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完了)/백두대간(下·完了)

백두대간/하행 31구간(빼재-지봉-백암봉-삿갓봉-남덕유산-서봉-할미봉-육십령)

무명(無 名) 2016. 6. 18. 10:12

백두대간(하행) 3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6. 06. 17(금)

2. 산행구간 : 신풍령/빼재〜육십령(경남 거창, 함양, 전북 무주, 장수)

3. 오른산 : 갈미봉(1,210.5m), 대봉(1,263m), 지봉(1,343m), 백암봉(1,490m), 무룡산(1,491.9m),

               삿갓봉(1,418.6m), 남덕유산(1,507.4m), 서봉(1,492m), 할미봉(1,026.4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6/16 19:50 부산 출발 〜 22:25 고제면 빼재입구 도착(승용차)

    - 6/17 01:50 고제면 빼재입구 출발 〜 02:00 빼재 도착(승용차)


2016. 06. 17 (제31소구간 : 빼재〜육십령) : 16시간 05분소요(약32.2km)


※ 대간구간(약32.2km)

02:05 빼재 - 02:55 헬기장 - 03:30 갈미봉 - 04:05 대봉 - 05:02 삼각점 - 05:12 지봉 - 05:19 헬기장 -

05:50 횡경재(06:05 출발) - 06:45 귀봉 - 07:19 백암봉 - 08:05 동업령(08:20 출발) - 09:09 가림봉/돌탑 -

09:54 무룡산(△무주27,1987재설) - 10:29 헬기장 - 10:37 삿갓재대피소(10:56 출발) - 11:19 삿갓봉갈림길 -

11:24 삿갓봉 - 11:30 삿갓봉갈림길(11:45 출발) - 11:59 전망바위 - 12:30 월성치 - 13:08 남덕유산갈림길 -

13:21 남덕유산 - 13:24 공터(13:37 출발) - 13:54 덕유11/16표지목 - 14:12 헬기장 - 14:15 서봉(14:52 출발) -

15:45 덕유교육원갈림길안부 - 15:55 헬기장 - 16:20 덕유교육원갈림길 - 17:06 대포바위갈림길 -

17:09 할미봉(△함양304,2002복구.17:16 출발) - 17:36 묵정헬기장 - 18:10 육십령

 

6. 산행기

※ 2016. 06. 17(제31소구간 : 빼재〜육십령) 날씨 : 맑음

이번 빼재에서 육십령까지의 덕유산 구간을 산행하기 이전에 많은 고심을 하였다. 14년 전 상행시는 지금보다 체력이 월등하여 당일 산행이 가능하였지만 지금이야 육십령이 아닌 육십 중반 나이에 체력이 뒤 바쳐 줄 것인가가 의문이다. 두 구간으로 나누려면 거의 중간지점인 삿갓재대피소까지 산행 후 대피소에 하루를 묵고 다음날 이어갈 수가 있고, 대피소를 이용치 않으려면 삿갓재대피소에서 거창군 북상면의 황점으로 오르내리는 방법이 있는데 대중교통은 매우 힘이 들겠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경비 발생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 당일에 마무리 하는 방법이 최선이라 생각하고 감행키로 한다. 참고로 덕유구간을 나의 걸음으로는 약16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행지도


산행지도


산행전날 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남해고속도로와 중부내륙 그리고 확장 완료된 광주대구선을 이용 거창 나들목에서 내려 거창군 고제면 빼재 입구 개명리 도로변 공터에 주차를 하고 승용차 안에서 잠시 눈을 부친다. 보름 전전날이라 달도 훤하고 별도 쏟아져 잠이 쉬이 들지 못하여 한 시간도 채 눈을 붙이지 못한 채로 빼재로 향한다. 새벽 두시 경에 산행을 시작하여 10시경 삿갓골재대피소를 통과하고 오후 6시 전후로 육십령에 닿는다는 계산이다.  


남덕유산 정상


- 02:05 빼재

- 02:55 헬기장

- 03:30 갈미봉(← 신풍령 2.6km / 횡경재삼거리 5.2km, 송계삼거리 8.4km→)

- 04:05 대봉(← 신풍령 3.6km / 횡경재삼거리 4.2km, 송계삼거리 7.4km→)


02:05(빼재)

빼재에 도착하여 왼편 수령(秀嶺)표석 앞쪽 임도가 시작되는 가장자리에 주차를 하고 산행채비를 한다. 수령에는 산행을 하려고 와 있는 차량인지는 몰라도 소형 트럭이 한 대 주차가 되어있다. 골바람이 바람이 세차게 불어 한기를 느끼기도 하지만 바람막이는 입지 않아도 되겠다. 하지만 오늘 산행 내내 일천 고지가 넘는 곳이라 혹여 여벌로 배낭에 넣고 출발한다.


빼재/신풍령의 표석


빼재/신풍령의 탐방로 안내도


02:55(헬기장)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왼편으로 ‘탐방로 안내’란 입간판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수렛길이 계속되는데 주능선이 오른쪽으로 보여 되돌아와 절개지 향하여 오른다. 어둠 속이라 길을 잠시 놓친 것이다. 그러니 입간판이 있는 곳에서 몇 걸음 가다 오른쪽으로 오르면 된다. 절개지로 물이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수로를 설치한 파이프가 들어나 있다. 이동통신 중계기를 지나니 왼편 아래로 빼재터널의 신호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어 길섶에 +만 보이는 삼각점(02:18)을 지나고 오른쪽 설천면 방향에서도 불빛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고도를 서서히 높이며 완만하게 진행하니 119 표지목 ‘덕유 07-02’를(02:44) 만난다. 표지목을 지나면서 가파르게 오르고 ‘덕유산국립공원’이란 흰색 말뚝이 있는 곳에서 급하게 내려선다. 이어 완만해지더니 다시 한 구비 쳐 올리면 블록 몇 장 깔린 헬기장에 닿는다.


대간길 옆에 박힌 삼각점


표지목 덕유07-02지점의 이정표


헬기장


03:30(갈미봉/1,210.5m)

헬기장을 지나고 119 표지목 ‘덕유 07-04’를(03:09) 지나면서 로프가 걸린 나무계단으로 아주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하지만 길게 이어지지는 않고 잠시 끝난다. 아래에는 산죽이 깔리고 머리 위로는 철쭉이 뒤덮인 터널을 두어 번 오름 짓 끝에 갈미봉에 닿는다. 정상에는 바위 앞에 정상석만 보일뿐 어둠속이라 아무것도 볼 수가 없다.


표지목 덕유07-04지점


이정표


갈미봉 정상의 표석


04:05(대봉/1,263m)

갈미봉에서 왼쪽으로 서서히 방향을 바꾸어 내려서는데 지도상에는 오른쪽으로 꺾이는 것으로 보여 있어 잠시 내려가다 길 확인 하러 다시 올라 왔지만 조금전 내려갔던 길이 틀림이 없다. 아마 갈미봉 올라오기 전에 우틀 하였던 모양이다. 왼편 가까이 마을의 불빛이 보인다. 완만하게 내려서다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이어 서서히 오르면 제법 널찍한 대봉 정상인데 안개가 몰려온다. 정상석은 별도 없고 이정표에 표시를 하였다. 갈미봉에서 1km의 거리다.


대봉 정상의 이정표


- 05:02 삼각점

- 05:12 지봉(← 신풍령 6km / 횡경재삼거리 1.7km, 송계삼거리 4.9km →)

- 05:19 헬기장

- 05:50 횡경재(← 백암봉 3.2km, ↓ 송계사 3.0km, 신풍령 7.8km →)


05:02(삼각점)

대봉을 지나면서 사방이 트이는 지역으로 동으로는 안개로 보이지 않지만 서쪽의 향적봉 방향으로는 희미한 불빛이 감지된다. 키가 큰 나무가 없는 지역에는 바람이 불고 있지만 내린 이슬에 옷이 촉촉하게 젖어오지만 신발은 젖지 않아 다행이다. 길은 그리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으며 완만하게 이어지고 왼쪽 아래에서 비취는 불빛은 빼재부터 계속 이어져 온다. 동녘이 붉어(04:35)진다. 오래 오름길이 시작되고 날도 밝아지니 랜턴을 넣고 산행이 가능해진다. 동이 밝자말자 산새들의 울음소리는 대단히 요란하게 들린다. 주 산행로에서 왼편으로 조금 벗어난 봉에 삼각점이 설치가 되어있다.


이정표


삼각점(05:03 / 아마도 지봉인 듯 하다)


05:12(지봉/池峰/1,343m)

삼각점을 지나면서 내림길로 이어진다. 동녘은 붉게 물이 들었지만 안개로 일출을 보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어 잠시 오르면 좁은 공터의 지봉(못봉) 정상이다. 정상에는 자연석의 정상석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정상석 뒷면에는 지봉의 유래를 기록하여 놓았는데 옛날에 '흰 구름이 오락가락 하는 사이에 피는 연꽃이 있는 연못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적혀있다. 그리고 정상에서면 백암봉으로 이어지는 가야할 능선과 그곳에서 오른쪽 향적봉과 설천봉도 조망이 된다.


동녁이 밝아 오지만 안개로 일출을 보지 못하는게 아쉽다(05:12)

 

지봉(池峰/못봉) 정상의 표석(05:14)

옛날에 '흰 구름이 오락가락 하는사이에 피는 연꽃이 있는 연못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함


지봉(池峰/못봉)의 이정표


지봉(池峰/못봉) 정상부


지봉에서 바라본 백암봉으로 이어지는 가야할 능선


지봉에서 바라본 향적봉(오른쪽 이고 맨 오른쪽 볼록한 것은 설천봉)


05:19(헬기장)

지봉에서 몇 발자국 움직이면 널찍한 헬기장 동녘은 안개로 보이지 않지만 서쪽과 남쪽으로는 조망이 아주 양호하다.


헬기장(05:19)


05:50(횡경재/1,273m/06:05 출발)

헬기장을 지나 왼편으로 꺾어 완만하게 진행하니 왼편으로 동녘은 붉은데 안개와 나무에 가려 해는 보이지 않는다. 억새가 무성한 안부에 닿으니 이정표(← 횡경재 1.2km, 신풍령 6.6km →)와 표지목이 세워져 있다.


안부(05:27)


안부(05:27)


안부의 들꽃(05:28)


안부를 지나니 키 작은 산죽이 보이는데 안타깝게도 잎이 마른다. 안개 사이로 해는 벌써 솟아버렸고 등산로 바로 옆 고목에는 둥지를 튼 어미 새들이 먹이를 물어 나르느라 분주하게 들락날락한다. 일찍 일어나는 벌레는 생을 빨리 하직할 수 있다는 말. 이어 왼편 송계사로 탈출이 가능한 횡경재에 닿는다. 이곳에는 이정표와 119표지목 ‘덕유07-15’ 그리고 ‘덕유산 국립공원 안내도’가 서 있는 곳이다. 새참으로 막걸리를 한 모금하고 출발한다.


산죽이 말라가고 있는 모습(05:33)


고목나무에 새 둥지를 틀어 드나들고 있다(05:47)


횡경재 모습(05:50)


횡경재 왼쪽 송계사로 내려가는갈림길


- 06:45 귀봉

- 07:19 백암봉(← 송계사 6.2km, ↓ 향적봉 2.1km, 삿갓재대피소 8.4km →)

- 08:05 동업령(← 향적봉 4.3km, ↓ 안성탐방지원센타 4.2km, 남덕유산 10.5km →)


06:45(귀봉/1,400m)

막걸리로 배도 채웠고 잠시 올라서니 횡경재에서 200m 지점으로 119 표지목 ‘덕유 04-07’로 바뀌었다. 주위에는 둥글레가 지천에 깔려있고 우윳빛의 꽃을 피운다. 철쭉터널의 능선을 완만하게 진행하다보니 귀봉인데 이렇다 할 아무런 표식은 보이지 않고 가야할 능선이 왼편으로 펼쳐진다.


황경재 까지 '덕유 07-15'로 이어지던 표지목이 '덕유 04-07'로 바뀌었다(06:11)


둥글레


철쭉나무 터널로 이어진다(06:22)


가야할 능선 뒤로 까마득하게 보이는 남덕유와 서봉(06:46)


07:19(백암봉/白岩峯/1,490m)

귀봉을 지나 다시금 완만하게 진행하면 이정표(← 남덕유분소[송계사] 5.1km / 향적봉[대피소] 3.4km, 송계삼거리 1.4km →)를 만나고 2분여 후에는 119 표지목 ‘덕유 04-11’이 있는 상방 500m 지점까지 ‘이동통신 통화불능 지역’을 알리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이정표(06:50)


이동통신 통화 불능지역 표시(06:52)


잠시 더 진행하니 주위가 트이고 지나온 능선 뒤 구름위에 떠 있는 수도산과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수도지맥 능선과 왼편으로는 가야할 능선 뒤로 까마득하게 보이는 남덕유와 서봉이 저 멀리 내다 앉아있다. 올라서면 돌들이 얽게 설게 있는 백암봉 정상이다. 오른쪽으로 덕유평전을 지나 향적봉까지 2.1km로 왕복 두 시간이면 가능하겠지만 이제 약11km를 진행 하였으니 1/3밖에 진행하지 못한 상태라 감히 엄두도 내지를 못한다. 먼발치로 향적봉을 바라다보고 고개를 남덕유산 방향으로 돌린다.


지나온 능선 뒤 구름위에 떠 있는 수도산과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수도지맥(07:12)


가야할 능선 뒤로 까마득하게 보이는 남덕유와 서봉(07:18)


이정표(07:19)


가야할 능선 뒤로 까마득하게 보이는 남덕유와 서봉(07:19)


지나온 능선(07:19)


백암봉 정상부(07:19)


백암봉 정상의 이정표(07:19)


백암봉에서 덕유평전을 지나 향적봉 방향(07:20)


백암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머나먼길(오른쪽 제일 높은봉이 서봉)


백암봉에서 내려다본 병곡리 방향


08:05(동업령/08:20 출발)

백두대간은 이곳 백암봉에서 왼쪽으로 꺾어 덕유 주능선으로 이어진다. 좌틀하여 계단에 서니 가야할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왼편 병곡리 마을이 발아래다. 그리고 멀리 수도지맥길의 고봉들이 켜켜이 구름을 타고 떠다니는 모습들이 과히 아름답다. 백암봉을 지나면서 급격한 내리막길이 아니라 설렁설렁 내려간다. 한참을 진행하면 로프가 양쪽에 걸린 돌박지대를 내려서고 제법 커다란 암릉을 왼편으로 돌아(07:45) 내려선다.


덕유산 주능선으로 삿갓재대피소로 가는 길(07:38)


암봉(07:45)


이정표(07:50)


장쾌한 덕유 능선이지만 완만한 길에는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곳이다. 콧노래도 잠시 나무계단(07:55)을 잠시 오르면서 뒤를 돌아보니 백암봉도 서서히 멀어진다. 완만하게 다시 내려가니 동업령4거리에 닿는다. 오른쪽은 무주군 안성면의 용추계곡이 있는 안성탐방지원센타 방향이고 왼편은 거창군 북상면의 병곡리 방향이다. 왼편 북상면 방향에 나무데크 위에 자리 펴고 아침식사를 한다.


나무계단(07:56)


지나온 백암봉(07:57)


동업령의 이정표(08:05)


동업령(08:05)


동업령에서 용추계곡이 있는 안성탐방지원센타 방향(08:05)


동업령에서 거창 병곡리 방향(08:05)


- 09:09 가림봉/돌탑(←동업령 2.0km / 무룡산 2.1km, 삿갓재대피소 4.2km→)

- 09:54 무룡산(←향적봉 8.4km / 삿갓골재대피소 2.1km, 남덕유산 6.4km→)

- 10:29 헬기장


09:09(가림봉/돌탑)

동업령에서 식사를 하고 올라서는 길은 숨이 벅차다. 오름길 계단에서 뒤 돌아보니 지나온 백암봉 뒤로 향적봉과 설천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길은 완만해진다. 그리고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구름 위로 떠 있는 수도산과 가야산 그리고 비계산과 두무산 오도산으로 이어지는 수도지맥길이 환상적이고 오도산 오른쪽으로 애기가진 여인이 누워있는 미녀봉도 조망된다.


구름 위로 떠 있는 수도산과 가야산(08:28)


구름 위로 떠 있는 비계산과 두무산 그리고 오도산으로 이어지는 수도지맥길(08:28)


지나온 능선인 백암봉(08:31)


이정표(08:57)


화려 하였던 함박꽃도 고개를 떨군다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되고 삿갓재에서 오신다는 산님 다섯 분을 만난다. 서서히 오름 끝에 암봉으로 이루어진 가림봉에 닿는다. 제법 넓은 공터 왼편의 돌탑위에 매직으로 가림봉 이라고 적어 올려놓았다. 돌탑 앞에는 이정표와 119 표지목이 세워져 있는데 동업령에서 2km의 거리인데 50분이 소요되었다.


지나온 백암봉 뒤로 보이는 향적봉(09:08)


가림봉/돌탑(09:09)


가림봉 정상부


가림봉 정상의 이정표


09:54(무룡산/舞龍山/1,491.9m/△무주27,1987재설)

가림봉에서 잠시 내려서니 올라야 할 무룡산 정상부가 멀리 보인다. 안부를 찍고 올라가는 길 왼편에 주목 한 그루를 만난다. 향적봉 부근에는 군락을 이루고 있지만 이곳 능선에서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것이다. 완만한 능선에 올라서니 하루살이 수십여 마리가 10여분 가량 얼굴을 사정없이 때린다. 황급히 하루살이 출몰지역을 벗어나면 긴급재난 비상용 이동전화 중계기(09:36)를 지나면서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된다.


가야할 무룡산(09:18)


                        덕유구간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인 주목(09:22)


가야할 무룡산 뒤로 보이는 삿갓봉과 남덕유산(09:28)


긴급재난 비상용 이동전화 중계기(09:36)


두 번의 짧은 나무계단을 오른 뒤 잠시 진행하면 헬기장이 설치되어 있는 무룡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자연석의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그곳 앞쪽에 2등 삼각점과 119 표지목 ‘덕유 01-35’가 박혀있다. 이곳에 오르니 정면으로 삿갓봉과 남덕유산이 지척에 다가와 있다. 무룡산 지명은 용이 춤추는 산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불영봉(佛影峰), 불영산(佛影山)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옛 지명인 불영산은 부처님의 그림자가 비친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무룡산 오름길의 나무계단(09:49)


무룡산 정상(09:54)


무룡산 정상의 삼각점


무룡산 정상부


무룡산 정상의 이정표


10:29(헬기장)

잠시 내려서고 긴 나무계단길이 나오는데 그곳 왼편에 올라서보니 정면으로는 삿갓봉 뒤로 남덕유산과 오른쪽에 위치한 서봉이, 남덕유산에서 왼편으로 남령에 급하게 내려앉았다 월봉산에 솟구쳐 왼편으로 수망령에 내려서고 금원산과 기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되고 수망령 뒤로는 거망산과 황석산도 또렷하다. 나무계단을 길게 내려서고 서서히 떨어졌다 오르면 조그마한 헬기장이다. 헬기장에서 뒤돌아보니 무룡산에서 내려온 길과 가야할 삿갓봉이 정말 지척이다.


무룡산 정상에서 바라본 삿갓봉 뒤로 남덕유산과 오른쪽에 위치한 서봉


무룡산 정상 지나 계단 내림길에서 바라본 삿갓봉 뒤로 남덕유산과 오른쪽에 위치한 서봉(10:05)


남덕유산에서 왼편으로 진양기맥 줄기가 남령을 넘어 월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10:05)


진양기맥 줄기는 월봉산을 지나 왼편으로 수망령에 내려섰다 금원산과 기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10:05)

수망령 뒤로는 거망산과 황석산도 조망된다


이정표(10:17)


헬기장(10:29)


- 10:37 삿갓재대피소(← 향적봉 10.5km, ↑ 황점 4.2km, 남덕유산 4.3km →)

- 11:19 삿갓봉갈림길(← 삿갓재 0.9km, ↑ 남덕유산 3.4km, 삿갓봉 0.1km→)

- 11:24 삿갓봉

- 11:30 삿갓봉갈림길(← 삿갓재 1km,↑ 삿갓봉 0.3km, 월성재 1.9km →)


10:37(삿갓재대피소/10:56 출발)

헬기장에서 3분쯤 내려서면 이정표(← 무룡산 1.8km / 삿갓재대피소 0.3km, 남덕유산 4.6km →)를 만나고 이내 오른쪽으로 자동기상관측시설(10:37)을 지난다. 정면에 나무의자가 여럿 설치되어 있고 오른쪽에 태양광 묘듈이 설치되어있는 삿갓재대피소가 나온다. 한 숨 자고 갔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지라 뜻을 접는다.


가야할 삿갓봉 뒤로는 남덕유산(10:30)


지나온 무룡산(10:30)


이정표(10:33)


자동기상관측시설(10:37)


삿갓재대피소(10:37)


삿갓재대피소


삿갓재대피소


식수를 보충하여야 하겠기에 왼편 황점 마을로 내려가는 곳 60m 아래의 참샘으로 내려간다. 이곳의 나무계단은 만만치가 않다. 이곳 참샘의 먹는 물 검사결과(2016. 5. 23) 적합으로 표기 되어있고 적합이 아니더라도 달리 방법이 없다. 2L짜리 수통을 가득 채우고 계단을 올라와 삿갓봉으로 향한다.


삿갓재대피소에서 황점 방향에 위치한 참샘

 

삿갓재대피소에서 삿갓봉 방향


11:19(삿갓봉갈림길)

삿갓재대피소를 지나면서 가파른 돌계단 길이다. 나무 그늘이고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주어 참샘에서 삿갓재대피소까지의 오름길 60m 나무계단에 비하면 거저먹기나 다름이 없지만 그래도 힘들긴 힘이 든다. 힘겹게 오르면 전위봉은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휘돌아 가면 삿갓봉갈림길인 삼거리가 나온다.


돌 계단(11:05)


관중(11:18)


삿갓봉 갈림길 삼거리의 이정표(11:19)


11:24(삿갓봉/1,418.6m)

삿갓봉갈림길인 삼거리에서 삿갓봉을 올랐다 되돌아 오는 걸로 생각하며 오른다. 삿갓봉 정상 조금 못간 지점에서 산님 두 분이 앉아 쉬시면서 막걸리 한 잔 하고 가라며 권하신다. 고맙긴 하다만 저도 삿갓봉을 내려가 막걸리를 한 잔 할 것이라며 정중히 사양을 하고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는 자연석의 정상석이 놓여 있고 남덕유산과 서봉(장수덕유)이 지척에 다가와 있다.


삿갓봉 정상(11:24)


삿갓봉 정상에서 바라본 남덕유산과 오른쪽의 서봉


11:30(삿갓봉갈림길/11:45 출발)

정상에서 올랐던 길이 아닌 반대 방향으로 내려가면 다시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막걸리 한 모금하며 쉬었다 가기로 한다.


삿갓봉 갈림길 삼거리의 이정표(11:30)


- 11:59 전망바위

- 12:30 월성치(← 삿갓재대피소 2.9km, ↑ 황점마을 3.8km, 남덕유산 1.4km →)

- 13:08 남덕유산갈림길(← 삿갓재 4.0km, ↓ 육십령 8.5km, 남덕유산 0.3km →)

- 13:21 남덕유산

- 13:24 공터(← 남덕유산 0.1km, 삿갓재 4.2km →)


11:59(전망바위/1,340m)

잠시 쉬었다 내려서다 나무계단을 올랐다 또 내려간다. 그리고 돌박길을 지나 또 다시 나무계단이나 이곳이 훨씬 수월하다. 이정표(11:55 . ←향적봉 12km / 남덕유산 2.9km, 육십령 10.9km →)를 지나 전망대에 오른다. 정면으로 남덕유산과 오른쪽으로 서봉이 보인다.


이정표(11:55)


남덕유산과 오른쪽으로 보이는 서봉(11:59)


12:30(월성치/1,240m)

전망바위를 지나 서서히 내려서는 길또한 오르내림이 만만치가 않다. 이곳 덕유에서도 배암을 한 마리 만나는데 살모사나 꽃뱀이 아닌 종류로 생태계가 살아있다는 증거인 셈이겠다. 세 분의 산님들을 만나고 완만하게 진행하다 조금 오르니 조망이 트이는 곳으로 지나온 삿갓봉과 정면으로는 가야할 남덕유산과 오른쪽으로 서봉이 나란히 보이고 바로 아래 월성치에 내려선다.


전망바위서 바라본 지나온 삿갓봉(12:29)


전망바위서 바라본 가야할 남덕유산(12:29)


전망바위서 바라본 가야할 서봉/장수덕유(12:29)


이곳 월성치는 사거리 갈림길로 왼편은 황점마을로 탈출이 가능하고 오른쪽은 장수군 계북면 토옥동으로 하산이 가능하다. 월성치에는 ‘덕유산 국립공원 안내도’와 이정표가 마주하여 세워져 있다. 이정표에는 119 ‘덕유 01-44’를 가리킨다.


월성치(12:30)


월성치의 이정표(12:30)


월성치의 안내도(12:30)


13:08(남덕유산갈림길)

월성치를 지나면서 듬성듬성 놓인 통나무 계단을 오르고 아주 가파른 돌계단을 오른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휘돌아 잠시 완만하게 진행하니 고사목의 등걸에 뿌리내린 관중고사리를 만나고 이내 이정표(← 동업령 9.5km, 남덕유산 1.0km →)가 나온다. 서서히 고도를 높여 남덕유산이 코 앞(13:04)에 다가오고 잠시 후 남덕유산 갈림길 삼거리에 닿는다.


고목에 새 살림 차린 관중고사리(12:45)


이정표(12:49)


올려다본 남덕유산(13:04)


남덕유산 갈림길 삼거리(13:08)


13:21(남덕유산/南德裕山/1,507.4m)

남덕유산 갈림길 삼거리에서 300m 거리의 남덕유산 정상으로 향한다. 2중 통나무 계단과 돌계단을 오르면서 진을 다 빼고서야 공터가 나온다. 이곳에서 아직 100m가 더 남았지만 제법 완만하여 숨을 고르면서 오를 수가 있다.


공터의 이정표(13:17)


남덕유산(13:21)


드디어 남덕유산 정상을 내어준다. 정상에는 오래 전부터 보아온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정상석 뒤에 서니 지나온 능선이 펼쳐지는데 삿갓봉~무룡산~백암봉이 그곳 뒤로는 향적봉도 또렷하다. 또한 백암봉 오른쪽 으로는 귀봉~자봉대봉~갈미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에는 전만데크도 설치되어 있어 조망을 즐기기에는 더할나위가 없는 곳이다.


남덕유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뒤로 향적봉이 아른하게 보인다(저 먼길을 걸어왔다)


남덕유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봉


남덕유산 정상에서 바라본 진양기맥길


남덕유산 정상에서 바라본 덕유교육원 오른쪽 뒤로 보이는 가야할 할미봉


남덕유산 정상의 이정표


13:24(공터/13:37 출발)

정상에서 되돌아 내려오면서 가야할 서봉과 할미봉을 바라보면서 바로 아래 공터에 내려선다. 공터 가장자리 그늘에 앉아 사과 한 알 먹고 일어선다.


뒤 돌아 내려온 공터(13:24)

서봉(장수덕유)은 이곳 이정표 뒤로 이어지는 길이 나있다


- 13:54 덕유11-16표지목

- 14:12 헬기장

- 14:15 서봉(14:52 출발)

- 15:45 덕유교육원갈림길안부


13:54(덕유11-16표지목)

잠시 쉬었다 공터 가장자리에 세워진 이정표 지지목을 긁어 ‘← 서봉’이란 방향으로 내려가 안부에서 저점(13:45)을 찍는다. 안부에서 잠시 오른 뒤 완만하게 진행하면 119 ‘덕유 11-16’표지목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물 한 모금하고 본격적인 오름길을 오르게 된다.


덕유11-16 표지목(13:54)


14:12(헬기장)

오름길에서 가파른 길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하늘로 솟구치듯 올라가는 철계단(14:07)이다. 철계단을 5분여 힘겹게 오르며 뒤 돌아보니 남덕유산의 웅장함이 보이고 조금 진행하면 널찍한 서봉 직전의 헬기장이다. 헬기장에서니 가야할 할미봉이 조망된다.


서봉 오름길인 계단(14:08)


계단에서 지나온 남덕유산(14:10)


서봉 직전의 헬기장(14:12)


서봉 직전의 헬기장에서 가야할 할미봉


14:15(서봉/14:52 출발/1,492m)

헬기장을 건너면 서봉 정상인데 정상석도 없고 안내지도 지지목에 ‘서봉 해발(H) 1,492m’가 붙어 있을 뿐이고 뿌리 뽑힌 삼각점만 덜렁거린다. 조망은 사방이 막힘없어 왼편 서상방향의 덕유교육원과 할미봉까지 이어지는 대간길이 한 눈에 들어온다. 서봉에서 헬기장으로 되돌아가서 하산 길에 접어든다. 강렬한 햇볕을 피하여 나무 그늘에 앉아 점심식사를 하며 서울에서 오셨다는 산님 두 분과 소담을 나누기도 하였다.


서봉 정상(14:15)


서봉 정상에서 가야할 능선


서봉 정상에서 가야할 할미봉


야생화


덕유교육원과 서상면 방향(14:19)


서봉 아래의 이정표(14:20)


15:45(덕유교육원 갈림길안부)

식사를 끝내고 가파르게 내려가는데 바위지대이지만 길은 그리 험하지 않아 쉽게 내려가고 바람도 솔솔 불어준다. 오늘이 금요일이라 삿갓재대피소에서 하루 묵을 산님들이 이곳으로 많이도 올라온다. 서봉의 암봉이 올려다 보이고 가야할 할미봉은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서봉 방향의 암봉(15:07)


가야할 할미봉(15:07)


뒤 돌아본 서봉 방향(15:12)


표지목(15:23)


119 ‘덕유 11-13’표지목(15:23)을 지나고 정면으로 암봉이 보이는데 오른쪽으로 휘돌아 오르니 지나온 능선과 진양기맥 주능선이 한눈에(15:35) 들어온다. 이제 육십령까지 6km가량 남았고 이어 왼편으로 덕유교육원으로 내려갈 수가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고사목 뒤로 남덕유산(15:29)


가야할 암봉(15:31)


뒤돌아본 서봉과 남덕유산이 아주 웅장하다(15:35)


진양기맥 능선(15:36)


- 15:55 헬기장

- 16:20 덕유교육원갈림길(← 할미봉 정상 1.8km, 육십령 4.0km)

- 17:06 대포바위갈림길


15:55(헬기장)

키 작은 산죽밭 지대를 지나 한참을 내려서다보니 짙은 솔 향이 풍겨 주위를 둘러보니 아름드리 노송 네그루가 자리한 곳인데 119 ‘덕유 11-11’표지목(15:51)이 세워져 있는 육십령까지 5.5km지점이다. 노송지대에서 몇 걸음 내려선다. 그리 크지 않은 헬기장이다.


이곳에도 산죽이 마르고 있는 모습(15:49)


노송(15:51)


헬기장(15:55)


16:20(덕유교육원 갈림길)

헬기장을 지나서도 계속하여 내리막길은 이어지고 왼쪽으로 갈미봉 오르기 전에 보였던 ‘덕유산국립공원’이란 흰색 말뚝(16:01)이 박혀있다. 빼재에서 오를 때는 많이도 보였는데 주능선인 백암봉을 지나서는 처음인 것 같다. 길은 아주 평탄하다.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곳이라 지겨울 정도로 완만하다. 조금 오름길로 오르니 중앙이 움푹패인 삼거리인데 왼편은 덕유교육원이고 대간길은 정면 직진이다.


국립공원 말뚝(16:01)


이정표(16:04)


노송(16:10)


덕유교육원 갈림길(16:20)


16:55(할미봉 전위봉)

덕유교육원 갈림길을 지나고 너무 완만하여 잠이 올 것 같다는 투정을 할미봉이 들었는지 잠시 올라간다. 죽을 맛이다. 올랐다(16:29)가 다시 내려앉아 내 달린다. 왼쪽으로는 진양기맥의 월봉산(16:40)이 도 트라지게 조망된다. 서서히 오르다 나무계단을 다 오르면(16:53) 전위봉으로 정면으로는 할미봉이 뒤로는 남덕유산에서 서봉으로 이어지는 지나온 능선들이 펼쳐지고 왼쪽으로는 진양기맥의 능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왼편으로 보이는 진양기맥의 월봉산(16:40)


할미봉 전위봉 오름길 계단(16:53)


정면으로 보이는 할미봉(16:54)


전위봉에서 뒤돌아본 서봉과 남덕유산(16:55)


전위봉에서 왼편으로 보이는 남덕유산에서 남령을 지나 월봉산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 능선(16:55)


남령에서 월봉산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 능선(16:55)


17:06(대포바위 갈림길)

전위봉에서 내려가는 길 험로라서 로프를 잡고 내려선다. 이게 끝이 아니고 시작에 불과하다. 가파른 암릉지대에는 여러 번의 로프를 잡고 오르다 산길 오름에서 만나기 힘든 재밌게 생긴 사닥다리를 두 번씩이나 밟고 오르는데 그게 다 아니고 마지막은 나무계단이 설치되어있다. 다 오르면 대포바위 갈림길인데 430m거리라 도저히 다녀오지 못하겠다.


할미봉 오름길의 사다리와 로프구간(17:03)


할미봉 오름길의 사다리와 로프구간(17:05)


대포바위 갈림길 이정표(17:08)


대포바위 안내도


- 17:09 할미봉(△함양304,2002복구.17:16 출발)

- 17:36 묵정헬기장

- 18:10 육십령


17:09(할미봉/1,026.4m)

대포바위 갈림길에서 몇 걸음만 움직이면 할미봉 정상이다. 함양의 이 할미가 그리도 보고파서 새벽 두시부터 쉬지 않고 이 고통을 견디며 왔단 말인가? 좁은 공터에 자리한 정상석은 자연석에 음각된 빨강색 글씨의 색다른 정상석이 놓여있고 삼각점도 박혀있다. 정상에 서면 왼편 암릉 너머로 진양기맥의 능선과 거망 황석산이 펼쳐지고 뒤로는 지나온 능선이 그리고 정면으로는 가야할 차기구간의 백운산 방향의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잠시 쉬었다 육십령으로 향한다.


할미봉 정상(17:09)


할미봉 정상의 삼각점


할미봉 정상에서 바라본 진양기맥 능선


할미봉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서봉과 남덕유산


할미봉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과 차기구간인 백운산 방향


17:36(묵정헬기장)

잠시 쉬었다 정면으로 내려가는 길은 로프를 잡고 내려서야 한다. 이곳에서 소나무에 걸린 ‘백두대간을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힘내세요! 준.희’ 격려문을 만나는데 동강난 한쪽은 3m가량 아래에 모셔져 있다. 몇 번에 걸친 로프를 잡고 내려서면 비로소 길은 완만(17:31) 해진다. 완만하게 진행하다 조금 오르면 묵정 헬기장이다. 위천개인택시(☏055-943-0300, 010-3326-8808)에 전화를 하여 18:30분경 육십령으로 와 달라고 전화를 하였다.


표시기(17:20)


아랫쪽에 놓인 표시기(17:21)


가야할 능선(17:29)


묵정 헬기장(17:35)


18:10(육십령)

묵정 헬기장에서 또 로프가 걸린 다음 봉을 오르니 119 ‘득유 11-03’표지목이 있는 곳으로 해발881m로 육십령까지는 1.2km가 남았다. 봉에서 다 내려오니 왼편으로 비닐하우스가 보이고(17:59) 그곳에 켜놓은 라디오 소리가 크게 들린다. 마지막으로 119 ‘덕유 11-01’표지목을 지나니 육십령을 오르내리는 차량 소음도 들려오고 군락을 이루고 있는 예쁜 땅나리의 모습도 만난다.


이정표(17:43)


왼편으로 보이는 비닐하우스(17:59)


표지목(18:00)


땅나리(18:01)


땅나리(18:01)


표지목이 있는 곳에서 잠시 더 진행하면 정면은 생태통로라 왼편으로 내려간다. 조금전 아래로 보이던 비닐하우스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몇 걸음 움직이면 함양군 서상방향의 육십령에 닿는다. 길고 긴 한 구간을 마감한다. ‘백두대간 육십령’이란 생태이동통로를 통과 장계면 방향으로 가니 넓은 주차장 한켠에 ‘장계 육십령휴게소 매점’이 있고 그곳 앞쪽에 육십령이란 표석이 놓여있다. 표석 옆에 충령탑도 세워져 있다. 차기 들머리는 충령탑 옆으로 오르면 되겠고 다시 함양군 서상방향으로 넘어온다. ‘육십령 식당 매점’에서 손을 씻고 택시를 기다린다.


육십령 생태통로 옆 날머리(18:10)


장계면 방향에 위치한 육십령 표석


장계면 방향에 위치한 육십령의 충령탑


장계 육십령 휴게소 매점


장계면 방향에 위치한 들머리


육십령의 생태이동통로


함양군 서상면 방향의 표석


굉장히 친절하신 위천개인택시로 빼재에 주차해둔 차량을 회수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목인 거창군 마리면의 식당에서 저녁 식사 후 무사히 부산으로 돌아온다.


7. 돌아오는길

    - 18:29 육십령 출발 〜 19:12 빼재 도착(위천 개인택시)

    - 19:20 빼재 출발 〜 22:30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