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정맥(完了)/낙남정맥(完了)

낙남정맥 11차(마제고개〜천주산〜굴현고개〜신풍고개)

무명(無 名) 2009. 5. 25. 08:17

낙남정맥 11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04. 11. 24(수)

2. 산행구간 : 마제고개〜신풍고개

3. 산행동지 : 오영동, 장진우

4. 산행여정 : 2004. 11. 24

 -  07:00 부산 출발 〜 07:55 마제고개 도착(승용차)

 

  2004. 11. 24 (제12소구간 : 마제고개〜신풍고개) :06시간 08분소요

08:00 마제고개 출발(산행시작) - 08:45 2차로포장도로 - 09:05 장승이있는개사육장 -

09:18 인천이씨묘(09:27출발) - 10:00 456봉 - 10:47 516봉 - 11:12 천주산(11:28출발) -

11:55 팔각정자(12:30출발) - 천주봉(산불감시탑) - 12:52 굴현고개 - 13:33 용강터널 -

13:48 체육시설(14:00출발) - 14:08 신풍고개 

 

 산행지도

 

5. 산행기

※ 2004.11.24 (제12소구간 : 마제고개〜신풍고개) 날씨 : 맑음


   오늘은 평일이지만 우리 회사만이 쉬는 날이고 이번 주 토, 일요일 다른 계획이있어 출근 차량이 많아 밀릴 거라 생각 했지만 그리 심하지는 않다. 지난 토요일과 마찬가지로 남해고속국도 서마산 나들목을 빠져나와 5번국도 함안 방향 마제고개로 향한다. 마제고개 도로변 공터에 차량을 주차하고 길을 나선다. 도로를 건너야 하는데 공병 수집소 옆 굴다리 아래를 지나 철길을 무단 횡단하여 다시금 도로에 올라선다.

 

마제고개의 무학산등산로 입간판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렸다 건너서니 마젯고개 표지석(유래를 적어 놓았음) 옆 마을안길로 접어 들어간다. 왼쪽에 보이는 산불감시초소 뒤를 돌아 다녀 보았지만 산행로가 열려있지 않아 시멘포장 도로를 따라 걷는다. 외딴집을 오른쪽에 두고 임도 고갯마루에서 오른쪽으로 열려있는 산행로에 오르면서 산행이 시작이 되었다. 하지만 길은 또렷하나 표시기가 보이지를 않아서 발걸음이 가볍지는 않았다. 완만한 산행로를 걷다 조그마한 봉우리에 올랐다 내려가니 차량의 소음이 들린다.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있는 왕복 2차로길을 건너 철망사이의 빈틈으로 건너편 절개지로 오른다.

 

  산행 표시기가 주렁주렁 달려있어 이젠 안심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행을 하기 시작한다. 245봉을 넘으니 임도에 도착된다. 임도를 따라서 곧바로 진행하니 장승이 서 있으나 주위가 지저분한 개 사육장인 듯 여러 마리의 개가 짖어 된다. 사육장을 지나 소나무 두개로 다리를 놓은 곳을 지나서 산행로에 접어든다.

 

장승이 서있는 개 사육장

 

   한 구비를 넘고 나니 나무의자와 나무로 만든 철봉이 있는 곳으로 보아 마을 뒷산의 체육시설임을 짐작케 한다. 넓고 또렷한 솔 숲길 산행로라 너무나 상쾌하다. 456봉에 도착하니 이곳에도 간이 체육시설이 있는 곳으로 운동을 하고 계시는 남자 한분을 만났다. 천주산을 잘 다녀오라고 인사까지 하신다. 이곳에서 천주산은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완만하게 내려갔다 다시금 오름길이다. 왁자지껄 떠들며 내려오시는 세 명의 여자 산님들을 만났다.

 

  곧이어 억새능선으로 516봉이다. 한 그루의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는 곳으로 여름철이면 좋은 휴식처가 될 수 있으리. 완만하게 조금 내려섰다 다시금 가파르게 두어 구비 올라가면 돌탑이 있고 그 뒤편이 바로 천주산이다. 이곳 천주산(天柱山) 용지봉(龍池峰, 638.8m)은 용지봉이란 정상석과 뒤편으로 천주산이란 정상석이 두개가 있다. 그 아래쪽에는 헬기장이 있으며, 여러 명의 산행인 들이 찾아주셨다.

 

천주산(天柱山) 용지봉(龍池峰, 638.8m) 

 

천주산(天柱山) 용지봉(龍池峰, 638.8m) 

 

   마산과 창원을 연결하는 넓은 도로망과 마산 앞 바다며, 창원 골프장등 시야가 막힘없이 트여있다. 동북으로는 주남저수지와 백월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천주산을 내려서면 양쪽으로 진달래 군락지가 분포되어 있는데 이상기온 으로 지금도 활짝 핀 꽃송이를 감상할 수가 있었다. 정면으로 보이는 팔각정을 향하여 완만하게 내려와 조금 오르면 돌탑봉과 무인카메라가 설치된 탑이 세워져있다. 여러 개의 돌탑과 세 곳의 헬기장을 지나면 임도같이 넓은 길이다. 현재 나무계단을 설치하시느라 인부들이 땀을 흘리신다.

 

천주산 정상의 이정표

  

 천주산 하산길의 진달래

 

팔각정 

 

  능선안부에서 오른쪽은 창원시내로 내려가는 길이다 곧장 완만하게 올라가면 팔각정이다. 팔각정에 올라서니 이곳 또한 전망이 트여 막힘이 없다. 팔각정 아래 양지 바른 곳에서 이르지만 점심식사를 하였다. 11월 하순이지만 전혀 추위를 느끼지 않고 도시락을 비웠다. 팔각정을 지나 또 다른 앞 봉우리는 산불감시탑과 천주봉(天柱峰)이라고 새겨진 정상석을 지나면서 가파르게 내려간다. 주위에 수풀을 제거한 것으로 보면 산불예방을 위해서 이리라.

 

 천주봉 정상석 

 

   곧이어 2차로 포장도로인 굴현고개에 도착한다. “달천고디탕”이란 간판이 달린 음식점 옆 임도를 따라 걷는다. 오늘 도시락 준비가 없었더라면 조금전 그곳에서 따뜻한 국물 한 그릇을 할 수 있었을 텐데 라는 미련이 남는다. 임도를 따르다 산행로에 접어더니  잡목이 우거져있다. 293봉에 올랐다 내려가는 길에는 가랑잎 밟히는 소리가 바스락바스락 거린다.


   잘 가꿔진 김해김씨묘를 지나 조그마한 밭뙈기를 지나면 남해고속국도 아래쪽인 용강터널이다. 고속도로 아래로 경사진 터널을 지나 왼쪽으로난 비포장도로를 따라가면 오른쪽엔 잘 가꿔진 정원이 보인다. 정원을 지나 오른 쪽 경사면으로 오르면 감밭 가장자리로 마을 뒷길이다. 조금 오르면 장승이 서있는 체육시설이 깨끗하게 설치되어 있다. 철봉과 평행봉이며 여러 가지의 시설물과 사각정자와 나무의자들이 너무나 잘 갖춰져 있다.

 

장승이 서 있는 체육시설

 

  한참을 머물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니 용강검문소가 있는 신풍고개이다. 오늘 계획은 창원CC를 지나기로 예상 하였지만, 교통편을 고려하여 이곳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하였다. 마을버스와 시내버스로 마제고개까지 되돌아와 승용차로 서마산 나들목에서 부산으로 돌아왔다.


6. 돌아오는 길

  2004. 11. 24

  - 14:10 신풍고개 출발〜14:20 창원역 도착(버스비 2인:₩1,600)

  - 14:20 창원역 출발〜14:43 마제고개 도착(버스비 2인:₩1,600)

  - 14:50 마제고개 출발〜15:55 부산 도착(승용차)