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팔공지맥(完了)

팔공지맥 8구간(갈재-장자봉-만경산-토봉-합수점)

무명(無 名) 2012. 12. 9. 22:18

팔공지맥 8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2. 12. 09(일)

2. 산행구간 : 갈재〜합수지점(경북 구미, 의성, 상주)

3. 오른산 : 장자봉(421.5m), 만경산(499m), 토봉(284.9m)

4. 산행자 : 무명 외2명

5. 산행여정

    - 07:50 선산 출발 〜 08:06 갈재 도착(선산 개인택시)

 

2012. 12. 09 (제8소구간 : 갈재〜합수지점) : 08시간 37분소요(약15.5km)

 

※ 지맥구간(약15.5km)

08:10 갈재 - 08:29 예천임공묘 - 08:32 343.1봉(△411재설,1978.8건설부) - 08:15 387봉 -

09:07 돌탑/안부 - 09:18 바위봉 - 10:17 장자봉(△) - 10:38 심령 - 11:29 461봉갈림길/이정표 -

11:50 만경산 - 13:49 912번도로 - 13:55 묘지(14:17 출발) - 14:25 산불감시초소 - 14:45 시멘포장임도 -

15:10 **봉 - 15:17 풍양조공/밀양박씨쌍묘 - 15:30 231봉 - 15:44 솔티 - 16:03 토봉 - 16:37 새띠고개 -

16:47 합수점

 

6. 산행기

※ 2012. 12. 09(제8소구간 : 갈재〜합수지점) 날씨 : 맑음

어제 과음을 하였다고 생각하였지만 아침에 움직이는데 는 아무런 무리가 없었다. 올 겨울 들어 가창 춥다는 예보가 있는지라 숙소에서 조금 늦게 나와 차량은 어제 주차된 곳에 그냥 두고 선산 터미널 부근에서 택시를 이용 갈재에 도착 2일차 산행에 나선다.

 

 고도표

 

산행지도

 

만경산 정상

 

- 08:10 갈재

- 08:29 예천임공묘

- 08:32 343.1봉(△411재설,1978.8건설부)

- 08:55 387봉

- 09:07 돌탑/안부

 

08:32(343.1봉)

갈재 구미방향에도 표시기가 걸려 있으나 오르기가 힘이 들고 의성 방향의 시멘옹벽 끝 지점이 열려있어 편안하게 오르는 길이 있다. 주능선에 올라서면서 오름길은 매우 가파르다. 갈재에서 출발한지 20여분 후 예천임공묘에 올라선다. 묘지를 지나면 이내 준희님의 표지판이 걸려있는 343.1봉인데 눈을 치우니 삼각점이 나온다.

 

갈재에서 들머리

 

오름길에는 거의 눈이 녹았슴

 

343.1봉

 

343.1봉의 삼각점

 

08:55(387봉)

343.1봉을 지나면서 길은 완만해져 한숨을 돌린다. 한참을 진행하다 바위가 얼개설개 있는 곳을 올라서면 387봉이다.

 

암릉 구간

 

09:07(돌탑/안부)

387봉을 내려서는 길은 매우 가파르게 내려서는데 낙엽위에 눈이 쌓였기에 미끄러워 게걸음으로 스틱에 의존하여 힘겹게 내려선다. 다 내려서면 솔길로 부드럽게 연결되고 이어 서낭당과 같은 돌탑이 있다.

 

솔길

 

안부/돌탑

 

- 09:18 바위봉

- 10:17 장자봉(△)

- 10:38 심령

- 11:29 461봉갈림길/이정표

- 11:50 만경산

 

09:18(바위봉)

돌탑이 있는 안부에서 올라서면 널찍한 바위가 있는 봉우리인데 오늘 산행은 쉽지가 않다. 고도표를 볼 때는 완만한 것 같았으나 오르내림이 매우 심하고 미끄러운 눈길을 내려갈 때는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바위봉

 

10:17(장자봉/421.5m)

바위봉을 지나면 북으로 방향을 바꾸는데 내려서는 길은 밧줄도 없는 험로 구간이다. 스틱을 던져놓고 겨우 나뭇가지를 잡고 내려서는데 발을 밟을곳이 마땅치 않다. 힘겹게 겨우 내려서면서 눈을 제법 뒤집어썼다. 하지만 뒤따라 오는 두 사람이 내려올 때는 발을 받혀주었더니 조금은 수월하게 내려 올수가 있었다.

 

왼쪽 선산방향

 

고사목

 

다시 올라서니 왼쪽으로 선산방향의 낙동강이 조망되는 봉에 올라선다. 연이어 만나는 멧돼지의 흔적들이 긴장을 하게 만들지만 요즘은 봄철과는 달리 번식기가 아니라 위험하게 굴지는 않는다. 콘크리트에 잔자갈을 섞어 부벼만들어 놓은 듯한 역암 바위가 있는 곳에 올라서면 장자봉이다. 준.희님의 표지판이 걸려있는 곳으로 삼각점을 찾아보려고 눈밭을 긁어내며 뒤져도 보이지가 않는다.

 

멧돼지의 흔적

 

콘크리트 바위?(역암)

 

장자봉

 

10:38(심령)

장자봉을 내려서는 길 건너 저편으로 만경산이 올려다 보인다. 왼쪽은 이동통신 철탑이 서있는 461봉이고 오른쪽이 만경산이다. 완만한 능선을 내려서면 묘지가 넓게 자리하고 있는 심령이다.

 

가야할 만경산

 

심령

 

심령

 

11:29(461봉갈림길/이정표)

심령에서 7분여 기다리니 후미가 도착한다. 또렷한 길로 올라가니 양지바른 묘지가 있어 자리 깔고 앉아 휴식(10:50〜11:10)을 취하며 생탁을 한 병 비운다. 오름길은 매우 가파르다. 하지만 그리 힘이 들지는 않는데 다 올라서면 널찍한 길로 연결되다 왼쪽의 461봉 갈림길에 닿는다. 이곳에 이정표가 하나 있는데 오른쪽 용암동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수레길

 

왼쪽 461봉의 철탑

 

이정표(오른쪽 마을)

 

11:50(만경산/499m)

이정표가 있는곳을 지나 완만하게 진행하면 왼쪽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합류되어 만경산까지 이어진다. 팔각정자가 서있는 만경산 정상에 오르는데 왼쪽에 단밀면에서 세운 ‘새천년맞이기념비’가 세워져있고 오석으로 만든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조망 또한 뛰어나다.

 

왼쪽 461봉

 

수레길

 

지나온 능선

 

이정표

 

이정표

 

만경산 정상

 

기념비와 팔각정

 

팔각정

 

이정표

 

정상 표지석

 

이정표

 

가야할 능선

 

- 13:49 912번도로

- 13:55 묘지(14:17 출발)

- 14:25 산불감시초소

- 14:45 시멘포장임도

 

13:49(912번 도로)

만경산 뒤쪽 데크있는 곳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왼쪽으로 잘못 내려섰다. 왼쪽 널찍하고 가파른 길을 지나 계단을 한참 내려서고서야 잘못 들었음을 알았다. 되돌아 올라가는 게 현명한 판단이었는데 그냥 길 따라 내려가기로 하였다. 하지만 좋은길은 능선 왼편으로 흘러간다. 오른쪽 길이 없는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 묘지로 오르는 길을 만날 수가 있었다. 내려서니 생물저수지가 나오고 생송2리 에서 912번 도로를 따라 걷다 지맥길에 가까워 질 때 약 5분여 지나가는 트럭으로 운반되어졌다. 순간의 실수가.

 

912번 도로

 

14:25(산불감시 초소)

912번 도로에서 왼쪽 시멘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시멘도로 고갯마루에 산불조심이란 깃발이 달린 오토바이가 한 대 서있다. 이곳 왼쪽 묘지가 있는 널찍한 길로 올라가다 묘지에 앉아 어제 구입한 떡으로 한 끼를 때운다. 점심 식사 후 임도를 따라 올라서니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봉에 올라선다. 식탁도 있고 냉장고도 보인다. 전기도 없는 이곳에 웬 냉장고가?

 

오름길의 묘지

 

산불감시초소

 

14:45(시멘포장 임도)

산불초소를 지나 오른쪽으로 또렷한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이제 부터 별 어려움이 없이 진행한다. 망주석만 보이는 묵정묘지를 지나니 시멘포장이 되어있는 임도다.

 

솔길

 

시멘포장 임도

 

- 15:17 풍양조공/밀양박씨쌍묘

- 15:30 231봉

- 15:44 솔티

- 16:03 토봉

- 16:37 새띠고개

- 16:47 합수점

 

15:44(솔티)

시멘포장 임도 오른쪽으로 올라서면 요란한 기계음이 들리는데 오른쪽 나뭇가지 사이로 채석장이 보인다. 뒤돌아보니 지나온 만경산이 보이고 231봉을 올랐다 내려서면 솔티로 시멘포장이 되어있다.

 

오른쪽 채석장

 

지나온 만경산

 

솔티

 

16:03(토봉/284.9m)

이제 정말 마지막봉우리를 향하여 오른다. 만경산에서의 헛질만 않았어도 지금쯤은 산행을 끝낼 수가 있었을 것이지만 어쩌랴. 하지만 해가 떨어지기 전에는 도착을 할 것 같아 그나마 안심이 된다. 올라서니 ‘팔공산 끝자리 兎峰’이란 아담한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토봉의 표지판

 

토봉

 

16:37(새띠고개)

토봉을 지나면서 의성군 단밀면을 지나 상주시 중동면이 되는 곳이다. 왼쪽으로 조금 진행하니 합수점이 보이고 건너로는 지금 진행 중인 보현지맥의 끝자락인 중동면 우물 리가 내려다보인다. 잠시 뒤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는데 왼편이 바로 강 위쪽이라 조심해 내려간다. 이어 시멘도로가 넘어가는 새띠고개에 닿는다.

 

합수점 건너 보현지맥의 끝점인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

 

새띠고개

 

새띠고개

 

경목제(敬睦齊)

 

16:47(합수점)

정면의 봉은 생략하고 왼쪽 시멘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널찍한 논이 펼쳐지는데 논을 가로질러 낙동강과 위천의 합수지점으로 향한다. 매서운 강바람이 귓전을 사정없이 후려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합수지점 바로 앞에 서서 팔공을 갈무리한다.

 

합수점 위로 일몰

 

합수지점(왼쪽은 낙동강, 오른쪽은 위천)

 

합수점(위천방향/건너 보현지맥의 끝점인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

 

합수지점에서 되돌아 나와 새띠마을의 문중재실인 경목제(敬睦齊)를 지나 새띠고개를 넘는다. 고개를 넘으니 승용차가 3대가 보이지만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여하튼 마을로 나와 선산택시를 부를 요량인데 조금전 그차량이 바로 뒤에 나타났다. 손을 들었더니 상주시 낙동면 소재지까지 태워주신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낙동에서 선산으로 나와 차량을 회수하여 부산에 무사히 도착하여 팔공지맥의 일정을 마감한다.

 

7. 돌아오는길

    - 17:10 새띠마을 출발 〜 17:27 낙동 도착(80우 ****)

    - 17:30 낙동 출발 〜 17:48 선산 도착(낙동 개인택시)

    - 17:55 선산 출발 〜 20:25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