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정맥(完了)/호남정맥(完了)

호남정맥 24구간(탄치재〜국사봉〜망덕산〜외망포구)

무명(無 名) 2009. 7. 15. 09:02

호남정맥 14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06. 11. 25(토)

2. 산행구간 : 탄치재 〜 외망포구

3. 산행동지 : 오영동, 장진우

4. 산행여정

 - 06:00 부산 출발 〜 07:36 외망포구 도착(승용차)

 - 07:40 외망포구 출발〜08:00 탄치재 도착(승용차)


   2006. 11. 25 (제24소구간 : 탄치재〜외망포구) : 05시간 30분소요

08:00 탄치재(산행시작) - 08:13 헬기장 - 08:30 철탑 - 08:52 바위문 - 09:10 국사봉(하동15삼각점) -

09:25 너럭바위 - 09:55 하동화력37번철탑 - 10:00 상도재 - 10:20 167.2봉(소삼각점) - 10:27 밤밭 -

10:31 수원백씨묘 - 10:35 2번국도 - 10:43 가족납골묘지 - 11:00 뱀재 - 11:08 시멘도로끝 -

11:20 남해고속도로굴다리 - 11:54 천왕산 - 12:15 190봉 - 12:37 2번국도 - 12:52 망덕산(남해301삼각점) -

13:20 약수터삼거리 - 13:30 외망포구

 

산행지도

 

5. 산행기

※ 2006. 11. 25(제24소구간 : 탄치재〜외망포구) 날씨: 맑음


   오늘은 호남정맥 종주를 끝내는 졸업구간의 산행이라 마음과 몸이 가볍다. 만덕동 에서 생탁 두병을 싸고서는 북부산 나들목을 지나 남해고속국도 진월 나들목을 빠져나온다. 진월에서 국도 2번을 따르다 외망포구에 도착 지난번 이용했던 진상 개인택시(☏ 061-772-8900)와 또 다른 회사택시 사무실로 전화를 여러 번 하였으나 받지를 않는다. 하는 수 없이 탄치재로 향하는 도중에 진상면에 들러 또 다른 택시의 휴대전화 번호를 기록 하고서는 탄치재에 도착 도로가에 주차 한 뒤 산행을 시작한다.

 

탄치재

 

   해발 100m라는 탄치재에서 삼원실업 진입로에서 오른쪽 가파른 절개지를 오르면 곧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를 따르다 왼쪽으로 들어서니 낮은 봉우리이지만 솔숲이라 매우 상쾌한 느낌이 든다. 곧이어 숲 속에 둘러싸인 헬기장을 지나면 밤나무 단지와 연결된다. 한참을 지나니 오른쪽으로 수어 저수지와 억불봉(1,000m)이 또다시 우릴 따라나선다.

 

헬기장

 

억불봉

 

수어저수지와 억불봉

 

국사봉 오름길

  

   철탑 한기를 지나니 오른쪽으로 밤나무와 감나무 밭 아래로 약초재배지 라는 표시판이 있는 밭뙈기에 닿는다. 오른쪽으로는 또다시 수어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완만하게 오르니 양쪽으로 바위가 솟아있는 문을 통한다. 바위 문을 지나 얼마간 오르니 국사봉 정상이다. 국사봉(445.2m) 정상에는 하동15(1991재설)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으며 봉수대 역할을 하였는지 주위에는 돌이 둘러 쌓여있다. 이곳 정상에는 잡목에 가려 조망이 시원치 않다.

 

국사봉(445.2m) 정상의 삼각점

 

국사봉정상에서 멀리 망포구 

 

국사봉에서 억불봉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포구와 수어천

 

   국사봉을 내려섰다 15분여 후에 만나는 너럭바위에 올라서니 앞쪽으로 망덕포구와 수어천이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억불봉과 수어저수지가 조망된다. 너럭바위를 지나 잡목이 우거진 산길을 한참 걷다보니 하동화력 37번 철탑을 지난다. 임도를 만나 임도를 따라 내려서니 상도재다. 시멘 포장된 상도재를 가로 지르니 취나물 밭이다. 그곳에서 취나물 씨앗을 받아 배낭에 담고서 밤 밭을 지나 오른다.

 

상도재와 건너 취나물밭

 

 마른 취나물 가지를 꺾는 노부부

 

   솔숲을 지나니 오른쪽 밭뙈기에서 노부부가 낫으로 가을걷이를 하고 계신다. “안녕하세요. 콩을 꺾으십니까?”라고 여쭈어 보니 “씨앗을 받고난 취나물 가지를 꺾고 있다”고 말씀 하신다. 취나물 밭을 지나면 곧이어 묘지 옆에 소삼각점이 설치된 167.2봉에 오른다. 봉우리를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또 다른 밤나무 단지가 이어진다. 밤나무 단지를 지나면 수원백씨묘등 여러 기의 묘지를 지나 단풍나무가 잘 가꿔진 곳을 내려선다. 곧이어 진월과 진상을 잇는 2번 국도에 도착한다.

 

소삼각점이 설치된 167.2봉

 

곧 오를 밤나무단지

 

밤나무단지 

 

   국도를 가로질러 낙석방지용 철 구조물 바로옆의 전주뒤로 나있는 절개지를 올라선다. 길건너에서 바라보이던 바라 보이던 가족납골묘지 옆으로나 있는 시멘도로를 올라선다. 이곳의 시멘 포장도로의 포장층 두께가 15㎝정도로 두껍게 포장되어있다. 아마도 자기네 주머니에서 나왔다면 임도의 두께가 이렇게까진 하진 않겠지? 포장도의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뱀재가 내려다 보인다.  

 

밤밭에서 바라본 망덕산

  

2번 국도

 

2번 국도 오름길

 

 2번 국도 위의 묘지

 

   잘 가꾸어 예쁜 꽃까지 피어있는 묘지를 지나면 정면으로 천왕봉과 망덕산이 바로 손에 잡힐 듯 가까이와 있다. 밤나무와 매실나무 밭을 지나 절 개지를 내려서니 뱀재에 도착된다. 이곳 뱀재 왼쪽으로 나있는 시멘도로를 따라 올라 고개를 넘어면 남해고속도로가 보이고, 고속도로 뒤로는 수어천이 넓게 펼쳐진다. 시멘도로가 왼쪽으로 꺾어 내려가니 길가엔 무 뿌리가 미끈하다.

 

뱀재 가기전의 망덕,천왕산          

 

뱀재의 절개지

 

뱀재지나 남해고속도로 뒤 천왕산과 수어천

 

뱀재지나 남해고속도로와 수어천

 

남해고속도로 내려서기전

 

남해고속도로 내려서기전의 배수장

 

남해고속도로 내려서기전 밤밭 뒤로 망덕산

 

    다시금 시멘도로에서 벋어나 밭을 지나면 왼쪽으로 배수 펌프장이 나무 가지 사이로 보인다. 밤나무 밭을 지나 바로 내려갔더니만 파란 스레트 지붕을 한 가정집(문패:朴焄鎬)을 통과하여 내려가게 되었다. 고속도로 굴다리 앞에 도착을 하여 보니 중산마을 가장자리로 마루금이 형성이 되어있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굴다리를 지나 진월면 진정리 선포마을 방향으로 따르다 밤밭을 향하여 오르기를 시작한다.

 

중산마을

 

중산마을 박훈호(朴焄鎬)댁

 

남해고속국도 굴다리와 천왕산 

    

남해고속국도 굴다리지나 선포마을로 들어선다

  

   제법 가파른 밤밭을 오르다 보니 전력선이나 통신케이블 매설시 이용하는 파형관(ELP) 뚜껑으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으며, 조금 더 오르니 통신케이블 위험 이란 시트로 울타리에 묶어 놓은 것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초겨울 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라 가파른 능선을 오르니 제법 많은 땀이 흐른다. 바위로 이루어진 봉우리를 오를 때 뒤를 돌아보니 넓은 수어천에 파란색의 물빛과 네모반듯한 논과 그 뒤로 마루금이 펼쳐지고 억불봉도 또렷하다.

 

천왕산 오름길의 가파른 밤밭길

  

 천왕산 오름길의 가파른 밤밭길 계단(ELP로 되어있슴)

 

   바위 능선을 지나 잡초가 우거진 전주 최씨 묘를 지나면 천왕산(225.6m) 정상이다. 정상은 암릉으로 되어있어 사방팔방으로 트여 조망은 압권이다. 건너편은 2번국도 건너로 마지막 봉우리인 망덕산이 보이고, 그 뒤로는 망덕포구가 바닷물과 맞닿는 게 보인다. 오른쪽으로는 곧 건너야 될 국도 절개지와 망덕산 사이로 하동화력 발전소도 보인다.

 

천왕산 오름길에서 수어천과 남해고속도로

 

천왕산 오름길에서 수어천과 지나온 능선(마루금)

 

천왕산 오름길에서 수어천과 남해고속도로 너머 억불봉

 

 천왕산에서 바라본 광양제철

 

천왕산(225.6m) 정상의 묘지

 

천왕산에서 바라본 망덕산(정면 오른쪽) 뒤로 섬진강

 

천왕산 정상

 

천왕산 정상

 

   천왕산의 암릉을 내려서니 제법 가파른 길이 남으로 향하여 달린다. 두어 구비를 오르내리다 바위봉을 오르면 190봉에 도착되는데 이곳에서 떨어진 “육덕”님의 표시기를 주워 다시금 여물게 나무에 메어단다. 190봉을 내려서면서 마루금은 다시금 동으로 향하며 솔숲을 거닌다. 곧이어 절개지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2번 국도에 내려선다.

 

2번 국도 가기전의 절개지 

 

2번 국도

 

    질주하는 차량을 피하여 중앙 분리대를 넘어 국도를 횡단한다. 길을 건너 진월방향을 설치된 “진주 67km, 하동 19km”를 알리는 이정표 옆 시멘트 길로 올라서서 가족 묘지방향으로 들머리로 길을 잡아 올라가면 표시기가 여러 개 반기고 있어 한숨을 놓는다. 조금 오르니 왼쪽으로는 남해고속도로 진월 나들목이 내려다보인다. 완만한 능선을 오르는데 등산로 가에 오천 원짜리 신권 한 장이 떨어져있어 웬 돈이냐 하며 줍는다. 이걸 파출소에 신고를 하여 보았자 주인을 찾을 길이 없으리라 생각되어 주머니에 찔러 넣고는 길을 재촉한다.

 

 2번 국도 지나 오름길의 묘지군

 

망덕산 오름길서 바라본 진월나들목

 

망덕산 오름길서 횡재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을 지나면 왼쪽으로 철조망 울타리와 오른쪽 바위 사이로 나있는 좁은 길을 땀을 뻘뻘 흘리며  힘겹게 오르니 전망대이다. 전망대를 지나 묘지 두기를 뒤로하면 곧이어 망덕산(197.2m)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남해 301삼각점(2001복구)이 설치 되어있으며 삼각점 바로 머리 부분에 측량용 폴대가 세워져있다.

 

망덕산 오름길의 철망

 

망덕산(197.2m) 정상의 삼각점                

 

망덕산 정상의 무덤

  

 망덕산 아래로 부석정

 

망덕산에서 바라본 망포구와 섬진강 

 

망덕산에서 바라본 하동화력

 

망덕산 정상 에서

 

망덕산 정상 에서

 

 망덕산에서 바라본 망포구와 섬진강

 

망덕산에서 바라본 망포구와 섬진강

 

   정상을 뒤로하고 묘지군 을 지나면 왼쪽으로 붉은 지붕의 사각정자가 있는 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정자(浮石亭)에 오르니 섬진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그곳을 되돌아나와 왼쪽 바위 전망대에 오르면 조금 전 부석정에서의 조망보다 이곳이 훨씬 뛰어난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섬진강과 하구의 삼각주 그리고 건너편의 하동화력이 조망되고, 발아래에는 외망포구가 펼쳐져있다.

 

부석정(浮石亭)  

 

부석정(浮石亭) 에서

  

부석정(浮石亭) 에서 

 

망포구 내림길에서 관중고사리

  

망포구 내림길에서 하동화력

 

   전망 바위를 되돌아 나와 몇몇 묘지를 지나 남으로 향하다 제법 가파르게 내려간다. 아직도 푸른 고사리 종류의 군락 지를 지나 내려가니 나무의자 한 개가 설치되어 있고, 약수터 110m를 알리는 삼거리를 지나 완만하게 내려선다. 마을 바로 위쪽에 도착하니 검둥이 두 마리가 달려들 듯 하는 차에 화들짝 놀랐다. 검둥이를 따돌리고 시멘길을 내려가니 왼쪽으로 붉게 열린 감이 활짝 웃으며 우릴 반긴다. “약” 간판이 걸려있는 약국 골목을 지나 외망포구에 도착한다.

 

망포구 내림길에서 이정표

 

 망포구 내림길에서 섬진강

 

내림길에서 망포구 

 

 망포구 내림길에서 섬진강

 

망포구의 감나무

 

외망포구

 

외망포구

 

외망포구

 

   외망포구 “백운횟집”에 매운탕을 시키면서 배낭을 횟집에 맡긴다. 진상 택시를 타고 탄치재를 향해가다 차량열쇄를 배낭에 두고 온 것이 생각나서 차를 돌린다. 헛돈 만원이 더 들었으니 조금 전 오천 원 주운 돈 보다 출혈이 더욱 심했다. 탄치재에서 망포구 “백운횟집”에 도착 민어 매운탕으로 맛있는  점심 식사를 끝내고 횟집 사장님께 부탁 몇 장의 기념사진 촬영을 끝내고 부산으로 향한다. 부산에 도착 몇 몇 분과 같이 지난 2005.09.24부터 24일간 214시간17분(짧게:5시간30분, 길게:11시간26분)소요된 종주 기념 뒤풀이로 호남정맥을 끝맺는다.

 

외망포구의 백운횟집

 

외망포구에서 종주기념 사진

 

외망포구

 

 외망포구에서 종주기념 사진

  

외망포구에서 종주기념 사진

 

외망포구에서 종주기념 사진

 

외망포구에서 종주기념 사진

 

망덕포구 돌 비석 

 

6. 돌아오는 길

  - 13:34 외망포구 출발〜14:00 탄치재 도착(택시비 ₩21,000)

  - 14:00 탄치재 출발〜14:12 외망포구 도착(승용차)

  - 15:00 외망포구 출발〜17:25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