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정맥 4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08. 05. 24(토) - 25(일)
2. 산행구간 : 21번 봉곡리국도(음성군 금왕읍) - 칠장산
3. 산행장소 : 충북 음성군, 경기도 이천시, 안성시
4. 산행동지 : 오영동(나홀로)
5. 산행여정
- 5/23. 23:14 구포 출발 - 02:46 조치원 도착(무궁화 1226열차)
- 5/25 06:40 무극 터미널 출발 - 07:03 삼성 도착(시내 진천교통)
07:35 삼성 출발 - 07:42 수레티고개 도착(시내3번 백성운수)
♡ 2008.05.25 (제8소구간 : 수레티고개-칠장산) : 04시간55 소요(12.3km)
07:45 수레티고개(산행시작) - 08:05 황색골산(352.9m.△425재설,76건설부) - 08:19 겨티고개 -
09:08 2차로 포장도로 - 09:15 임도 - 09:18 묘지군 -
09:40 도솔산비로봉(278.7봉.△안성464,1988복구. 09:50 출발) - 09:55 서낭당안부 - 09:58 도솔산보현봉 -
10:10 바가프미산갈림길 - 10:23 걸미고개 - 10:50 안성CC주차장 - 11:02 좌벼울고개 - 11:10 △봉 -
11:13 북현전 - 11:28 산불감시탑 - 12:05 3정맥분기봉(12:08출발) - 12:10 칠장산(492.4m.12:15 출발) -
12:18 3정맥분기봉 - 12:23 칠장사갈림길 - 12:33 칠장사 - 12:40 칠장사 입구
산행지도
6. 산행기
※ 2008. 05. 25(제8소구간 : 수레티고개-칠장산) 날씨: 맑음
새벽 일찍 일어나 금왕읍 무극리에서 황태 해장국으로 아침 식사를 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어제 메모한 버스 시간표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 무극에서 삼성으로, 삼성에서 화봉육교(수레티고개)에 도착 한남.금북정맥 졸업산행을 시작한다.
수레티고개 화봉육교에서 내려다본 중부고속 도로
- 07:45 수레티 고개
- 08:05 황색골산(352.9m. △425재설, 76건설부)
- 08:19 겨티고개
- 08:35 산박골산 갈림길
수레티 고개 태봉농장 입간판이 가리키는 오른쪽으로 올려다보면 산길로 접어들어 갈수가 있는 표시기가 보인다. 몇 개의 참호들을 지나 제법 오르면 삼각점(425재설, 76건설부)이 설치된 황색골산 정상에 닿는다. 이곳 정상에는 “한남금북정맥 △황색골산 352.9m 준·희”란 표시판이 걸려 있는데 주변의 잡목이 빼곡히 막고 있어 조망이 불가능하다.
황색골산의 삼각점
황색골산(352.9m. △425재설, 76건설부) 정상
홀대모의 표시기
황색골산을 지나면서 완만한 내리막길에는 주위의 키가 큰 소나무와 잡목들이 어우러져 그늘을 이루고 있다. 멋진 산새들의 노랫가락과 더할 나위 없이 걷기 좋은 산길이라 저절로 흥이 난다. 홀대모를 자칭하는 “부부뚜벅이”의 예쁘장한 표시기를 뒤로하고 곧이어 서낭당 흔적이 있는 겨티고개에 도착한다. 이곳 겨티고개는 안성시 일죽면 용설리와 음성군 삼성면 대사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다.
서낭당이 있는 겨티재
임도 건너 저수지
겨티고개를 지나 한참을 진행하니 오른쪽으로 산박골산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이어 마루금은 오른쪽으로 바뀌면서 충북 음성군을 떠나 안성시로 완전히 접어든다. 오른쪽으로 잣나무 조림지를 지나 안부를 올랐다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임도가 따라온다. 임도 너머로는 조그마한 저수지가 보이는데 저수지에 청둥오리 한 마리가 사뿐히 날아와서 앉는다.
2차로 포장도로
2차로 포장도로
- 09:08 2차로 포장도로
- 09:15 임도
- 09:18 묘지(△ NO14)
- 09:23 안부
곧이어 17번 국도에서 분기되어 나온 2차로 포장도로에 도착한다. 왼쪽 아래로는 “도화낙시터”란 파란색의 표지판 너머로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 무논에는 모내기를 이제 막 끝낸 듯 하다. 절개지 옹벽위의 무궁화는 사랑의 나무란 이름 하에 300주를 심었다는 팻말을 세워 놓았다. 그리고 도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2층인 듯한 별장이 멋지게 서있다.
2차로 포장도로옆의 외딴집
도로 오른쪽의 임도를 따라 오른다. 임도변의 두 그루 소나무를 지나 오른쪽의 산길로 접어든다. 왼쪽으로 돌아온 임도에 다시 내려섰다 다시금 산길에 접어드니 왼쪽 아래로 파란색의 지붕인 축사가 보인다. 냄새가 매우 고약하더니만 끝내는 돼지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아마도 돼지 축사인 듯하다. 다시금 임도에 내려섰다 또 다시 왼쪽의 산길로 오른다.
임도가 마루금
산길에 접어들자 여러 기의 묘지가 나타나는데 묘지 맨 뒤쪽에 NO14라는 삼각점이 잔디밭에 박아놓았다. 이어 안부를 지나서 오르니 얼마 전 산불로 인하여 제법 넓은 면적이 그을려있다. 정말 안타깝게 생각을 하며 산불이 난 봉우리 정상부에서 왼쪽으로 꺾이자 차량들의 소음이 들려온다. 왼쪽으로 훤하게 트여진 능선에 닿으면서 멀리 안성컨트리클럽의 건물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오른다.
묘지의 삼각점(△ NO14)
묘지
멀리 보이는 안성컨트리클럽
엉겅퀴
- 09:40 278.7봉(△안성464, 1988복구. 09:50출발), 도솔산 비로봉
- 09:55 서낭당 안부
- 09:58 도솔산 보현봉
- 10:10 바카프미산 갈림길
능선 왼쪽으로는 키 큰 나무들이 없는 산길이라 가끔은 가시 덩굴과 엉겅퀴들의 저항을 받으며 오른다. “여기는 도솔산 비로봉 입니다”라는 표시판이 세워진 278.7봉(삼각점:△안성464, 1988복구)에 도착한다. 잡목이 둘러쌓인 삼각점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간식으로 쑥떡 몇 점을 넘긴다.
278.7봉
278.7봉의 삼각점
278.7봉을 뒤로하고 밧줄을 잡고서 내려서면 돌무더기가 있는 서낭당 안부에 닿는다. 건너편 돌무더기 뒤쪽으로 소나무에 보현봉 가는 길이란 파란색 바탕의 팻말이 걸린 곳으로 오른다. 안부를 지나면 소나무에 이름표를 걸고 있는데 “한국 소나무 보호지역”이란 이름표이다. 이곳의 소나무 들은 외래종이 아닌 순수한 우리의 소나무 인듯하다.
서낭당 안부
서낭당 안부
한국 소나무 보호지역
이어 도착된 “여기는 도솔산 보현봉 입니다”라는 표시판이 걸린 삼거리에서 정맥은 왼쪽으로 연결된다. 한참을 진행하면 작은 바위가 있는 바카프미산 갈림길에서 정맥은 왼쪽으로 진행된다. 바카프미산 갈림길 지나니 옻나무 꽃이 활짝 피고 있는데 예쁘기 그지없다. 차량들의 소음이 들리더니 절개지 위에 도착한다. 절개지를 조심스레 내려서니 17번 국도인 걸미고개다.
보현봉
이곳 걸미고개 건너편에는 안성(安城)컨트리클럽 정문이 있는데 정문 오른쪽에는 안성청국장집이 보인다. 그리고 도로 건너편에는 걸미 해장국 소머리국밥집이 있어 식사가 가능할 듯싶다. 이곳 걸미고개에서 산행 들머리는 안성컨트리클럽 정문 오른쪽의 잣나무 조림지가 있는 봉우리를 향하여 올라가야만 한다. 만약 그곳 봉우리를 생략 하려면 안성컨트리클럽 정문을 지나 주차장 왼쪽으로 향하여도 된다.
안성컨트리클럽 입구
안성컨트리클럽 입구의 식당
안성컨트리클럽 입구의 식당
- 10:42 배수장(통신 시설물)
- 10:50 안성컨트리클럽 주차장
- 11:02 좌벼울 고개
- 11:10 삼각점(번호 불명)
안성컨트리클럽 정문 옆 정원석을 밟고 오르니 잣나무가 조림되어 있다. 배수로 왼쪽에는 잣나무 조림지이고 오른쪽에는 까마득 절개지 아래로 공장이 있는데 내려다보니 현기증이 난다. 봉우리를 올랐다 왼쪽으로 꺾어 내려가니 배수지인 듯 하고 그곳 주위에 통신시설물이 설치된 곳이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안성컨트리클럽 진입 도로에 내려선다.
절개지 아래의 공장
절개지 위의 마루금
배수지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을 가로지르면 왼쪽으로 기사 대기실이 보이는데 들머리를 못 찾아 갈팡질팡 하는데 그곳 직원이 길을 알려줘서 무난히 통과 할 수가 있었다. 지난해 한남정맥 종주시 모 컨트리클럽을 지날 때 정문 진입을 막는 바람에 길이 아닌 곳을 뚫고 나가던 것과 비교해보면 너무나 대조적으로 고맙게 생각된다. 즉 기사 대기실 옆 배수장과 전기실이 보이는 오른쪽으로 접어들어 배수로를 타고 오르면 된다.
안성컨트리클럽 주차장(건너편 왼쪽이 마루금)
오른쪽 안성컨트리클럽에서 공을 치는 소리가 들려오고 꺼진 안부에 도착하는데 이곳이 좌벼울 고개이다. 고개를 지나 능선을 얼마간 진행하면 번호를 아예 적지 않은 듯한 삼각점이 박혀있다. 삼각점을 지나 오른쪽으로 안성컨트리클럽이 보이는 짤록한 북현전 안부에 도착된다.
삼각점
좌벼울 고개
- 11:28 산불감시탑
- 12:05 3정맥 분기봉(12:08 출발)
- 12:10 칠장산(492.4m. 12:15 출발)
- 12:18 3정맥 분기봉
- 12:23 칠현산(칠장사) 갈림길
- 12:33 칠장사
- 12:40 칠현산 칠장사 입구
북현전 안부를 오르면 수풀 속에 산불감시탑이 설치되어 있는 곳에 도착한다. 칠장산을 쳐다 볼 겸 오르고 싶었지만 그냥 참고 지나친다. 군데군데 파 놓은 듯한 웅덩이를 지나고 통나무로 만든 쉼터를 지나 부드럽고 완만한 솔 숲길을 쉼 없이 걷는다. 드디어 3정맥 분기봉(한남.금북정맥, 한남정맥, 금북정맥)에 도착된다.
산불감시탑
이상한 소나무
소나무 아래 쉼터
편안한 마루금
마루금에 걸린 표시기
마루금에 걸린 표시기
지난해 11월3일 한남정맥을 마무리할 때 칠장산에서 하산 시 부산건건산악회에서 세운 3정맥 분기점(한남.금북정맥, 한남정맥, 금북정맥) 이정표를 보지 못하고 지나친 아쉬움을 이제야 떨쳐 버릴 수가 있었다. 몇 장의 사진을 남기고 한남.금북정맥의 끝이자 금북정맥의 시작이 될 칠장산(492.4m)을 오르면서 한남.금북정맥을 마무리한다.
3정맥 분기점
3정맥 분기점
3정맥 분기점
이로써 지난해 1회 차 산행을 시작으로 올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7회 차로 도상거리 약153km를 총 8회 68시간34분이 걸려 종주를 끝냈으며, 이로써 남한 구간의 1대간과 8정맥(금북정맥을 제외)을 완주 하였고, 여름철 휴식 기간을 가졌다가 남은 금북정맥은 가을철부터 시작 내년까지 1대간 9정맥을 끝낼 계획이다.
칠장산(492.4m) 정상
칠장산(492.4m) 정상
칠장산(492.4m) 정상
3정맥 분기점
3정맥 분기점
칠장산에서 다시금 3정맥 분기점으로 내려와 칠장사로 들린다. 보물 제488호인 칠장사 혜소국사비를 지나 칠현산 칠장사 입구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칠장사 삼거리
칠장사 하산길
칠장사의 보물 제488호인 혜소국사비
주위의 매점에 차 시간을 알아보니 14:35분이라고 말씀 하신다. 일찍 부산으로 내려가기 위하여 택시를 이용 죽산 으로 이동 용인으로 향한다. 용인 에 도착 고속버스표를 예매한 뒤 터미널 부근 식당에서 이슬이를 곁들인 점심 식사 후 부산으로 향한다.
칠장사의 목단꽃
칠현산 칠장사
칠현산 칠장사
칠현산 칠장사 대운전
칠현산 칠장사
칠현산 칠장사
칠현산 칠장사
칠장사 주차장
칠현산 칠장사 일주문
저녁 식사
고속버스 승차권
7. 돌아오는 길
- 13:04 칠장사 출발 - 13:15 죽산 도착(택시비 ₩10,000)
- 13:23 죽산 출발 - 14:23 용인 도착(10번 백성운수 시내버스)
- 15:30 용인 출발 - 19:30 노포 터미널 도착(동부 일반고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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