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문수지맥(完了)

문수지맥 3구간(미륵재-장고개-만리산-늘못-월오현-용두산-굴고개)

무명(無 名) 2014. 4. 27. 12:12

문수지맥 3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4. 04. 26(토)

2. 산행구간 : 미륵재〜굴고개(경북 봉화, 안동, 영주)

3. 오른산 : 만리산(791.7m), 용두산(668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7:40 봉화 출발 〜 07:50 미륵재 도착(승용차)

 

2014. 04. 26 (제3소구간 : 미륵재〜굴고개) : 08시간 40분소요(약18.7km)

 

※ 지맥구간(약18.7km)

07:55 미륵재 - 08:16 임도안부 - 08:33 건축공사장 - 08:37 장고개 - 09:13 긴재 -

09:43 응봉산분기봉(10:10출발) - 10:28 신라재/임도 - 10:52 성황당안부 - 11:46 만리산(대삼각점) -

12:03 시멘임도 - 12:05 늘못 - 12:20 733봉(12:50출발) - 13:25 월오현 - 13:58 임도 - 15:05 용두산 -

15:17 임도안부 - 15:29 593.9봉(△춘양459,2004복구) - 15:39 용수재 - 16:14 임도끝 - 16:35 굴고개

 

6. 산행기

※ 2014. 04. 26(제2소구간 : 미륵재〜굴고개) 날씨 : 흐림

2일차 산행은 어제보다는 거리가 조금 짧고 고도가 높은 곳이 만리산으로 800m가 조금 되지 않는 곳이다. 당초에는 어제 다덕현까지 오늘은 월오현까지 예상하고 왔지만 구간을 변경하여 굴고개까지는 진행하여야 할 것 같다. 승용차로 미륵재 경찰관순직비 바로 앞 널찍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행장을 꾸린다.

 

산행지도

 

산행지도

 

만리산 정상

 

- 07:55 미륵재

- 08:16 임도안부

- 08:33 건축공사장

- 08:37 장고개

- 09:13 긴재

 

07:55(미륵재/356m)

미륵재는 918번 도로가 지나는 고개로 봉성면 봉양리에 경찰관순직비가 있는 곳으로 지맥 진행방향으로 보아 오른쪽은 봉성면 봉양리이고 왼쪽은 명호면 양곡리로 되어있다.

 

미륵재

 

08:16(임도안부)

미륵재 경찰관순직비 맞은편 이동통신 중계기 옆으로 오르면서 2일차 산행이 시작된다. 오른쪽으로 휘돌아 묘를 지나 내려서니 소나무가 서있고 아래에 임도가 보인다. 임도 왼편에는 원두막이 서있는데 농사철에 비나 햇볕을 피하기 위하여 지은 것인 듯하다.

 

임도 안부

 

08:37(장고개/355m)

임도 안부 오른편으로 수레길이 연결된 곳으로 올라간다. 산길로 들어서서 내려가니 건너편에 주택을 지으려는 듯 기초가 시작 되었다. 신축중인 건물 왼쪽으로 돌아가도 될듯하지만 공사장 오른편으로 진행하여 산에 올라선다. 잡목과 가시덤불이 길을 막는다. 이럴 줄 알았으니 왼편으로 돌아갈걸 잘못했다. 덤불을 뚫고 임도로 내려간다. 옹벽공사를 하고 있는데 흙이 줄줄 미끄러져 내린다. 임도 3거리에 내려서면 건너편에는 임도 안내도가 세워져있다.

 

마루금에 건축공사장

 

장고개의 임도 안내도

 

09:13(긴재/500m)

정면의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넓은 임도가 굽이굽이 올라가는데 일부는 보수공사중인데도 있다. 흐린 날씨라 햇볕도 그리 따갑지가 않고 아침 공기가 신선한 봉화군의 임도라 탐구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쉬엄쉬엄 45분여 임도 탐구 끝에 Y자형 삼거리를 만나는데 안부 뒤편 소나무 아래에 비닐로 된 송이 움막이 자리하고 있다.

 

보수중인 임도

 

긴재의 송이움막

 

- 09:43 응봉산분기봉(10:10출발)

- 10:28 신라재/임도

- 10:52 성황당안부

- 11:46 만리산(대삼각점)

 

09:43(응봉산 분기봉)

Y자형임도 삼거리에서 왼편(위쪽)의 시멘 포장이된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왼쪽의 산길로 들려다 다시 임도로 떨어지니 그냥 임도를 따르기로 한다. 계속하여 임도를 따라가다 임도가 왼편으로 돌아가는 곳에서 오른쪽 산길(09:28)로 들어선다. 송이채취구역이라 입산금지 표시가 총총 걸려있어 가을에는 산행하기 힘들겠다. 그냥 평평한 응봉산 분기봉에 닿는데 직진은 응봉산(617m)으로 향하나 지맥길은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떨어진다. 평평한 곳에 자릴 잡고 잠시 쉬었다 출발(10:10) 한다.

 

임도 끝지점

 

송이지역

 

응봉산 분기봉

 

10:28(신라재/임도/507m)

송이가 많이 나는 지역이라 송홧가루가 배낭과 옷을 노랗게 물들이는데 대단하다. 묵은 수레길이 나오고 588봉(10:15)은 오른쪽 산사면으로 가로 질러 가는 등로에 간벌목이 흩어져 있다. 다 내려서니 임도가 다시 보이는데 오른쪽 절개지로 내려간다. 왼쪽 풍호리 독집골에서 오른쪽 신라리 웃지느미로 넘어가는 비포장 임도이다.

 

솔갈비가 깔린길

 

신라재 임도

 

신라재 임도

 

10:52(성황당 안부/501m)

임도의 왼쪽으로 올라간다. 이제 부터는 계속하여 오름길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잠시 오르면 544봉(10:49)이고 이를지나 짤록한 안부에 다시금 내려선다. 왼편으로 돌무더기가 있고 녹이 벌겋게 핀 간판이 있는 곳이다.

 

성황당 안부

 

11:46(만리산/萬里山/791.6m)

안부를 지나 한 참을 올라가면 오른쪽 아래로 도로가 보이기도 하는데 월오현으로 오르는 도로이다. 소나무의 간벌목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11:00) 지긋하게 올라가면 만리산 정상이다. 국립건설연구소의 대삼각점이 박혀있고 나무에 걸린 정상 표지목이 걸린 곳이나 잡목에 둘러싸여 조망은 없다.

 

간벌지대

 

만리산 정상부

 

만리산 정상

 

만리산 정상의 대삼각점

 

- 12:03 시멘임도

- 12:05 늘못

- 12:20 733봉(12:50출발)

- 13:25 월오현

 

12:05(늘못/705m)

만리산에서 그냥 내려서다 야트막한 봉우리 하나를 넘고(11:55) 내려서니 왼쪽으로 묵정밭이 넓게 펼쳐지고 이내 시멘포장 임도에 떨어진다. 임도를 따라 조금 진행하면 오른쪽에 ‘만리산 늘못 생태탐방길’ 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왼편은 늘못이다. 물이 제법 고여 있는 게 보인다.

 

마루금 왼편 공터

 

생태탕방길 안내도

 

만리산 늘못

위치 :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 산60-3번지 일대

늘못 주변은 신생대 화산체가 폭발한 후 화산의 중심부가 함몰 2차적으로 큰 와지가 된 뒤 물이고인 분화구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고리니, 토끼, 산새 등 수 많은 산짐승과 수생식물의 생명수였고 큰 암벽과 흰 구름이 맞 닿을 듯한 절경, 낙동강변 수달래의 요염한 자태와 기암괴석과 절벽 등 산세가 수려하고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인근 청량산의 무수한 문화유적과 자연자원, 문화적 생태적 가치가 상당히 높은 곳이라 할 수 있다.

 

늘못

 

12:20(733봉)

늘못을 지나 임도를 따라 올라서면 넓은 고랭지 채소밭이 펼쳐지고 채소밭 뒤로 가을 단풍철에 많이 찾는 청량산의 자태가 우람하게 펼쳐진다. 임도는 왼쪽으로 돌아내려가고 오른쪽 산으로 올라간다. 올라서면 투구봉과 축융산으로 연결되는 733봉이 안동시 도산면 경계봉인 셈이다. 오른쪽은 봉화군 상운면 신라리 이고, 왼쪽이 명호면 관창리에서 안동시 도산면 태자리로 바뀌는 곳이다.

 

왼편으로 봉화 청량산

 

733봉

 

13:25(월오현/月午峴/463m)

733봉에서 서쪽으로 꺾어 내려가다 큰 소나무 아래 자릴 잡고 점심 식사를 하고 일어선다. 식사 후 8분여 떨어지다 오른쪽 갈림길을 찾아서 내려서야한다. 다시금 좋은 길은 오른쪽으로 가고(13:09) 솔 갈비가 깔린 직진으로 내려가면 월오현이다.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도로인데 왼쪽은 안동시 도산면 태자리 이고 오른쪽은 봉화군 상운면 신라리의 경계이다.

 

솔숲길

 

솔숲길

 

월오현

 

- 13:58 임도

- 15:05 용두산

- 15:17 임도안부

- 15:29 593.9봉(△춘양459,2004복구)

- 15:39 용수재

- 16:14 임도끝

- 16:35 굴고개

 

13:58(임도)

월오현을 지나 올라서면 잡목이 거세지만 그래도 걸을 만하다. 35분여 요리조리 피하면서 진행하여 내려서니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

 

15:05(용두산/龍頭山/665m)

임도를 지나면 오른편으로 밭뙈기가 보이고 조금 더 진행하니 오른쪽 멀리 마을이 내려다보이고 청량산은 멀리 보인다. 잠시 뒤 시멘 길로 내려서니 또 다시 오른쪽에 밭이 나오고 이내 산길로 들어선다. 김해김공 가족묘를 지나면서 간벌나무가 괴롭히다 삼면봉에 올라서면 제법 또렷한 길을 만난다. 잠시 뒤 오른쪽에서 올라온 수레길 을 만나 올라가면 용두산 정상이다. 아직은 말라있는 칡넝쿨이 감고 있고 돌무더기 가운데 정상석을 세워 놓았다. 정상 왼쪽으로 청량산과 축융봉이 깨끗하게 조망된다.

 

마루금 오른편으로 보이는 밭

 

마루금 왼편 마을과 멀리 보이는 청량산

 

용두산 정상부

 

용두산 정상

 

용두산 정상에서 바라본 청량산과 축융봉

 

15:17(임도 안부)

용두산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내려서면 널찍한 바위가 있는 곳(15:13)을 지나 다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내려서면 수레길이 지나가는 안부에 닿는다.

 

임도 안부

 

15:29(593.9봉)

안부에서 올라가면 626봉인데 왼쪽 산사면으로 비켜 지나가고 ‘입산금지’ 표지판이 걸린 곳을 지나 올라가면 ‘문수지맥 ◬593.9m 삼돌이’란 표지판이 걸린 봉을 올랐다 되돌아 내려가 좋은길을 따라 진행한다.

 

송이지역

 

593.9봉

 

593.9봉의 삼각점

 

15:39(용수재)

삼각점 봉에서 10여분 진행하면 넓은 임도가 지나가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이 용수재로 오른쪽 신평 방향의 임도를 따라 가기로 한다.

 

용수재(임도3거리)

 

용수재의 이정표

 

16:35(굴고개)

용수재에서 임도를 따라 천천히 35분여 진행하다 오른쪽 산길에 든다. 마을이 가까워지니 견공들의 소리도 들리기 시작한다. 이내 굴고개에 도착한다.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곳으로 건너 사과 밭에는 하얀 사과 꽃이 눈이 부신다.

 

굴고개

 

굴고개

 

굴고개에서 도로 오른쪽 갈현리 방향으로 걷는다. 3거리를 만나 이곳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걸어가다 지나가는 차량으로 원천까지 나왔다. 차량을 태워주신 분은 수년전 귀농하시어 원천에 막걸리(농주)를 싸러 가신다는 분이셨다. 원천에 오면 봉화로 가는 버스가 자주 있나 했지만 아니다. 안동에서 봉화행 버스가 이곳으로 지나가는데 두어 시간에 한 대 꼴이라 봉화 방향으로 걷다 또 다른 승용차를 힛치 하였다. 50년대 말에 해병을 다녀오셨다는 분이신데 정말 안전운전을 하시는 분이라 봉화에서 봉성행 버스를 타지는 못했다. 봉화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택시로 미륵재의 차량을 회수 부산으로 향한다.

 

7. 돌아오는길

   - 16:35 굴고개 출발 〜 17:21 영주시 녹전면 매정마을 도착(도보)

   - 17:21 매정마을 출발 〜 17:30 원천 도착(96로****)

   - 17:44 원천 출발 〜 18:02 봉화 도착(62저****)

   - 18:54 봉화 출발 〜 19:07 미륵재 도착(봉화 개인택시)

   - 19:20 미륵재 출발 〜 22:30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