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정맥(完了)/금북정맥(完了)

금북정맥 8구간(생미고개〜하고개〜일월산〜수덕고개)

무명(無 名) 2009. 7. 24. 08:28

금북정맥 4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08. 10. 25(토)〜10. 27(월)

2. 산행구간 : 학당고개〜무르티고개(청양군, 보령시, 홍성군, 예산군, 서산시)

3. 오른산 : 백월산(570m),일월산(394m),덕숭산(495m),가야봉(667m), 석문봉(653m),

                       일락산(521m),상왕산(309m)

4. 산행동지 : 오영동(나홀로)

5. 산행여정

   - 10. 26.   07:15 청양 출발 〜 07:39 장곡 도착(홍주여객)

 

♡ 2008. 10. 26 (제8소구간 : 생미고개〜육괴정고개): 08시간37분소요(24.5km)

 

07:45 생미고개(산행시작) - 07:48 KTF중계탑 - 07:49 장곡3.1운동기념비 - 08:15 농로5거리 -

08:23 Y자형갈림길 - 08:35 은퇴농장표시판(2차로도로) - 08:55 아홉골고개(09:05 알바) - 09:32 갈마고개 -

09:47 1차로포장도로 - 10:15 161.9봉(△) - 10:23 54번철탑 - 10:47 신성역 - 11:00 밀양박공묘 -

11:05 간벌봉 - 11:18 꽃조개고개 - 11:40 남산(11:45 출발) - 12:00 수리고개 - 12:02 연산서씨합장묘 -

12:11 맞고개 - 12:13 63번철탑 - 12:19 전의이공합장묘 - 12:25 65번철탑 - 12:28 66번철탑 -

12:35 하고개 - 12:44 △봉 - 12:54 68번철탑 - 13:08 쇄석깔린성황단안부 - 13:11 안동장공묘 -

13:35 백월산정상0.4km이정표 - 13:36 헬기장 - 13:38 콘크리트도로(이정표) - 13:46 일월산(13:52 출발) -

13:59 홍주청난사중수비 - 14:01 백월산고천제단 - 14:28 까치고개 - 15:07 네거리안부 - 15:37 홍동산 -

16:05 묘지 - 16:22 육괴정(수덕)고개

 

산행지도

 

산행지도

 

6. 산행기

※ 2008. 10. 26(제8소구간 : 생미고개 〜 육괴정고개) 날씨 : 맑은뒤 흐림 

 

    오늘 구간은 거리는 24.5km 이나 밭길 등 평지가 많아 느긋하다. 그리고 어제 저녁 내리던 비는 다행히 그치고 청명한 가을 하늘이다. 어제와 같이 아침 식사와 김밥을 넣고 청양 터미널에서 홍주여객(버스비:1,400원)으로 홍성군 장곡면 소재지에 도착 광천읍 방향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생미고개에 닿는다. 오른쪽 신동마을 표지를 알리는 커다란 입석 이정표가 가리키는 포장도로를 따른다.

 

생미고개(들머리는 신동마을 이정표 방향)

 

- 07:45 생미고개

- 07:48 KTF중계탑

- 07:49 장곡 3·1운동 기념비

- 08:15 농로 5거리

- 08:23 Y자형 갈림길

- 08:35 은퇴농장 표시판(2차로 포장도로)

- 08:37 홍원리 하원마을 입구 삼거리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가다 왼쪽으로 KTF중계 탑을 지나면 오른쪽에는  장곡 3·1운동 기념광장이 있다. 장곡 3·1운동 기념광장에는 1994년에 세운 장곡 3·1운동 기념비와 애국지사 김동하 추모비 등이 세워져 있는데 기념비가 있는 곳에 오르면 오서산이 햇빛을 받아 더욱 또렷하게 보인다.

 

장곡 3·1운동 기념비

 

장곡 3·1운동 기념비 

 

애국지사 김동하 추모비

  

장곡 3·1운동 기념광장에서 바라본 오서산

  

   기념광장을 뒤로하고 포장도로를 따라가니 왼쪽으로 묘목단지가 나오는데 요즘 가로수 수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메타스퀘어 묘목을 출하하는 중장비가 바쁘게 움직인다. 이어 신동리 사거리에서 왼쪽 솔 밭길 포장도로에 들어서면 고갯마루에서 비포장도로로 바뀌고 이어 오서산이 보이는 곳을 지나면 광천교회 묘지가 나온다.

 

장곡 3·1운동 기념광장에서 바라본 오서산

 

메타스퀘어 조림지

 

멀리 오서산 조망 

 

   고구마가 심겨진 밭길을 지나 몇 기의 무덤이 보이는 밭둑을 지나니 오른쪽돼지 사육장에서 풍겨오는 심한 악취에 고개를 흔든다. 이곳의 밭둑에는 뽕나무가 많이 눈에 뜨이는데 옛적에 아마도 누에치기를 많이 한듯하다. 왼쪽으로는 계속하여 오서산이 자꾸만 손짓을 한다. 농로가 있는 오거리에서 직진하여 약간 오른쪽으로 휘이면서 진행한다.

 

농로에서 바라본 오서산

  

   오거리를 지나니 농장 한복판을 통과하는데 견공들이 짖어댄다. 한참을 진행하면 비포장 Y자형 갈림길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야만 한다. 오른쪽으로 빌라가 있는 둔덕을 넘어서면 은퇴농장 입간판이 서있는 2차로 도로에 도착한다. 이곳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조금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홍원리 하원마을 입간판이 세워진 삼거리를 지난다.

 

은퇴농장 입구 포장도로

 

홍원리 하원마을 입간판

 

- 08:55 아홉골고개(09:05 까지 알바)

- 09:32 갈마고개

- 09:47 1차로 포장도로

- 10:15 161.9봉(△)

- 10:23 54번 철탑


    하원마을 입구 삼거리를 지나 계속하여 시멘 포장길을 곧장 직진하여 걷는다. 도로변 옹벽에 “→금북정맥 산 친구→”라고 흰 페인트로 적어놓았는데 훌륭한 길잡이를 하고 있다. “아홉골 원천리 중원마을” 표지석 옆에 버스승강장이 있는 십자로에 도착하는데 이곳이 아홉골고개 이다. 이곳 고개 왼쪽은 광천읍으로 오른쪽은 홍동면으로 향하는 2차로인데 들머리를 찾지 못하여 우왕좌왕한다. 

 

도로 옹벽의 표시

  

   들머리는 바로 진행 방향에서 광천읍 쪽으로 바로 도로 건너편 개막사 안쪽 양철지붕 오른쪽으로 길이 열려있다. 농장을 통과하며 농장 주인에게 저 같은 사람들이 다니던 길을 여쭈어 보기도하여 길을 찾는다. 밭둑길이라 걷기는 좋으나 길을 찾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밭둑길을 걸어 2차로 포장도로가 지나는 갈마고개를 가로질러 오른쪽의 돼지 축사를 지난다. 이어 만나는 1차로 포장도로 옹벽을 오른다.

 

아홉골고개

 

갈마고개

  

    축사와 논 밭길을 끝내고 이제야 산행다운 산행을 시작한다. 솔 갈비가 노랗게 떨어져 쌓인 폭신폭신한 길을 걸어 봉우리를 넘어서니 기차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보아 장항선 신성역이 가까이 왔음을 알려주는 것 같다. 다시 내려섰다 161.9봉에 오른다.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으나 오랜 세월의 풍상을 격어 온 터라 글씨는 분간키 어렵다.

 

161.9봉의 삼각점

 

구항산업단지 부근에서 오서산 조망

 

   임도 수준의 널찍한 길을 걷다보니 조망이 트이면서 수년전 화마에 등걸만 앙상하게 남은 소나무와 그나마 몇몇 살아남은 소나무 사이로 구항산업단지가 보인다. 널찍한 길을 달리듯 진행하여 철탑을 지나면서 임도로 바뀐다. 잘 가꿔진 묘지군 을 지나 널찍한 공터에서 왼쪽으로 꺾는다. 꺼진 안부에서 맞은편 둔덕을 오르지 않고 왼쪽으로 돌아 내려선다.

 

구항산업단지

 

 구항산업단지 부근에서 오서산 조망

 

견공이 짖어대는 집의 수세미

 

- 10:47 신성역

- 11:00 밀양박공묘

- 11:05 간벌된 봉우리

- 11:18 꽃조개고개

- 11:40 남산(11:45 출발)

- 12:00 수리고개

 

   담장이 철망으로 되어 있고 수세미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주택을 지나는데 수 십 마리가 되는 듯한 견공들이 앙칼스럽게 짖어댄다. 이어 철길 앞에 도착하는데 오른쪽으로 철길 가장자리 도로를 따라가면 건널목이 나온다. 건널목을 건너가니 홍성역에서 출발한 무궁화호가 역사로 들어오고 있다. 신성역사를 지나 역사 맞은편 비닐하우스옆 마을안길로 들어간다.

 

신성역으로 들어오는 무궁화호

 

신성역사

 

   마을 안 T자형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가니 곧 떨어질 듯 익어버린 감 홍시 하나를 따먹을 수 있는 영광도 만끽 할 수가 있었다. 밀양박공묘를 지나 시원스럽게 간벌된 봉우리로 오르니 홍성읍내가 나무사이로 보이고 봉우리에 오르니 까투리 한 마리가 놀라 날아오른다. 봉우리 정상에서 왼쪽으로 꺾어 이내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감나무

 

벌목된 봉우리에서 바라본 홍성시가지

   

     오른쪽으로  도로가 보이고 왼쪽의 미온아파트로 내려서서 B동 옆 철망을 통과하여 미온아파트 정문으로 내려서면 21번 국도인 꽃조개 고개에 닿는다. 도로 건너편에는 뷔페가 딸려있는 예식장과 마온모텔 건물 앞을 지나 홍성남부우회도로 아래를 통과한다. 아직 개통되지 않은 우회도로 진입도로를 따라 도로 가장자리를 따라 마온터널 입구에 닿는다.

 

 꽃조개고개

 

 꽃조개고개의 마온모텔

 

   들머리를 잘못 찾은 것을 알았지만 다시금 21번 국도로 내려섰다 오르기가 싫어서 마온터널 앞 철 계단으로 오른다. 가파른 철 계단을 오르는데 말벌이 날고 있어 몸을 잠시 옴츠리고 있다 날아간 뒤 움직인다. 3단의 철 계단을 다 올라서니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는 곳으로 칡 넝쿨을 헤치며 능선을 향하여 치고 오르니 주능선에 도착한다.

 

남산의 팔각정

 

남산의 삼각점

 

    주능선에서 오른쪽 남산 방향으로 몇 발가니 정상 앞에서 만나는 널찍한 길이 나타난다. 이리도 좋은 길을 두고 생고생 하며 올랐으니 말이다. 체육시설과 오석의 지적삼각점이 있는 남산(221.5m) 정상이다. 그리고 정상의 팔각 정자에 오르니 홍성 시가지가 내려다보이고 일요일을 맞아 많이 산책을 나오신 분들도 만날 수가 있었다.

 

남산 정상에서 홍성시가지와 용봉산(왼쪽)

 

남산 정상에서 홍성시가지와 오서산(오른쪽)

 

남산(221.5m) 정상

 

   남산을 한 바퀴 돌아보고 올라섰던 길로 되돌아 내려선다. 넓은 지능선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진행하니 오른쪽으로는 개통을 기다리는 홍성남부우회도로의 아스팔트가 검고 진하게 보인다. 다시 잡목 숲을 뚫고 내려서니 왼쪽으로 농가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수리고개에 도착한다.

 

새로 포장된 수리고개

 

- 12:02 연산서씨, 김해김씨 합장묘

- 12:11 맞고개

- 12:13 63번 철탑

- 12:19 전의이공, 풍양조씨 합장묘

- 12:25 65번 철탑

- 12:28 66번 철탑

- 12:35 하고개

- 12:44 136.2봉(△)

- 12:54 68번 철탑


  수리고개를 지나 연산서씨, 김해김씨 합장묘 뒤로 오르니 칡넝쿨이 우거져 발목을 잡는다. 다시금 잡목숲길을 지나서야 임도수준의 내리막길을 만난다. 잠시 내려서니 시멘 포장도로인 맞고개에 도착한다. 63번 철탑이 나오고 전의이공, 풍양조씨 합장묘 지나면 탱자나무가시가 왼쪽으로 늘어서있다. 65번 철탑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이어 만나는 66번 철탑 아래로 통과한다.

 

홍주병오의병주둔유지비(洪州丙午義兵駐屯遺址碑) 

 

    완전히 개통된 29번 국도를 횡단하여 밭으로 올라가면 옛 국도인 하고개에 도착한다. 하고개 왼쪽으로 홍성보훈지청에서 설치한“홍주병오의병주둔유지비(洪州丙午義兵駐屯遺址碑)”가 있는데 외구를 쳐부순 홍주병의 뜻을 기리기 위함이라고 적혀있다. 유적비 안내판 왼쪽으로 산행로가 열려있다. 글씨가 마모되어 식별이 불가능한 삼각점이 설치된 136.2봉에 닿는다.

 

홍주병오의병주둔유지비(洪州丙午義兵駐屯遺址碑)

 

    136.2봉을 지나 솔 숲길을 잠시 오르면 또 다른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꺾이어 68번 철탑을 지난다. 오른쪽으로 밤 밭이 나오는데 아마도 밤 밭 울타리 역할을 하였던 철망 옆길을 따른다. 밤 밭을 지나면서 등산로는 임도 수준으로 넓어지고 오른쪽으로 홍성시가지가 보이는 널찍한 길을 한참 따른다.

 

136.2봉의 삼각점

 

136.2봉에서 진행할 능선

 

표시기

 

- 13:08 살포쟁이고개

- 13:11 안동장공묘

- 13:35 이정표(← 구항면사무소 2.2km, 백월산 정상 0.4km →)

- 13:39 이정표(← 구항면사무소 2.3km, 백월산 정상 0.3km →)


   넓은 길을 따라가니 쇄석이 깔린 성황단고개에 도착한다. 살포쟁이고개로 월산리와 오봉리를 이어주는 고개이다. 성황단고개의 노거수 왼쪽으로 오르니 안동장공묘인데 갑자기 나타난 말벌에 놀라 공습경보를 울리며 몸을 낮춘다. 말벌이 살아진 뒤 재빨리 묘지 뒤로 오른다. 잡목을 지나 시원한 솔밭 오름길이 계속된다.

 

지나온 능선

 

살포쟁이고개

 

백월산 오름길에서 남산과 오서산

 

   급경사 바위 오름길에서 되돌아보니 멀리 오서산과 홍성 시가지가 내려다보인다. 급경사 길에 올라서서 완만하게 내려가니 삼거리로 ← 구항면사무소 2.2km, 백월산 정상 0.4km →이란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이어 다시 만나는 이정표가 있는 넓은 헬기장에 닿으며 시멘 포장도로로 마루금은 이어진다. 도로 옆에 또 다른 헬기장을 지나 산길로 오른다.

 

백월산 오름길에서 홍성시가지

 

이정표

 

임도의 이정표

 

임도

 

백월산-119(구항-3)

 

백월산 오름길에서 수덕사 방향

 

백월산 오름길에서 바라본 천수만

 

백월산 오름길에서 바라본 천수만

 

- 13:46 백월산(일월산, 13:52 출발)

- 13:59 홍주청난사 중수비

- 13:35 백월산고천제단(白月山告天祭壇)

- 14:28 까치고개

 

   백월산(白月山, 394.3m)에 오르니 조망이 끝내준다. 백월산을 일명 일월산(日月山)이라고도 부르는데 정상에는 무인산불감시시설이 설치되어있는 돌탑과 홍성산우회에서 오석의 정상석 에는 白月山(日月山)이라고 새겨져있고 나무둥치에 깔려 신음하고 있는 삼각점은 글씨를 알아볼 수가 없도록 심하게 마모되어 있다. 

 

백월산 정상의 돌탑

 

백월산에서 바라본 오서산

 

백월산에서 바라본 홍성시가지

 

백월산(934.3m) 정상석

 

   백월산 정상에서 시계 방향으로 뒤로는 아직도 눈에 밟힐듯하는 오서산과 왼쪽으로는 천수만과 태안반도가 길게 뻗어있고, 북으로는 곧 밟게될 능선과 오른쪽으로는 용붕산(산 모양이 용의 형상에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함) 과 홍성시가지가 잘 조망되는 그러한 곳이다.

 

백월산에서 바라본 고천재단

 

백월산에서 바라본 용봉산

 

백월산에서 바라본 천수만

 

백월산 정산의 삼각점 

 

    백월산을 뒤로하고 침목 계단을 내려서면 차량이 올라올 수가 있는 임도가 나있고 오른쪽으로 커다란 바위가 하나있다. 침목 계단 길을 오르니 홍주청난사 중수비가 세워진 조그마한 건물을 지난다. 건물 뒤쪽의 팔각정이 있는 백월산고천제단(白月山告天祭壇)에 서면 오늘 지나갈 홍동산 너머로 덕숭산이 건너다보인다.

 

 백월산 내림길에서 바라본 고천재단

 

홍주청난사 중수비옆 건물

 

백월산고천제단(白月山告天祭壇) 

 

백월산고천제단에서 덕숭산과 가야산 

 

    팔각정 뒤의 바위 주위에는 각각 굿을 하는 남녀가 보이는데 그곳 아래로 마루금은 연결된다. 제법 가파른 경사길을 조심조심 내려서니 낙타 등같이 생긴 마사토 바위가 신기하게도 보인다. 널찍한 안부를 지나니 오른쪽으로 까마귀가 먹다 남겨진 커다란 감 홍시 2개를 먹고 나니 배가 불룩 일어난다.

 

낙타등 같은 마사토 바위

 

   옛날 교회 건물인 듯하고 건물 옆에는 노트르담의 꼽추가 울리던 녹이 슨 종각과 종이 보인다. 이어 네거리인 까치고개에 내려선다. 오른쪽으로 영양탕집인 고개 쉼터가 자리 잡고 있는데 쉼터 맞은편 홍성군 환경사업소 입구 진입로를 따라 진행한다.

 

종각과 녹이쓴 종

  

까치고개

 

- 15:07 네거리 안부

- 15:37 홍동산

- 16:05 묘지

- 16:22 수덕(육괴정)고개

 

   까치고개 지나 홍성 환경사업소 진입로 왼쪽 산길로 들어서면 이내 정문 앞에 도착한다. 정문까지 포장도로를 따라와도 문제없을 듯 하다. 정문 옆 철망 옆으로 산행로는 연결된다. 철망 울타리와 헤어지고 귀한 엄나무(개 두릅나무)를 한 그루 만났다. 오래전 백두대간 종주시 야생 엄나무 잎을 데쳐 오삼불고기를 쌈으로 싸서 먹었는데 아직도 그 향을 잊지 못한다.

 

엄나무

 

   넓지 않은 왼쪽 묘목지를 지나서 계속 산길은 솔숲길이라서 부드럽다. 거천리로 안부를 지나니 산불이 발생한곳에 다다른다. 고사목이 서있는 산길은 잡목으로 바뀌어 거칠게 느껴진다. 홍동산 오름길은 수년전 불이 나서 앙상한 가지만 남은 능선에 잡목이 우거져서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홍동산 오름길에서 고사목

 

    능선에 오르니 오른쪽으로 꺾이면서 지나온 백월산과 그 너머로 오서산이 잘 조망된다. 드디어 오늘 마지막 봉우리인 홍동산에 오른다. 홍동산(309.9m) 정상 바로 옆 바위 전망대에 올라서니 수덕사 뒤편으로 덕숭산과 통신 시설물이 우뚝 솟아있는 가야산의 가야봉이 지척이다. 정상에는 우거진 억새에 덮여 삼각점을 찾을 수가 없고 “금북정맥 ▲홍동산309.9m 준․희”님의 표시기가 소나무에 걸려있어 반갑게 나를 맞는다. 홍동산을 뒤로하고 육괴정(수덕)고개에 도착하여 2일차 산행을 접는다.

 

 홍동산 오름길에서 백월산

 

 홍동산 오름길에서 홍성시가지

 

홍동산 오름길에서 백월산

 

홍동산 정상에서 천수만

 

홍동산(308.9m) 정상

 

홍동산 정상에서 덕숭산과 가야산

 

육괴정(수덕) 고개

 

육괴정(수덕) 고개의 상가

 

육괴정(수덕) 고개

 

    육괴정고개에서 수덕사로 향한다. 수덕사 일주문까지 걸어서 약 10여분 거리로 이곳까지 와서 그냥 지날 칠 수가 없어서이다. 충남 예산에 위치한 덕숭산 수덕사(德崇山 修德寺) 경내를 둘러본다. 백제 위덕왕 때인 599년에 창건된 수덕사로 대웅전은 고려 충렬왕 34년(1308년)에 건립해 올해 700주년이 된 국보 제49호로 조형미가 뛰어나고 백제 곡선의 아름다움을 나타내 한국 목조건축사에서 매우 중요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덕숭산 수덕사(德崇山 修德寺) 일주문

 

덕숭산 수덕사(德崇山 修德寺) 안내도

  

덕숭산 수덕사(德崇山 修德寺)

 

덕숭산 수덕사(德崇山 修德寺)

 

덕숭산 수덕사(德崇山 修德寺) 대웅전 

 

 덕숭산 수덕사(德崇山 修德寺)

 

덕숭산 수덕사(德崇山 修德寺)

 

덕숭산 수덕사(德崇山 修德寺)

 

덕숭산 수덕사(德崇山 修德寺) 대웅전

 

   수덕덕사 관광을 끝내고 시내버스로 덕산 온천에 도착 둘러보았으니 별 신통치가 않다. 편의점에서 내일 아침 대용으로 구운 계란과 컵 라면을 구입 하고 근처 송죽식당(☏041-338-0339)에 들러 김치찌개로 이슬이 한 병 반을 비우고 내일 점심까지 얻었다. 정말 감사하게 잘 먹겠다고 말씀드리고 육괴정 고개로 되 돌아와서 그곳 청암파크 여장을 풀고 2일차 일정을 마무리 한다.

 

저녁 식사(다음날 산행시 주먹밥을 담아준 송죽식당) 

 

   -  17:20 수덕사 출발 〜 17:30 덕산온천 도착(시내버스)

   -  20:00 덕산온천 출발 〜 20:10 육괴정고개 도착(시내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