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문수지맥(完了)

문수지맥 1구간(옥돌봉-주실령)

무명(無 名) 2013. 12. 8. 23:20

문수지맥 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3. 12. 07(토)

2. 산행구간 : 옥돌봉〜주실령(경북 봉화)

3. 오른산 : 옥돌봉(1,244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5:51 부산 출발 〜 08:50 주실령 도착(승용차)

 

2013. 12. 07 (제1소구간 : 옥돌봉〜주실령) : 02시간 13분소요(약3.8km)

 

※ 접근구간(약1.9km)

09:00 주실령 - 10:00 옥돌봉

※ 지맥구간(약1.9km)

10:00 옥돌봉 - 10:06 지맥분기점(10:20 출발) - 10:22 예천바위 - 10:32 전망대 - 11:13 주실령

 

6. 산행기

※ 2013. 12. 07(제1소구간 : 옥돌봉〜주실령) 날씨 : 흐림

문수지맥(文殊枝脈)은 낙동강의 서쪽과 내성천(乃城川)의 동쪽을 흐르는 산줄기다. 백두대간 옥돌봉(1,244m)에서 남으로 갈래 친 산줄기는 문수산(文殊山 1,207.6m)으로 내려와 봉화군을 북에서 남으로 가로질러 명호의 만리산(791.6m), 도산의 용두산(665m)을 거쳐 녹전의 봉수산(569.6m), 북후의 불로봉(482m)으로 이어진 뒤 안동의 조운산(朝雲山 635m)을 지나 학가산(鶴駕山 874m)에 이른다.

 

학가산으로 향하는 문수지맥은 조운산에 이르기 전에 다시 한 갈래를 나누어 봉정사가 있는 명산 천등산(天燈山 575.4)를 만들어 놓는다. 그러나 문수지맥의 원 흐름은 학가산에서 보문산(641.7m)으로 이어진 뒤 풍천의 검무산(331.6m)을 거쳐 예천군 지보면의 나부산(334m)을 지나 내성천과 금천이 만나는 무아리 건너 향석리에서 낙동강과 만나는 곳에서 끝나는 약113km의 산줄기다. 오후에는 운달지맥을 시작하려고 일찍 출발하여 영주 나들목에서 36번 국도를 따라가다 915지방 도로에 들어 봉화를 지나 주실령에 도착한다.

 

산행개요도

 

산행지도

 

백두대간 옥돌봉 정상

 

- 09:00 주실령

- 10:00 옥돌봉(← 도래기재 2.68km, 박달령 3.08km →)

 

09:00(주실령/朱實嶺)

몇 일전 내린 눈 때문에 모래도 뿌려 놓았고 응달에는 아직도 녹지 않고 얼어 있는 곳이 있어 조금은 조심하여 주실령 가장자리에 주차를 한다. 이곳 주실령은 915번 도로가 지나는 2차로 포장도로로 경북 봉화군 물야면과 춘양면의 경계지점이다.

 

주실령

 

09:53(지맥갈림길)

주실령에서 고무판이 깔린 나무계단으로 올라간다. 어차피 옥돌봉을 갔다 되돌아오는 방법을 택하였기에 배낭에는 간다한 음식과 봉화에서 구입한 막걸리 한통과 식수정도로 매우 간단하였다. 흐릿한 날씨라 조망은 기대하기 어렵고 상고대를 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예천바위를 지나 지맥갈림길에 닿는다.

 

상고대

 

문수지맥 갈림길

 

10:00(옥돌봉/1,244m)

지맥갈림길에서 잠시 올라서면 옥돌봉으로 경북 봉화군 춘양면으로 백두대간에 위치한 산이다. 봉화산악회에서 세운 검정색의 정상석이 있는 곳으로 2003년4월13일 백두대간 상행시 다녀갔으니 10년이 조금 넘은 셈이라 감회가 새롭다. 정상 가장자리에는 산림청에서 세운 전망안내판이 있으나 흐린 날씨로 조망은 불가능하다.

 

백두대간 옥돌봉 정상

 

옥돌봉 정상부

 

옥돌봉 정상의 조망안내도

 

- 10:06 지맥분기점(10:20 출발)

- 10:22 예천바위(← 예천바위 30m, ↓ 주실령 1.6km, 옥돌봉 0.36km →)

- 10:32 전망대

- 11:13 주실령

 

10:06(지맥분기점/← 주실령, ↑ 박달령 2.8km, 옥돌봉 0.28km →)

옥돌봉에서 올랐던 길로 주실령 방향으로 되돌아 내려간다. ‘119구조대 박달령-옥석산 1-6’을 지나 지맥분기점에 도착한다. 이곳이 문수지맥(文殊枝脈)이 분기 되는 곳으로 직진은 주실령으로 가고 백두대간은 박달령 방향은 오른쪽으로 꺾이는데 2007년에 부산의 산악회에서 설치한 스텐 이정표와 산림청에서 세운 이정표가 있고 나무의자도 설치되어있다. 이곳에서 간단하게나마 한 잔의 술을 따라놓고 삼배의 절로 문수지맥에 감히 들어서는 것을 알린다.

 

119구조 1-6

 

문수지맥 갈림길

 

문수지맥 갈림길의 이정표

 

무사히 진행하게 해달라고

 

10:22(예천바위)

상당히 춥고 바람이 세찬 곳이고 장갑까지 벗기까지 하였으니 손가락이 아려온다. 한 잔의 음복을 하고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예천바위가 자리 하는데 쾌청한 날씨라면 조망이 굉장할 듯싶다. 오른쪽에는 박달령을 지나 선달산 방향의 대간 능선이 조망되고 남으로는 문수지맥 능선이 희미하게나마 보이는 것만이라도 다행으로 생각된다.

 

예천바위 갈림길

 

예천바위에서 바라본 문수지맥

 

예천바위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선달산 방향

 

10:32(전망대)

예천바위에서 10여분 더 내려서면 다시 전망바위에 닿는데 남쪽으로 조망되는 곳이다. 문수지맥이 구비 치다 구름이 머물고 있는 곳이 문수산으로 그림 한 폭이 놓여 있는 듯하다.

 

이정표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문수산

 

11:13(주실령/784m)

이제 햇빛이 간간이 들면서 상고대는 떨어지고 널찍하고 폭신한 길을 내려간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주위에 즐비한데 어지간한 집을 짓는데 기둥으로 사용하여도 손색이 없겠다 싶다. 침목 같은 사각형 나무계단을 지나 고무판이 깔린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아침에 출발하였던 주실령이다.

 

이정표

 

표시기

 

솔숲길

 

계단

 

주실령

 

주실령의 외씨버선길

 

주실령 고개

주실령은 옛날에 이곳까지 물이 차 배가 다니던 고개라 하여 배 ‘주舟’자를 써서 주실령이라 부른다. 해발 780의 주실령 정상을 경계로 두내약수탕쪽은 춘양면 오전약수탕쪽은 물야면이다. 주실령 위아래 약4km 구간은 주민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외씨버선길이다.

 

주실령

 

주실령의 등산 안내도

 

주실령

 

문수지맥 첫 구간은 아주 짧게 접고 오전약수(梧田藥水)터에 잠시 들린다.

“경북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에 위치한 오전약수터는 쑥밭약수로 불리우며 조선 성종(조선 제9대 재위 1469~1494)때 보부상[부보상(負褓商)]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전국 약수대회에서 전국 최고의 약수로 선정되었다고 전해지며 위장병과 피부병 치료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조선 중종 때

풍기군수를 지낸 주세붕(周世鵬)이 이 약수를 마시고 '마음의 병을 고치는 좋은 스승에 비길 만하다.'라고 칭송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되어있다.

 

오전약수 입구

 

오전약수

 

오전약수

 

오전약수를 지나 운달지맥 들머리인 문경의 여우목고개로 가다 영주시 단산면의 손짜장으로 유명한 단산반점(054-634-0308)에서 짜장으로 점심 식사를 하였다.

 

단산반점

 

단산반점의 손 짜장

 

7. 돌아오는길

   - 11:20 우실령 출발 〜 11:30 오전약수 도착(승용차)

   - 11:40 오전약수 출발 〜 12:00 단산 도착(승용차)

   - 12:35 단산 출발 〜 13:40 여우목고개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