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完了 順)/춘천지맥(完了)

춘천지맥 9구간(소주고개-봉화산-감마봉-한치령-새덕산-춘성대교)

무명(無 名) 2015. 11. 17. 19:33

춘천지맥 9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5. 11. 13(금)

2. 산행구간 : 소주고개〜춘성대교(강원 춘천)

3. 오른산 : 봉화산(526m), 감마봉(454m), 새덕산(490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6:29 창촌 출발 〜 06:37 소주고개 도착(강촌역 콜택시)

 

2015. 11. 13 (제9소구간 : 소주고개〜춘성대교) : 06시간 42분소요(약16.3km)

 

※ 지맥구간(약16.3km)

06:38 소주고개 - 07:16 소주봉/489.1봉(△) - 07:38 창촌3리갈림길 - 07:50 봉화산 - 07:59 검봉산갈림길 -

08:01 486.8봉(△) - 08:06 강촌리임도 - 08:18 감마봉/454봉 - 08:40 검봉갈림길3거리 - 09:02 440봉 -

09:14 한치령 - 09:20 410봉(△춘천455,2005재설) - 09:33 송이재봉갈림길(09:50 출발) - 10:40 새덕산 -

10:57 446.5봉(△춘천318,2005복구) - 11:19 임도 - 11:28 352봉 - 11:50 379봉 - 12:19 375봉(12:42 출발) -

12:50 154kV의암T/L26철탑 - 13:20 굴봉산역

 

6. 산행기

※ 2015. 11. 13(제9소구간 : 소주고개〜춘성대교) 날씨 : 흐린 뒤 비

9일간의 산행으로 오늘은 춘천지맥(春川枝脈)을 마무리 하는 날이다. 영서지방에 비 예보는 있지만 오후라는 이야기라 오전에 마무리 할 요량으로 조금 일찍 서둘기로 한다. 어제 사둔 컵라면 두 개를 끓여먹고 ‘강촌역 콜택시(☏ 033-261-8400)’로 소주고개에 도착한다. 개인택시 기사분이 아직은 어둡다며 조심하라고 신신당부를 하시고 차를 돌려 떠나신다.

 

산행지도

 

봉화산 정상

 

- 06:38 소주고개

- 07:16 소주봉/489.1봉(△)

- 07:38 창촌3리갈림길(← 소주고개 2.87km, ↓ 창촌3리 1.73km, 봉화산 0.6km →)

- 07:50 봉화산(← 검봉산 4.7km, ↓ 소주고개, 강촌 4.6km →)

- 07:59 검봉산갈림길(← 검봉산 4.43km, ↓ 매표소 4.16km, 봉화산 0.27km →)

- 08:01 486.8봉(△)

 

06:38(소주고개/260m)

소주(燒酒)고개는 403번 도로로 고개 아래로 터널이 지나가기 때문 차량통행이 뜸한 편이다. 고개 왼편은 춘천시 남면이고 오른쪽은 남산면이다. 고개 정점에서 나를 떨군 택시는 돌아 내려간다. 어제 눈여겨 봐둔 들머리(봉화산 3.4km)로 올라서는데 날이 점점 밝아 오는 관계로 랜턴은 필요치가 않다.

 

소주고개(고개에 내려준 택시는 강촌으로 떠나고)

 

07:56(소주봉/燒酒峰/489.1봉)

왼편으로 비스듬하게 가다 능선에 닿고 첫 봉을 올랐다 조금 내려서면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음식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다시금 올라서면 407봉(07:00)이고 그 다음이 원목 통나무 의자가 놓여진 489.1봉인데 소주봉이라고 되어있다. 정상에는 말뚝만 박혀있는 삼각점이 있다.

 

옹장골 음식점 안내

 

소주봉 정상부

 

소주봉 정상

 

소주봉 정상의 삼각점

 

07:38 창촌3리갈림길

산길은 이곳 소주봉에서 오른쪽인 북쪽으로 꺾인다. 길은 아주 완만한 편이고 높낮이도 심하지 않다. 왼쪽으로 보이는 능선이 오늘 밟아야 할 능선인데 한치고개까지 ∩자 형으로 휘어 돈다고 보면 되겠다. 잠기 진행하면 이정표가 있는 창촌3리 갈림길이다.

 

창촌3리 갈림길 이정표

 

07:50(봉화산/烽火山/526m)

편한길로 올라서면 봉화산 정상이다. 넓은 공터에 정상목이 세워져 있고 가장자리에는 ‘검봉‧봉화산 등산로 안내도’와 이정표도 서있다. 북으로 조망이 트이는데 삼악산이 지척이다.

 

봉화산 정상

 

봉화산 정상부

 

봉화산 정상의 이정표

 

 

봉화산 정상의 등산안내도

 

삼악산은 산림청 선정 우리나라 100대산 중 2013년6월5일 87번째로 찾은 산이었고, 소양강, 의암호를 지나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푸른 강변을 끼고 남쪽의 검봉, 봉화산과 마주하여 솟은 산이다. 주봉이 용화봉(645m), 청운봉(546m), 등선봉(632m) 셋 이라해서 삼악산이라 하는데 악산답게 제법 험하고 거칠다. 산중에는 등선폭포와 상원사, 흥국사가 있으며 등산로를 따라가면서 발아래 펼쳐지는 춘천시 전경과 봉의산, 중도와 붕어섬, 의암댐 등이 같이 어우러진 경치가 일품이다.

 

봉화산 정상에서 바라본 삼악산

 

07:59(검봉산갈림길)

정상에서 북으로 조금 걸어가면 나무의자가 설치되어있고 이정표가 서 있는데 조금 더 나가면 삼각점(486.8봉/△) 말뚝이 박혀있다. 이곳에서는 봉화산 까지 되돌아 나와야만 한다.

 

검봉산 갈림길

 

검봉산 갈림길의 이정표

 

486.8봉의 삼각점

 

- 08:06 강촌리임도(← 가정리, ↓ 봉화산 정상 0.42km, ↑ 검봉산 4.28km, 문배마을 2.1km →)

- 08:18 감마봉/454봉

- 08:40 검봉갈림길3거리(← 봉화산 1.9km, ↑ 한치고개 2.1km, 검봉산2.3km →)

- 09:02 440봉

- 09:14 한치령

 

08:06(강촌리 임도)

봉화산에서 검봉산 방향으로 제법 가파르게 내려간다. 내려서면 아주 넓은 임도가 나온다. 임도의 왼쪽은 가정리이고 오른쪽은 구곡폭포를 거쳐 강촌리로 갈 수 있는 길이다. 이정표와 ‘입산통제’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산불조심’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강촌리 임도

 

강촌리 임도의 이정표

 

08:18(감마봉/454봉)

강촌리 임도에서 제법 가파르게 암봉을 올라간다. 암봉위에 오석의 감마봉이란 정상석이 반긴다. 이곳에서도 삼악산을 지척에 두고 만날 수가 있다. 북서로는 연인산과 명지산도 있겠으나 오늘은 볼 수가 없는 것이 내내 아쉽기만 하다.

 

감마봉 정상부

 

감마봉 정상석

 

감마봉 정상에서 바라본 삼악산

 

08:40(검봉갈림길 3거리/458m)

감마봉에서 가파른 바윗길을 내려서고 길을 아주 순해진다. 북으로 향하던 산길은 이정표가 서있는 검봉갈림길 3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인다.

 

이정표

 

검봉산 갈림길 3거리의 이정표

 

09:02(440봉)

검봉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남서로 완만하게 진행하다 올라서면 440봉인데 조그마한 공터가 있어 쉬어가도 되겠다.

 

440봉

 

09:14(한치령/380m)

440봉에서 진행하면 절개지가 나온다. 로프를 잡고 내려서면 임도가 지나는 한치령이다. MTB코스인 듯 왼편 가정리를 향하여 바라보고 ‘강촌 첼린저대회 25km’란 표지판도 세워져 있다. 오른쪽 강촌 방향에는 8586부대에서 1972년11월10일 이곳 임도를 준공하였다는 한치령 표석도 세워져 있다.

 

아래가 한치령

 

한치령의 표석

 

한치령

 

- 09:20 410봉(△춘천455,2005재설)

- 09:33 송이재봉갈림길(09:50 출발)

- 10:40 새덕산

- 10:57 446.5봉(△춘천318,2005복구)

 

09:20(410봉)

한치령 표석이 있는 왼편으로 절개지를 가파르게 올라서면 이내 완만해지고 삼각점이 박혀있는 410봉에 닿는다.

 

410봉의 삼각점

 

410봉 정상부

 

09:33(송이재봉 갈림길/지맥분기점)

410봉에서 잠시 완만하게 진행하다 제법 용을 써가지고 오르면 460봉인데 T자형의 지맥분기점이 된다. 왼편은 술어니고개를 지나 홍천강이 한강을 만나는 합수 점으로 가는 길이다. 하지만 나는 이곳에서 새덕산을 지나 춘성대교로 진행하고자 한다.

 

송이재봉 갈림길(빗 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송이재봉 갈림길

 

잠시 쉬며 ‘가평 잣 막걸리’를 한 모금 하려 앉았는데 바짓가랑이에 진드기가 열 마리 정도는 올라붙었다. 낙엽에서 올라 오기도 하는 모양인데 항시 조심을 하여야 한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좀 참아 주었으면 좋으련만 세상만사 맘대로 되지 않는 법 여건이 주어지는 데로 대처 할 수밖에 없는지라 비닐우의를 꺼내 입는다.

 

송이재봉 갈림길

 

10:40(새덕산/490m)

점점 굵어지는 빗방울을 맞으며 지맥분기점에서 완만하게 오르면 제법 넓은 공간에 새덕산 정상석이 서있고 오른쪽으로는 봉화산과 한치령으로 가는 코팅지가 걸려있다. 한치령을 3.35km라고 하였는데 쉰걸 빼면 한 시간 정도 걸렸는데 잘못된 표기일 것 같다.

 

새덕산 정상부

 

새덕산 정상부

 

새덕산 정상석

 

새덕산 정상의 이정표(지나온 곳이고 가야할 곳은 없다)

 

10:57(446.5봉)

새덕산에서 잠시 진행하면 방하리 임도 갈림길(10:48)이다. Y자형 갈림길에서 지맥은 오른쪽인데 올라서면 466.5봉으로 삼각점이 박혀있다. 지맥길은 이곳에서 왼편 아래로 떨어지는 석문안 고개방향으로도 길이 있으나 직진하여야 한다.

 

오른쪽 칼봉너머 강촌방향

 

466.5봉 정상부

 

466.5봉

 

466.5봉의 삼각점

 

- 11:19 임도

- 11:28 352봉

- 11:50 379봉

- 12:19 375봉(12:42 출발)

- 12:50 154kV의암T/L26철탑

- 13:20 굴봉산역

 

11:19(임도)

삼각점봉에서 내려서면 왼편으로 한강이 내려다보이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구릉(11:10)같은 능선을 휘돌아 가파르게 꺾어 내려간다. 짤록한 고개에 임도가 가로질러간다.

 

임도

 

11:28(352봉)

임도에서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올라간다. 낙엽이 수북하게 깔린 352봉으로 두리봉이라고 걸려있다.

 

두리봉(352m)

 

두리봉 정상부

 

11:50(379봉)

빗방울은 점점 굵어지고 신발도 이제는 다 젖었다. 왼쪽으로 자라섬 뒤로 가평시가지가 조망되고 오른쪽으로 크게 휘돌아 오르니 오른쪽 내려가는 길에 사유지에 산나물 채취를 금한다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그곳에서 직진하여 오르니 379봉이고, 379봉을 조금 지나니 ‘뒤로 돌아 가십시오. 더 이상 길이 없습니다’라는 코팅지가 걸려있다.

 

왼쪽 자라섬 건너가 가평

 

왼쪽 자라섬 건너가 가평

 

길 없슴

 

12:19(375봉)

조금더 가보았지만 역시 길은 없고 되돌아와 379봉 직전에 진행방향으로 오른쪽에 표시기가 여럿 걸렸는데 도무지 길은 없다. 내려서서 건너편 잣나무 조림지대로 올라 지맥길을 찾았는데 아마도 조금 전 산나물 채취금지 플래카드가 걸린 곳이 지맥길로 여겨진다. 잠시 진행하니 갈림길인데 왼편 봉에 오르니 375봉(←새덕산, 명태봉→)이라고 되어있다. 이곳에서 갈림길로 되돌아 내려와야 하는데 명태봉으로 내려간다. 154kV 의암T/L 28철탑이 나오고 정명이 트이는데 골프장이 오른쪽에 보인다. 지도를 살펴보니 375봉에서 잘못 진행하였다. 다시 375봉을 지나 갈림길로 내려간다. 379봉까지는 잘 왔는데 이곳 부근에서 비에 홀려 알바 투성이다. 375봉을 올라오지 않고 바로 지나는게 맞는것 같다. 삼각점도 없고 볼것도 없는 봉이니까.

 

375봉

 

12:50(154kV 의암T/L 26철탑)

375봉에서 내려가면 154kV 의암T/L 26철탑을 지나고 훤하게 트인 벌목지대가 나온다.

 

벌목지

 

13:20(굴봉산역)

왼편으로 제이더팰리스GC가 보인다. 이 비가 내리는데도 골퍼를 즐기시는 분들이 제법 보인다. 비를 맞으며 산을 걷는 거나 골퍼를 즐기는 것이나 피장파장 도찐깨찐 아니겠는가? 능선을 계속 내려가다 정면으로 가면 춘성대교로 향하지만 비도 많이 내리고 우산도 없는 터라 대중교통인 전철을 이용하기 쉬워 오른쪽 굴봉산역 방향으로 내려간다. 굴봉산역에 닿으면서 아홉 차례에 걸쳐 진행한 춘천지맥을 마무리 한다.

 

굴봉산역 방향

 

왼편 제이더팰리스GC

 

굴봉산역 앞의 서사천

 

등산 안내도

 

굴봉산역

우천으로 경강역까지 가지않고 교통편을 고려 굴봉산역으로 하산하며 춘천지맥을 마무리 한다

 

왕복 차표

 

굴봉산역에서 배낭을 정리하고 전철로 남춘천역에 도착한다. 남춘천역에서 그리 멀지않은 시외버스터미널까지 비를 맞으며 이동 버스표를 구입한다. 거의 한 시간의 여유가 있어 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닭갈비와 소주를 비우며 춘천지맥의 뒷풀이까지 마치고 부산으로 향한다.

 

7. 돌아오는길

   - 13:47 굴봉산역 출발 〜 14:08 남춘천역 도착(경춘전철)

   - 15:20 춘천 출발〜 20:42 노포 도착(시외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