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정맥(完了)/호남정맥(完了)

호남정맥 18구간(봇재〜봉화산〜그럭재〜오도재)

무명(無 名) 2009. 7. 15. 08:18

호남정맥 10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06. 09. 30(토)〜10. 01(일)

2. 산행구간 : 봇재〜석거리재

3. 산행동지 : 오영동, 장진우

4. 산행여정

   2006. 09. 30〜10. 01

 - 09.30. 07:00 부산 출발 〜 09:28 봇재 도착(승용차)

 

   2006. 09. 30 (제18소구간 : 봇재〜오도재) : 06시간 30분소요

09:30 봇재(산행시작) - 10:10 이정표 쉼터(10:20출발) - 10:35 재양골(朝陽谷) - 10:42 보성선씨 추모공원 -

10:55 이동전화기지국(화전#305삼각점) - 11:25 봉화산(11;35출발) - 12:17 복내#11삼각점(12:40출발) -

12:56 임도삼거리 - 13:00 통신탑 - 13:07 통신탑 - 13:18 그럭재(13:30출발) - 13:56 삼각대설치 삼각점 -

14:20 대룡산어깨 - 14:35 바위반석(14:50출발) - 14:55 삼각점#413(74.9 재설) - 15:50 광산김씨묘 -

16:00 오도재

 

산행지도 

 

5. 산행기

※ 2006. 09. 30(제18소구간 : 봇재〜오도재) 날씨: 맑음


   오늘은 07:00에 부산을 출발 하여 북부산 나들목을 지나 남해고속국도 순천 나들목을 빠져나와 2번 국도를 따라 보성을 지나서 확 포장 공사가 진행 중인 77번 국도를 따라 봇재에 도착하여 봇재 다원관광농원 입구에 주차를 하고 산행 준비를 한다.

 

  국도를 건너서 봇재주유소 왼쪽으로 나있는 시멘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면서 오늘 산행이 시작이 된다. 임도에 올라섰다 내려가면 왼쪽으로 제일다원을 지나서 가파른 산길을 올라서니 등산로 주변의 밤나무에서 떨어진 알밤 한 톨을 아무렇게나 까서 입에 넣으니 밤 비늘 때문에 떫은맛이 입안 가득하다. 봉우리에 올라서면 산행로는 왼쪽으로 꺾이어 진행되는데 편백나무 숲이 반겨주고, 왼쪽으로는 키가 작은 차밭이다.

 

잔대꽃 

 

잔대꽃

 

   봉화산을 향하는 등산로라서 보성군에서 주변의 수목 제거 등 잘 정비를 하여 놓았기에 한결 수월하다. 주변에 피어있는 잔대 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며 오르다 보니 의자 두 개가 설치되어있는 쉼터 봉에 오른다. 이곳에는 소나무에 ← 다원 2.0km, 3.1km 봉화산 → 이정표를 설치하여 놓았다. 이곳에 서 득량만을 내려다보며 의자에 앉아 막걸리 한 통을 비운다. 오늘 따라 가득 찬 가스로 시야가 트이지를 않아 답답함을 느낀다.

 

소나무에 걸린 이정표

 

   쉼터 봉을 내려서니 편백나무가 울창한 재양골(朝陽谷)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재양골 유래를 기록하여 놓았는데 내용은 이러하다. “여기가  재양골(朝陽谷)재입니다. 버스가 천포지방에 다니기 전에는 화죽리, 군농리, 천포리, 서당리, 객산리 사람들이 보성 장에를 가거나 광주 순천에 기차를 타려고 여자들은 짐을 머리에 이고 남자들은 등에 짊어지고 이 재를 넘었습니다. 유학을 하는 학생들은 자취를 하기위해 또는 하숙집에 쌀을 주기 위해 끙끙대며 땀을 흘리며 넘어야 했습니다. 중략.....”

 

재양골(朝陽谷) 유래 

 

   재양골(朝陽谷)을 지나 얕은 봉우리를 올랐다 내려가면 왼쪽으로 녹차밭 복판에 보성선씨추모공원(寶城宣氏追慕公園)비가 세워져 있고, 바로 자갈이 깔린 임도에 내려선다. 이곳에서 시멘트 도로를 따라 10여분을 올라가면 SK와 KTF 이동통신 통신시설물 두기가  세워져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면 411.4봉이다. 이곳 정상에는 산불감시탑과 화천#305삼각점(1986 재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 봉화산 1.4km, 다원 4.6km → 라는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411.4봉의 삼각점

 

411.4봉의 산불감시초소

 

    봉우리를 내려섰다 안부를 지나 완만하게 올라서니 봉화산이 0.5km 남았다는 이정표와 나무 의자가 설치되어있는 쉼터를 지난다. 곧이어 돌 재단을 쌓아 2층 구조로 이루어진 봉화대가 있는 봉화산(475m)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새천년에 세운 보성군 기념비석과 봉화대복원기념비가 세워져 있고, 넓은 공터 옆에는 쉼터가 조성되어있다.

 

봉화산(475m) 봉화대

 

봉화산(475m) 휴게시설

 

봉화산(475m) 봉화대 복원기념비

 

봉화산에서 가야할 능선

 

봉화산에서 보성 시가지방향

 

봉화산(475m) 봉화대에서 

 

   봉화산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서는 왼쪽의 임도를 따라 넓은 공터까지 내려갔다 임도를 벗어나 일반등산로를 따른다.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니 보성사 1.7km라는 이정표를 만난다. 산죽 밭을 지나 보성사 갈림길을 지나면서 갑자기 산길은 정비가 되지 않은 잡목이 우거진 길로 변하여 버린다. 잡목과 수풀이 우거진 마루 금 왼쪽으로 대리석을 깎아 세워 놓은 남근을 만난다. 이곳에서 안부로 떨어졌다 올라서니 복내#11삼각점(1990년 재설)이 설치된 417봉에 닿는다.

 

봉화산 아래의 남근석

 

   417봉을 지나면서 산길은 다시금 잘 정비되어있고 15분여 지나면 임도 삼거리에 도착한다. 임도를 따라 올라서면 이동통신탑이 나타나고 연이어 7분여 뒤에 또다른 통신탑을 지난다. 편백나무숲을 건너서 고구마와 콩을 심어놓은 밭을 지나서 묘지 오른쪽 봉우리를 오른다. 봉우리를 넘어 내려가면 왼쪽으로 녹차밭과 감나무밭을 지나서 그럭재에 도착한다.

 

그럭재(기러기재) 

 

   그럭재는 2번 국도로 편도 2차로로 중앙 분리대가 설치된 고개마루로 상당히 위험한 무단 횡단을 감행한다. 그럭재(기러기재)를 건너 절개지의 희미한 길을 가파르게 오르니 폐타이어를 쌓아 놓은곳을 지나 넓은 임도를 만나 서서히 오르다 숲길의 잡목이 우거진 봉우리를 올라서니 삼각대가 설치된 315봉이다. 복내#461삼각점(1986 재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주변 조망은 잡목에 가려서 시원하지를 않다. 삼각대가 설치된 315봉을 지나 완만한 오름길을 따르면 대룡산으로 향하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종주 능선은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346봉[#413삼각점(74.9재설)]

 

 

밤이 익는다

  

밤이 익는다

 

   대룡산 어깨를 지나 한참을 진행하니 널찍한 바위위에 앉아서 남은 한통의 막걸리를 비우고서 5분여를 진행하니 #413삼각점(74.9재설)이 설치 되어있는 346봉에 도착한다. 오른쪽으로는 보성수력발전소가 보인다. 특징이 없는 몇 개의 순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다 광산김씨묘역을 지나 845번 지방도인 오도재에 도착한다.

 

오도재

 

    이곳 오도재는 겸백면과 득량면을 잇는 곳으로 길 건너편에는 방장산, 주월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있다. 이곳에서 득량택시(☏ 061-852-7777)로 봇재로 되돌아와 보성읍의 동광모텔에 여장을 풀고 부근 청정횟집에서 가을 전어와 잎새주로 오늘을 마감한다.

 

오도재의 등산안내도 

 

6. 돌아오는 길

   2006. 09. 30  

   - 16:18 오도재 출발〜16:30 봇재 도착(택시비 ₩13,000)

   - 16:30 봇재 출발〜16:50 보성읍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