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정맥(完了)/낙남정맥(完了)

낙남정맥 5차(3번국도〜부리재〜봉전고개)

무명(無 名) 2009. 5. 21. 08:36

낙남정맥 5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04. 09. 26(일)

2. 산행구간 : 남해고속도로(3번국도 화동)〜봉전고개

3. 산행동지 : 오영동, 장진우

4. 산행여정

   2004. 09. 26

 -  07:00 부산 출발 〜 08:35 3번국도 화동 도착(승용차)

 

  2004. 09. 26 (제6소구간 : 3번국도 화동〜봉전고개) :06시간 35분소요

08:35 남해고속도로 화동(3번국도)출발(산행시작) - 09:10 하개#11철탑 - 09:55 하개#6철탑 -

10:00 무궁화울타리 묘지(10:15출발) - 10:30 진주시 산불감시4초소 - 11:05 양천#10철탑 -

11:50 고미동도로(정촌/문산) - 12:22 부리재(12:30출발) - 13:00 계리고개 - 13:10 밤밭(13:30출발) -

14:10 묘지(점심 14:45출발) - 15:07 양천#24철탑 - 15:10 봉전고개

 

산행지도 

 

5. 산행기

※ 2004.09.26 (제6소구간:3번국도 화동〜봉전고개) 날씨 : 맑음


   5일간의 중추절 연휴 중 하루를 할애하여 지난 7월말에 폭염으로 중단하였던 정맥구간을 다시 잇기 로하고 남해고속국도 진주 나들목을 빠져나와 2번 국도를 지나 3번국도상의 진주JC 화동에 도착하여 진주-충무 간 고속국도건설 구간(아직 포장되지 않음)을 건너 들머리 절개지를 올라선다.


  오른쪽으로는 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다. 수풀은 우거지고 야산이라 길 찾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중추절을 맞아 산소의 벌초를 위하여 오르내리며 주위의 잡초와 나무들을 베어 놓은 탓에 길은 더욱 오리무중이라 헤맨다. 첫 시멘 포장 임도를 건너 잘 가꾸어진 납골묘지옆 등나무 넝쿨아래를 지나면 의금부도사 김해김씨묘다. 묘지부근 감나무에 탐스럽게 익은 홍시 세 개를 따서 두 사람이 나눠 먹었더니 배가 벌떡 일어나는 것 같다.


   하계 #11번과 #6번 철탑을 거쳐 대나무 숲을 지나니 감나무 밭으로 밭 위쪽에 무궁화꽃 나무로 울타리가 쳐진 묘지옆 양지 바른 곳에 앉아 1.6리터 들이 얼려온 맥주를 꺼내 한 잔씩 들이킨다. 과연 시원 하구나! 너무나 많이 지체를 하여 발길을 옮긴다.

 

 묘지의 무궁화꽃 나무 울타리 

 

   15분여 밭길 가에 진주시 산불감시 4초소에 닿는다. 감시초소에는 “환영 낙남정맥 종주를 환영합니다”와 “장화석 011-551-6839 건강하시고 부자 되세요 진주시 산불감시 4초소”라고 적혀있다. 밭길가이지만 멀리 진주 시가지와 가까이의 야산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기도 하다.

 

 산불감시초소

 

 산불감시초소에 걸린 표시기

 

   밭길을 지나서니 감나무에는 붉게 익어가는 감들이 탐스럽게 달려 잇다. 왼편으로 마을이 있는 곳을 지나면서 다시금 길을 찾아 헤맨다. 감나무 단지로 향하는 능선을 지나니 정촌면과 문산읍을 경계로 하는 2차로 포장도로가 나온다. 아마 지도상의 고미동 도로로 표시된 곳으로 여겨진다.


   다시금 만나는 감나무와 배나무 과수원의 시멘 길을 따라 내려왔으나 길이 열리지를 않아서 과수원 입구로 되돌아가서 다시 길을 찾기로 하였다. 과수원 나무담장을 끼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니 부리재라 여겨진다.

 

 마루금 임도에 버려진 기기들

 

 정맥길 옆의 감나무

 

  이곳에서 다시금 한 봉우리를 넘어서니 2차로 포장도로(계리고개)를 따라 200여m 내려가니 오른쪽으로 축사가 보이는데 농가주택 쪽으로는 길을 막아 버렸고 그곳에서 조금 더 도로 따라 내려가다 오른쪽에 많은 표시기가 붙은 곳을 찾아서 올라 넘어서니 전기선으로 울타리 쳐진 밤나무 재배단지다.

 

밤나무 단지에서 바라본 정지리

 

   떡 벌어진 밤송이가 너무나도 탐스럽게 달려있다. 떨어진 밤송이 몇 개를 줍는다. 이곳에서 밤알을 안주삼아 남은 맥주를 비우고는 길을 떠난다. 멀리 포장도로가 보이는 묘지 옆에 앉아 점심 식사를 끝내고 양천#24번 철탑을 지나니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2차로 포장도로에 도착한다. 이곳이 돌창고개 라고 착각을 하였다는 것이 정말 우스꽝스럽다. 도로를 따라 정촌면 방향으로 내려가니 약수암이 있다. 약수암의 보살님께서 진주 택시를 불러 주셔서 화동으로 회귀할 수가 있었다.

 

봉전고개

 

6. 돌아오는 길

  2004. 09. 26

  - 15:47 봉전고개 출발〜16:05 화동 도착(택시비 : ₩20,000)

  - 16:10 화동 출발〜17:45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