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기맥(完了)/진양기맥(完了)

진양기맥 11차(용산치-진양호/우약정)

무명(無 名) 2009. 10. 26. 12:17

진양기맥 1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09. 10. 25(일)

2. 산행구간 : 용산치 〜 진양호/우약정(경남 진주시)

3. 오른산 : 196봉

4. 산행자 : 오영동, 장진우, 박재문, 금정산우회3명

5. 산행여정  

 - 08:00 부산 서부터미널 출발 〜 09:18 진주 도착(대한여객)

 - 09:44 진주 출발 〜 10:03 용산리 도착(진주시내 21번버스)

제11소구간 : 용산치〜진양호/우약정(10.0km) : 06시간 15분소요(휴식포함)


10:15 용산치 - 10:37 196봉(△진주401,2001복구) - 10:47 안부 - 10:55 203봉(12:20 출발) -

12:33 경주김공묘 - 12:49 345kV하령T/L95번철탑 - 13:12 묘지 - 13:20 219.2봉 - 13:32 180봉 -

13:45 175봉(13:57 출발) - 14:13 2차로도로 - 14:16 35번고속도로지하차도 - 14:23 성주배공묘 -

14:33 성산이공묘 - 14:42 진양강공묘 - 14:56 안부 - 15:03 172봉(15:14 출발) - 15:18 172.3봉(△) -

15:25 팔각정(15:38 알바) - 15:57 전망대(16:21 출발) - 16:30 우약정

 

산행지도 

 

6. 산행기

※ 2009. 10. 25(제15소구간 : 용산치 〜 진양호/우약정) 날씨 : 맑음


 오늘은 지난해 9월6일 시작하여 일년을 훌쩍 넘겨버린 진양기맥을 갈무리 하러 서부터미널에 도착하니 오늘 산행에 동참하실 우정산님 네 분과 함께 모두 6명이 진주를 향하여 출발한다. 진주 터미널에서 용산치로 향하는 21번 버스로 용산치를 약200m가량 지난 지하차도 부근에서 버스에서 하차한다. 오늘은 도로를 무단 횡단을 할 필요가 없이 3번국도 지하차도 아래를 안전하게 통과 국도 가장자리를 따라 용산치로 되돌아 올라선다.

 

용산치

  

용산치의 휴게소

 

- 10:15 용산치

- 10:37 196봉(△진주401,2001복구)

- 10:47 안부

- 10:55 203봉(12:20 출발)


10:37(196봉/△진주401, 2001복구)

지난주 “영남 알프스를 사랑하는 모임”과 함께 치른 만찬장소인 휴게소 뒷마당 바로 왼쪽 밤나무 밭으로 올라서면서 마무리 산행에 들어간다. 길은 또렷하지 않고 흐릿하지만 능선을 고집하면 딴 곳으로 알바를 할 염려는 없을듯하다. 잘 가꾸어진 창녕조씨묘를 지나 대표적인 마루금 종주표시기인 ‘준.희’님, ‘비실이 부부’님, 그리고 한강기맥을 같이한 ‘삼돌이’님의 표시기가 걸린 곳을 지나면 삼각점이 박혀있는 196봉에 도착한다. 이곳에도 어김없이 ‘진양기맥 196m 준.희’란 표지판이 소나무에 걸려있다.

 

표시기

 

196봉

 

196봉의 삼각점

 

가야할 능선

 

10:55(203봉/12:20 출발)

196봉을 내려서면 잡목과 잡풀이 뒤엉켜 우정 산님들께 미안한 마음이 들기까지 한다. 이렇게 청명한 가을에 길도 또렷하지 않은 기맥길을 걷는다는 게 조금은 서운하게 느껴지지 않을까해서다. 왼쪽으로 묘지대를 지나 또렷한 네거리 안부에 내려섰다 203봉에 오른다. 멀리 오른쪽으로 통영-대전간 중부고속도로 너머로 지리산 천왕봉에서 왼쪽으로 노고단까지 주능선이 또렷하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멀리 구름아래가 지리산 천왕봉

 

시간이 넉넉하여 중참을 먹을 장소를 물색하다 그늘을 찾아 자리를 편다. 펼친 자리에는 오리고기 안주에 귀동주, 하수오(何首烏)주, 돌복숭아주, 그리고 강(깡)소주 한 병까지 비우고 점심 식사까지 마무리하고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 산행을 온 것인지 술 마시러 온 것인지 의문이 가지만 대단한 산꾼 또는 술꾼들 인지라 모두들 취한 척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점심

 

단풍

 

- 12:33 경주김공묘

- 12:49 345kV하령T/L95번철탑

- 13:12 묘지

- 13:20 219.2봉

- 13:32 180봉

- 13:45 175봉(13:57 출발)

- 14:04 소나무(두 그루)


12:49(345kV 하령T/L95번 철탑)

취한 척은 않지만 단풍으로 물든 산야가 더없이 붉어 보이는 건 웬일일까. 오른쪽으로 경주김공묘를 지면서 손바닥 넓이의 진양호가 멀리 들어오고 가야할 능선이 펼쳐진다. 잠시 후 지난 산행에 거의 동행한 ‘영남 알프스를 사랑하는 모임’의 표시기를 만나니 더더욱 반갑고 칡넝쿨과 탱자나무 가시 길을 지나 마루금 오른쪽 아래로 지나는 345kV하령T/L 95번 철탑에 도착한다.

 

경주김공묘

 

멀리 보이는 진양호

 

가야할 능선

 

우정산님 들

 

지난번 만찬을 함께한 산님들의 표시기

 

칡넝쿨길

 

탱자나무길 

 

35번 철탑

 

가야할 능선

 

지리산 주능과 천왕봉(오른쪽)

 

우정산님

 

우정산님

 

지나온 능선

 

지나온 능선

 

진양호

 

13:20(219.2봉)

철탑을 지나면 가야할 능선이 펼쳐지고 오른쪽으로 통영-대전간 중부고속도로와 지리산 천왕봉이 바로 지척인 듯 하다. 우정 산꾼은 벌써 지치는지 바닥에 주저앉아 땀을 씻어 내린다. 하지만 마냥 쉴 수가 없는지라 길을 줄이니 철탑이 꾸불꾸불 세워져있는 지나온 능선이 조망된다. 잠시 오르니 219.2봉에 도착하는데 ‘진양기맥 219.2m 준.희’란 표지판이 나무에 걸려있고 오른쪽으로는 진양호가 성큼 가까이 다가와 있다.

 

219.2봉

 

진양호와 중부고속도로

 

우정산님 들

 

우정산님 들

 

14:04(소나무/두 그루)

219.2봉을 내려서면 진양호는 더욱 가까이 다가오고 군데군데 바위능선을 지나 제법 가파르게 내려서서 묘지를 지나 안부에 내려선다. 내리막이 있으면 또 다른 오르막이 있는 법 한 땀을 흘리고 올라서서 소나무 아래 돌 몇 개로 쌓은 돌탑 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잠시 숨을 고른 뒤 직진길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꺾어 올라서면 부부인 듯 소나무 두 그루가 X자 형태로 서로 기대어 자라는(가까이에서 보면 많이 떨어져 있음) 봉우리에 오른다.

 

소나무 두 그루가 있는 봉

 

 소나무 두 그루

 

소나무 두 그루

 

- 14:13 2차로도로

- 14:16 35번고속도로(통영-대전간 중부고속도로)지하차도

- 14:23 성주배공묘

- 14:33 성산이공묘

- 14:42 진양강공묘

- 14:56 안부


14:16(통영-대전간 중부고속도로)

소나무가 있는 봉우리를 내려서서 묘지 두 기를 지나 넝쿨지대를 지나면 2차로 포장도로에 닿는다. 도로 건너편에는 수령이 오래되어 보이는 느티나무 한 그루가 서있고 아래에는 평상이 설치되어 있어 쉬어가기에 좋을듯하다. 이곳에서 왼쪽 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휘돌아 가면 통영-대전간 중부고속도로 지하차도로 이곳을 건넌다. 고속도로 건너편에서 이정표를 쳐다보니 서진주 나들목 2km전방이다.

 

도로변의 느티나무

 

2차로 도로

 

2차로 도로 

 

2차로 도로변의 고추밭

  

14:33(성산이공묘)

고속도로 지하차도를 건너 오른쪽으로 쳐다보면 고속도로 가장자리에 배수구가 보이는데 이곳으로 올라서야한다. 배수구를 지나 철계단을 올라서면 성주배공묘에 닿는다. 묘지를 지나 올라서면 169봉으로 이곳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하면 성산이공묘다.

 

고속도로 지하차도

 

고속도로 가장자리 배수구

 

성주배공 묘

 

14:56(안부)

또렷한 산길을 따라 오르니 잘 익은 고염나무의 개암을 한 움큼 따서 입에 넣는다. 달짝지근한 맛이고 씨가 태반이 넘지만 모두 약이 되는 열매가 아니겠는가. 개암 맛을 느끼며 잠시 진행하니 왼쪽으로 진양강공묘 두 기를 대하게 된다. 굴참나무가 즐비한 산길을 한참을 진행하니 성황당 흔적이 또렷이 남아있는 안부에 닿는다.

 

개암나무

 

운지버섯

 

성황당 안부

 

- 15:03 172봉(15:14 출발)

- 15:18 172.3봉(△)

- 15:25 팔각정(15:38 알바)

- 15:57 전망대(16:21 출발)

- 16:30 우약정


15:18(172.3봉/△봉)

안부에 올라서면 묘지가 자리하고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이곳이 172봉으로 잠시 쉬는 사이 산님들이 오른쪽으로 많이 내려가시는 것으로 보아 진양호를 바라볼 수가 있는 전망대가 있는 곳일 것이라 짐작해 본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서 조금 진행하면 마루금 왼쪽에 글씨를 판독할 수가 없도록 마모된 삼각점이 박혀있는 곳으로 이곳에도‘진양기맥 172.3m 준.희’란 표지판이 나무에 걸려있다.

 

나무가지 사이로 진양호

 

172.3봉

 

172.3봉의 삼각점

 

평상

 

진양호

 

솔숲길

 

팔각정 아래의 이정표

 

15:25(팔각정/15:38 알바)

삼각점봉을 지나니 소나무 아래로 널찍한 평상과 의자가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기도 한데 산책로나 다름이 없다. 이어 ‘명상의 숲’이란 안내판을 지나 통나무 계단을 오르면 팔각정에 닿는다. 주위는 온통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어 남강을 조망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기도 하다. 팔각정에서 내려와 진행방향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니 진양호와 점점 멀어지는 게 이상해 되돌아 올라와 이정표상 오른쪽인‘진양호공원전망대’로 궤도를 수정한다.

 

팔각정 입구

 

팔각정

 

팔각정의 이정표(진양호공원 전망대로 마루금 연결)

 

팔각정

 

팔각정

 

(진양호)

팔각정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내려서니 바로 오른편 절벽 아래로 진양호가 넓게 펼쳐진다. 진양호의 잔잔한 호수 저 너머로 겹겹이 쌓인 산능선 뒤로는 지리산 주능선이 하늘과 맞닿아 있다. 그리고 군데군데 추락 예방을 위한 로프가 진양호 방향에 메어져있는 호젖한 솔숲길을 따라간다. 이제 전망대를 향하여 보도를 따르다 편백나무가 도열해있는 계단길을 오르면 진양호 전망대다.

 

진양호

 

진양호

 

진양호

 

진양호

 

진양호

 

진양호옆 산행로

 

쉼터

 

진양호 전망대로 향하는 보도

 

편백숲길(전망대 오름길)

 

편백숲길(전망대 오름길)

 

15:57(전망대/16:21 출발)

3층으로 이루어진 진양호 전망대는 휴게시설이 1층에 마련 되어있고 2~3층은 전망대로 이루어져 있다. 3층에 올라서니 진양호가 한눈에 펼쳐지고 맑은 날씨로 멀리 지리능선이 또렷하게 조망되는 행운까지 얻게 된다. 전망대를 내려와 얼굴의 소금기를 제거하고 시멘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오른쪽으로 아세아호텔 앞을 지나 우약정에 도착한다.

 

진양호 전망대

 

진양호 공원 안내도

 

진양호 전망대에서의 지리산

 

진양호 전망대에서의 지리산

 

진양호

 

진양호

 

진양호 전망대에서

 

진양호 전망대에서

 

진양호 전망대에서

 

진양호 전망대에서

 

진양호 전망대에서

 

진양호 전망대 아래

 

진양호 전망대

 

아세아 호텔

 

진양호 전망대에서 우약정으로 내려가는길

 

16:30(우약정/雨若亭)

이곳 우약정은 경상남도 진주시 평거동 진양호 공원 내에 있는 정자로 고국을 그리는 마음으로 우리 고유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본 따 지었고 사방이 송림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이 특징이며 대곡면 출신인 하경완 선생이 1974년 건립하여 진주시에 기증했다고 기록되어있다. 이곳에서 진양기맥을 갈무리 하고 종주기념 사진촬영 후 진주로 이동 뒤풀이 장소를 물색키로 한다.

 

우약정(雨若亭)

 

우약정(雨若亭)

 

우약정(雨若亭)

 

우약정(雨若亭) 안내문

 

우약정(雨若亭)

 

우약정(雨若亭)에서 기념사진

 

우약정(雨若亭)에서 기념사진

 

우약정(雨若亭)에서 기념사진

 

우약정(雨若亭)에서 기념사진

 

우약정(雨若亭)에서 기념사진

 

우약정(雨若亭)에서 기념사진

 

(진양기맥을 끝내며)

우약정을 내려서면 진양호공원 정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버스로 진주성 부근으로 이동 某식당에 들렀더니 가는날이 무싯날이라 쉰다고 문이 잠겼다. 하는 수 없이 다시금 다리품을 팔아 촉석문 입구로 이동한다. 부근의 남강장어집에서 뒤풀이를 거나하게 하고 부산에 도착 노래 한자리씩 하고선 진양기맥을 갈무리 한다.  

진양호 공원 입구

 

촉석문

 

뒷풀이

 

뒷풀이

 

뒷풀이

 

뒷풀이

 

뒷풀이

 

뒷풀이

 

뒷풀이

 

뒷풀이

 

뒷풀이

 

뒷풀이

 

뒷풀이

  

7. 돌아오는 길

- 16:53 진양호공원 출발 〜 17:12 진주성 도착(26번 시내버스)

 - 20:00 진주 출발 〜 22:00 부산 동래 도착(경남여객 시외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