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기맥(完了)/진양기맥(完了)

진양기맥 10차(내리실고개-집현산-광제산-용산치)

무명(無 名) 2009. 10. 19. 08:24

진양기맥 10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09. 10. 18(일)

2. 산행구간 : 내리실고개 〜 용산치(경남 진주시, 산청군)

3. 오른산 : 집현산(577m), 광제산(420m)

4. 산행자 : 오영동, 장진우

5. 산행여정  

 - 07:00 부산 서부터미널 출발 〜 08:15 대의 도착(천일여객)

 - 08:23 대의 출발 〜 08:15 내리실고개 도착(대의 금성택시)

 

제10소구간 : 내리실고개〜용산치(17.2km) : 08시간 10분소요(알바/휴식포함)  

 

08:35 내리실고개 - 09:02 합천이공묘 - 09:20 임도삼거리 - 09:25 월명암입구삼거리 - 09:30 월명암 -

09:33 통나무계단 - 09:54 동봉갈림길 - 09:58 장군봉/동봉 - 10:02 갈림길 - 10:07 응석사삼거리안부 -

10:18 헬기장 - 10:21 진주집현산(10:30 출발) - 10:37 오봉삼거리 - 10:54 563봉/집현산분기봉 -

11:05 집현산 - 11:15 563봉 - 11:23 호조참의김해김공묘 - 11:35 철탑 - 11:40 청현임도 -

11:52 324.1봉(△) - 12:02 임도 - 12:05 팔각정 - 12:25 345kV하령T/L116번철탑 -

12:48 345kV하령T/L113번철탑 - 13:00 약샘삼거리 - 13:05 광제산봉수대(13:10 출발) - 13:25 임도 -

13:47 308봉 - 14:06 299.5봉(△삼가311,2002복구.14:15 출발/15:34 까지알바) - 15:50 함안조공묘 -

15:56 안부 - 16:15 놋종기먼당 - 16:33 진양정공묘 - 16:45 용산치

 

산행지도 

 

6. 산행기

※ 2009. 10. 18(제10소구간 : 내리실고개 〜 용산치) 날씨 : 맑음


 지난 6월27일 내리실고개까지 산행을 마친 뒤 긴 여름방학과 추석 명절 등으로 산행을 미루었다. 하지만 지난 6월에 시작한 한강기맥종주를 지난 일요일 끝내고 이제 남은 짧은 두어 구간을 마무리 하고자 길을 나서기로 한다. 아침 7시에 부산 서부터미널을 출발하는 버스로 대의에 도착 택시로 내리실고개로 향한다. 고개에 도착하니 승합차량에서 산행객들이 내려서는 게 보인다. 아마 진양기맥 종주팀 인듯하다

 

이동통신 중계탑

  

- 08:35 내리실고개

- 08:40 이동통신 중계탑

- 09:02 합천이공묘

- 09:20 임도삼거리

- 09:25 월명암입구삼거리

- 09:30 월명암


08:40(이동통신 중계탑)

내리실고개 느티나무 아래 ← 월명암(月明庵) 2.4km를 알리는 방향을 따라 시멘포장도로를 따라가다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이동통신 중계탑이 있는 곳으로 향하여 오른다. 잡목을 헤치고 이동통신 중계탑을 지나니 희미한 산길로 사람들이 많이 다닌 흔적은 없다.

 

집현산 동봉(장군봉)

  

임도 삼거리

 

월명암

 

09:20(임도삼거리)

정면으로 월명암이 보이고 그곳 오른쪽으로는 산죽도 아닌 대나무가 넓은 영역에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합천 이공묘를 지나니 조금 전 내리실고개에서 만난 산님들이 도로를 따라 월명암으로 올라오시는 게 보여 손을 흔드니 그쪽에서도 손을 흔들며 화답을 해 온다. 잡목지대의 희미한 길을 따라 진행하다 밤나무 밭으로 내려서니 등산로 입구라는 입간판이 세워진 임도삼거리를 지난다.

 

대암마을 갈림길

 

월명암 입구 포장도로

 

월명암 입구

 

월명암 입구

 

쑥뿌쟁이

 

09:30(월명암)

월명암이 바로위에 올려다 보인다. 대암마을 갈림길을 지나 임도를 따라 직진하면 내리곡에서 올라오는 시멘포장 도로 삼거리를 만난다. 시멘포장도로 삼거리 왼쪽으로 이정표가 세워져있고 시멘도로를 잠시 따라 올라가면 또 다른 삼거리를 대하는데 기맥길은 왼쪽이나 잠시 월명암을 들리기 위하여 직진한다. 월명암은 돌계단 사이로 잔디가 파란 저쪽 위에 자리 잡은 절집으로 정말 절간같이 조용한 집이다. 내리실 고개에서 만난 산님 다섯 분을 이곳에서 만날 수가 있었고 역시 진양기맥종주를 하신단다.

 

월명암

 

월명암 에서 되돌아 내려온 동봉 오름길의 임도

 

- 09:33 통나무계단

- 09:54 동봉 갈림길(119구조대 집현산-7)

- 09:58 장군봉/동봉

- 10:02 동봉 갈림길

- 10:07 응석사 삼거리안부(응석사 1.2KM)

- 10:18 헬기장

- 10:21 진주집현산(10:30 출발)


09:54(동봉 갈림길/119구조대 집현산-7)

월명암을 되돌아 내려와 삼거리에서 오른쪽 비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오른쪽으로 임도가 꺾이는 지점에는 등산로입구란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그쪽의 통나무계단을 따라 오른다. 등산로 주위로는 잡목을 제거하여 넓게 고속도로와 다름없이 잘 손질하여 놓았다. 동봉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하여 오른쪽에 있는 동봉을 잠시 다녀 오기로한다.

 

임도 옆 통나무 계단

 

집현산 등산 안내도

 

장군봉 갈림길

 

09:58(장군봉/동봉)

갈림길에서 3분여 거리에 있는 동봉에 도착하니 부자(父子)지간이듯 거대한 소나무가 두 그루가 자리하고 있고 바위와 돌로 둘러쳐진 돌담장 안쪽의 왼쪽에는 집현산 동봉 그리고 오른쪽에는 장군봉(539m)이라는 정상석이 각각 세워져있고 중앙에는 재단도 마련되어 있다. 잠시 둘러보고는 갈림길 삼거리로 되돌아 나온다.

 

장군봉의 소나무

 

장군봉의 소나무

 

장군봉의 소나무

 

장군봉

 

장군봉의 父子 소나무

 

장군봉(집현산 동봉)

 

장군봉 갈림길의 이정표

 

응석사 갈림길

 

10:21(진주 집현산/10:30 출발)

삼거리를 지나면 이내 응석사 1.2KM를 알리는 안부를 지나 이어 만나는 현동 갈림길을 가로지르니 보도블록이 깔린 헬기장이다. 헬기장을 지나 올라서면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있는 진주 집현산(572.2m)에 올라선다. 왼쪽으로 집현산 재단이 설치되어있고 아무것도 걸리지 않은 깃봉은 칡넝쿨이 휘감고 있는 곳이나 조망은 더할 나위 없다. 왼쪽으로 신기저수지와 집현면 소재지가 오른쪽으로는 지리산 천왕봉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응석사 갈림길

 

현동 갈림길

 

현동 갈림길 

 

헬기장

  

헬기장 이정표

 

진주 집현산

 

진주 집현산

 

진주 집현산 재단

 

진주 집현산

 

진주 집현산

 

진주 집현산에서 황매산

 

진주 집현산에서 지리산 주능선(구름 위가 천왕봉)

 

진주 집현산에서 하동 옥산방향

 

진주 집현산에서 집현면 방향

 

진주 집현산의 산불감시초소

 

이정표

 

- 10:37 오봉삼거리(← 정상1.5km, 광제산봉수대7.0km. ↓ 명석각3.0km, 홍지주차장 3.5km.  부봉0.3km →)

- 10:54 563봉/집현산분기봉(← 통전마을 4.0km,  ↓ 집현산 정상 0.5km.  광제산봉수대 6.0km →)

- 11:05 집현산

- 11:15 563봉/집현산분기봉

- 11:23 호조참의김해김공묘

- 11:35 철탑

- 11:40 청현임도


10:54(563봉/집현산분기봉)

조망 좋은 집현산을 뒤로하고 잠시 내려서니 오봉삼거리로 이정표가 참나무에 걸려있다. 이곳에서 마루금은 오른쪽으로 제법 가파르게 내려서면 두기의 묘지를 지나면서 제법 한 땀을 흘려야 되는 오름길이 기다린다. 563봉인 집현산 분기봉이다. 준희님의 표시기가 소나무에 걸려있고 이정표도 세워져있다. 이곳에서 산청 집현산은 마루금에서 오른쪽으로 약500m 벗어난 지점이라 잠시 다녀오기로 한다.

 

오봉삼거리 이정표 

 

집현산 갈림길(563봉) 삼거리

 

집현산 갈림길(563봉) 삼거리

 

집현산 갈림길(563봉) 삼거리

 

11:05(집현산)

집현산 분기봉에서 완만한 능선을 잠시 진행하면 바위위에 커다란 정상석이 세워져있고 정상석 옆에는 노송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정상에는 나무로 전망대를 설치하여 놓았고 의자도 설치 되어있는데 소나무에 가려 조망은 불가능하다. 삼각점 표시판(산청-24호)은 세워져 있으나 주위를 둘러보아도 보이지를 않는다. 다시금 집현산 분기봉으로 되돌아 나와 마루금을 따른다.

 

집현산

 

집현산 아래의 이정표

 

집현산 정상석

 

집현산 정상

 

집현산 정상

 

집현산 정상의 삼각점 표시판

 

집현산 정상

 

11:23(호조참의 김해김공묘)

서서히 고도를 낮추면 잘 단장이된 호조참의 김해김공묘를 만나는데 호조참의(戶曹參議)는 조선시대 판서(判書:정2품/현재 장관급), 참판(參判:종2품/현재 차관급) 아래의 정3품 벼슬이다. 묘지를 지나면 이내 광제 봉수대 5k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면서 마루금은 밧줄이 설치된 매우 가파른 길로 진행된다.

 

호조참의 묘

 

이정표

 

가파른 내리막길

 

철탑사이로 지리산 천황봉

 

경상남도 첨단양돈연구소

 

11:40(청현임도)

송전 철탑 아래를 통과하니 오른쪽 저 멀리로 황매산이 조망되고 이내 세석이 깔린 청현임도에 내려선다. 청현임도 오른쪽으로 분홍색 지붕인 경상남도 첨단양돈연구소가 보이고 ‘진양기맥을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힘힘 내세요! 희.준’님의 표시판이 나무에 걸려있고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청현 임도

 

경상남도 첨단양돈연구소

 

청현 임도의 이정표

 

청현 임도의 희.준님의 격려 표시판

 

- 11:52 324.1봉(△)

- 12:02 임도(광제 봉수대 3km ⇔ 집현산 정상 3km)

- 12:05 팔각정

- 12:25 345kV하령T/L116번철탑

- 12:48 345kV하령T/L113번철탑

- 12:57 이정표(←광제 봉수대 0.3km, ↓ 홍지소류지 2km,  집현산 5.7km→)

- 13:00 약샘삼거리(←봉수대 0.1km, ↓ 약샘 0.2km,  집현산 5.9km→)

- 13:05 광제산봉수대(13:10 출발)


11:52(324.1봉/△봉)

청현임도를 가로질러 광제 봉수대 4.0km를 알리는 이정표를 따라 오르니 경상남도 첨단양돈연구소에서 가을바람에 이곳까지 도야지의 오물냄새가 풍겨온다. 완만한 능선으로 올라서니 왼쪽으로 계속하여 임도가 따라오고 있다. 이어 ‘진양기맥 ▲324.1m 희.준’표시판이 걸린 삼각점봉에 닿는다. 그리고 표시판 바로 옆에는 한강기맥을 같이했던 분의‘흰 구름 가는길’이란 표시기도 걸려있어 반가움이 더하다.

 

324.1봉

 

324.1봉의 삼각점

 

이정표

 

임도

 

임도 너머로 소류지 

 

12:05(팔각정)

삼각점봉을 지나면 왼쪽으로 임도가 따라오더니 다시금 임도에 내려선다. 이정표(광제 봉수대 3km ⇔ 집현산 정상 3km)가 있는 임도는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다시금 산길에 오른다. 왼쪽으로 소류지가 보이고 이내 소나무에 둘러싸인 팔각정에 오른다. 팔각정을 뒤로하고 내려서니 여자분 한분이 올라오시는데 등산을 하시는 것 같지는 않은 차림이다. 또다시 임도에 내려서는데 아마도 조금 전에 여자 분이 타고오신 듯 차량이 주차되어있다.

 

팔각정

 

임도의 주차차량

 

이정표

 

가족묘

 

안부

 

표지판

 

솔숲길

 

자주쓴풀

 

쑥뿌쟁이

 

이정표

 

이정표

 

13:00(약샘삼거리)

임도를 올라서니 가족묘지가 자리하고 안부를 지나 하령T/L 116번철탑을 지나면서 산길은 산책로나 다름이 없다. 가는 가을이 아쉬운 듯 앞 다투어 피어있는 들꽃들을 지나니 광제산 봉수대 1km을 알리는 이정표를 대한다. 다시금 만나는 113번철탑을 지나 홍지소류지 삼거리를 약샘삼거리에 도착한다. 약 200m아래에 약샘이 있다는 표시판과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약샘 삼거리 이정표 

 

약샘 삼거리 이정표

 

이정표

 

봉수대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등산로

 

광제산 봉수대에서 바라본 지리산

 

13:05(광제산 봉수대/13:10 출발)

약샘삼거리를 지나 잠시 오르면 사방팔방이 조망되는 광제산 봉수대에 닿는다. 오른쪽 지리산 천황봉에서 뻗은 지리주능선과 뒤로는 지나온 한우산과 자굴산이 조망되고 남으로는 대나무밭 너머로 진양호가 눈이 부시게 빛나고 있다. 그리고 정상에는 진양문화원에서 오석에 세운 광제산 봉수대 유터(廣濟山 烽燧臺 遺址)와 무인 산불감시탑과 그리고 돌담으로 둘러싸인 안쪽에는 봉수대가 자리하고 등산안내도등 여러 가지 안내판도 설치되어있다.

 

광제산 봉수대

 

광제산 봉수대

 

광제산 봉수대

 

광제산 봉수대에서 지나온 한우산과 자굴산

 

광제산 봉수대에서 지리산

 

광제산 봉수대에서 진양호

 

광제산 봉수대에서 가야할 능선

 

광제산 봉수대 무인산불 감시탑

 

광제산 봉수대(네이버 백과사전)

1997년 1월 30일 경상남도기념물 제158호로 지정되었다. 광제산높은 봉우리에 설치된 군사 통신 시설의 하나로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횃불로 신호를 하던 봉수대이다. 남해안으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기 위하여 그 정세를 중앙에 전달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한 중요한 통신 수단이었다. 조선 세종조 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남산에서 동래선인 직봉(直烽)을 보조하는 간봉(間烽)으로 남으로는 망진산(望晉山), 북으로는 단성의 입암산(笠岩山) 봉수와 상응하였다. 현재는 화구와 봉수대의 석축 일부 등 흔적만 남아 있다. 통신문명사 연구에 좋은 자료이다.

 

광제산 봉수대

 

광제산 봉수대 이정표

 

광제산 봉수대 안내판

 

광제산 봉수대 등산안내도

 

광제산 봉수대의 느티나무

 

광제산 봉수대 아래 내림길

 

- 13:25 임도

- 13:47 308봉(←명석면 사무소 8km, ↓ 덕곡마을 2km,  광제 봉수대 2km→)

- 14:06 299.5봉(△삼가311,2002복구.14:15 출발/15:34 까지알바)


13:25(임도)

발걸음을 옮기기가 아쉬운 광제산 봉수대를 내려선다. 내려서는 길은 이정표상의 오른쪽(오른 길에서 바로 오른쪽) 덕곡마을, 스파랜드, 면사무소를 가리키는 곳으로 내려서면 왼쪽으로 대나무 밭과 나란히 한다. 편안한길을 내려서니 일요일을 맞아 많은 산님들이 광제산을 오르신다. 잠시 후 세석이 깔린 임도에 도착하는데 그곳에는 월명사에서 만난 산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으시며 맥주를 권하시기에 한 모금으로 갈증을 해소하고 먼저 산길을 오른다.

 

임도

 

임도(광제재)

 

임도의 이정표

 

임도 신설 기념비

 

솔숲길

 

안내판

 

13:47(308봉)

임도의 광제산 봉수대 1k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 오르면 수렛길같이 널찍한 솔숲길이다. 편안한 솔길을 따르면서 뒤돌아 보니 광제산 봉수대와 키가큰 느티나무가 멀리서도 눈에 들어온다. 308봉에 올랐다 잠시 내려서면 덕곡마을 갈림길이 나온다.

 

뒤 돌아본 광제산 봉수대

  

이정표

  

14:06(299.5봉/△삼가311,2002복구)

산책로나 다름없는 편한 길을 진행하다 주 등산로에서 오른쪽으로 치우쳐진 삼각점봉에 도착하는데 삼각점이 박혀있고 국토지리정보원의 삼각점 표시판이 세워져있다. 그리고 이곳에도 ‘진양기맥 299.5m 준.희’라는 표시기가 소나무에 걸려있다. 299.5봉을 되돌아 내려와(알바 시작) 산행동료가 먼저 내려서서 쉬고 있는 바위에서 숨을 고른 뒤 넓은 산길을 내려선다.

 

299.5봉

  

 299.5봉의 삼각점

 

299.5봉의 삼각점 표시판

 

뒤 돌아본 광제산 봉수대

 

14:15(알바 시작/ 15:34 까지)

그러나 299.5봉으로 올라 오른쪽의 희미한 길로 내려서야 하는데 299.5봉을 왼쪽으로 우회하는 널찍한 길로 들어섰다. 삼각점봉 바로 아래에는 몇 개의 표시기가 걸려 있었으나 그곳 이후로는 보이지를 않는다. 이상한 예감이 들어서 다시금 지도를 살펴보니 299.5봉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는 게 기맥 길임을 알았을 때는 이미 40여분이 흘렀다.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지라 되돌아가기로 결심 한다. 한참을 되돌아 오르고 있으니 임도에서 만난 다섯 분의 산님들도 이곳으로 내려오고 계신데 알바를 했다고 하니 믿기지 않은 표정이다. 결국은 299.5봉까지 되돌아 올라가서 길을 찾을 수가 있었다.

 

잘못걸린 표시기

 

알바구간 이정표

 

알바구간의 묘지(바위 사이)

 

- 15:38 철탑(오른쪽)

- 15:50 함안조공묘

- 15:56 안부

- 16:15 놋종기 먼당

- 16:33 진양정공묘

- 16:45 용산치(3번 국도)


15:56(안부)

299.5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조금전과는 판이하게 다른감이 느껴진다. 조금전 알바구간인 명석면으로 이어지는 길이 고속도로라면 이곳 지맥길은 임도에 불과한 듯 끊어졌다 이어지는 희미한길로 조심조심 내려선다. 오른쪽으로 철탑을 지나니 공사용 임도가 나타나면서 길은 조금 넓어진다. 함안조공묘를 지나 시멘 말뚝이 세워진 안부에 내려선다.

 

안부의 시멘 구조물

 

시멘 구조물

 

16:15(놋종기 먼당)

안부를 지나 오르면 상수원보호구역을 표시한 듯한 또 다른 시멘 구조물을 세워둔 곳을 지나면 진양호가 내려다보이는 놋종기 먼당(265m)에 올라선다. 이곳의 유래는 “천지개벽 시에 놋종기 만큼 남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아래 중턱에는 청춘남녀가 사랑을 이루었다는 전설이 있는 사랑바위가 있다고 전해진다’고 한다. 정상에는 정상석과 돌탑이 있고 조망이 좋아 3번국도의 교량이 진양호에 걸쳐있다.

 

놋종기 먼당

 

놋종기 먼당의 등산안내판

 

놋종기 먼당의 정상석

 

놋종기 먼당에서 내려다본 진양호

 

놋종기 먼당에서 내려다본 진주시가지

 

무명봉에서 내려다본 진양호

 

광제산 봉수대와 지나온 능선

 

멀리 지리산 천왕봉

  

가야할 능선(차기 구간)

  

진양 정공묘

  

16:45(용산치)

놋종기 먼당을 지나 잡목과 넝쿨지대를 지나 또 다른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다 다시금 되돌아 올라온다. 안부에 완전히 떨어졌다 다시금 오르니 3번 국도가 바로 내려다보인다. 돌담 울타리가 쳐진 안쪽에 망주석이 세워진 진양정공묘를 지나 등로 주위 멧돼지 욕장에는 아직도 물이 흥건히 고여 있다. 대나무밭을 빠져나와 3번 국도인 용산치에 닿는다.

 

용산치와 진양호

 

멧돼지 욕장

 

용산치 내림길

 

용산치/오미고개

 

용산치/오미고개(이곳을 무단 횡단)

 

용산치/오미고개 버스 정류장

 

용산치/오미고개의 간이매점

 

용산치/오미고개

 

[뒷풀이]

중앙 분리대가 설치된 왕복4차로 국도에서 차량 통행이 적은 틈을 타서 무단 횡단한다. 용산치에서 오늘 아침부터 만났다가 헤어고 또 만난 ‘영남 알프스를 사랑하는 모임’다섯 분이 베푸시는 만찬에 참석한다. 만찬 장소는 건너편 휴게소 뒷마당 이였고, 메뉴는 오리불고기에 시원과 생탁이다. 그리고 그분들의 차량으로 부산으로 이동 근처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 후 4개월여 만에 이어진 진양기맥 10번째 구간을 무사히 마무리한다.

 

영남 알프스를 사랑하는 모임 분들과의 뒷풀이

 

“영남 알프스를 사랑하는 모임”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항상 즐겁고 안전한 산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7. 돌아오는 길

- 17:57 용산치 출발 〜 19:00 부산 도착(부산75마8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