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수도지맥(完了)

수도지맥 6구간(싸리터재-3면봉-512.3봉-마령재)

무명(無 名) 2010. 5. 22. 17:24

수도지맥 6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0. 05. 21(금)

2. 산행구간 : 싸리터재〜마령재(경남 합천)

3. 오른산 : 512.3봉

4. 산행자 : 오영동 외1명

5. 산행여정

- 07:00 부산 서부터미널 출발 〜 09:20 합천 도착(시외버스)

- 10:00 합천 출발 〜 10:32 싸리터재 도착(거창 시내버스)

 

2010. 05. 21 (제6소구간 : 싸리터재〜마령재) : 05시간 50분소요

 

※ 지맥구간(7.4km)

10:35 싸리터재 - 10:50 첫봉 - 10:58 임도 - 11:15 묘지 - 11:25 564봉(△406) - 11:27 안부(11:50 출발) -

12:03 칠원윤공묘/파묘 - 12:07 헬기장 - 12:15 삼면봉(12:28 알바) - 12:33 칠원윤공묘/3기 - 12:47 수렛길 -

13:02 의성김공묘 - 13:03 묵정임도 - 13:12 헬기장(39-119-9-30, 14:15 출발) -

14:28 전망바위(14:37 출발) - 11:43 512.3봉(△합천309,1981재설) - 16:00 전망바위 - 16:15 완산김공묘 -

16:23 진주유공묘 - 16:25 마령재

 

6. 산행기

※ 2010. 05. 21(제6소구간 : 싸리터재〜마령재) 날씨 : 맑음

오늘 홀로산행 계획을 세웠는데 산우회 회원 한 분이 따라 오신 다네요. 부산 서부터미널에 도착하니 부처님오신 날이라 승객들이 많이 붐비지만 먼저 도착하신 분이 차표를 구입 자리까지 잡아 놓았다. 버스는 북창원을 지나면서 서행하기 시작했고 합천터미널에 9시경 도착 예정이던 버스는 09:20분에 도착한다. 09:20분에 합천을 출발 거창행 버스를 잡아타기 위하여 버스에서 내리자 말자 뛰었는데 아직 떠나지 않은 상태다.

 

떠나지 않은 이유인즉 08:00, 09:20분발 버스가 결행이었다는 것을 잠시 후에야 알게 되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10:00에 출발하는 버스가 터미널에 들어왔다는 사실이다. 10:00에 합천을 출발 24번 국도를 따라 마령재를 넘어 묘산에 도착하니 마침 오늘이 시장날이라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유세전이 절정에 달한 듯 길이 비좁다. 묘산을 조금 지나니 지난번 산행 구간이었던 오도산 kt중계소 오름길이 오른쪽으로 연결되는 곳을 지나 싸리터재에 도착 버스에서 내린다.

 

고도표

 

산행지도 

 

512.3봉

 

- 10:35 싸리터재

- 10:50 첫봉

- 10:58 임도

- 11:15 묘지

- 11:33 안부

- 11:36 564봉(△406복구)

- 11:27 안부(11:50 출발)

 

10:50(첫봉)

지난번 하산 지점에 세워진 ‘전국제일의 내륙호반 봉산면’맞은편 임도를 따르다 이내 좁은 산길로 오르면 희미한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오른쪽은 묘지를 지나 임도에 다시 떨어지지만, 왼쪽길은 묘지를 지나 위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거의가 임도를 따라 진행한 듯 희미한 길은 중간에 끊어질 듯 희미하다. 잡목길을 오르니 송홧가루가 검은 등산복을 노랗게 수를 놓는다. 아무런 표시나 흔적이 없는 소나무가 울창하고 솔갈비가 깔린 첫 봉에 오른다.

 

첫봉 오름길

 

첫봉

 

11:33(안부)

첫 봉을 내려서면 Y자형 갈림길을 만나는데 이곳에서 왼쪽의 희미한 길로 내려선다. 묘지를 지나 오른쪽으로 보이는 임도에 내려서는데 싸리터재에서 임도를 따라오면 이곳에 쉽게 오겠지만 그럴 수가 없는 노릇 아닌가. 임도를 몇 발자국 밟다 다시 왼쪽 능선으로 다시 오른다. 왼쪽이 564봉으로 느껴지는 능선길은 구릉으로 이어지는 듯한 골을 따라 오르는데 군데군데 쓰러진 소나무가 길을 막아 휘돌아 올라서서 안부에 닿는다.

 

임도(꺾어지는 왼쪽으로 오름)

 

11:25(564봉)

안부에 도착하여 564봉을 잠시 다녀오기로 하여 왼쪽 봉우리로 향한다. 칠원 윤공묘의 뒤편으로 길이 거의 보이지 않은 곳으로 올라서니 564봉으로 삼각점이 박혀있다. 주위는 잡목에 가려 아무것도 볼 수가 없어 올랐던 칠원 윤공묘 방향으로 다시금 내려와 안부에서 생탁 한 병을 꺼낸다.

 

564봉의 삼각점

 

- 12:03 칠원윤공묘/파묘

- 12:07 헬기장

- 12:15 삼면봉(12:28 알바)

- 12:33 칠원윤공묘/3기

- 12:47 수렛길

 

12:07(헬기장)

한참을 휴식 시간을 갖고 안부를 올라서면 산길은 좋아지기 시작한다. 잠시 후 아래위로 두기의 묘가 있는 곳에 닿는다. 아래쪽에 위치한 파묘가된 칠원윤공의 묘소를 지나는데 뒷마무리가 조금은 미흡한듯하다. 나 같은 강심장은 아무른 느낌이 없다만 이런 모습을 보면 까무러칠 사람도 없지 않으리라 여겨진다. 묘소를 지나면 주위가 조금 트이더니 헬기장에 도착한다.

 

칠원윤공묘/파묘

 

헬기장

 

송홧가루를 뒤집어쓴 비비추

 

12:15(삼면봉/12:28 알바)

헬기장을 가로질러 올라서면 합천군 합천읍과 묘산면 그리고 봉산면의 경계지점인 삼면봉에 오른다. 소나무만 울창할 뿐 아무런 표식하나 보이지 않는다. 이곳 삼면봉에서 곧장 직진하여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오도산이 보이기도 하더니만 길은 점점 희미해진다. 아차 하여 돌아 올라와 확인 하여보니 삼면봉에 올랐다 3m정도 되돌아 내려서서 오른쪽으로(진행 방향에서는 왼쪽) 꺾어 내려서야만 했다.

 

삼면봉

 

잠시 알바구간에서의 오도산

 

12:47(수렛길)

10여 분간 알바를 하고 바른길을 찾아서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조금 전 삼면봉에서 분기되는 인덕산 아래 암자에서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독경소리가 청아하게 울려 퍼진다. 묘지 3기가 지그재그 식으로 자리한 또 다른 칠원윤공묘를 지나면 수렛길과 같이 제법 널찍한 등산로가 나타난다.

 

인덕산

 

칠원윤공묘

 

- 13:02 의성김공묘

- 13:03 묵정임도

- 13:12 헬기장(39-119-9-30/14:15 출발)

- 14:28 전망바위(14:37 출발)

 

13:12(헬기장/14:15 출발)

수렛길은 다시금 잡목길로 바뀌더니 등산로 주위에 엄나무(개두릅)순이 몇 몇 보여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큰 나무는 보이지 않는다. 의성김공묘를 지나 만나는 묵정 임도를 가로질러 올라서니 오른쪽으로 헬기장(39-119-9-30)인데 그늘을 찾아 점심 식사를 한다. 식사를 하며 오늘 지릿재까지 산행 계획이었으나 아침에 차편 등으로 늦어져 마령재까지로 줄이기로 하였더니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하다.

 

개두릅(엄나무)순

 

묵정 임도

 

헬기장(39-119-9-30)

 

14:28(전망바위/14:37 출발)

기.지맥 산행을 하면서 오늘처럼 짧은 구간의 산행을 하는 것도 쉽지 않는 날이라 점심시간을 한 시간을 조금 더 넘기었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 잠시 진행하니 암릉 구간으로 왼쪽으로 오도산과 두무산 사이로 비계산이 조망되고 오른쪽으로는 제법 큰 저수지가 조망된다. 기암을 지나 전망바위에 올라서며는 더욱 좋은 조망처이다. 오리골 저수지 뒤로 오도산과 두무산 그리고 지나온 능선과 그리고 가야할 능선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조망되는 저수지

 

오도산과 두무산(중앙이 비계산)

 

멀리 합천시가지

 

멀리 합천시가지

 

기암

 

오리골 저수지 뒤로 오도산과 두무산 

 

지나온 능선

 

가야할 능선

 

- 15:43 512.3봉(△합천309,1981재설)

- 16:00 전망바위

- 16:15 완산김공묘

- 16:23 진주유공묘

- 16:25 마령재

 

15:43(512.3봉/△합천309)

넋을 잃은 듯 전망바위에서 능선의 조망을 즐기다 되돌아 내려서니 솔 갈비가 깔린 솔 숲길을 지나니 미확인비행물체같이 생겨먹은 바위도 보이는데 수석 전시장 인 듯 한 착각까지 느끼게 한다. 시야가 트이는 능선을 잠시 따르다 아주 오래된 표시기 하나를 꺼내어 묶어본다. 묘산의 들판 너머로 오두산과 두무산의 주위를 계속 서성이더니 삼각점이 박힌 512.3봉에 닿는데 이곳 역시 준.희님의 표시판이 걸려있다.

 

솔숲길

 

기암(UFO)

 

가야할 능선

 

표시기(금정산우회)

 

잡목길

 

오도산과 두무산 사이가 비계산

 

관기마을 너머로 멀리 가야산

 

512.3봉

 

512.3봉의 삼각점

 

16:00(전망바위)

512.3봉을 지나 잠시 직진하여 희미한 길로 내려서니 또 하나의 전망바위에 올라서는데 마령재가 바로 아래다. 그리고 마령재 너머로 토곡산과 만대산이 조망되는데 오늘은 아니다. 조망바위에서 내려서 보니 마루금이 아니라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마루금을 찾아 내려선다. 그러니 전망바위에 오르기 전에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야만 하였다.

 

기목

 

마령재 뒤로 토곡산과 만대산

 

오도산과 두무간 아래로  관기마을

 

묘산면  관기마을

 

지나온 능선

 

16:25(마령재)

차량들의 소음이 가까이 들리고 완산김공묘와 진주유공묘를 잇따라 지나 24번 국도인 마령재에 내려선다. 이곳 마령재는 아침에 버스로 통과한 곳으로 3거리인데 왼쪽은 묘산이고 오른쪽 두 방향 모두 합천으로 향하는 길인 셈이다. 옷과 배낭에 얼룩진 꽃가루 털어내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승용차를 세우더니 타라신다. 감쏴함다.

 

진주유공묘

 

민들레 홀씨

 

마령재

 

마령재 버스승강장

 

마령재

 

합천 터미널에서 승용차에서 내린 뒤 합천 시내버스인 서흥여객으로 합천 삼가로 향한다. 삼가의 식육식당에서 뒷 풀이를 끝내고 부산으로 돌아오는데 산행시간보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많이 걸린 날이 되어 버렸다.

 

7. 돌아오는길

- 16:37 마령재 출발 〜 16:52 합천 도착(울산31모****)

- 17:00 합천 출발 〜 17:30 삼가 도착(서흥여객 시내버스)

- 19:20 삼가 출발 〜 20:58 부산 서부터미널 도착(시외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