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수도지맥(完了)

수도지맥 2구간(우두령-수도산-단지봉-좌대곡령-목통령)

무명(無 名) 2009. 9. 1. 17:05

수도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09. 08. 30(일)

2. 산행구간 : 우두령〜목통령(경북 김천, 경남 거창)

3. 오른산 : 수도산(1,317.1m), 단지봉(1,326.7m), 좌대곡령(1,257.6m),  용두암봉(1,124.9m)

4. 산행자 : 오영동(나홀로)

5. 산행여정  

 - 07:50 거창 출발 〜 08:20 우두령 도착(서흥여객)


  2009. 08. 30 (제2소구간 : 우두령〜목통령) : 09시간 32분소요

               ※ 기맥구간(16.0km) : 우두령 〜 목통령(08시간 14분)

               ※ 탈출구간(02.0km) : 목통령 〜 상개금 마을(01시간 18분)


※ 기맥구간

08:28 우두령 - 08:38 헬기장 - 09:03 능선삼거리봉 - 09:42 마당바위(09:45 출발) - 09:55 안부 -

10:30 시코봉  - 10:42 심방갈림길 - 11:13 금오지맥분기봉(11:22 출발) -

11:29 수도산(△무풍11, 1988재설. 11:35 출발) - 12:03 불석재/심방안부(12:07 출발) - 12:17 바위능선 -

12:27 공터 - 12:52  중촌갈림길 - 13:20 송곡령갈림길 - 13:45 헬기장(50-120-3-41) -

13:50 단지봉(△가야447, 1981.5재설. 14:10 출발) - 14:33 안부 - 15:00 좌대곡령(15:15 출발) -

15:33 전망바위(15:38 출발) - 15:46 너럭바위 - 16:00 1,118.3봉 -

16:16 용두암봉(△가야451, 1981.5재설. 16:25 출발) - 16:42 목통령

※ 탈출구간

16:42 목통령 - 16:50 다래와 오미자 (17:15 출발) - 17:23 상개금농장입구(17:50 출발) - 18:00 상개금

 

 

 

산행지도

  

고도표

  

고도표 

 

6. 산행기

※ 2009. 08. 30(제2소구간 : 우두령〜목통령) 날씨: 비 그리고 흐림

 새벽 네 시경 차 밖으로 나와 보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당초에는 지난주에 산행 하고자 마음에 담고 있었지만 집안 사정으로 일주일을 미루었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 듯 하다. 오늘은 거창에서의 출발 시간이 늦은지라 다시 두어 시간을 더 자고 여섯시가 넘어서 일어난다. 거창버스터미널에서 세면 후 부근 24시 국밥집에서 아침 식사 후 김밥 두 줄을 배낭에 담고 서흥여객 터미널로 향한다.

 

 

우두령에서 헬기장 오름길(잘 정리됨)

  

- 08:28 우두령

- 08:38 헬기장

- 09:03 능선삼거리봉

- 09:42 마당바위(09:45 출발)

- 09:55 안부


08:28(우두령 619m)

어제 내려섰던 우두령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두명이 내리는데 한 분은 마중나오신 낭군님의 차량에 올라타고 휑하니 떠나고 나만 버려둔체 서흥여객은 되돌아 내려간다. 빗줄기가 더욱 굵어지는데 어찌하랴. 배낭 커버를 씌우고 우중산행 채비를 한다.

 

 

헬기장

  

08:38(헬기장)

고갯마루 직전에서 오른쪽 임도 진입후 곧바로 왼쪽 산길에 접어든다. 비가 내리면 주위의 잡목에서 흘러내리는 이슬을 걱정 하였는데 초입부터 거창군에서 등로 주위를 깨끗하게 정비를 한 터라 한 시름을 놓아도 된다. 제법 널찍한 헬기장을 지나 솔밭 사이로 들어선다. 한참을 진행하니 오른쪽으로 소나무에서 낙엽송으로 바뀌는데 키가 수십 미터는 되어 보인다. 계속하여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진다.

 

 

전나무가 도열

  

능선 삼거리봉에서 가야할 능선

  

09:03(능선 삼거리봉)

능선 삼거리 봉에서 오른쪽 내리막으로 들어서는데 잠시 구름이 걷히면서 진행할 봉우리를 잠시 맛뵈기 시켜준다. 소나무가 우거진 능선을 가파르게 내려섰다 바위지대를 올라서니 소나무들에게 가려 조금만 보인다. 비는 잠시 그치고 대덕 방향에서 불어오는 골바람이 단번에 흘러내린 땀을 멎게 한다.

 

 

바위지대

  

바위지대

 

마당바위에서 시코봉 방향

 

09:42(마당바위[09:45 출발])

바위 봉에서 잠시 내려섰다 널찍한 마당 바위에 닿는다. 마당처럼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양쪽 바위에 십여 명은 앉아 쉴 만한 곳이다. 정면으로 시코봉에서 양각산과 흰덤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모두가 구름에 가렸고 어제 저녁 버스를 탔던 금광마을이 구름이 조금 걷히면서 모습을 나타낸다.

 

 

마당바위

 

마당바위에서 금광마을

 

09:55(안부)

떨어질 대로 다 떨어진 안부 여기저기에는 멧돼지가 먹이를 뒤진 흔적만 남아있을 뿐이다. 이제 가파른 오름길이 기다리고 있다. 조릿대와 철쭉 군락지등을 지나 열심히 오른다. 그렇게도 시끄럽게 불러주던 매미들의 합창도 날씨 탓에 숨을 죽이고 있어 적막감마저 느껴지고 가끔 불어오는 바람소리만 들릴 뿐이다.

 

 

안부

 

안부지나 산죽길

 

- 10:30 시코봉(← 1.7km 양각산, ↑ 우두령 4.1km,  수도산 1.7km →)

- 10:42 심방갈림길(← 2.0km 양각산, ↓ 심방 3.8km,  수도산 1.4km →)

- 11:13 금오지맥분기봉(11:22 출발)

- 11:29 수도산(△무풍11, 1988재설. 11:35 출발)


10:30(시코봉 1,237m)

가북면 중촌리 심방마을에서 젖꼭지 모양의 암봉인 흰덤이산(1,018m)과 두 봉우리가 쇠뿔을 닮았다는 양각산(1,150m)을 거쳐 올라오는 삼거리지점인 시코봉에 닿는다. 또한 시코봉은 소의 코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보니 암소 한 마리를 연상케 하는 능선이지만 아쉽게도 오늘 조망은 구름에 가려 불가능하다. 30여분 오름길 내내 흘린땀을 단번에 한기를 느낄정도로 만들어 준다.

 

 

시코봉 이정표

 

시코봉의 표시기

 

심방 갈림길 이정표

 

바위지대

 

운무속 희미한 금오지맥 분기봉

 

11:13(금오지맥분기봉 1,313m [11:22 출발])

잠시 후 만나는 이정표가 있는 심방마을 갈림길을 지나 오른쪽 우회길을 버리고 바위 능선을 오르니 금오지맥 분기봉인 수도산 서봉에 도착한다. 이곳에도 금오지맥 분기점 준.희’표시판이 걸려있고 같이하는 산악회에서 ‘황강기맥, 각천지맥’이란 이정표를 세워 놓았다. 이곳에서 오늘 산에서 처음만난 김천에서 오셨다는 네 분의 산님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내려서서 수도산 200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난다.

 

 

금오지맥 분기봉

 

금오지맥 분기봉

 

금오지맥 분기봉

 

금오지맥 분기봉에서 김천 산님들

 

이제 곧 수도산이

 

11:29(수도산[修道山 1,317.1m/△무풍11, 1988재설. 11:35 출발])

드뎌 수도지맥(修道枝脈)의 이름을 만들어준 수도산 정상이다. 내 키보다 더 높게 차곡차곡 정성스레 쌓아올린 돌탑 아래로 두개의 조그마한 정상석이 앞뒤로 기대어 서있고 무풍11이란 일등삼각점과 안내문이 세워져있다. 조금 지체하며 주위를 둘러보지만 온통 잿빛으로 허탕이다. 마침 수도사 방향에서 올라오신 산님께 부탁하여 흔적을 남겨본다. 기임〜〜〜치.

 

 

수도산(修道山 1,317.1m) 정상

 

수도산(修道山 1,317.1m) 정상

 

수도산(修道山 1,317.1m) 정상

 

수도산(修道山) 정상의 삼각점

 

삼각점 안내문

 

- 11:39 이정표(← 70m 수도산, ↓ 단지봉 4.5km)

- 12:03 불석재/심방안부(←3.3km 단지봉,↑ 3.9km심방하산,   수도산1.3km →     /    12:07 출발)

- 12:17 바위능선

- 12:27 공터

- 12:52 중촌갈림길(← 2.9km 수도산, ↓ 중촌마을 4.9km, 단지봉 1.7km →)

- 13:20 고비재/송곡령갈림길(←3.8 km 수도산, ↓ 송곡령하산,    단지봉 0.8km →)


11:39 이정표(수도암 갈림길)

수도산을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수도암 삼거리 갈림길에 나온다. 대다수의 산님들이 수도암에서 올라 오신듯하고 이곳에서 오른쪽 단지봉을 가리키는 암봉으로 올라선다. 등로 주위는 싸리버섯이 노랗게 피어나고 원추리도 씨방을 맺는다. 수도산 0.5k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 산죽밭을 신나게 달려 심방 안부인 불석재에 내려 앉는다.

 

 

수도암 갈림길

 

119 구조 요청 지점

 

원추리 씨방

 

싸리버섯

 

이정표

 

심방안부 내려서기전 산죽길

 

12:03(불석재/심방안부[12:07 출발])

불석재에서 몇몇 산님들은 심방마을로 하산 하시는데 그곳에 앉아 식사를 하시는 남녀 두분을 만난다. 단지봉으로 가느냐고 물으시기에 그렇다고 대답하고 그쪽으로 가면 수도암으로 갈수 있느냐고 하신다. 지도를 펼쳐보니 왼쪽 바로 아래쪽이 수도암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지도에 있고, 그쪽으로 몇몇 표시기가 보인다. 심방마을 반대로 가시라고 이르고 길을 나선다.

 

 

심방안부

 

심방안부

 

12:17(바위능선)

심방안부를 오르니 오른쪽으로 ‘수도지맥을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힘힘 내세요!  준.희’표지판이 걸려있다. 우봉지맥 종주시에 만난 표시판과 비슷하게 제작하여 걸어두셨다. ‘준.희’님의 격려에 힘을 얻어 바위봉에 오르니 가야할 능선은 구름에 덮혀 보이지 않지만 오른쪽으로 흰덤이산과 양각산은 구름이 잠시 물러간 사이 젖꼭지와 두뿔을 들어낸다.

 

 

격려문

 

구름속의 가야할 능선

 

잠시 모습을 들어낸 흰덤이산과 양각산

 

12:52(중촌갈림길)

바위봉을 지나면 헬기장이 아닌가 여겨지는 공터에 우거진 억새풀을 지나고 오른쪽으로 휘돌아 오르니 또 다른 복병이 기다리는데 미역줄기나무가 온통 등로를 막고 있는데 헤엄치듯 헤쳐 나간다. 작은 파도를 타듯 봉을 오르내리며 김밥을 씹는다. 이어 네거리 안부로 중촌마을 갈림길인데 오른쪽은 중촌마을이고 왼쪽은 수도리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듯 표시기가 몇 걸려있는 것이 보인다.

 

 

공터의 억새 

 

미역풀 줄기(뚧어야 합니다)

 

 중촌마을안부

 

우거진 마루금

 

13:20(송곡령갈림길/고비재)

단지봉 0.8km 이정표가 세워져있는 고비재로 오른쪽은 고비마을로 그리고 왼쪽은 수도리로 내려서는 사거리 안부로 왼쪽 수도리 방향으로도 길이 또렷하다. 이제 남은 건 250m 정도의 고도차를 극복하는 일이다. 내일 하루 휴가로 함양의 용추계곡에서 오전을 보낼 생각이니 급할 일도 없으며 목통령에서 18:10에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하려고 생각하니 더욱 느긋하다.

 

 

송곡령 갈림길

 

- 13:45 헬기장(50-120-3-41),(← 4.0km 내촌입구, ↓ 두리봉 9.3km,  수도산 4.5km →)

- 13:50 단지봉(△가야447, 1981.5재설. 14:10 출발),(↑ 수도산 4.6km,  두리봉 9.2km →)

- 14:33 안부

- 15:00 좌대곡령(15:15 출발)


13:45(헬기장)

250m 안팍의 고도차를 25분여에 걸려 올라선다. 명찰(50-120-3-41)이 달린 널찍한 헬기장이다. 수 백명이 앉아 쉴수가 있을정도로 넓은데다 주위가 화아〜〜〜악 트였건만 온통 잿빛 구름뿐이라 더욱 아쉽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기다려 보건만 헛사다. 건너 단지봉 정상에 이정표 머리가 조금 보이는 곳으로 이동한다.

 

 

헬기장(50-120-3-41)

 

헬기장의 이정표

 

헬기장 건너편이 단지봉

 

13:50(단지봉/丹芝峰 1,326.7m)

단지봉 정상이다. 이곳도 넓은 평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상석은 부자(父子)인 듯 두개로 작은 게 큰 것에 기대고 서있다. 거창군과 무심(無心)님이 세운 것으로 바로 곁에는 삼각점도 박혀있다. 정상 주위에는 이질풀이 연하게 꽃잎을 피우고 엉겅퀴도 몇몇 피어있다. 멀리 두리봉 쪽의 문을 열어줄듯 하여 세찬 바람과 추위 속에 기다려 보았으나 이내 다시금 하늘 문을 닫아 버린다. 김천에서 오셨다는 두 부부님과 잠시 대화를 나눈 뒤 아쉬움을 남기고 단지봉을 내려선다.

 

 

단지봉(丹芝峰 1,326.7m) 정상 

 

단지봉(丹芝峰 1,326.7m) 

 

단지봉(丹芝峰)의 이정표 

 

단지봉(丹芝峰)의 삼각점

 

단지봉(丹芝峰)

네이버 백과사전에는 ‘높이 1,327 m. 동쪽의 가야산(伽倻山:678 m), 서쪽의 수도산(修道山:1,317 m), 남동쪽의 매화산(梅花山), 남서쪽의 덕유산(德裕山:1,614 m) 등과 함께 소백산맥에 딸린 고봉의 하나이다. 이 산은 북쪽 비탈면을 흘러 낙동강에 이르는 감천(甘川), 남쪽 비탈면을 흘러 역시 낙동강에 이르는 황강(黃江)의 지류인 가천(加川)의 발원지이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가야산과 유명한 수도암(修道庵)이 있는 수도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관광객이 많다.’고 적혀있다.

 

 

구절초

 

이질풀

 

엉겅퀴

 

단지봉에서

 

단지봉에서 가야할 능선

 

단지봉에서 가야할 능선

 

단지봉에서 멀리 가북저수지

 

 되돌아 가시는 산님들

 

단지봉에서 가야할 능선

 

14:33(안부)

안부로 내려서는 정면으로 두리봉 방향으로 가야할 능선들이 잠시 얼굴을 내어 밀더니 다시금 수줍은 듯 숨어버린다. 글씨가 모두다 지워진 흰색 표시기에 이름 석자를 볼펜으로 적어본다. 얼마나 걸고 싶었기에.... 안부는 김천 방향으로 희미한 탈출로가 보이기도 한다.

 

 

 그냥

 

안부

 

잠시 보여주는 좌대곡령

 

잠시 보여주는 가야할 능선

 

잠시 보여주는 가야할 능선

 

잠시 보여주는 가야할 능선

 

암릉지대

 

생각대로

 

15:00(좌대곡령/座臺谷嶺)

안부를 지나 올라서니 시야가 트이면서 좌대곡령등의 능선이 조망되고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암릉길을 지나 가파른 바위에 올라서면 좌대곡령인데 구름 속에 묻혔다. 발아래의 개금마을을 잠시 열어주더니만 이내 빗장을 잠근다. 혹시나 하여 간식을 먹으며 기다려 보지만 나의 의지로는 되지 않는 일이다. 빗방울 다시금 떨어지니 더 이상 머물지 않으련다.

 

 

좌대곡령(座臺谷嶺)

 

좌대곡령 에서 가야할 능선

 

좌대곡령 내려가는 바윗길

  

당귀

 

참취

 

진범

 

- 15:33 전망바위(15:38 출발)

- 15:46 너럭바위

- 16:00 1,118.3봉

- 16:16 용두암봉(△가야451, 1981.5재설. 16:25 출발)

- 16:42 목통령


15:33(전망바위)

좌대곡령 내림길의 바위는 오늘같이 미끄러운 날씨에는 특히 조심해야 할 곳이다. 능선 전체가 전망대나 마찬가지지만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이곳 전망바위에서 되돌아보니 단지봉은 구름에 가렸고 가야할 능선을 조금 열렸다. 아래의 상개금 마을은 또렷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전망바위에서 단지봉

 

전망바위에서 용두암봉 뒤로

 

전망바위에서 차기구간 진행할 능선들

 

전망바위에서 개금마을

 

 전망바위에서 차기구간 진행할 능선들

 

전망바위에서 멀리 우두산도

 

너럭바위

 

1118.3봉이 지척에

 

16:00(1,118.3봉)

너럭바위를 지나 바위봉을 오르니 ‘수도지맥 1118.3m 준.희’표시판이 걸려있는 곳을 지나 조금 아래 오른쪽의 바위에 오르니 주변조망이 시원하다. 아래로 상개금 마을 너머 지맥길이 보이고 곧 가야할 용두암봉이 지척이다.

 

 

 1118.3봉

 

 1118.3봉

 

 1118.3봉에서 아래 개금마을

 

1118.3봉에서 용두암봉 

 

1118.3봉에서 다음회 가야할 능선

 

1118.3봉에서 다음회 가야할 능선

 

1118.3봉에서 멀리 가북저수지

 

바위 

 

16:16(용두암봉/龍頭岩峰)

바위로 이루어져 오르기 어려운 용두암봉을 왼쪽으로 우회하여 오른다. 삼각점은 바위 중간에 놓여있고 굉장한 조망 처다. 온 사방팔방이 다 트여 있는데 마지막으로 산 그림을 귀경시켜준다. 직장에서 그도 많지 않은 두 명에게 신선이란 별명을 얻었는데 신선이 명하여 하늘 문을 한번 연 셈이된다. 천기누설....... 하지만 지나온 단지봉은 여전히 구름이 감고 있고 가야산도 구름이 걸렸다. 바위지대를 조심히 내려선다.

 

 

용두암봉의 삼각점

 

용두암봉에서 지나온 능선

 

용두암봉에서 가야할 능선

 

용두암봉에서 지나온 능선

 

용두암봉에서 가야할 능선

 

용두암봉에서 상개금 마을

 

용두암봉에서 상개금 마을뒤로 장자동고개

 

용두암봉 내림길

 

용두암봉에서 가야할 두리봉(구름속)

 

16:42(목통령)

묘지를 지나 내려서면 목통령이다. 산경동우회에서 설치한 조그마한 이정표가 나무에 앙증맞게 제작되어 걸려있다. 오른쪽으로 우거진 상개금 마을로 내려선다. 오늘 하루 종일 비와 안개비를 벗 삼아 노닐다 내려서는데 죙일 매미소릴 듣지 못한 이유는 비 때문일까.

 

 

목통령

 

목통령

 

목통령의 이정표

 

목통령

 

- 16:50 다래와 오미자(17:15 출발)

- 17:23 상개금농장입구(17:50 출발)

- 18:00 상개금


목통령에서 탈출로를 따라 잠시 내려서는데 등산로 주위에 다래와 오미가가 열렸기에 몇 알 따서 배낭에 담고 내려선다. 통행이 잦지 않은 곳이라 잡풀이 우거져 차기 산행시 이른 아침에 오를 때 이슬을 몽땅 뒤집어써야 될듯하다. 상개금 농장 입구 계곡에서 땀을 씻고 비닐하우스에서 옷을 갈아입은 뒤 마을로 내려선다. 해인사로 넘어가는 삼거리 1099번 도로에서 버스로 거창에 도착 시가지 황강변 다리 아래에서 또 하루를 노숙한다.

 

 

우연히 만난 야생 오미자

 

어수리

 

물봉선

 

상개금 농장

 

개금마을 입구

 

장자동 고개 갈림길 삼거리

 

7. 돌아오는 길

 - 8/30 18:10 상개금 마을 출발 〜 19:00 거창 도착(서흥여객)

 - 8/31 14:10 함양 용추계곡 출발 〜 17:20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