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完了)/백두대간(下·完了)

백두대간/하행 3구간(마등령-공룡능선-희운각-대청봉-중청산장-한계령)

무명(無 名) 2013. 10. 15. 09:40

백두대간(하행) 3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3. 10. 14(월)

2. 산행구간 : 마등령〜한계령(강원 인제군, 속초시, 양양군)

3. 오른산 : 대청봉(1,707.9m), 중청봉(1,676m), 소청봉(1,604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10/13 21:10 부산 출발 〜 10/14 02:42 속초 도착(금아여행) 

    - 02:42 속초 출발 〜 02:55 소공원 도착(속초택시)

 

2013. 10. 14 (제3소구간 : 마등령〜한계령) : 13시간 05분소요(약24.0km)

 

※ 진입구간(약6.5km)

03:20 소공원 - 03:30 신흥사 - 04:11 비선대 - 04:29 금강굴입구 - 06:26 비선대갈림길(06:45출발) -

06:49 마등령

※ 대간구간(약17.5km)

06:49 마등령 - 07:03 나한봉 - 08:00 휴식(08:15출발) - 08:34 샘터/이정표 - 09:47 소공원갈림길 -

09:44 희운각대피소(10:04출발) - 10:15 희운각뒤주능선 - 12:00대청봉(△설악11,1987재설) -

12:20 중청대피소 - 12:25 끝청갈림길3거리(12:55출발) - 13:26 끝청 - 15:12 귀때기청봉갈림길3거리 -

16:25 한계령

 

6. 산행기

※ 2013. 10. 14(제3소구간 : 마등령〜한계령) 날씨 : 맑음

설악에 단풍철이 끝나기 전에 단풍 비를 맞으려고 준비한다. 지난 토요일 설악산에 5만여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루었다는 뉴스를 접하다보니 인파에 밀려 계획된 산행을 하기 어려울까 하여 일요일을 피하여 월요일 산행에 나서기로 하고 다음날엔 점봉산구간을 머릿속 떠올려 본다. 하지만 아쉽게도 화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바 예보가 있어 당일 멀리 설악을 갔다 오기로 마음을 굳힌다. 속초에서 1박은 이른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울 것이라 부산에서 출발하는 심야버스를 이용하여 설악 소공원에서 출발 마등령을 거쳐 대간 잇기에 나선다.

 

산행지도

 

산행지도

 

이번 구간은 설악동에서 마등령까지 약6.5km를 올라 설악공룡의 약5.1km 구간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다만 희운각 대피소에서 마등령으로 가는 상행구간에 비하여 훨씬 수월한듯하다. 그리고 비 법정 등산로인 희운각에서 설악산 대청봉까지의 가파르고 잡목의 저항이 심하여 많은 시간에 걸리기도 하였지만 무사히 대청봉에 오를 수가 있었다. 대청봉에서 중청을 거쳐 한계령까지는 또렷한 등산로라 어려움은 없었다.

 

대청봉 정상

 

부산종합버스터미널(노포)에서 저녁 9시10분 속초행 버스에 오르니 포항에서 예약한 좌석을 제외하고는 만원이다. 포항을 지나 군데군데 정차 하면서 실내등을 켜는 터이라 채 한 시간도 눈을 부치지 못한 듯하다. 6시간30여분 만에 속초에 도착 택시로 신흥사 입구에 도착한다.

 

신흥사 입구의 안내도

 

- 03:20 소공원

- 03:30 신흥사

- 04:11 비선대(← 대청봉 8.0km, 희운각대피소 5.5km / 마등령 3.5km →)

- 04:29 금강굴입구(← 마등령 3.05km, ↓ 비선대 0.45km, 금강굴 0.15km →)

- 06:26 비선대갈림길(06:45출발)

 

03:30(신흥사)

신흥사로 발걸음을 옮기니 웬 젠장 꼭두새벽에 문화재관람료 거금 3,500원을 내랍신다. 이렇게 이른 새벽에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는 조명시설이나 출입이 원만하게 이루어 질수가 있게 되어 있는지가 궁금타. 돈 3,500원 내고 신흥사 일주문만 귀경하고 비선대로 향한다.

 

설악산 신흥사 일주문

 

04:11(비선대)

한 손에는 손전등을 켜 들고 다른 한 손에는 한 자루의 스틱을 짚고 설악의 어둠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하늘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별빛을 맞으며 한 걸음 두 걸음 비선대로 향한다. 단풍이 울긋불긋 물이 들어 계곡에 내려앉았겠지만 어둠이라 검은 잎으로만 보일뿐이다. 몇 곳의 음식점을 지나 공원지킴터가 자리한 비선대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천불동계곡을 지나 희운각대피소를 거쳐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길과 금강굴을 지나 마등령으로 연결되는 길로 나누어진다.

 

이정표

 

비선대

 

비선대의 이정표

 

06:26(비선대 갈림길)

비선대에서 20여분 올라가면 오른쪽 150m 지점에 금강굴이 자리 하나 어두운 새벽이라 무시하고 마등령으로 오른다. 돌박길로 오름이 굉장히 심하다. 가끔 앞서 오르는 산님을 뒤로 하면서 거침없이 올라간다. 금강문이 있는 곳에 도착할 즈음 손전등을 배낭에 넣고 스틱 하나를 더 꺼내어 잡았다. 어둠속에서 한쪽의 스틱으로는 균형이 잘 이루어지질 않았으나 두 개를 잡으니 훨씬 수월타. 화채봉 너머로 하늘이 붉게 물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소공원을 출발한 뒤 세 시간여 만에 백두대간 주능선에 올라선다.

 

금강굴 갈림길 이정표

 

이정표

 

금강문

 

공룡능선 너머로 대청과 중청

 

공룡능선 너머로 화채봉

 

공룡능선 너머로 화채~대청~중청봉

 

세존봉 방향

 

공룡능선

 

과일 몇 알과 떡 그리고 매실주 한 잔을 올리고 신령님께 예를 올린다. 동녘에는 일출이 시작되었다. 산행시 일출을 맞이하기는 너무 오랜만인 듯하다. 가정이 모두 평온하고 퇴직 후에도 움직일 수 있는 그런 나날이 되어 주십사고 빌어본다.

 

마등령 비선대 갈림길에서의 일출

 

마등령 비선대 갈림길에서의 일출

 

세존봉(좌)과 화채봉(중)

 

- 06:49 마등령(← 비선대 3.5km, ↓ 오세암 1.4km, 희운각대피소 5.1km →)

- 07:03 나한봉

- 08:00 휴식(08:15출발)

- 08:34 샘터(← 희운각대피소 2.4km, 마등령 2.7km →)

- 09:47 소공원갈림길(← 대청봉 2.7km, ↑ 마등령 4.9km, 소공원 8.3km →)

- 09:44 희운각대피소(10:04출발)

 

06:49(마등령/1,260m)

일출을 맞이하고는 마등령으로 내려선다. 지나 9월에 이곳을 찾았을 때는 투구꽃이 앞 다투어 피고 있었는데 이제는 말라버린 가지뿐이다. 정말 흘러가는 세월은 붙잡을 수가 없나보다.

 

마등령의 이정표

 

07:03(나한봉)

나한봉 오르는 길목에서 마등봉 뒤로 황철봉이 아침 햇살에 반사되어 비쳐온다. 벌써 정상부에는 가을 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겨울 채비에 나섰다. 나한봉을 오른쪽에 끼고 공룡 첫 봉을 오른다. 정면으로 공룡의 바위 비늘 뒤로 대청봉과 중청봉이 나란히 키 재기를 하는 듯 솟아있다.

 

지난구간의 황철봉

 

나한봉

 

공룡능선 너머로 대청봉

 

로프가 설치된 급비탈을 지나고 오른쪽으로 용아장성능이 묘기를 부리듯 지 맘대로 바위들이 삐져 나와 있다. 기록을 들추어보니 2001년10월7일 저곳 용아장성능을 밟은 것으로 되어있는데 12년이 훌쩍 지났지만 그날 이후로 용아장성능은 위험 등로라서 다시는 찾지 않으리라고 마음먹었기에 나에게서 저 멀리 내다 앉았다. 바람을 막아주는 양지바른 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공룡구간의 험로

 

 

기암

 

공룡능선

 

공룡능선

 

공룡능선

 

용아장성릉(중앙)

 

지나온 공룡능선

 

지나온 공룡능선

 

기암

 

귀때기청봉

 

가야할 공룡능선

 

08:34(샘터)

왼쪽으로 범봉과 유선대가 가까이 보이기 시작하고 울산바위 너머로는 동해의 푸른 바다가 조망된다. 정면으로는 천화대의 암릉이 펼쳐진다. 공룡능선에서 유일한 샘터에 닿았는데 물이 마르지 않고 흘러나온다.

 

가야할 공룡능선

 

범봉

 

울산바위(우측 멀리)

 

천화대

 

이정표(바로아래 샘터)

 

09:44(희운각 대피소)

이정표가 있는 샘터를 지나 공룡능선의 마지막을 걷는 셈이다. 표고가 낮은 곳에는 아직 붉은 빛깔의 단풍이 남아있기도 하다. 그리고 노랗게 물든 엄나무(개두릅)는 고목이 되어 이빨 빠진 짐승처럼 가시가 모두 빠져 버렸다.

 

천화대의 단풍

 

천화대

 

엄나무

 

진행 방향의 공룡의 마지막 봉을 향한다. 겹겹이 펼쳐지는 암릉의 물결에 압도당한다. 뒤 돌아보면 쾌청한 날씨라 지난구간의 황철봉과 신선봉이 하늘금과 맞닿아 있다. 이제 바로 건너가 대청봉이라 엄청 가까이 다가온 듯하다 개울을 흐르는 물을 만난다. 세수를 하고 내려서면 소공원에서 양폭대피소를 거쳐 올라오는 삼거리인데 이곳에는 단풍이 제법 곱다. 이내 희운각대피소(喜雲閣待避所)에 도착한다.

 

천화대

 

공룡능선의 등로

 

용아장성릉 뒤로 귀때기청봉

 

공룡능선의 마지막봉(마등령→희운각)

 

이정표

 

범봉과 울산바위(뒤편 중앙)

 

울산바위~달마봉(뒤)~권금성(앞)~집선봉~칠선봉

 

지나온 공룡능선과 황철봉 그리고 신선봉(제일 뒤의오른쪽)

 

범봉(중앙)

 

안내도

 

범봉 뒤로 황철봉~신선봉과 울산바위

 

대청봉과 중청봉

 

안내도

 

공룡능선 뒤로 귀때기청봉

 

대청봉과 중청봉

 

개울

 

희운각 입구의 이정표

 

지나온 공룡 마지막봉

 

공룡 마지막봉 오른쪽의 암봉

 

화채봉능선

 

희운각대피소 입구

 

희운각대피소

 

- 10:15 희운각 뒤 주능선

- 12:00 대청봉(← 5.0km 공원입구[오색]. 중청대피소 0.6, 비선대 8.0, 백담사 12.9 km →)

 

10:15(희운각 뒤 주능선)

제법 많은 산님들이 희운각대피소에서 아침 또는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백두대간은 희운각대피소를 바라보면 왼편 화장실 쪽에서 희운각대피소 뒤로 밧줄이 쳐져있는 곳으로 오를 수가 있는데 때마침 대피소 직원이 화장실 청소를 얼마나 깨끗하게 청소를 하시는지 7~8분이 지나도 떠나지를 않는다. 이곳에 도착한지 눈치 보느라 20여분이나 흘러 급한 마음에 오른쪽 계곡으로 약100m 가량 진행하다 왼편 대간 주능선으로 오른다. 물론 길은 없는 곳이다. 힘겹게 올라서면 또렷한 대간길이 나온다.

 

대청봉 오름길에서 돌아본 공룡능선(좌)과 천불동계곡

 

12:00(대청봉/△설악11,1987재설)

또렷한 길은 만났지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암릉이며 잡목의 거센 저항으로 걸음은 더디어 지고 지치기도 한다. 여름철에 이곳을 오르려면 체력이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힘들듯하다. 하지만 희운각대피소 방향으로 내려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힘이 부칠 때 잠시 과일을 먹으며 쉬었다 간다. 중청산장이 어깨 옆으로 다가와 있을 때는 조바심을 갖기도 한다. 이곳이 입산 통제구간(대청봉~대간길~희운각대피소)인 탓이다. 혹여나 우릴 보고서 대청봉에서 지키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미역줄기의 억센 저항을 헤치고 올라서니 출입금지(2008.03.01~2017.02.28) 표지판이 있는 밧줄 아래를 지나 왼편의 대청봉으로 향한다.

 

대청봉 오름길에서 돌아본 공룡능선

 

대청봉

 

대청봉 아래의 표시판

 

정상에 올라서면 정상석 왼쪽에는 樂山樂水라는 오석에 새겨진 글이 세워져 있으며 오른쪽에는 ‘양양이라네 양양군 서면 오색리 산1번지’라는 표지석도 서있다. 그리고 1등 삼각점이 박혀있는 설악산 대청봉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東으로는 속초와 양양 너머로 동해바다가 펼쳐지고, 西로는 끝청을 지나 귀때기청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이, 南으로는 다음 구간인 망대암산의 암릉 너머로 육산의 점봉산이 건너편에 웅장한 모습으로 다가와 있고, 北에는 지나온 공룡 능선과 황철봉과 신선봉이 모두 한눈에 들어오는 쾌청한 날씨다.

 

대청봉 정상

 

대청봉 정상의 삼각점

 

대청봉 정상

 

대청봉 정상의 이정표

 

이곳 대청봉의 날씨는 바람이 조금 불어 올뿐 추위를 느끼지는 않을 정도로 포근하였는데 집에 와서 다음 날(10월15일) 뉴스를 접해보니 작년에 비하여 15일 빨리 첫 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접하기도 하였다. 멀리까지 온 걸음에 하루를 더 산행하고 내려가고 싶었으나 비 예보에 하는 수 없이 접고 내려왔기 때문이다.

 

대청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화채봉과 속초시가지

 

대청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지나온 공룡능선

 

대청봉 정상에서 건너다본 점봉산

 

대청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중청봉

 

대청봉 정상 내림길에서 바라본 중청산장

 

- 12:20 중청대피소

- 12:25 끝청갈림길3거리(↖ 한계령 7.7km, ↓ 대청봉 0.7km, 소청봉 0.6 km ↗)

- 13:26 끝청

- 15:12 귀때기청봉갈림길3거리(← 귀때기청봉 1.6km, ↓ 한계령 2.3km, 대청봉 6.0km →)

- 16:25 한계령

 

12:20(중청대피소)

대청봉을 뒤로하고 중청대피소 내려선다. 중청봉 정상에는 둥근 공 모양의 통신시설물 두개가 자리하고 있는 아래쪽에 중청대피소가 위치하고 있다. 중청대피소가 자리한 곳은 세찬 바람을 피할 수가 있는 아주 위치 좋은 곳에 세워진 셈이 된다. 내려서는 길 왼편으로 잔디가 깔린 듯 푸른빛의 키 작은 소나무가 군락을 이룬다. 헬기장을 지나 중청대피소(中靑待避所)에 닿는데 데크에 오르면 경관해설도가 세워져 있는데 동북으로 위치한 능선과 봉이 한눈에 펼쳐지는 셈이다.

 

잔디같이 보이던 소나무

 

중청대피소

 

중청대피소에서 올려다본 대청봉

 

안내도

 

12:25(끝청 갈림길 3거리/1,600m/12:55출발)

중청대피소에서 몇 걸음 중청봉으로 올라가면 해발1,600m인 끝청 갈림길 3거리에 닿는다. Y자형의 갈림길로 왼쪽이 백두대간 길이고, 오른쪽으로는 소청봉과 소청대피소 그리고 봉정암을 거쳐 희운각대피소로 가는 중요한 갈림길인 셈이다. 이곳에서 대청봉을 바라보면서 점심 식사를 한다.

 

끝청갈림길 이정표

 

멀리 보이는 점봉산

 

13:26(끝청)

갈림길에서 완만하게 올랐다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돌은 많이 박혀 있지만 오랜만에 육산을 밟는 기분이 묘하다. 20여분 진행하니 오른쪽 아래로 봉정암과 소청대피서소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정면으로는 가리봉과 주걱봉이 시야에 들어오고 귀때기청봉까지 능선이 길게 펼쳐진다. 이내 끝청에 도착한다.

 

용아장성릉

 

공룡능선 뒤로 황철봉

 

봉정암(鳳頂庵)

강원 인제군 북면 설악산(雪嶽山:1,708m) 소청봉 북서쪽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신흥사의 말사인 백담사의 부속암자이다. 대표적 불교성지인 오대적멸보궁(五大寂滅寶宮) 가운데 하나로 불교도들의 순례지로서 유명하다. 대청봉 산마루 가까이에 있는데, 해발고도 1,244m 지점에 있어 백담사와 오세암을 거쳐 봉정암에 이르기 위한 산행은 매우 힘겹다. 봉황이 알을 품은 듯한 형국의 산세에 정좌하고 있는 봉정암은 거대한 바위를 중심으로 가섭봉·아난봉·기린봉·할미봉·독성봉·나한봉·산신봉이 감싸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당겨본 봉정암

 

당겨본 소청산장

 

귀때기청봉

 

끝청

 

안내도

 

15:12(귀때기청봉 갈림길 3거리)

끝청을 지나면서 암릉길이 군데군데 나타나서 더디어져 간다. 오랜 오르내림 끝에 왼쪽 저 멀리로 한계령길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오른쪽으로 용아장성능 너머로 공룡능선이 보이는데 ⊃형태로 휘돌아온 셈이다. 왼쪽으로 사람얼굴같이 생긴 바위를 지나 이정표와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귀때기청봉 갈림길 3거리에 도착한다.

 

가리봉(중앙의 희미한곳)과 귀때기청봉

 

이정표

 

멀리 한계령과 가리봉(우측 뒤)

 

공룡능선

 

기암

 

주목

 

귀때기청봉 갈림길의 이정표

 

안내도

 

16:25(한계령)

3거리에서 직진은 귀때기청봉이라 왼쪽 9시방향인 한계령으로 내려선다. 앞서가던 외국인 등산객 한분이 발이 아픈지 주춤거린다. 귀때기청봉 갈림길 3거리에서 내려가는 길은 능선에서 오른쪽 산 사면으로 가는 길이 많아 한결 수월한 편이다. 드디어 한계령 1.0km(15:54) 전방에 닿으니 이제 끝이 보이는듯하다. 해발이 낮아지면서 등로 주위에 아직 나무에 붙어있는 잎들이 노랗게 그리고 붉게 타오르고 있다.

 

노거수

 

지나온 능선과 끝청

 

이정표

 

한계령 하산길의 왼쪽 암릉

 

망대암산 뒤로 점봉산

 

단풍

 

한계령 탐방안내소에 닿는다. 한계령에서 양양행 버스 시간표가 붙어 있기에 들여다보니 시간이 바뀌었으니 한계령 휴게소에 문의 하라고 안내소 직원이 일러주신다. 탐방소 바로 아래 위령비를 지나면 오른쪽에 설악루(雪岳樓)가 나오고 계단을 내려서면 한계령 휴게소다. 휴게소를 지나 한계령에 도착하여 오늘 길고 먼 산행을 마무리 한다.

 

한계령 탐방안내소

 

위령비

 

설악루

 

한계령(인제방향)

 

한계령(양양방향)

 

한계령을 둘러보고 다시 휴게소로 올라와 양양까지 차 시간을 알아보니 19:30분에 있다고 한다. 약 3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택시를 알아보니 3만원 이란다. 어쩔 수가 없어 힛치를 하는데 바로 성공 양양시가까지 도착할 수가 있었다. 양양까지 태워 주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버스표를 구입하고 부근 식당에서 저녁 식사 후 이틀 연속 심야버스를 이용 부산으로 향한다.

 

오색령?

 

한계령 휴게소

 

휴게소 앞에서 망대암산 방향의 암봉

 

차표

 

양양버스시간표(농어촌 버스)

 

양양버스시간표(고속, 시외 버스)

 

7. 돌아오는길

   - 16:50 한계령 출발 〜 17:22 양양 도착(93어****)

   - 21:30 양양 출발 〜 10/15. 03:10 부산 도착(금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