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정맥(完了)/낙남정맥(完了)

낙남정맥 6차(봉전고개〜무선산〜봉대산〜망림고개)

무명(無 名) 2009. 5. 21. 08:45

낙남정맥 6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04. 10. 02(토)

2. 산행구간 : 봉전고개〜망림고개

3. 산행동지 : 오영동, 장진우

4. 산행여정 : 2004. 10. 02

 -  07:00 부산 출발 〜 08:20 봉전고개 도착(승용차)

 

  2004. 10. 02 (제7소구간 : 봉전고개〜망림고개) :08시간 35분소요

08:25 봉전고개 출발(산행시작) - 08:42 무선산(08:52출발) - 10:00 돌장고개(10:10출발) -

12:17 묵은헬기장(12:28출발) - 12:47 객숙재 - 13:10 봉우리(13:40출발) - 13:55 봉대산 -

14:03 양천#51철탑 - 14:05 철탑 - 14:28 경주김씨묘(14:37출발) - 14:42 양전산 -

14:53 부련이재(15:00출발) - 16:00 임도(16:10출발) - 16:15 철탑 - 16:40 임도(16:55출발) -

17:00 망림고개


산행지도 

5. 산행기

※ 2004.10.02 (제7소구간 : 봉전고개〜망림고개) 날씨 : 맑음


   남해고속국도 문산 나들목을 빠져나와 문산과 인담리를 지나 봉전고개를 찾아 고갯마루 공터에 승용차를 주차시키고 절개지 위에 올라서니 묘지 두 기가 잘 가꾸어져 있다. 가끔은 솔숲도 만나고, 칡덩굴도 우거져 있지만 누군가가 제거를 하여 진행하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다.


   무선산(277m) 정상에서 넝쿨 터널을 지나니 길이 끊어졌다. 이곳저곳을 10여분 헤매다 정상으로 되돌아 나와 정상조금 못 미친 곳에서 왼쪽으로 길이 열려있다. 이제부터는 산행로가 제법 좋아졌다. 곧이어 240봉으로 곰솔나무 향기가 제법 싱그럽게 느껴진다. 10여분이나 시간을 허비 하였기에 제법 빠른 걸음으로 진행한다.


   연 이어 솔숲사이의 묘지들을 지나 내려서면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한창인 돌장고개가 보인다. 가족 묘지를 지나서 2차로 포장 도를 건넌다. 고속도로 공사로 절개한 곳을 레미콘공장 방향으로 우회하여 오르면 전주(정의선295번)와 감밭 사이의 수로를 따라 오른다. 벌목지대로 길을 찾기가 그리 쉽지가 않다. 능선에서 감나무 단지를 왼쪽으로 하고 올라가면 임도가 나타난다.

 

  오른쪽으로는 골재 채취장의 소음과 비산먼지로 귀가 멀 지경이고 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곳까지는 레미콘공장입구로 연결된 임도를 따르는 게 훨씬 나았을걸 하는 느낌을 갖는다.

 

 돌장고개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 밤밭 가장자리를 오르면 단감나무 단지가 나타난다. 붉게익은 홍시를 네 개나 따먹었더니 배가부르다. 산행로 오른쪽으론 내내 임도가 따라온다. 솔숲과 넝쿨이 우거진 산행로를 지나니 파란 물통이 있는 임도에 내려선다. 두기의 묘지가 있는 곳으로 올랐지만 길이 또렷하지 않다.


   임도를 따라서 줄곧 진행하지만 종주길을 벋어 난듯하다. 임도 가에 밤나무 한 그루에 잘 익은 알밤이 떨어져 있어 몇 알을 줍는다. 그리고 빨갛게 익은 보리수 열매 몇 개의 달콤함도 느낀다. 임도에 무성한 억새를 헤치고 나가다 주능선 가까이에 도달될 무렵 임도를 버리고 주능선 산행로에 도착한다. 멧 돼지가 군데군데 파헤쳐 놓은 곳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니 묵은 헬기장이다. 억새풀이 길을 덮어 산행로를 찾기가 쉽지 않다. 헬기장을 벋어나니 묘지가 나타난다. 마땅히 쉴 곳이 없어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목을 축인다. 이곳에서 완만하게 내려가니 짤록한 곳이 객숙재라 여겨진다. 이곳에는 지난해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사이로 가파른 길을 오른다. 봉대산 못 미쳐 33번 국도를 바라보며 점심 도시락을 펼친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3단계의 오름길을 지나니 잡초가 무성한 봉대산(409m)에 도착한다. 봉대산을 지나면 내리막길이다. 가끔 솔숲도 있지만 잡목이 우거져있다. 경주김씨 묘를 지나니 양전산(310m)이듯 표시기가 주렁주렁 달렸다. 이곳에서 달리듯 내려가니 2차선 포장도로인 부련이재에 도착한다. 주차된 차량이 한대 보인다.

 

부련이재

 

 부련이재(승용차가 마산에서 오신 산님차량)

   부련이재를 지나 봉우리 하나를 넘으니 시멘 포장된 임도다. 다시금 가파른 길을 20여분 올라서서 능선 안부에서 한숨을 돌린다. 솔 숲길을 따라 오르내리니 백운산(391m)으로 이곳에서 반가운 산님을 만났다. 마산과 창원에서 오셨다는 세분(남자 두분, 여자 한분)이다. 그분들도 너무나 반가와 하시며 큰재에서 출발하였고, 부련이재의 차량 주인이라신다.

 

   백운산을 지나 5분여 만에 철탑을 만나고 곧이어 수년전 산불로 소나무가 불탄 자리에는 잡목과 잡풀이 우거지고, 발아래로는 불탄 나무둥치가 널 부러져 다리를 걸기도하여 진행에 어려움이 있다. 오늘은 웬일인지 세 번씩이나 나무에 머리를 부딪쳐서 혹 뿔이 생기고 찢기기도 하였다.

 

 부련이재 입구에서의 후식

  

산불이 난 곳을 내려서니 비포장 임도인데 구절초를 채취하고 계시는 아낙

한 분과 가득 실어놓은 차량이 한대 주차되어있다. 잠시 물 한 모금으로 목

을 추기고는 완만한 봉우리 올랐다 내려서니 일부는 시멘포장이 되어있는

고개다. 망림고개라고 여겨진다.


 시멘 포장도로를 따라 33번국도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문산 택시에 전화를

하였지만 불통이다. 이때 군내버스가 도착하여 33번국도(구미마을)까지 버

스를 이용하여 택시를 기다리는데, 때마침 구미마을에서 나오는 우성교통 택시를 따고 봉전고개까지 원점 회귀할 수가 있었다.


6. 돌아오는 길

  2004. 10. 02

  - 17:13 망림고개 출발〜16:05 구미마을 도착(버스비 : ₩1,700)

  - 17:25 구미마을 출발〜17:50 봉전고개 도착(택시비 : ₩20,000)

  - 17:55 화동 출발〜20:10 부산 도착(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