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정맥(完了)/한남정맥(完了)

한남정맥 7구간(23번국도〜소실봉〜경부고속도〜아치지고개)

무명(無 名) 2009. 6. 16. 12:21

한남정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07. 09. 08(토)〜10(월)

2. 산행구간 : 소사고교〜아치지고개

3. 산행동지 : 오영동(나홀로)

4. 산행여정

   2007. 09. 07〜10

   - 06:05 혜화역④ 출발 〜 06:32 사당역 도착(전철)

   - 06:35 사당역② 출발 〜 06:47 선릉역 도착(전철)

   - 06:49 선릉역(분당선)출발 〜 07:27 미금역 도착(전철)

   - 07:40 미금역 출발 〜 08:00 4삼성쉐르빌 도착(720번)

 

♡ 2007. 09. 10 (제7소구간 : 23번국도〜아치지고개) : 04시간 15분소요

               ※ 정맥구간 거리 : 6.3km

08:00 23번국도(산행시작) - 08:10 만현마을I'PARK5단지정문 - 08:31 소실봉(삼각점) -

08:42 소현중학교정문 - 09:05 수자원공사망루초소 - 09:10 시멘도로 - 09:15 150봉 - 09:23 폐건물갈림길 -

09:33 한진교통 - 09:46 경부고속도로지하통로 - 10:10 경기여성능력개발센타 - 10:17 양고개 -

10:22 주공104동 - 10:29 체육시설쉼터 - 10:57 녹원마을그린빌리지5단지정문 - 11:09 약수터 -

11:32 200봉 - 11:38 이정표삼거리 - 12:00 농장철망 - 12:15 아치지고개(신촌마을)

 

 산행지도

 

산행지도

 

5. 산행기

  ※ 2007. 09. 10 (제7소구간 : 23번국도〜아치지고개) 날씨 : 맑음

     

   오늘 아침에 등산화를 신고 걸어보니 오늘도 역시 걸음걸이가 자유롭지가 않다. 하지만 새벽에 일찍 일어나 부근의 영일식당에서 정식 한 그릇으로 배를 채운 후 4호선 전철에 몸을 싣는다. 월요일이라 전철이 복잡하리라 여겼지만 이른 아침이라 생각보다 복잡하지는 않다. 어제 왔던 전철과 버스를 역방향으로 이어 삼성쉐르빌 부근의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고가도로 계단을 내려서서 23번 국도아래에 도착하여 3일차 산행을 시작한다.


   국도에 내려서서 고가도로를 두 번이나 통과하여 횡단보도를 건너니 맞은편으로 보이는 만현마을 I'PARK 5단지 정문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간다.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상현초등학교 방향인 오른쪽 보도를 따라 올라가니 등교중인 초등학생들을 많이 만난다. 상현초등학교 맞은편 소실봉길 초입을 따라 오른다. 소실봉길 능선에 오르니 오른쪽으로 만현마을 6,7단지가 내려다보인다. 이곳에도 마을 주민들의 산책로인 듯 아침부터 주민들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소실봉을 찾고 있다.

 

 소실봉 정상의 삼각점

 

   나무 계단을 올라가니 넓은 공터로 되어있는 소실봉 정상이다. 정상에는 운동기구와 나무의자가 설치되어있고 머리만 남아있는 삼각점이 박혀있다. 정상에서 오른쪽 완만한 능선을 내려가니 갈림길로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향하면 파란 철조망이 나온다. 철조망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텃밭을 지나 시멘도로가 나오는데 오른쪽 소현중학교 정문으로 향한다. 이곳 정문 왼쪽 컨테이너 박스 쪽에서 길을 찾으니 마침 그쪽에서 일 하시던 분께서 저기 아래를 돌아 올라가야 된다고 말씀하신다.

 

소현중학교 정문 

 

   소현중학교 정문에서 도로 개설공사중인 오른쪽 아래를 돌아서 학교 담장 옆의 축대를 따라 돌아 건너편 산으로 접어든다. 곧이어 철조망을 만나고 중학교와 초등학교 운동장이 내려다보이는 길로 오른다. 철조망을 따라 진행하다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건너편 수자원공사의 이중철망을 만난다. 고추밭을 지나 철조망을 따라 올라가면 망루가 있는 갈림길에 닿는다.

 

소현중학교뒤 철망 끝 부분의 묘지

 

  망루초소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한참을 내려가면 시멘포장도로를 건너게 된다. 완만한 능선을 오르면 150봉에 도착하여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면 폐건물이 있는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신설도로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도로를 건너 아래쪽에 보이는 “한진교통” 건물 있는 곳으로 절개지를 내려간다. “한진교통”건물 앞에서 두리번거리니까 그곳 직원인 듯 네 분이 텃밭을 가꾸시며 “그쪽엔 길이 없고 저쪽으로 돌아가야 됩니다.”고 말씀하시며 진행방향의 오른쪽 고가도로를 가리키신다.

 

 꺼진 부분이 신설도로

 

 오른쪽 건물이 초록원

 

   고가도로 못가서 왼쪽으로 비포장도로에 올라서니 왼쪽 아래로 “한진교통”건물이 내려다보인다. 비포장도로를 따르면 오른쪽으로 “초록원” 음식점이 보이는데 이곳을 지나 왼쪽의 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한다. 그곳 너머로는 조금 전 미 개통된 신설도로가 보이는데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니 경부고속국도 지하 차도를 만난다. 좁다란 지하 차도를 건너 오른쪽의 넓은 공터로 향한다. 무슨 용도로 사용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시멘포장 된 넓은 공터 끝 지점에 군부대 철조망이 쳐져있다.

 

 경부고속국도 지하차도(마루금)

 

경부고속국도 옆의 공터(도로 가장자리가 마루금) 

 

   철조망과 경부고속국도 갓길 위 우거진 덩굴과 잡목 길로 헤쳐 나가기가 매우 힘이든다. 고속도로에서 버려진 쓰레기와 잡목에 뒤덮여 길도 거의 없는 상태이거니와 거미줄이 얼굴을 뒤 덮기까지 한다. 몇 기의 묘지가 있는 곳에서 철조망이 왼쪽으로 꺾이는데 마루금도 바로 옆을 따라간다. 잠시 내려섰다 다시 올라가면 폐타이어로 군진지를 만들어 놓았는데 이곳을 지나 철조망을 따라간다. 곧이어 잔디가 깔린 마당이 널찍한 늘푸른빌라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타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타 앞 주차장을 지나면 23번 국도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다 GS 그린주유소 앞 횡단보도를 건너면 23번 도로는 영동고속국도 고가도로 아래로 연결된다. 고가도로 아래를 지나니 왼쪽으로 주공아파트가 있고 건너에는 용인운전면허시험장 건물이 보인다. 주공아파트 안으로 들어가서 104동 옆 담장(절개지)으로 올라가니 표시기가 몇 개 달려있다. 길도 또렷하고 부담이 없이 걸을 수가 있다.

 

 영동고속국도와 주공아파트(왼쪽)

 

용인운전면허시험장 

 

   조금 후 왼쪽으로 영동고속도로 방음벽이 설치된 곳을 지나면 이정목이 군데군데 설치되어있는 산책로가 조성되어있다. 체육시설이 있는 쉼터를 지나니 소나무를 조림하여 잘 가꾸어 놓았다. 곧이어 푸르지오 아파트 뒤쪽의 철문으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온다. 마루금이 아파트 뒤 숲으로 연결되는데 처음에는 마루금 주위에 수풀을 베어놓아 진행하기 쉬웠다. 하지만 머지않아 우거진 수풀을 헤치느라 곤욕을 치른다.

 

APT 산책로의 이정표

 

APT 산책로에 조림된 소나무 

 

   곤욕을 치루며 학교 운동장 옆 철조망을 따라 내려가니 학교 담장 밖으로는 건물 신축중이라 흙더미가 쌓여서 지날 수가 없다. 하는 수 없이 고속도로 방음벽이 있는 곳까지 내려갔다 올라오는 우회길 밖에는 없는듯하다. 길로 올라오니 육교가 보인다. 육교를 지나 학교 담장을 따라 가면 언남초등학교 정문이 나온다. 이곳에서 도로를 건너면 녹원마을 새천년그린빌리지 5단지 정문이다. 이곳까지는 주공아파트 정문에서 도로를 따라오면 불과 5분여가 걸릴 것 같고, 푸르지오 아파트 구내를 통과하였더라면 10여분이면 충분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5분여가 소요되었다.

 

새천년그린빌리지 뒤쪽의 계단길

  

새천년그린빌리지 산책로의 이정표

 

  녹원마을 새천년그린빌리지 5단지 정문을 통과하여 509동 옆으로 올라가면 어린이집이 나온다. 이곳 뒤로 오르면 대나무를 조림하여 아담하게 잘 가꾸어진 나무계단을 갈지(之)자 형으로 오른다. 나무계단 끝부분의 쉼터를 지나 왼쪽으로 꺾으면 몇 곳의 이정목을 만나게 된다. 많은 주민들이 산책을 나와 씩씩하게 걷고 있지만 평일인 월요일에 꾀죄죄한 몰골로 약간 절뚝거리는 나의 모습이 의아 하리라 여겨진다. 약수터를 지나 철문을 통과하여 만나는 삼거리 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완만하게 올라간다. 오른쪽으로 철조망을 만나고 통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200봉에 도착한다.

 

200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수원골프장

 

   200봉 정상에는 피뢰침이 박혀있는 봉이 세워져있고 오른쪽 나무사이로 수원골프장과 그 너머로 아파트가 솟아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완만하게 내려서면 이정목이 있는 삼거리를 만난다. 삼거리에서 왼쪽의 강남대학교를 가리키는 방향으로 완만하게 내려간다. 곧이어 도착되는 임도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 

 

   휴식을 취하며 오늘 산행에 대하여 곰곰이 생각을 하여본다. 시간상으로 작고개까지 산행이 충분하고 남음이 있으나 버스가 없다거나 시간이 맞지 않을 경우를 생각하여본다. 서울로 올라갔다 KTX를 타야하기 때문 차를 놓칠까봐 오늘 산행은 아치지 고개까지로 고쳐먹는다. 넓은 임도를 내려가면 왼쪽으로 기계음 소리가 요란한데 건축폐기물 처리장인 듯하다. 곧이어 임도 네거리를 건너 완만하게 올라가면 철조망을 만난다.


   이곳 철조망에서 왼쪽으로 꺾어 희미한 산길을 따라 내려가다 길을 잃어버렸다. 아래쪽으로 내려다보이는 도로를 향하여 수풀을 헤치며 무작정 내려선다. 왕복2차로 포장도로에서 왼쪽의 아치지고개로 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니 신촌마을 버스 정류소가 있는 향상교회 앞에 닿는다.

 

 아치지 고개

 

 아치지 고개(신촌마을 정류소의 버스 노선도)

 

   오늘 산행은 이곳에서 접으며 향상교회 주차장 옆의 수도꼭지를 틀어 간단히 얼굴을 닦고 웃옷만을 바꿔 입는다. 물로 얼굴을 닦을 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한일이 아닐 수가 없다. 횡단보도를 건너 분당선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다 68번 버스로 보정역에 도착한다. 전철로 혜화역에 도착 부근의 식당에서 늦은 점심 식사를 끝낸 후 짐을 꾸려 부산으로 향하는 KTX에 몸을 싣는다.


6. 돌아오는 길

※ 2007. 09. 10

  - 12:32 아치지고개 출발 〜 12:47 보정역 도착(68번 시내버스)

  - 12:52 보정역(분당선) 출발 〜 13:36 선릉 전철역 도착(전철)

  - 13:38 선릉역② 출발 〜 13:51 사당 전철역 도착(전철)

  - 13:53 사당역④ 출발 〜 14:20 혜화 전철역 도착(전철)

  - 15:35 혜화역 출발 〜 15:55 서울 전철역 도착(전철) 

  - 16:30 서울역 출발 〜 19:13 구포역 도착(KTX 159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