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수도지맥(完了)

수도지맥 8구간(지릿재-시리봉-좌랑봉-솜등산-성산-황강)

무명(無 名) 2010. 6. 2. 22:14

수도지맥 8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0. 06. 02(토)

2. 산행구간 : 지릿재〜황강(경남 합천, 경북 고령)

3. 오른산 : 시리봉(408m), 좌랑봉(309m), 솜등산(270m), 성산(250.7m)

4. 산행자 : 오영동(나홀로)

5. 산행여정

- 06:15 부산 출발 〜 07:38 청덕교 도착(승용차)

- 07:50 청덕교 출발 〜 08:20 지릿재 도착(쌍책개인택시)

 

2010. 06. 02 (제8소구간 : 지릿재〜황강) : 08시간 50분소요

 

※ 지맥구간(23.8km)

08:20 지릿재 - 08:25 광산김공/합천이씨묘 - 08:33 헬기장 - 08:37 큰재 - 08:40 산불초소 - 09:00 시리봉 -

09:09 삼면봉 - 09:19 장등재 - 09:56 서흥김공묘 - 09:56 합천이씨묘 - 10:00 좌랑봉갈림길 -

10:03 좌랑봉(△합천306,1981재설) - 10:23 가선대부동지중추부사전공지묘 -

10:23 가선대부동지중추부사이공지묘 - 10:33 김녕김씨묘2기 - 10:38 임도 - 10:43 괴산피씨묘 -

10:51 기미재 - 11:32 솜등산 - 11:42 삼면경계봉(12:07 출발) - 12:15 229봉 - 12:20 완산전공묘 -

12:33 가족묘 - 12:40 176.8봉(△창녕453,1981재설) - 12:48 율원재 - 13:10 AS도로끝 -

13:27 236봉/산불감시초소 - 13:52 담배밭 - 13:55 시멘도로(14:28 알바) -

15:05 318봉(△창녕329,2002재설) - 15:13 326봉 - 15:21 필봉 - 15:28 방화선임도 -

16:33 성산(△창녕450,1983재설.16:40 출발) - 17:10 청덕교

 

6. 산행기

※ 2010. 06. 02(제8소구간 : 지릿재〜황강) 날씨 : 맑음

 

오늘은 제5회 전국지방동시선거일로 새벽 6시에 투표를 끝내고 승용차로 창녕 나들목에서 24번 국도를 따라 적포교를 지나 합천땅에 도착한다. 청덕교에 도착하기 전 상책택시(☏011-843-2992)에 전화 후 청덕교에 도착한다. 강둑에는 “범죄없는 마을 미곡마을”이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곳 아래 몇 가구가 있는 마을 마당에 주차를 하고 택시로 지릿재에 도착한다. 택시 메타에는 28,500원인데 25,000원만 달라고 하신다. 아침부터 출발이 상쾌하여 “좋은 하루되십시오” 인사드리고 택시에서 하차한다. 

 

고도표

 

산행지도 

 

성산(수도지맥 마지막봉)

 

- 08:20 지릿재

- 08:25 광산김공/합천이씨묘

- 08:33 헬기장

- 08:37 큰재

- 08:40 산불초소

- 09:00 시리봉

 

08:33(첫 헬기장)

지릿재 노거수 맞은편 묘지 조성시 닦은 임도를 따라 오르면 왼쪽으로 광산김공과 합천이씨묘를 지나서도 길은 제법 또렷하다. 잡목이 가득 찬 길을 요리조리 헤쳐 나가니 아카시아 나무가 주위에 가득 자리하고 있는 시멘포장 헬기장이다. 하지만 아카시아 꽃의 향은 예사롭지 않다. 헬기장 오른쪽 인조목 계단을 몇 발자국 내려서서 왼쪽으로 접어들어서니 연거푸 헬기장 두 곳이 더나온다.

 

지릿재

 

임도

 

첫 헬기장

 

두번째 헬기장 

 

세번째 헬기장 

 

08:37(큰재)

아마도 아래쪽에 완산전씨의 선영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헬기장을 내려서면 시멘포장도로가 넘어가는 큰재로 “묘소입구”라는 표시판이 걸려있지만 시간이 촉박하여 들러보지 않기로 한다. 전전대통령의 생가 마을인 율곡면 내천리 정상에는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른 적이 없는 못재라는 연못이 있다하나 어딘지는 알 수가 없다. 

 

큰재

 

큰재

 

엉겅퀴

 

08:40(산불초소)

큰재를 가로질러 오르는 길에 엉겅퀴 꽃이 예쁘게 피어있고 이어 오른쪽으로 합천시가지가 내려 보이더니 “산불조심 합천군”이란 붉은색 옷을 나뭇등걸에 입혀놓은 뒤쪽 산불초소가 자리하고 있는 곳에 닿는다. 초소에 서니 지나온 능선과 멀리 비계산까지 조망이되고 앞쪽에는 솥을 걸 수 있는 검게 그을린 아궁이를 지나니 빈 솥에 물이 가득차있다. 산에서는 담뱃불조차도 철저하게 감시를 해야 할 근무자의 소행이 아닐까 여겨져 매우 안타깝다.

 

산불감시초소

 

지나온 능선

 

합천시가지

 

아궁이

 

아궁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의 솥

 

09:00(시리봉)

완만한 능선을 진행하는데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줘 이마에 송골송골 맺혔던 땀을 식혀준다. “산∼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 한 바람..” 잠시 뒤 커다란 바위가 앞을 막는데 표시기가 걸려있는 곳으로 그대로 올라서니 시리봉 정상이다. “수도지맥 시리봉 408m 준·희”라는 표시판이 걸려있다. 오늘 최고봉인 시리봉 바위에 올라서니 오른쪽으로 비계산의 바위봉이 조망된다.

 

시리봉 오름길

 

시리봉

 

시리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 09:09 삼면봉

- 09:19 장등재

- 09:56 서흥김공묘

- 09:56 합천이씨묘

- 10:00 좌랑봉갈림길

- 10:03 좌랑봉(△합천306,1981재설)

 

09:19(장등재)

시리봉을 뒤로하고 완만한 능선길로 이어지다 안부에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좋은 길은 돌아가 버리고 지맥길은 직진하는데 솔가리가 늘 부러져 진행키가 쉽지 않는 곳을 오르면 삼면봉이다. 즉 오른쪽은 합천군 율곡면 기리에서 쌍책면 상신리로 바뀌고 왼쪽은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다. 삼면봉을 10여분 내려서면 장등재로 왼쪽 쌍림면 합가리에서 올라온 임도가 끝나는 지점이다.

 

개옻나무

 

장등재

 

10:00(좌랑봉 갈림길)

장등재를 지나면서 개옻나무 등 잡목과 소나무 숲에 빠져버린다. 햇볕을 가려 그늘을 만들어 주니 고맙긴 하다만 주위를 도통 살필 수가 없는 게 흠이다. 가끔 얼굴에 와 닿는 거미줄을 걷어가면서 진행하다보니 표시기가 많이 걸린 봉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서 20여분 진행하면 좌랑봉 갈림길에 닿는다.  

 

무명봉

 

10:03(좌랑봉)

이곳에서 좌랑봉이 있는 왼쪽으로 약200m 가량 떨어져 있어 그곳으로 향한다. 오른쪽에는 간벌된 소나무 벌목 잔해가 어지럽게 늘려있는 가장자리를 3분여 오르면 삼각점이 박혀있는 좌랑봉(309m) 정상이다. 정상에는 잡목에 가려 조망은 불가능하다. 좌랑봉 갈림길로 되돌아 내려와 왼쪽 마루금을 따른다.

 

좌랑봉의 삼각점

 

좌랑봉의 삼각점 표시판

 

야생화

 

- 10:23 가선대부동지중추부사 전공지묘

- 10:23 가선대부동지중추부사 이공지묘

- 10:33 김녕김씨묘2기

- 10:38 임도

- 10:43 괴산피씨묘

- 10:51 기미재

 

10:38(임도)

좌랑봉 갈림길에서 잠시 진행하다 바위지대를 올라서니 왼쪽으로 주위가 조금 트인다. 이내 석축을 쌓은 가선대부동지중추부사 전공지묘와 또 다른 가선대부동지중추부사 이공지묘를 지나 희미한 솔 숲길을 더듬듯 찾아가면 김녕김씨묘 2기를 지나니 차량소음이 들려온다. 잠시 뒤 묘지 조성시 근래에 닦은 듯한 임도에 닿는다.

 

바위지대

 

가선대부동지중추부사 전공지묘 

 

솔 숲길

 

임도

 

10:51(기미재)

잠시 임도를 따라가다 임도는 왼쪽으로 돌아가는 지점에서 곧장 올라선다. 오른쪽으로 꺾이면서 괴산피씨묘를 지나 내려서니 왼쪽으로 고령군 쓰레기 처리장 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기미재 건너편 옹벽은 무너져 내릴까봐 그물망으로 둘러쳐져 있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기미재인데 조금 전 택시로 지난 곳으로 907번 도로다. 기미재 오른쪽에는 간이매점이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기미재의 옹벽

 

기미재

 

기미재

 

기미재의 간이매점

 

기미재의 구제역 방역

 

- 11:32 솜등산

- 11:42 삼면경계봉(12:07 출발)

- 12:15 229봉

- 12:20 완산전공묘

- 12:33 가족묘

- 12:40 176.8봉(△창녕453,1981재설)

 

11:32(솜등산)

기미재에서 건너편 절개지를 피하여 오른쪽 합천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 절개지 끝 부분에서 곧장 올라서면 오른쪽 산사면을 돌아오르게된다. 두 기의 묘지가 있는 주능선에 접하여 잠시뒤 왼쪽으로 꺾이어 진행하다 보면 소나무 간벌지대를 지나 솜등산(270.5m) 정상에 닿는다. 정상은 잡목에 가려있고 소나무에 준.희님의 표시판이 걸려있는 곳이다.

 

간벌지대

 

솜등산

 

11:42(삼면 경계봉/12:07 출발)

솜등산 정상에서 마루금은 오른쪽으로 꺾어서 내려선다. 10여분 후 안부에서 오른쪽 산 사면을 따르다 왼쪽 봉우리로 오른다. 잡목이 거세지만 헤치고 오르니 묘지가 있는 273.5봉으로 3면봉인 셈이다. 즉 왼쪽으로 고령군 쌍림면과 합천군 쌍책면 그리고 덕곡면으로 경북도계는 이곳에서 헤어지게 된다. 묘지 옆에서 점심 식사를 끝내고 올라선 길로 내려선다. 

 

묘지에서 가야할 능선 조망

 

스텐으로 만든 제상(祭床)

 

12:15(229봉)

내려서는 길은 희미하여 잠시 옆길로 이탈 하였다 정상 궤도에 진입하여 조심조심 내려선다. 229봉에 올랐다 내려서는 길에는 묘지조성으로 조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묘지군을 다 내려서니 스텐으로 제상(祭床)을 만들어 놓았는데 많은 산의 묘지를 보아 왔지만 특이하게 생각된다. 묘지를 지나 잠시 올라서니 229봉이다.

 

솔 숲길

 

12:40(176.8봉/△창녕453,1981재설)

229봉에서 뚜렷한 오른쪽 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꺾어 내려선다. 완산전공묘를 지나 10여분 후 왼쪽으로 꺾이어 진행하면 벌목된 소나무들이 뒹구는데 성가시게 한다. 또다시 가족묘에 닿으니 시야가 트이고 가야할 능선도 조망이 된다. 묘지를 지나 왼쪽의 또렷한 길을 버리고 직진하여 능선에 오르면 묘지가 있는데 이곳 176.8봉에서 조금 내려서면 잡목과 칡넝쿨이 우거진 곳에 삼각점이 박혀있다.

 

가야할 능선

 

176.8봉의 삼각점

 

176.8봉의 삼각점

 

- 12:48 율원재

- 13:10 AS도로끝

- 13:27 236봉/산불감시초소

- 13:52 담배밭

- 13:55 시멘도로(14:28 알바)

- 15:05 318봉(△창녕329,2002재설)

 

12:48(율원재)

삼각점을 지나 내려서면 율원재로 아스팔트가 포장된 1034번 지방도 삼거리에 내려선다. 합천군 덕곡면과 쌍책면 경계지점으로 덕곡면 방향에 돌탑과 장승 그리고 ‘내 고향 덕곡’이란 입석도 세워져 있다.

 

율원재

 

율원재

 

율원재

 

율원재

 

13:10(AS도로 끝)

건너편 덕곡면과 쌍책면 경계지점의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걷는다. 내려 쬐는 햇볕을 온몸으로 가리며 10여분을 넘게 걷는다. 왼쪽으로 도로가 꺾이는 지점의 오른쪽에 임도가 있는 전주(낙동선 197L166) 옆으로 올라서면 산길이 열린다.

 

지나온 능선

 

포장도로 끝지점

 

13:27(236봉/산불감시초소)

능선에 올라서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왼쪽 아래로 조금 전 걸었던 도로가 따라온다. 한참을 걷는데 등산로 중앙에 설치된 올무에 몸을 옴츠린다. 잘못하면 크게 다칠 수도 있을 듯싶다. 희미한 산길을 오르니 소나무 네그루사이에 산불감시초소가 서있는 236봉에 오른다. 준희님의 표지판이 걸려있고 가야산과 지나온 능선 그리고 앞으로 가야할 능선이 조망되는 곳이다.

 

올무

 

236봉의 산불감시초소

 

236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236봉에서 바라본 멀리 가야산

 

236봉

 

236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13:52(담배밭)

산불감시초소에서 내려서는 길은 완전히 신작로다. 길이 너무나 좋은탓에 의구심을 갖고 혹시나 딴길이 있지 않을까 하였지만 안부를 지난 뒤에 신작로는 왼쪽으로 돌아가고 지맥길은 칡넝쿨이 우거진 정면으로 들어선다. 올해는 봄철에 기온이 낮았던 탓에 아직 심하진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다. 채소밭과 담배밭이 나타난다.

 

신작로

 

지맥길

 

칡 넝쿨의 지맥길

 

채소밭

 

담배밭

 

담배밭 뒤로 가야할 능선

 

13:55(시멘도로/14:28 알바)

담배 밭을 지나 묘지가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시멘포장 도로인데 건너편 가야할 능선이 보이기도 한다. 시멘트길 왼쪽 아래의 농가주택에는 인기척도 들리고 넓은 감자밭에는 감자 꽃이 곱게 피어있다. 잠시 시멘길이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곳에서 능선으로 올라야 하는데 눈에 콩깍지가 씌었는지 들머리를 찾지 못하고 아래쪽 묘지가 있는 곳과 시멘도로를 몇 번씩이나 왔다 갔다 하기를 반복하며 30여분이나 흘렀다. 시멘도로가 오른쪽으로 휘도는 곳 바위 청석위로 표시기가 몇 걸려 있는데도 왜 보지 못했을까.

 

감자꽃

 

농가주택

 

15:05(318봉)

능선 길은 희미하나 넝쿨이나 잡목들이 그리 성가시지는 않는다. 첫 봉우리 갈림길에 올라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면 솔 숲길로 한결 편해진다. 방화선처럼 조망이 훤하게 트인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는데 땀이 줄줄 흐른다. 왼쪽으로 농가와 천봉답 논뙈기도 보인다. 부수봉에 올랐다 내려서니 평평한 길가에 삼각점이 박힌 318봉이다. 오른쪽으로 평화로운 농촌 들판이 내려다보인다. 

 

방화선 오름길

 

왼쪽 마을

 

318봉의 삼각점

 

318봉의 삼각점

 

삼각점봉에서 내려다본 오른쪽 마을

 

- 15:13 326봉

- 15:21 필봉

- 15:28 방화선임도

- 16:33 성산(△창녕450,1983재설.16:40 출발)

- 17:10 청덕교

 

15:21(필봉/必峯)

삼각점이 박힌 318봉을 지나니 오른쪽으로 뾰족하게 솟은 봉우리 뒤로 황강이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뒤 326봉을 지나 안부로 내려서는 돌계단 길 위로 산딸기 가시가 차지하고 있어 걸려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조심조심 하여야 한다. 안부에서 다시 올라서면 필봉(272m)인데 조금 전 오른쪽으로 보이던 뾰족한 봉우리가 필봉일거라 생각을 하였지만 아니올시다. 표시기 몇 장만 걸려있을 뿐 아무런 표식이 없는 그러한 봉우리다. 

 

필봉인줄 알았더니(뒷쪽으로 보이는 황강)

 

15:28(방화선 임도)

필봉에서 정면의 뾰족한 봉우리 쪽이 아닌 왼쪽으로 완전히 꺾이어 내려선다. 방화선 형태의 널찍한 임도를 따라 올라서서 솔 숲길을 잠시 진행한다. 다시금 내리막길은 솔 갈비가 깔려 있어 매우 미끄럽다.

 

방화선 임도

 

산딸기

 

16:33(성산)

아직 마지막 봉우리인 성산까지 길이 멀다. 몇 개의 봉우리들을 넘고 완만한 솔 숲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이어 내려선다. 그리고 또 다시 잔파도를 타듯 오르내리면서 진을 모두 뽑고 나서야 새콤한 산딸기 맛을 보여준다. 잔가지가 많은 소나무를 지나 성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는 삼각점이 박혀 있고 벌목으로 준희님의 표시판이 떨어져 있어 나무에 다시금 걸어둔다.

 

성산 오름길의 소나무

 

성산의 삼각점

 

성산의 삼각점

 

성산 정상의 표시기가 벌목으로 떨어져 있음

 

다시 걸어둔 성산 정상의 표시기

  

17:10(청덕교)

성산 정상의 파평윤공묘를 뒤로 하고 오른쪽 능선으로 내려서야 했는데 왼쪽으로 내려섰더니 마루금을 이탈했다. 앞쪽 멀리 황강이 보이고 이탈된 마루금으로 복귀하지 않고 곧장 내려섰다. 17분여 걸려 시멘 포장도로에 닿고 오른쪽의 마루금을 쳐다보며 잠시 걸음을 옮기면 아침에 주차를 해둔 곳을 지나 청덕교에 닿으면서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수도지맥을 마감한다.

 

파평윤공묘

 

멀리 내려다 보이는 황강

 

청덕교

 

청덕교의 삼거리 이정표

 

황강

 

17:22(합수점)

미련이 남는 황강과 낙동강의 합수지점을 둘러보기로 하고 승용차로 이동 낙동강 제방에 오른다. 4대강을 살린답시고 뽀얀 먼지를 일으키며 분주히 움직이는 덤프트럭 저 너머로 포크레인 소음이 가득찬 그곳 합수점을 바라 보고서는 씁쓸하게 뒤돌아 선다. 18시 정각 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제5회 전국지방동시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접한다.

 

황강과 낙동강의 합수지점

  

황강과 낙동강의 합수지점

 

7. 돌아오는길

 - 17:15 청덕교 출발 〜 17:22 합수점 도착(승용차)

 - 17:27 합수점 출발 〜 19:00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