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完了)/백두대간(下·完了)

백두대간/하행 5구간(조침령-쇠나드리-왕승골갈림길-갈전곡봉-구룡령)

무명(無 名) 2013. 10. 28. 08:47

백두대간(하행) 5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3. 10. 27(일)

2. 산행구간 : 조침령〜구룡령(강원 인제, 양양, 홍천군)

3. 오른산 : 갈전곡봉(1,204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7:300 양양 출발 〜 007:55 조침령 터널 도착(양양택시)

 

2013. 10. 27 (제5소구간 : 조침령〜구룡령) : 09시간 05분소요(약21.1km)

 

※ 접근구간(약0.8km)

07:55 진동리 - 08:15 구룡령갈림길

※ 대간구간(약20.3km)

08:15 구룡령갈림길 - 08:53 쇠나드리 - 09:00 삼각점 - 09:03 갈림길3거리 - 09:27 쉼터 - 09:56 712.6봉 -

10:32 안부 - 11:17 1,061봉 - 12:03 연가리골샘터갈림길(12:25출발) - 13:16 삼각점 - 13:38 평해손씨묘 -

13:46 왕승골갈림길 - 14:24 삼각점봉(현리426,2005재설) - 14:52 쉼터봉 - 15:27 갈전곡봉 -

15:44 갈전약수터갈림길 - 16:32 구룡령옛길정상 - 17:00 구룡령

 

6. 산행기(작성중)

※ 2013. 10. 27(제5소구간 : 조침령〜구룡령) 날씨 : 맑음

양양 터미널 부근 기사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비닐봉지에 공깃밥과 반찬을 구입하여 택시로 조침령 터널 지나 진동리 조침령 구길 오름길 입구에 도착한다. 오늘은 그리 바쁠 것도 없지만 해가 떨어지기 전에 구룡령까지 진행하여야만 한다. 조침령에서 구룡령 구간은 육산으로 단풍을 즐기면서 산행을 할 수가 있었다.

 

산행지도

 

산행지도

 

- 07:55 진동리

- 08:15 구룡령갈림길

 

08:15(구룡령 갈림길)

단풍이 아주 짙게 물이든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벌써 이곳 강원도에는 서리가 하얗게 내렸다. 24절 기중 지난 10월23일이 상강(霜降)으로 서리가 내리는 것도 당연지사일터 허나 괜히 마음이 조급해지는 느낌이다. 추위가 오기 전에 조금이라도 많은 구간을 내려와 겨울에는 근교를 다닐까 하는 생각에서다. 20여분 꼬불꼬불 올라서니 대간길에 나무데크로 계단 길을 만들어 놓은 곳에 도착한다.

 

갈전곡봉 정상

 

조침령에서 구룡령 가는곳의 목재 길

 

- 08:53 쇠나드리(← 조침령, ↓ 바람불이 , 구룡령 →)

- 09:00 삼각점

- 09:03 갈림길3거리

- 09:27 쉼터

- 09:56 712.6봉(← 조침령4.1km, ↑ 서면, ↓ 진흑동, 갈전곡봉 12.2km →)

 

08:53(쇠나드리)

나무테크길을 지나면서 산길로 들어서는데 길은 부드럽고 완만하다. 키 작은 산죽 밭으로 이루어진 안부인 쇠나드리에 도착한다. 오른쪽 진동리로 내려갈 수 있는 삼거리로 이정표에는 바람불이라고 표기하여 놓았다. 그리고 모 산장의 안내문도 걸려있다. 이곳 쇠나드리는 바람이 많이 불어 `바람부리'로 더 잘 알려진 곳으로 원래 이 마을에는 다리가 세 개 있어 `세나드리'라고 불렀는데 차츰 `쇠나드리'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완만한 등산로

 

쇠나드리(바람불이) 갈림길 안부

 

쇠나드리(바람불이) 갈림길 이정표

 

쇠나드이 안내문

 

09:03(갈림길 3거리)

쇠나드리에서 잠시 올라서니 군용 삼각점(333FOB)이 박혀있는 곳을 지나면 갈림길이 있는 3거리에 닿는다. 이곳역시 진동리로 하산할 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삼각점

 

09:27(쉼터)

갈림길 3거리를 지나서도 키 작은 산죽길이 나오는데 갈잎이 깔려 정말 부드러운 길이다. 조침령 2.6km, 구룡령 17.7km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뒤 돌아보면 지나온 점봉산과 지나온 능선 그리고 양양 양수발전소 상부 댐의 풍력 발전기 2기가 돌아가는 게 보인다. 잠시 뒤 통나무 의자가 설치되어 있는 쉼터에 내려선다.

 

산죽길

 

이정표

 

지나온 능선과 점봉산

 

쉼터

 

09:56(712.6봉)

새벽 3시40분에 구룡령에서 출발하셨다는 경기하나산악회 단체 산님들을 만나는데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712.6봉인 4거리에 도착되는데 왼쪽은 양양군 서면 윗황이 마을로 오른쪽은 인제군 기린면 진흑동으로 갈림길이 있는 곳이다.

 

4거리 안부의 이정표

 

4거리 안부의 이정표

 

- 10:32 안부

- 11:17 1,061봉

- 12:03 연가리골 샘터갈림길(← 조침령 9.2km, ↓ 연가리골샘터, 갈전곡봉 7.1km →)

- 13:16 삼각점

- 13:38 평해손씨묘

- 13:46 왕승골갈림길(← 조침령 12.9km, ↓ 조경동, ↑ 왕승골, 갈전곡봉 3.4km →)

 

10:32(안부)

온통 단풍 밭이라 발걸음이 쉬이 떨어지지 않는다. 화청소(花靑素)라고도 불리는 붉은색의 안토시안(anthocyan)과 노란 색의 크산토필(xanthophyll)이 작용하여 빚어낸 수폭의 동양화인 셈이다. 느릿느릿 걸음으로 안부에 내려선다.

 

단풍

 

단풍

 

단풍

 

단풍

 

단풍

 

단풍

 

쉼터

 

단풍

 

단풍

 

단풍

 

단풍

 

11:17(1,061봉)

안부를 지나 제법 땀을 흘리고 서야 통나무로 만든 의자 쉼터와 이정표(갈전곡봉 10.5km →)가 있는 봉(10:52)에 올라서니 오른쪽으로 진동리의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고도가 높아지니 단풍은 이미 살아져 버리고 나목이 된지 한참인 듯하다. 표시기가 여럿 걸린 1,061봉에 올라선다.

 

쉼터봉

 

진동리 방향

 

산죽길

 

1,061봉 가기전 쉼터

 

1,061봉

 

1,061봉

 

12:03(연가리골 샘터갈림길)

완만한 길이 계속되더니 연가리골 샘터갈림길에 내려선다. 오른쪽으로 샘터가 있는 곳이라 식수가 부족하면 수통을 채울 수가 있겠다. 이제 갈전곡봉이 조침령에서 온 것보다 적게 남았다. 아침에 식당에서 가져온 비닐봉지의 밥을 꺼내 점심 식사(12:25출발)를 한다.

 

연가리골 샘터 갈림길 안부

 

연가리골 샘터 갈림길 안부 이정표

 

13:16(삼각점/968.1봉)

연가리골 샘터갈림길을 올라서면 묵정헬기장인 1,030봉이고 이 후로는 오르내림의 연속이다. 왼편 연내골 방향에는 붉게 내려앉은 단풍이 아주 화려하고 멀리 만월지맥 능선이 조망되고 삼각점이 박혀있는 968.1봉에 도착한다. 삼각점을 지나면 이정표(← 조침령 11.6km, 갈전곡봉 4.7m →)를 만나는데 이곳이 968.1봉이다.

 

왕승골의 단풍

 

왕승골의 단풍뒤로 만월지맥 주능선

 

삼각점

 

이정표

 

13:46(왕승골 갈림길)

삼각점을 지나니 지나온 능선이 조망되고 가야 할 갈전곡봉이 가까이 다가와 있다. 왼쪽으로 갈천리의 집들이 보이고 구룡령으로 오르는 도로가 또렷하다. 그리고 이내 등산로 왼편으로 유인평해손씨묘를 지나 내려서니 왕승골 갈림길 4거리에 도착한다. 왼쪽으로는 양양군 서면 갈천리의 왕승골이요 오른쪽은 인제군 기린면 조경동인 셈이다.

 

나무가지가 아래로....

 

지나온 능선

 

가야할 갈전곡봉

 

갈천리와 구룡령 오름길

 

왕승골 갈림길 안부

 

왕승골 갈림길 안부의 이정표

 

- 14:24 삼각점봉(현리426,2005재설)

- 14:52 쉼터봉

- 15:27 갈전곡봉(↖ 조침령 17.5km, ↓ 가칠봉 3.0km, ↗ 구룡령 4. 2km)

- 15:44 갈전약수터 갈림길(← 갈전곡봉 0.75km, ↑ 갈전약수터 2.1km, 구룡령옛길 1.8km →)

- 16:32 구룡령옛길정상(← 구룡령, ↓ 양양, ↑ 명개리, 갈전곡봉 →)

- 17:00 구룡령

 

14:24(삼각점봉)

왕승골 갈림길을 지나 올라서면 왼쪽으로 구룡령 오름길이 또렷하고 약수산으로 연결되는 대간길이 햇볕을 받아 산 색깔이 더욱 붉은 빛으로 변해있다. 이어 현리426의 삼각점봉에 도착한다.

 

갈천리

 

구룡령 오름길 뒤로 약수산

 

삼각점

 

15:27(갈전곡봉/葛田谷峰/1,204m)

삼각점봉을 지나면 표시기가 여럿 걸린 쉼터에 닿는데 이곳에서 지나온 능선이 또렷하게 조망된다. 잠시 더 진행하니 밑동이 완전하게 고사한듯한데 살아있는 나무를 만나는데 강원도에서는 이런 나무를 접하는 게 다반사인 듯하다. 드디어 오늘의 최고봉인 갈전곡봉에 도착한다.

 

쉼터

 

지나온 능선

 

살아있네(고목)

 

양양군 서면 서림리 방향

 

지나온 능선

 

부산 낙동산악회에서 세운 이정표에는 ‘산님! 힘내세요’란 글귀가 있고 바윗돌 두 개를 세워 검정 글씨로 갈전곡봉이라고 적어놓은 정상석이 서있다. 이곳 갈전곡봉은 3개 군의 경계지점으로 3면봉이 되는 셈이다. 오른쪽으로 인제군 기린면이 끝이 나고 홍천군 내면이 시작되고 왼편은 양양군 서면인 셈이다. 남진 시 대간 오른쪽인 남서 방향의 인제군과 홍천군 경계지점으로 진행하면 가칠봉을 거쳐 구룡덕봉을 지나 방태산으로 연결되는 등산로이기도 하다.

 

갈전곡봉 정상부

 

갈전곡봉 정상석

 

갈전곡봉 정상

 

갈전곡봉 정상의 이정표

 

갈전곡봉 정상에서 가칠봉과 방태산 방향

 

15:44(갈전약수터 갈림길)

갈전곡봉에서 왼편으로 꺾어서 내려선다. 15분여 진행하면 ‘현 위치 정상’이란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왼쪽이 갈전약수터로 표기되어 있는데 갈천리로 내려갈 수가 있겠다.

 

이정표

 

16:32(구룡령 옛길정상)

갈전약수터 갈림길을 지나서도 길은 아직 멀다. 시간적인 여유야 있지만 구룡령에서의 차편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지나온 대간길과 양양군 서면의 산골풍광이 저녁 햇살을 받아 아름답게 비쳐져온다. 몇 곳의 이정표를 지나고 1121봉을 지나 길은 서서히 남동으로 꺾이어 구룡령 옛길 정상에 도착한다. 이곳은 널찍한 공터로 이루어져 있고 오른쪽 주위에 식수를 구할 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나온 대간길

 

양양군 서면 서림리 방향

 

이정표

 

이정표

 

구룡령 뒤로 약수산

 

구룡령 옛길은 양양과 홍천을 연결하는 고갯길로 백두대간이 지나는 길목으로서 조침령에서 구룡령을 거쳐 진고개로 이어지는데, 구룡령과 조침령 사이에 고갯길의 모습이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채 고스란히 세월의 흐름을 담고서 남아 있다. 또한 옛길 입구에는 굽이져 흐르는 계곡이 바위에 흩어지고 부서지며 투명하게 흘러간다. 길의 중간 중간에 길의 위치를 표시하는 횟돌반쟁이, 묘반쟁이, 솔반쟁이 등이 자리하여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보여 줄 뿐 아니라 옛길 걷기의 흥미를 더해주기도 한다. 이 길은 산세가 험한 진부령, 미시령, 한계령보다 산세가 평탄하여 양양, 고성 지방 사람들이 한양을 갈 때 주로 이 길을 이용하였다고 한다.[네이버 지식백과]

 

구룡령 옛길 정상

 

구룡령 옛길 정상

 

구룡령 옛길 정상의 이정표

 

이정표

 

구룡령 뒤 약수산 오름길

 

구룡령 내림길 계단

 

17:00(구룡령/1,013m)

구룡령 옛길정상을 지나서도 한 구비를 휘돌아 꺾어 내려가니 왼편으로 생태터널이 있어 홍천군 쪽으로 나무계단 길을 따라 내려선다. 해발 일 천이 넘는 고개로 산림박물관 앞에 산채를 팔던 분들도 서서히 짐을 챙기기 시작한다. 이곳 구룡령은 양양군 서면 갈천리와 홍천군 내면 명개리를 연결하는 56번 국도가 지나가는 곳이다. 10년 전 상행시 보지 못하였던 홍천군 쪽의 구룡령 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생태터널 지나 양양군 쪽의 표지석은 10년 전에도 보였던 것이다.

 

구룡령(홍천 방향)

 

구룡령

 

구룡령의 삼각점

 

구룡령

 

구룡령 산림박물관

 

구룡령 생태터널

 

마천골 휴양림 입구

 

구룡령(양양 방향)

 

구룡령에서 2일간의 산행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일단 양양으로 가기로 한다. 마침 판교에서 혼자 단풍구경 오셨다는 분의 승용차에 양양까지 택배 되어 쉽게 올수가 있었다. 택배 하여 주신 분께 정말 감사드리고 양양에서 저녁식사 후 부산행 심야버스로 무사히 돌아올 수가 있었다.

 

차표

 

7. 돌아오는길

   - 17:07 구룡령 출발 〜 18:00 양양 도착(10다****)

   - 21:30 양양 출발 〜 10/28. 03:20 부산 도착(금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