 하다. 정상석 오른쪽에 높은 돌탑이 쌓여있고 아담한 정상석 뒤에는 2등 삼각점이 박혀있다. 먼저 도착하신 동료 산님들이 사진 촬영에 빠져들 계시고 나도 그곳에 함께 동요된다. 이곳 계방산은 우리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으로 주변에는 오대산 비로봉을 비롯하여, 백적산(白積山/1,141m), 태기산(泰岐山/1,261m), 방대산(芳臺山/1,436m) 등이 솟아 있다. 북으로는 설악산(1,708m), 남으로는 태백산(1,567m)을 이어주는 중간지점에 위치하여 인근의 오대산(1,563.4m), 발왕산(1,485.8m)과 함께 이 지역 일대의 식생을 대표한다고 한다.

 

계방산 정상부(05:42)

 

 

계방산 정상의 삼각점

 

 

계방산 정상

 

 

계방산 정상에서

 

 

계방산 정상의 이정표

 

- 05:55 자동차야영장삼거리(계방산 0.4km, 자동차야영장 4.4km )

06:38 1,462(봉평424,2005재설)

- 06:44 주왕지맥분기점

 

05:55(자동차 야영장삼거리/1,518m)

계방산 정상에서 이정표가 가리키는 한강기맥의 자동차야영장 방향으로 내려선다. 1,560봉이 조금 넘는 곳을 지나니 주목이 운무 속에서 나타난다. 감히 누가 대꾸를 하겠는가? 선계를 거니는 모습이 아니라고. 고도를 약50m가량 낮추면 오른쪽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은 계방산 샘을 지나 계방산 오토캠핑장으로 이어지는데 계방산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분기되는 등산로와 오토캠핑장 부근에서 만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린 이곳에서 정면으로 진행하여야 하는데 정면에는 금줄을 쳐 놓았다. 어찌하랴 금줄을 넘어 한강기맥 능선을 따라 헌 동안 더 진행하여야 한다.

 

한강기맥길따라 오대산방향으로 진행하면 만나는 주목(05:54)

 

06:38(1,462/봉평424,2005재설)

금줄을 넘어 들어서니 주목이 자주 나온다. 그리고 고사목 영양분을 먹으며 중앙에 새로운 나무가 자라는 모습이 몇 군데 보이기도 하는데 오묘한 이치이라고 생각된다. 멀리 운무가 걷히면 산줄기의 모습도 간간히 보인다. 본업에 들기 전 힘이 다 빠져버릴 까봐 천천히 진행한다. 가끔 참당귀와 곰취도 몇 잎 보이고 좋은 길에서 왼쪽으로 몇 걸음 벋어나 있는 1,462봉에 오르니 삼각점이 박혀있고 표시기도 몇 팔랑인다.

 

자동차야영장 갈림길 삼거리의 이정표/여기부터 한강기맥의 호령봉으로는 비법정 탐방로이다(05:55)

 

 

자동차야영장 갈림길 삼거리의 탐방로 안내도

 

 

다시 만나는 주목(06:09)

 

 

죽은나무 등걸속에 새로운 나무가 자라고(06:14)

 

 

다시 만나는 주목(06:14)

 

 

죽은나무 등걸속에 새로운 나무가 자라고(06:15)

 

 

노거수(06:19)

 

 

안개가 조금 걷히면서 능선이 희미하게 보인다(06:22)

 

 

마루금에서 왼쪽으로 벋어나 있는 1,462봉(06:38)

 

 

1,462봉의 삼각점

 

06:44(주왕지맥 분기점/1,440m)

삼각점봉에서 수풀을 헤치며 내려서고 좋은 길 따라 몇 걸음 걸으니 주왕지맥 분기점이다. 왼쪽에 봉우리라고 할 수도 없는 밋밋한 능선인데 이곳이 분기점이니 눈여겨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일쑤이겠다. 이곳 갈림길이 이승복생가와 오토캠핑장으로 하산길이라 길도 또렷하다.

 

한강기맥은 정면이고 주왕지맥 분기점으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06:44)

 

 

주왕지맥 분기점

 

07:20 1,114

07:36 1,125

07:52 1,107

08:10 1,106(08:25 출발)

- 08:40 1,102.2(봉평425,2005재설)

 

07:20(1,114)

이제 한강기맥 주능선에서 오른쪽 주왕지맥으로 발길을 옮긴다. 한동안 내려서는데 바로 뒤따라오시던 분이 보이질 않아 잠시 기다리니 내려온다. 키 작은 산죽밭 사이에 철쭉이 붉게 피었고 아직도 운무가 걷히지를 않았다. 처음에는 완만하더니 급 비탈이 나오고 많이 고도를 낮춘다. 표시기 하나 걸려있는 1,114봉이다.

 

잔잔한 산죽길의 철쭉(07:16)

 

 

1,114봉 정상부(07:20)

 

07:36(1,125)

이제 많이 고도를 낮춘 곳이라 능선은 그리 오르내림이 없다. 그저 또렷하지 않은 길을 눈 부릅뜨고 찾아야만 옆길로 빠지지를 않겠다. 그냥 산죽이 잔잔하게 깔린 1,125봉이다.

 

1,125봉 정상부(07:36)

 

07:52(1,107)

1,125봉에서 오른쪽으로 꺾이어 내려선다. 한동안 진행하다보니 앞서가신 산님이 능선 오른쪽에서 부른다. 잠시 길을 놓쳐 한 바퀴를 돌았다니 정신을 바짝 차려 길을 살피고 OruxMaps를 보지 않으면 그럴 수밖에 없는 곳이기도 하다. 산죽 깔린 1,107봉이다.

 

1,107봉 정상부(07:52)

 

08:10(1,106/08:25 출발)

1,107봉에서는 왼쪽으로 휘어져 가고 오른쪽 노동계곡에서는 쏴 하는 물소리가 들린다. 주위는 잡목과 운무에 가려 조망도 없이 그냥 완만한 산길을 따라 걷는 수밖에 없지만 비가 내리지 않은 것만이라도 다행이다. 정면에 웅성웅성 소이가 들리는데 올라서니 조금 전 앞서간 산님이 앉아 아침식사를 하신다. 몇 분은 방금 떠나고 혼자 남으셨다니 나도 주저앉아 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1,102.2봉의 삼각점(08:40)

 

08:40(1,102.2/봉평425,2005재설)

시장기를 해소하고 1,106봉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려서고 다시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선다. 아무 특징이라고는 없는 지루한 산길이었는데 드디어 삼각점 하나 만난다. 분기점 출발 두 시간이나 소요 되었다. 잡목에 가려 조망도 없지만 삼각점은 잘 놓여 있다.

 

1,102.2봉 정상부(08:40)

 

- 08:53 1,108

09:20 1,096.6

09:05 목골재

09:30 1,180

- 09:36 1,186.1(봉평306)

 

09:20(1,096.6)

삼각점봉에서 내려서고 한동안 진행하다 다시 완만하게 오르면 잡목이 빼곡한 1,108(08:53)이고 고만고만한 능선을 진행하면 표시기 몇 걸려있고 국립공원이란 시멘 말뚝이 박힌 1,096.6봉이다. 그러니 1,108봉부터 왼쪽은 오대산국립공원인 경계지점이기 때문이다.

 

1,108봉 정상부(08:53)

 

 

1,096.6봉 정상부(09:00)

 

 

1,096.6봉 정상부의 국립공원 표석(09:00)

 

09:05(목골재/1,047m)

1,096.6봉에서 한동안 내려서면 이정표가 떨어진 쇠기둥과 국립공원이란 시멘 말뚝만 남아있는 평편한 안부에 닿는다. 왼쪽은 방아다리 약수 방향이고 오른쪽은 계방산 오토캠핑장과 이승복 생가 쪽이다. 예전에는 등산로가 있었던 모양이지만 비 법정 탐방로이고 이정표까지 떼어낸 곳이라 지금은 희미한 흔적만 남아있다.

 

목골재(09:05)

 

09:36(1,186.1/봉평306)

안부를 지나 그대로 오름길로 붙는다. 여태껏 1,000~1,100m 정도를 오르내리다 1,200m 가까운 까마득한 오름길로 이어지는 곳이라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올라야 하는 힘이 드는 구간이다. 고도 150m 정도를 천천히 한걸음 두걸음 올라서니 1,180봉이고 이어 뭉개진 삼각점이 박혀있는 1,186.1봉이다. 이곳 역시 주위는 잡목에 둘러싸여 조망은 전무하다.

 

1,180봉 정상부(09:30)

 

 

1,186.1봉 정상부(09:36)

 

 

1,186.1봉 정상의 삼각점

 

- 10:05 가리치

10:35 1,159/가리치봉

- 11:02 1,115.3(도암401)

 

10:05(가리치/990m)

삼각점봉에서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려서고 다시금 오르면 1,117(09:47) 정도이고 한동안 키 작은 산죽이 깔려있다. 이어 국립공원이란 말뚝이 박힌 1,114(09:50) 정도에서 정면이 아닌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야만 한다. 그러니 이 봉에서 국립공원 경계는 정면으로 가지만 이곳에서 부터는 양쪽 모두가 국립공원 안으로 들어선 곳 이고 특히 길을 조심하여야할 구간인 셈이다.

 

관중고사리

 

 

키 작은 산죽길로 이어진다(09:58)

 

1,051(09:57)을 지나면서 능선은 곧게 뻗어가지만 산죽 밭으로 들어서는 지맥길은 왼쪽 비탈로 급히 꺾어 내려간다. 내려서는 곳에는 산죽이 무성하여 허리까지 올라와 길이 보이지 않아 감으로 한발한발 내딛는다. 안부에 내려섰다가 오른쪽으로 휘돌아 가면 가리재 높은 절개지 위쪽이다. 전선이 저쪽 아래 까마득하게 보이고 건너편 오를 일도 쉽지는 않겠다. 건너편에 먼저 도착하신 회장님이 오른쪽으로 내려가라고 손짓을 하신다. 절개지가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휘돌아 가면 가장자리로 내려서는 데는 그리 어렵지는 않다. 내려선 가리치는 2차선 포장도로이고 왼쪽은 방아다리 약수가 있는 곳이고 오른쪽은 속사리 방향이다.

 

가리치의 절개지(10:04)

 

 

가리치의 절개지(10:04)

 

 

가리치(10:05)

 

 

가리치/속사리 방향(10:05)

 

 

가리치/방아다리약수 방향(10:05)

 

 

가리치의 민들레(10:05)

 

 

가리치의 속새(10:05)

 

10:35(1,159/가리치봉)

가리치 도로에 내려서고 차량통행이 많지않은 길을 건너니 민들레의 한 무리가 나를 반겨준다. 바로 그곳 오른쪽 절개지 가장자리 방향으로 올랐으면 쉬울 텐데 고개 전주 옆 CCTV가 있는 곳으로 오르는데 줄줄 미끄러지며 힘겹게 절개지를 올라선다. 다 올라서서 회장님을 만나고 곧장 먼저 가리치봉을 향하여 올라간다. 25분여 걸려 가리치봉에 올랐건만 키 작은 산죽 깔린봉에 표시기 몇 날릴 뿐 아무런 표식도 없다.

 

뒤 돌아본 가리치

 

 

가리치봉/1,159봉 정상(10:35)

 

11:02(1,115.3/도암401)

가리치봉을 지나면서 오대산국립공원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줄곧 남쪽 방향 일직선으로 뻗는 능선이고 큰 기복도 없어 진행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가끔 한 잎씩 보이는 참취를 꺾으면서 천천히 진행한다. 잡목이 빼곡하게 들어찬 1,115.3봉에 도착하여 수풀을 뒤져 보았지만 삼각점을 찾을 길이 없었다.

 

1,115.3봉 정상부/삼각점은 보이지 않는다(11:02)

 

- 11:38 977(11:45 출발)

- 12:06 950(도암25,1990복구)

- 12:30 속사리재

 

11:38(977)

삼각점봉을 지나면서 거의 내리막길로 완만한 길이라 편하게 진행한다. 이제 한 시간 반 정도이면 산행이 끝 날 것 같아 이곳에서도 가끔 보이는 참취를 꺾으면서 천천히 진행한다. 예쁘게 핀 철쭉을 벗 삼아 진행하니 키 작은 산죽 밭에 키 큰 전나무가 키 재기를 한다(11:15). 이어 잠시 오르니 표시기 몇 걸린 977봉인데 메모하던 메모지가 떨어졌는지 보이지 않는다. 얼른 뒤 따라 오시는 회장님께 연락하여 보이는 메모지를 좀 주워 달라고 기다리니 주워 오셨다. 감솨~~~~

 

이제 활짝핀 철쭉(11:08)

 

 

이제 활짝핀 철쭉(11:08)

 

 

산죽밭에 전나무가 키재기를 한다(11:15)

 

 

977봉 정상부(11:38)

 

12:06(950/도암25,1990복구)

977봉에서 회장님은 앞서 가시고 난 뒤 따라 천천히 진행한다. 957을 지나 내려섰다 다시 오르면 미역줄기등 잡목이 우거진 봉에 삼각점이 박혀있다. 이제 속사리재는 정말 코앞에 다가왔다고 느껴진다.

 

950봉 정상부(12:06)

 

 

950봉 정상의 삼각점

 

12:30(속사리재/770m)

삼각점봉에서 왼쪽으로 휘어져 내려서고 잡목사이를 완만하게 진행한다. 서서히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지고 속사리재 오르는 도로가 발아래 보인다. 널찍한 길이 열리고 내려서면 능선도 아닌 비탈길 왼편에 산불초소가 있다. 먼저 도착 하신 분들은 배낭을 두고 가끔씩 보이는 산나물을 뜯고 있다. 2차선 구도로인 속사리재에 도착하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속사리재 직전의 산불초소(12:27)

 

 

속사리재/진부방향(12:30)

 

 

속사리재/속사방향

 

이곳 속사리재는 왼쪽은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이고 오른쪽은 평창군 용평면 속사리의 경계인 6번국도이다. 용평의 속사리 마을이름을 그대로 딴 고개인데 옛 영동고속도로와 나란히 달리는 국도이다. 국도와 옛 고속로로 사이에 전통 있는 둔전 평농악의고장이란 입간판이 세워져 있고 건너에는 꽃단장을 한 그림같이 예쁜 가옥도 몇 보인다. 차량통행은 별로 없어 국도의 속사리 방향에 주차를 하고 있다. 배낭을 정리하고 차량부근에서 하산주로 소맥 한 모금에 갈증을 달랜다.

 

속사리재

 

 

속사리재

 

 

속사리재

 

 

속사리재

 

 

속사리재/진부 방향

 

 

관중고사리

 

 

피나물꽃

 

 

관중고사리

 

 

피나물꽃

 

 

장평목욕탕

 

 

장평의 감자탕집

 

 

감자탕으로 반주

 

 

점심겸 저녁 식사

 

 

점심겸 저녁 식사

 

후미가 도착하고 평창 나들목이있는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의 장평목욕탕에서 땀을 씻고 부근 ‘1인자 감자탕 뼈해장국에서 반주를 곁들인 점심 겸 저녁 식사를 하고 부산으로 향한다.

 

7. 돌아오는길

    - 13:23 속사리재 출발 13:40 장평 도착(굿월드고속관광)

    - 15:12 장평 출발 20:05 부산 도착(굿월드고속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