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동서지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20. 09. 13(일)
2. 산행구간 : 개금치〜배합재(경남 거제)
3. 오른산 : 백고봉(455.4m), 백암산(495m), 계룡산(570m), 여시바위봉(559m),
고자산(528m), 선자산(519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6:30 부산 하단 출발 〜 07:33 거제 연사 도착(2000번 시내)
- 07:42 연사 출발 〜 07:50 고현 도착(거제11번 시내버스)
- 08:10 고현 출발 〜 08:30 성내 도착(거제42-2 시내버스)
- 08:30 성내 출발 〜 09:20 개금치 도착(3.8km 도보 이동)
2020. 09. 13 (제2소구간 : 개금치〜배합재) : 07시간 07분소요(약16.3km)
※ 지맥구간(도상거리 약14.2km)
09:25 개금치 - 09:45 346.4봉(△거제309,2002재설) - 10:00 백고봉(10:16 출발) - 10:36 백암산(△) - 10:49 175번철탑 – 11:05 398봉 –
11:25 77번철탑 – 11:45 227.7봉 – 11:53 팔골재 – 12:29 오션자이APT입구 – 12:42 철탑 – 13:01 436봉/119거제7~4 – 13:20 정자(13:35 출발) -
13:51 계룡산 – 14:01 절터 – 14:17 여시바위봉 – 14:25 안부 – 14:41 고자산 – 14:52 고자산치 – 15:21 정자/선자산갈림길 - 15:25 선자산 –
15:32 선자산갈림길/정자 – 15:44 운동시설/갈림길 - 16:13 201봉(△거제422,1986재설) - 16:32 배합재/복골
6. 산행기
※ 2020. 09. 13(제2소구간 : 개금치〜배합재) 날씨 : 흐림(미세먼지 좋음)
지난 7월에 거제 동서지맥 첫 구간을 걷고 무더위와 코로나19로의 거리두기 2단계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웠지만 요 며칠 동안 100명 정도의 감염자가 발병하고 있어 다시 잇기로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니 오가는 시간이 엄청나게 많이 걸린다. 새벽 5시에 집을 출발하였지만 두 번째 구간인 개금치 까지 도착하니 4시간20분이나 걸렸다.
산행지도
산행지도
거제 계룡산정상(정상은 닭의 머리를 닮았고 꼬리는 용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산행은 개금치를 출발하여 백고봉~백암산~팔골재~계룡산~여시바위봉~고자산~고자산치~배합재 까지 도상거리 약14.2km 잇는 것으로 생각하고 새벽5시에 집을 나선다. 거제시 사등면과 둔덕면의 경계지점인 개금치 까지 접근 방법은 부산 하단 전철역에서 거제행 2000번 시내버스를 이용 거제도 연사 버스승강장에서 거제 시내버스를 이용 고현터미널에서 환승하여 성내까지 가야만 한다. 하지만 부산과 거제도에서 전철과 시내버스를 여러 번 환승을 하다 보니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다. 성내 버스승강장에 8시30분에 버스에서 내려 개금치 까지 도보로 50여분 걸려 도착한다.
들머리개금치로 올라가는 도로에서 내려다본 사등소류지 뒤로 보이는 앵산(09:17)
- 09:25 개금치
- 09:45 346.4봉(△거제309,2002재설)
- 10:00 백고봉(10:16 출발)
- 10:36 백암산(← 언양고개, 두동마을 2.1km → / △거제309)
09:25(개금치/285m)
성내에서 고도 280여m를 올려야만하고 포장도로길 3.8km정도이건만 이미 진이 빠진 상태에서 도착된다. 이곳이 면계인데 내가 올라온 곳이 사등면 사등리 이었고 고갯마루를 넘으면 둔덕면 상둔리로 2차로 포장도로가 지난다. 고갯마루에는 중추절을 앞두고 벌초 나온 차량 몇 대가 보인다.
개금치/거제시 사등면과 둔덕면의 경계지점(09:20)
개금치
09:45(346.4봉/△거제309,2002재설)
고갯마루에서 상둔리 방향으로 몇 걸음 내려서면 왼쪽 낙석 방지용 철망이 열려있는 곳이 보인다. 아마도 주민들이 벌초나 일이 있을 때 산으로 들어설 수 있도록 뚫은 것으로 보인다. 미끄럽고 가파른 언덕으로 올라서고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수레길 같이 널찍한 길 따라 완만하게 진행하게 된다. 지난7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할퀴고 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 흔적이 아직 곳곳에 남아있다. 송전탑을 지나고 봉우리라 할 만한 데도 아닌 것 같은데 삼각점이 나온다. 그리고 태풍에 쓰러진 듯한 나무에 ‘거제산줄기 △346.4m 준.희’란 팻말도 걸려있다.
개금치에서 산행 들머리/그래도 낙석방지용 철망이 뚫려있다
수레길같이 널찍한 솔길이 나온다(09:31)
346.4봉/봉우리라고 보기에는 그냥 오름길이다(09:45)
346.4봉 정상부
346.4봉에 놓인 삼각점
10:00(백고봉/白高峰/455.4m/10:16 출발)
삼각점을 지나고 완만한 오름길이 나오고 ‘국가지점번호 라라 9556 5434’란 노랑의 표지판이 걸린 철탑이 나오는데 철탑 아래 나무상자에는 현수애자가 여럿 놓여있다. 아마도 교환할 자재를 쌓아둔 것 같았고, 잠시 더 진행하니 빈 나무상자들이 흐트러져 있다. 공사를 완료할 때에는 깨끗하게 정리를 하여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50m가량 고도를 높이면 ‘거제산줄기 △455.4m 산너머’란 팻말도 걸려있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삼각점은 보이지 않는데 조금전 346.4봉의 삼각점이 이곳에서 옮겨진게 아닐까 싶다. 잠시 쉬면서 만두 몇 점과 왕새우 두어 마리를 안주삼아 소주 한 병 비우고 출발한다.
철탑과 아래 놓여진 현수애자 상자(09:55)
상자가 흐트러져있다(09:56)
백고봉 정상부/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고 출발한다(10:00)
백고봉 정상
10:36(백암산/白岩山/495m/△거제309)
백고봉을 지나면서 서서히 내림길로 들어서고 조금 전 철탑 아래의 널찍한 길을 만나니 현수애자와 운반 장비가 놓여있다. 한동안 올라서면 백암산 정상이다. 정상석과 왼쪽에는 삼각점이 박혀있고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이곳 백암산은 삼면봉으로 왼쪽은 사등면이고 오른쪽은 둔덕면에서 거제면으로 바뀌는 곳이기도 하다.
또 다시 만나는 현수애자(10:19)
현수애자와 운반장비(10:19)
백암산 정상(10:36)
백암산 정상의 삼각점
백암산 정상부
백암산 정상의 이정표
– 10:49 175번철탑
– 11:05 398봉(← 1km 경남아너스빌, ↓ 백암산정상 1.03km, 영진 APT 0.95km →)
– 11:25 77번철탑
– 11:45 227.7봉
– 11:53 팔골재
10:49(175번 철탑)
백암산 정상으로 올라 선 방향에서 보면 앞에서 Y자로 갈라지는 삼거리인데 오른쪽은 옥산치를 지나 대봉산과 산방산에서 올라온 길이고 지맥은 왼쪽으로 내려간다. 이곳까지의 오름길은 잡목이 많아 조금은 힘이 들었어나 이제 길은 아주 양호한편이다. 수풀속의 장의자를 지나 오른쪽에 ‘국가지점번호 라라 9670 5495’란 노랑의 표지판이 걸린 174번 철탑이 나오고 왼쪽으로 가조도가 조망된다.
수풀속의 의자(10:47)
175번 철탑(10:49)
11:05(398봉)
철탑에서 한동안 내려서면 또 다른 철탑을 만나고 장의자가 놓인 쉼터이다. 이곳에서 올라서면 거대한 돌무덤이 쌓여 있는데 왜성(倭城)으로 보인다. 얼개설개 쌓인 성곽을 따라 올라서면 마루가 놓인 쉼터가 나오고 398봉에 올라선다. 이봉에서 가족 등산객을 만났는데 왼쪽 경남아너스빌 방향에서 나머지 분들도 올라오고 계신다. 398봉에서 Y자형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지맥길은 오른쪽 영진APT 방향으로 내려가야만 한다.
왼쪽으로 나무 사이로 보이는 거제 가조도(10:50)
또 만나는 쉼터(10:58)
성터를 만난다(10:59)
바위가 많은 성곽길(11:03)
398봉 직전의 쉼터(11:05)
398봉 정상에는 가족 나들이팀을 만난다(11:05)
398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오른쪽 산달도가 위치한 앞바다
398봉 정상의 이정표
11:25(77번 철탑)
오른쪽 영진APT 방향으로 내려가면 조망이 트이는데 산달도가 위치한 앞바다가 보이고 일반 등산로라 길은 더욱더 넓어졌고 또렷하다. 이어 또 다른 이정표(← 0.83km 영진 APT, ↑ 두동마을, 백암산 정상 1.14km →)가 있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이곳에서는 오른쪽 두동마을 방향으로 꺾어 내려선다. 일반 등산로는 여기까지이고 두동마을 방향은 사람들의 왕래가 적은 곳이라 조금 전보다는 길이 희미해져 보인다. 철탑아래 흰색의 현수애자 놓인 곳(11:18)을 지나면 왼쪽으로 돌담이 나오는(11:21) 편백숲 으로 이어고 77번 철탑을 지난다.
내림길은 아주 편안한 숲 터널이 조성된 듯 하다(11:08)
또 다시 만나는 이정표 삼거리에서 오른쪽 두동마을 방향이 지맥길이다(11:09)
이정표(11:09)
철탑(11:18)
편백(11:22)
편백(11:22)
11:45(227.7봉)
77번 철탑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임도가 가까워졌다 멀어지기도 하고 이어 묘지(11:30)를 만난다. 이어 오른쪽으로 벌목지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마을과 꾸불꾸불한 도로가 보인다. 한동안 완만하게 진행하다 오르면 표시기가 여럿 걸려있는 227.7봉에 닿는다.
묘지를 지나고(11:30)
벌목지 오른쪽으로 꾸불꾸불한 도로가 보인다(11:34)
227.7봉 정상부(11:45)
11:53(팔골재/130m)
227.7봉을 지나면 숲길이 다소 거칠어지고 한동안 이리저리 돌면서 내려가면 김해김공 묘소이다. 묘소를 지나면 정면으로 흰색의 가스탱크가 보이는 ‘MS GAS’이고 그곳 뒤 산 아래로 아파트도 보이고 바로 아래 아스팔트 도로 삼거리에 내려선다. 팔골재로 왼쪽의 사등면과 오른쪽의 거제면 경계지점인데 차량통행이 상당하다. 오른쪽 거제면 방향으로는 ‘거제 해금강’부터 10여 곳의 관광지의 이정표가 보인다. 이곳에서 정면은 ‘거제뷰컨트리클럽’이 있는 금산치로 향하는 도로가 면계이면서 지맥길인 셈이다.
팔골재(11:53)
팔골재 삼거리
팔골재 삼거리의 이정표
팔골재 삼거리
팔골재 삼거리 에서 거제뷰컨트리클럽 진입로를 따라간다
– 12:29 오션자이APT입구/금산치
– 12:42 철탑
– 13:01 436봉/119 거제7~4
– 13:20 정자(← 2.2km 공설운동장, ↓ 심적사 3.6km, 계룡산 정상 0.5km →)
12:29(오션자이APT입구/금산치/262m)
2차로 포장도로 따라 금산치로 향한다. 한동안 진행하니 차량의 소음이 점점 크게 들리고 150번 거제시내버스가 지나가고 이어 두동터널(12:04) 위를 지나게 된다. 터널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거제뷰컨트리클럽’의 푸른 잔디가 내려다보인다. 잠시 도로를 더 진행하면 왼쪽 뿔당골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곳에서 왼쪽 철탑이 보이는 산길이 지맥이지만 편히 도로를 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오션자이APT 입구의 상가건물(12:26)을 지나 고갯마루에 닿는다. 오른쪽은 오션자이APT 이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거제뷰컨트리클럽(12:10)
왼쪽 능선이 지맥길이나 거제뷰컨트리클럽 진입도로를 따라간다(12:15)
오션자이APT 입구의 상가건물(12:26)
왼쪽의 지맥길과 오른쪽의 오션자이APT(11:29)
오션자이APT(11:29)
12:42(철탑)
오션자이APT 정문에서 옹벽이 시작 되기 전 왼편에 골프장으로 오르는 소로인 포장길을 따라 올라가다 왼편(12:37) 산으로 든다. 이곳도 일반등산로 인 듯 널찍하고 아주 좋은 길이 나온다. ‘국가지점번호 마라 0009 5477’이란 표지판이 걸린 철탑을 오른쪽으로 지난다.
거제뷰컨트리클럽 도로를 잠시 따르다 왼쪽의 지맥길로 들었다(12:39)
철탑(12:42)
13:01(436봉/119 거제7-4)
철탑을 지나고 서서히 오름길로 이어지고 이정표(← 2.0km 계룡산 정상, ↑ 거제면 서상마을 2.4km, 장평체험숲 0.3km →)가 세워진 Y자형 길을 만나는데 정면 계룡산 방향이다. 2분여 진행하면 또 다른 이정표를 만나고 편백나무 묘목을 심어놓은 조림지를 올라간다. 뒤로 오션자이APT와 지나온 능선(12:47)이 펼쳐지고 ‘계룡산119 거제7-2’ 표지목을 지난다. 편백나무 조림지와 성곽이 이어지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옥산들판이 내려다보이더니 ‘119 거제7-4’ 표지목이 세워진 436봉에 닿는다.
계룡산 오름길에서 만난 이정표(12:43)
이정표(12:43)
이정표(12:45)
편백 조림지(12:46)
오션자이APT 뒤로 지나온 능선(12:47)
119표지목(12:49)
다시 왼쪽으로 성곽이 나온다(12:50)
이정표(12:50)
성터로 이어진다(12:51)
오른쪽으로 보이는 옥산들판(12:54)
119표지목(13:01)
13:20(정자/13:35 출발)
436봉에서 잠시 내려서는 듯하더니 다시 올라가면 451봉이고 지나온 능선과 오른쪽으로 옥산들판이 내려다보인다. 그리고 정면 계룡산 방향에는 정자가 보인다. 안부에 내려섰다 올라서면 왼쪽에 정자가 있는데 먼저 오신 두 사람이 정자에서 내려오신다. 정자에서 배낭을 내리고 사방을 둘러본다. 왼쪽으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와 그곳 뒤로는 앵산이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고현 시가지가 한눈에 쫙 들어온다. 그리고 고현 시가지 뒤로는 대금산과 옥녀봉 방향의 지맥 주능선이 조망되고 고개를 돌리니 오늘 걸어온 산길이 한눈에 펼쳐진다.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지나온 능선(13:09)
오른쪽으로 보이는 옥산들판(13:09)
가야할 계룡산 방향(13:10)
정자에서 바라본 왼쪽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뒤로는 앵산(13:20)
정자에서 바라본 고현 시가지
정자에서 바라본 고현시가 뒤로 대금산과 옥녀봉 방향
정자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오션자이APT
정자/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한다(13:20~13:35)
– 13:51 계룡산
– 14:01 절터
– 14:17 여시바위봉(← 1.1km 계룡산 / 선자산 3.7km, 고자산치 1.3km →)
– 14:25 안부(← 1.0km 계룡산 / 선자산 3.4km, 고자산치 1.0km →)
13:51(계룡산/鷄龍山/ 570m)
식사를 끝내고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 계룡산 방향으로 향하는데 이정표에 적힌 고도가 510m정도가 되는데 434봉으로 되어있다. 이어지는 암릉은 바위가 제멋대로 솟아나 있어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정면 건너편으로 암봉과 철탑이 보이는데 그곳 뒤가 계룡산 정상이다. 암릉으로 이어지는 지맥길이라 왼쪽 발 아래로 거제공설운동장과 고현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자 아래의 이정표(13:35)
가야할 계룡산(13:39)
왼쪽으로 보이는 고현 시가지(13:43)
스텐파이프가 난간 지지대로 설치되어 있는 날카로운 바윗길을 넘어 철 계단을 오르면(13:44) 561봉으로 계룡산 직전 봉우리다. 아래에는 송전탑이 있고 안부를 지나면 계룡산 정상이다. 오른쪽 아래로 거제면 들판이 훤히 열리고 가야할 여시바위봉의 KBS중계소인 철탑이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조금만 더 화창하였으면 멋진 조망을 즐길 수가 있었겠다 는 아쉬움을 갖고서 5분여 진행하니 태극기가 휘날리는 계룡산 정상에 도착한다.
계룡산 오름길의 계단(13:44)
건너편 계룡산 정상이 아주 가까와졌다(13:46)
가야할 여시바위봉(13:46)
암봉으로 이루어진 계룡산의 정상석은 자갈이 썪인 시멘을 구조물 받침으로 하였고 왼쪽에는 태극기가 휘날린다. 정상에 서면 사방팔방 막힘없는 조망이 열린다. 앵산 국사봉 옥녀봉과 거제만 오른쪽 으으로 산방산과 백암산 너머로는 통영지맥 벽방산 윤곽이 희미하게 드러난다. 정상의 암봉 아래에는 계룡산을 알리는 글이 있는데 ‘ 계룡산은 거제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략~ 산 정상은 닭의 머리를 닮았고, 꼬리는 용의 형상을 하고 있어, 계룡산(鷄龍山) 이라 한다. ~중략’고 되어있다.
계룡산 정상(13:51)
계룡산 안내
계룡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계룡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할 여시바위봉
14:01(절터)
정상에서 되돌아 내려와 암봉을 왼쪽으로 피해 내려가니 부부 산님이 내려가시면서 험로이냐고 물어보시는데 나도 처음이라 답변 드리기 정말 난감하다. 암릉을 돌아 내려가면 이정표(← 50m 계룡산 정상 / ↓ 절터 0.3km, 고자산치 1.9km / 샘터 0.5km →)가 세워진 곳에서 오른쪽으로 올라 돌아내려간다. 산죽 숲을 지나고 내려서면 오른쪽 바위 아래에 넓은 절터가 보인다. 조금 전 계룡산 설명의 뒷부분의 의상대사가 수도 하셨다는 절터다. ‘서기 640년 신라 화엄종의 개조(開祖)인 의상대사가 수도하던 곳이라 하여 의상대(義湘臺)라 불리운다. 절 흔적으로 돌담, 샘, 대밭이 있으며 북쪽에 있는 큰 바위는 의상대사가 장기를 두었다 하여 장기(將棋)바위라 하며 지금도 장기판 모양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한다.
샘터 갈림길 이정표/이곳에서 오른쪽 절터방향으로 오른다(13:58)
산죽길(14:02)
의상대사가 수도 하셨다는 절터(14:01)
14:17(여시바위봉/559m)
절터에서 바윗길을 내려서면 갈림길 이정표(← 거제시청2.4km, 약수터 80m)가 나오는데 이곳이 고산치 이다. 몇 걸음 더 내려서면 또 다른 이정표(← 0.6km 계룡산 정상 / 선자산 3.8 km, 고자산치 1.4km →)가 나온다.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옥산들판과 거제만이 한눈에 들어오고 정면으로 방송중계탑이 시야에 들어온다. 철 난간을 잡고 올라간다. 녹색 철망에 ‘시설물을 보호 KBS창원방송총국장’란 명판이 붙어 있는 곳을 지나 올라서면 방송중계탑과 산불감시초소 그리고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여시바위봉 정상이다. 정상에는 몇 개의 바위가 보이는데 어느것이 여시바위를 말하는지는 모르겠다.
이정표(14:05)
또 다른 이정표(14:08)
오른쪽으로 보이는 옥산들판(14:10)
가야할 여시바위봉(14:10)
여시바위봉 입구의 KBS중계소(14:15)
여시바위봉 입구의 산불초소(14:15)
여시바위봉 입구의 이정표
여시바위봉 정상부(14:17)
여시바위봉에서 내려다본 안부(14:17)
무인산불감시초소(14:18)
14:25(안부)
서쪽은 바위절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아래로 넓은 데크와 통신대 건물잔해 그리고 고자산으로 오르는 또렷한 등산로와 그곳 오른쪽으로는 임도가 꾸불꾸불 보인다. 잠시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망부석을 닮은 듯한 바위가 보이고 그곳 뒤로는 산달도를 건너는 다리도 조망이 된다. 능선길 따라 내려가면 시멘포장 임도로 연결된다.
망부석 닮은 바위 왼쪽은 산달도(14:24)
안부에 보이는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지인 건물잔해(14:24)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좌우로 폭격을 맞은 것 같이 지붕이 없는 건물 몇 동이 시야에 들어온다. 6.25때 아래쪽 포로수용소를 감시하던 통신대가 주둔했던 건물로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원지 유엔군 제1거제도포로수용소 초단파 구역’이란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왼쪽 길은 정수장고 백병원(1.7km)을 가리고 70m 아래에는 모노레일 승강장도 설치되어있다. 모노레일을 이용한 나들이객들이 북적이는데 마스크를 꺼내기 싫어 될 수 있으면 사람들을 피하여 발걸음을 내딛는다.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지인 건물잔해(14:26)
안부의 이정표(14:26)
안부 왼쪽에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붐빈다(14:27)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지인 건물잔해(14:27)
안부 왼쪽에 모노레일 종점
– 14:41 고자산
– 14:52 고자산치
– 15:21 정자/선자산갈림길(← 1.0km 선자산, ↓ 상문동 2.0km, 고자산치 1.4km →)
- 15:25 선자산
14:41(고자산/528m)
제1거제도포로수용소 초단파 시설이 있는 이곳 안부에서 오른쪽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고자산치로 연결되지만 고자산을 올라야 겠기에 정면 으로 올라간다.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애기를 안고오신 나들이객들도 만나면서 나무계단 계단을 따라올라간다. 계단 마다 많은 유명인들의 글을 새겨 명찰을 붙이듯 붙어 있는데 그중 ‘산은 정복하는게 아니라 정상을 잠시 빌려주는 것이다 –엄홍길-’이란 글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와 뇌리에 박힌다. 고자산 정상을 잠시 빌리러 올라서는데 정상부 부근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길 오른쪽이 지맥이다. 올라서면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아무런 표석도 없다.
계단에 붙어있는 명언(14:30)
119 위치번호(14:36)
바위로 이루어진 고자산 정상부(14:41)
고자산 정상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계룡산과 능선들
14:52(고자산치/371m)
정상에서 뒤돌아보니 지나온 여시바위봉의 통신탑이 뾰족뾰족 솟아있다. 그리고 정면으로는 고자산치를 가로지르는 임도와 그곳 뒤로 선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펼쳐진다. 내려서면 두 개의 정자와 넓은 임도에 승용차와 나들이객들이 여럿 보인다. 임도 건너에는 이정표(← 2.0km 계룡산, ↓ 거제여상 3.5km, ↑ 용산마을 2.7 km, 선자산 2.0km →)와 ‘계룡산둘레길’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데 이곳 고개의 왼쪽인 동쪽은 용산마을이고 오른쪽인 서쪽은 거제여상을 가리킨다.
곧 도착할 고자산치 그곳 뒤로 보이는 선자산(14:44)
고자산치(14:52)
고자산치의 안내도
고자산치의 이정표
15:21(정자/선자산갈림길)
임도를 가로질러 임도수준의 아주 널찍한 길로 올라서면 왼쪽에 무인 기상관측장비가 보이고 오른쪽에는 넓은 공터 중앙에 보도블록으로 된 헬기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잠시 더 오르면 오른쪽에 ‘통일기원국조단군상’이라고 새긴 좌대(14:56)가 나온다. 아주 좋은 길 따라 한동안 올라가면 두런두런 산님들 소리가 들리고 이정표가 세워진 정자가 있는 갈림길이다.
고자산치에서 올라서면 만나는 헬기장(14:55)
고자산치에서 올라서면 만나는 좌대(14:57)
선자산 갈림길에 위치한 정자(15:21)
선자산 갈림길에 위치한 이정표(15:21)
15:25(선자산/扇子山/519m)
정자가 있는 이곳에서 지맥길은 왼편 상문동 방향이나 정면의 선자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선자산은 정면으로 들어갔다가 돌아 나와야 하지만 왕복320m 정도밖에 안되니 잠시 가기로 한다. 거제시의 10대 명산이라고 하여 들리긴 하였지만 ‘계룡산 119 거제 8-7’ 표지목 하나 박혀있다. 하지만 조망은 트여 지나온 능선과 산방산 방향이 조망된다. 이곳 선자산은 신현읍 용산과 거제면 명진리의 뒷산인 셈이다. 즉 높이507.0m로 계룡산과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구분하기가 어렵다.
선자산 정상부(15:25)
선자산 정상에서 바라본 산방산방향
선자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들
– 15:32 선자산갈림길/정자
– 15:44 운동시설/갈림길(← 덕산아파트, ↓ 임도, 선자산등산로 →)
- 16:13 201봉(△거제422,1986재설)
- 16:32 배합재/복골
15:32(선자산갈림길/정자)
지형도에는 여기가 선자산이지만 정상석이 있는 선자산은 여기서 남쪽으로 1.2km 더 내려가야만 한다. 그러니 거제시에서 말하는 정상석이 있는 선자산(519m)은 거제면과 동부면 그리고 일운면을 아우르는 3면봉이다. 선자산을 잠시 알현하고 되돌아 내려왔지만 정자에 머물던 산님들의 목소리가 아직도 들려온다.
선자산 갈림길에 위치한 정자(15:44)
15:44(운동시설/갈림길)
정자가 있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통나무 계단으로 이루어진 제법 가파른길을 쉼 없이 내려간다. 10여분 넘게 내려서면 운동시설이 있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정면과 왼쪽의 또렷한길을 두고 오른쪽 길 흔적도 잘 보이지 않는 곳으로 꺾어 진행한다.
계단길로 내려선다(15:35)
운동시설이 있는 갈림길/이곳에서 왼쪽 또렷한길을 두고 오른쪽으로 꺾어 진행한다(15:44)
운동시설이 있는 갈림길의 이정표
16:13(201봉/△거제422,1986재설)
왼쪽 OruxMaps이 가리키는 마루금을 따라 가보았지만 계곡으로 빠져드는 느낌도 나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 하는 수 없어 자연히 왼쪽에 능선으로 보이는 철조망이 쳐진 안쪽의 널찍한 길을 따라 내려간다. 왼쪽 철망을 넘기도 어려워 철망 안쪽으로 한동안 내려서니 역시나 마루금은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려오고 잘못 진행된 산길은 얕은 물길을 건너서 서로 만나게 된다.
왼쪽으로 흐르는 계곡(16:02)
작은 개울 옆으로 마루금은 진행되는데 ‘위 지역은 문동마을 주민이 사용하고 있는 식수 취수원 구역으로 수질오염에 관한 일체의 행위를 금지합니다. 상문동장’이란 표지판이 푸른 철망에 걸려있다. 개울을 지나 크게 휘돌아 올라가는 길 오른쪽에도 계속하여 철망이 따라와 진행하기 제법 껄끄럽다. 철망이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올라서면 삼각점이 박혀있고 ‘거제산줄기 △201.0m 준.희란 팻말도 걸려있다.
201봉(16:13)
201봉 정상부(16:13)
201봉 정상의 삼각점
16:32(배합재/복골/169m)
삼각점봉에서 별 생각 없이 또렷한 길이 보이는 왼쪽으로 가다 되돌아 올라와 진행한다. 오른쪽으로 농가가 보이는데 아마도 조금 전 철망과 연관이 있는 ‘청수목장’의 주 본부 건물인 듯하다. 운동시설이 있는 그곳에서 배합재까지의 목장 둘레이니 규모가 아주 큰 목장인 셈이다. 목장 방향으로 벌목을 하였기에 조망이 트이나 자른 잡목이 삐죽삐죽 자라고 있어 진행하기 쉽지는 않다. 한동안 목장이 보이는 능선을 일직선으로 뻗어 진행하다가 190봉 정도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면 오늘 산행 종점인 배합재이다.
철조망이 쳐져 돌아 내려온 청수목장(16:21)
오늘 산행 종점인 배합재/복골(16:32)
배합재
이곳 배합재는 1018번 2차선 아스팔트도로가 지나는 고개로 왼쪽은 고현시가지가 있는 문동동 방향이고 오른쪽은 흑진주몽돌과 명사해수욕장이 있는 삼거동 이다. 고개에서 시내방향 오른쪽으로 복골농원이 위치하고 버스승강장이 있다. 노선버스는 57, 63, 70, 71, 71-1, 130번이 있어 조금 기다리면 버스가 바로 올 것 같은 느낌이 온다. 웃옷을 갈아입고 기다려본다.
배합재의 버스 승강장
배합재의 버스 노선
삼룡초교 앞의 시내버스시간표(17:26)
30여분을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아 고현방향으로 걷는다. 차량통행이 많은 길이라 조심하여 내려서니 ‘문동휴양림’ 갈림길이 있는 문동버스 승강장이다. 이곳 역시 버스가 오지 않아 삼룡초등학교까지 다시 걷는다. 삼룡초등학교 버스 승강장에서 버스에 오르는데 산행을 마무리하고 무려 1시간 이상 훌쩍 지나 버렸다. 여러 번 버스를 갈아타고 집에 도착하니 저녁 9시가 조금 넘었으니 4~5시간이 걸린 셈이다.
7. 돌아오는길
- 17:00 배합재/복골 출발 〜 17:25 삼룡초교 도착(도보/1.8km)
- 17:39 삼룡초교 출발 〜 17:55 고현 도착(거제131번 시내버스)
- 18:01 고현 출발 〜 18:12 연초삼거리 도착(거제10번 시내버스)
- 18:29 연초삼거리 출발 〜 19:40 부산 하단 도착(2000번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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